[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28년까지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소식에 딥노이드의 뇌 MRA 솔루션인 '딥뉴로'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는 전일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2024∼2028년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지침), 향후 의료데이터 정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 투자액은 2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3% 늘었다. 하지만 AI 기반 질병 진단·치료 및 예방 시스템 등 주요 분야에서 1위인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평균 2.7년(2022년 기준)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 AI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AI에 대한 안전성·신뢰성이 부족한 탓에 의료현장에서 영상 판독 보조 수단으로 주로 쓰이는 실정을 고려해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 AI 기술개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2022년 평균 7.7건에 그친 AI 의료기술 사업화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1년 이상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응급의료, 중증 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의료진-환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한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응급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AI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모델을 개발한다. 일례로 심정지 같은 응급환자는 생존 환자의 임상 데이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적정 치료방식을 추천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같은 소식에 의료AI 기반 관련 종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나오면서 뇌 MRA 솔루션을 갖춘 딥노이드에도 관심이 몰린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정부의 인공지능 기반의 응급 예측 예방 시스템 구축에 당 사의 뇌 MRA 솔루션인 딥뉴로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제 딥뉴로 사용시 뇌동맥류 조기 발견으로 뇌출혈을 예방할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뇌 MRA로는 혈관폐쇄 혈관협착 등을 발견 할 수 있어 뇌졸증도 미리 대비할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이번 달 1일부터 의료 현장 도입이 확정된 딥노이드의 딥뉴로(DEEP:NEURO) 또한 의료기관들과 솔루션 도입 논의로 바쁜 움직임을 띤다. 한편 딥뉴로는 뇌 MRA 영상을 활용한 AI 기반의 뇌동맥류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으로 혁신의료기술로 선정 후 보건복지부의 고시 발령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직접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시장 진출 시 선별급여와 비급여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딥뉴로는 비급여로 시장 진출을 선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6 14:22:25[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연구자와 실무자 간 소통을 통해 소통 현장 실무자들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조지호 경찰청장, 추상호 한국 지능형교통체계(ITS)학회장, 양승지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분과별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주제로 권태형 치안AI연구센터장은 보이스피싱 수사지원시스템(벨루가)와 스팸 자동분류기술(SPAI)을 소개하고 'AI 기반 실시간 대응 기술' 개념과 구현 방안을 제안했다. 양승지 부사장은 보이스피싱 및 불법광고 탐지, 스팸 차단 등 치안기술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즉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선규 금융결제원 과장은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죄 데이터 공동 분석 등 경찰과 금융권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위험 정신질환자 범죄와 경찰 대응'에 대해서는 고준채 생활안전연구실 경위가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범죄 관련 다중운집시간과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 피해자에게 연속적 대량 살상 피해 위험성을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에 대해 권용철 비교경찰연구센터 경감은 "일본과 비교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현장에서 충분한 병상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경찰의 응급입원 제도를 '정신건강 전문요원' 전담 형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연구와 실무의 융합을 통해 치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치안 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연구자들의 이론적 분석과 실무자들의 현장 경험이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며 "향후 치안 전략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학술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3 14:37:28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도입해 도로를 설계하고, 드론을 이용해 시공 현장을 관리하는 등 도로 건설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도로의 유지 관리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1년 이후 모든 신규 발주노선에 대해 BIM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된다. BIM 모델을 기반으로 한 3D 시공 시뮬레이션은 시공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안전관리, 민원관리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또 공사는 사전 제작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공법'을 도입했다. 기상 등 외부 요인이 적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해 건설현장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공사는 OSC 정착·확산을 위해 프리팹 공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팹 공법은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든 부재 및 시공법 등을 의미한다. 교량 부재(바닥판 등)를 시작으로 터널, 배수 등 공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시공 관리를 위해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토공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사는 건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하는 '응급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급차량이 골든타임 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접근이 어려운 높은 교량과 비탈면 등에도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된다. 또 인력(육안) 점검에서 벗어나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스캐너 등을 통해 도로 포장, 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노면 유지 관리 분야에 AI 분석 기술을 도입한 실시간 '포장파손 자동탐지장비'가 대표적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중 도로파임 등 노면 상태를 탐지한 후 실시간 전송과 도로 보수를 할 수 있는 장비다. 터널 외관 점검을 위해서는 '터널스캐너'가 활용된다. 시속 80㎞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터널 내부를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이동식 장비다. 도로 노선을 차단하지 않고도 터널을 점검할 수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적재불량 적발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화물차 요금소 진입 시 직원이 육안으로 단속해야 했지만, 차량 적재함을 CCTV 촬영과 AI 영상분석을 통해 위험한 적재불량 차량의 자동선별이 가능해졌다. 고속도로 편의시설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에 최대 14인분을 동시 조리할 수 있는 '로봇셰브'가 설치됐다. 24시간 운영되며 한식, 라면, 우동 코너에 도입됐다.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에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이 융복합되는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8:01:5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건설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을 도입해 도로를 설계하고, 드론을 이용해 시공 현장을 관리하는 등 도로 건설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도로의 유지 관리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7월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21년 이후 모든 신규 발주노선에 대해 BIM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된다. BIM 모델을 기반으로 한 3D 시공 시뮬레이션은 시공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안전관리, 민원관리 등 다방면에 활용된다. 또 공사는 사전 제작 부재를 현장에서 레고블럭처럼 조립하는 '탈현장건설(OSC) 공법'을 도입했다. 기상 등 외부 요인이 적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해 건설현장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공사는 OSC 정착·확산을 위해 프리팹 공법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팹 공법은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든 부재 및 시공법 등을 의미한다. 교량 부재(바닥판 등)를 시작으로 터널, 배수 등 공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시공 관리를 위해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통해 토공량을 산정하고, 실시간으로 건설 현장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사는 건설 현장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하는 '응급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급차량이 골든타임 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접근이 어려운 높은 교량과 비탈면 등에도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된다. 또 인력(육안) 점검에서 벗어나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스캐너 등을 통해 도로 포장, 시설물의 손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점검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노면 유지 관리 분야에 AI 분석 기술을 도입한 실시간 '포장파손 자동탐지장비'가 대표적이다. 이 장비는 차량에 탑재된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중 도로파임 등 노면 상태를 탐지한 후 실시간 전송과 도로 보수를 할 수 있는 장비다. 터널 외관 점검을 위해서는 '터널스캐너'가 활용된다. 시속 80㎞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터널 내부를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이동식 장비다. 도로 노선을 차단하지 않고도 터널을 점검할 수 있는 셈이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적재불량 적발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화물차 요금소 진입 시 직원이 육안으로 단속해야 했지만, 차량 적재함을 CCTV 촬영과 AI 영상분석을 통해 위험한 적재불량 차량의 자동선별이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 등 22개소, 51차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교통량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편의시설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인천방향)에 최대 14인분을 동시 조리할 수 있는 '로봇셰브'가 설치됐다. 24시간 운영되며 한식, 라면, 우동 코너에 도입됐다. 영동고속도로 안산휴게소에는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고객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이 융복합되는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3:03:2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치매 예방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한 지능형 치매특화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재정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 관내 추정 치매환자 수는 1만9105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은 7.58%로 치매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펼쳐 치매 예방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일산서구보건소는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전국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시행해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 공모 특화사업 부분에서 지자체 중 단독으로 우수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교부받은 특별교부세는 전액 사업의 직접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인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로 고독사 예방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5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치매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초기 치매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여 사업'도 병행한다. 현재 30명에게 AI(인공지능) 스피커를 대여해 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 강화, 사회성 유지, 투약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한다. 위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 SOS 기능이 있어 안심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반려 로봇 등 활용…지역사회 기반 치매돌봄 서비스 고도화일산동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치매 독거노인의 우울감,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인형 모양의 '효돌·효순이'는 양방향 대화로 말벗이 되어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을 관리해 준다. 마찬가지로 응급 알림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인지중재치료도구 '브레인닥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총 2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7가지 인지 능력을 자극해 단계별 두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각 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치매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유관 기관과 연계해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을 운영하고, 올해는 기존 15개소에서 18개소로 늘려 차별화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분 만에 치매 검사 끝… 7월까지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 시행고양시 3개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AI 간편 치매 체크' 무료 서비스를 5월부터 7월까지 제공한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는 '경기 AI 간편 치매체크' 사업에 참여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AI 간편 치매 체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사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전화 등을 사용하고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유선전화 또는홍보물의 큐알(QR) 코드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고 3분 정도면 검사가 완료된다. 검사 후에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 지역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안내와 통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5 10:57:1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효율적인 편의점 시설 안전 관리에 나선다.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편의점 개점과 리뉴얼 등을 목적으로 시공되는 편의점 공사 현장에 '스마트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GS25 스마트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은 폐쇄회로(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AI가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CCTV가 공사 현장 내 화재나 응급 호출, 장시간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그리고 외부 침입 등을 감지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통해 GS25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비상 알림을 보내고 이를 본사 안전 관리 책임자가 확인 및 조치하는 방식이다. GS25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통합 안전관리를 통한 업무의 효율화 △프로세스 간소화 △협력사와 긴밀한 시공 현황 공유 △안전 관리 수준 고도화 등을 확립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S25는 상품 패키지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매장 운영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인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고, 가맹점의 효율적인 점포 관리를 위해 상품 판매 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허우진 GS리테일 시설지원팀 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GS25 개별 공사 현장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경영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5 09:14:51부산 수영로터리 부근에 위치한 부산센텀병원이 '센텀종합병원'으로 확장 개원했다.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이사장 박종호)은 지난 9일 오후 3시 병원 본관 14층에서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전 부산광역시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장영수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철 부산시병원회장(부산고려병원 이사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텀종합병원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센텀의료재단은 센텀종합병원 개원식 안내문을 통해 '지난 2002년 관절전문 정형외과 중심으로 출발한 센텀병원을 20여년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5년여의 건립공사를 통해 센텀종합병원(477병상)을 준공해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센텀종합병원은 기존 센텀병원과 작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인근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건물을 증설하고 지난해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척추, 관절, 미세 접합수술 등에 강점이 있는 정형외과에서부터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심장내과,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모두 18개 전문과목, 8개 전문클리닉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텀의료재단은 이날 확장 개원한 동부산권 센텀종합병원(477병상)과 사상구에 있는 서부산센텀병원(수지접합전문병원, 201병상)이라는 2개 병원 연계체계를 구축, 권역별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감당할 역량을 키우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앞으로 첨단재생의료를 위해 전담 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붐 세대와 노령층 등의 퇴행성 질환을 관리하고 암환자들의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간호와 건강증진교실, 어르신 건강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단체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것도 병원 운영 방침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박종호 이사장은 이날 센텀종합병원 개원식에서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이라는 3개 비전을 제시하면서 "의료가 공공재인 만큼 우리 지역사회에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고령사회와 인구 절벽에 대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병원 경영과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손상예방협회 이사장, 부산동부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부산시립미술관후원회 이사장의 직함도 갖고 있다. 최근 모교인 부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이사장은 동문 장학회관 건립과 의대 발전기금, 지역 장학회, 범죄 피해자 지원과 지역 의료·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이사장은 1995년 울산 강서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02년 정형외과 관절 전문병원인 부산센텀병원, 2009년 수부 전문 서부산센텀병원을 개원했다. 부산센텀병원은 지역 최초로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정형외과를 세부 전문 영역으로 나눠 진료를 시작했다. 공식 개원한 센텀종합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박남철 전 부산대병원장이 취임했다. 박 병원장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심각한 초저출생 문제, 뇌과학, 인공지능(AI), 로봇·디지털 등의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환경 또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장 재임 시절 공공의료의 중요한 축인 암센터, 전국 최초 외상전문센터와 호흡기전문센터 설립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지역암센터 건립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전문 의료인이다. 박 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 기반의 '센텀종합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세포·면역 치료를 비롯해 유전체의학, 조직공학, 정밀의학, 맞춤의학, AI 분야에 대한 첨단 연구기능을 수행해 기존 노인의학을 임상 현장에 접목하는 '항노화 장수의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비뇨의학·남성 난임치료의 권위자인 박 병원장은 최근 센텀종합병원에 합류한 이선일(전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건강한 뇌 항노화 연구소'와 자신이 30년간 주도해 온 정자학 연구와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등이 함께 협력해 융합의학기술원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병원장은 "앞으로 원내 의료진과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가 만족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최고 수준의 의료진 초빙과 최첨단 의료 기술·장비의 선제적 도입으로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이란 미션과 비전의 실천적 완성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0 18:50:44[파이낸셜뉴스] 부산 수영로터리 부근에 위치한 부산센텀병원이 '센텀종합병원'으로 확장 개원했다.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이사장 박종호)은 지난 9일 오후 3시 병원 본관 14층에서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전 부산광역시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장영수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철 부산시병원회장(부산고려병원 이사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텀종합병원 그랜드 오픈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센텀의료재단은 센텀종합병원 개원식 안내문을 통해 '지난 2002년 관절전문 정형외과 중심으로 출발한 센텀병원을 20여년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5년여의 건립공사를 통해 센텀종합병원(477병상)을 준공해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센텀종합병원은 기존 센텀병원과 작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인근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건물을 증설하고 지난해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척추, 관절, 미세 접합수술 등에 강점이 있는 정형외과에서부터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심장내과,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모두 18개 전문과목, 8개 전문클리닉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텀의료재단은 이날 확장 개원한 동부산권 센텀종합병원(477병상)과 사상구에 있는 서부산센텀병원(수지접합전문병원, 201병상)이라는 2개 병원 연계체계를 구축, 권역별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감당할 역량을 키우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텀종합병원은 앞으로 첨단재생의료를 위해 전담 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부머 세대와 노령층 등의 퇴행성 질환을 관리하고 암환자들의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간호와 건강증진교실, 어르신 건강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단체들과 적극 협력한다는 것도 병원 운영 방침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박종호 이사장은 이날 센텀종합병원 개원식에서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이라는 3개 비전을 제시하면서 "의료가 공공재인 만큼 우리 지역사회에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고령사회와 인구 절벽에 대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병원 경영과 더불어 지역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손상예방협회 이사장, 부산동부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부산시립미술관후원회 이사장의 직함도 갖고 있다. 최근 모교인 부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 이사장은 동문 장학회관 건립과 의대 발전기금, 지역 장학회, 범죄 피해자 지원과 지역 의료·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이사장은 1995년 울산 강서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02년 정형외과 관절 전문병원인 부산센텀병원, 2009년 수부 전문 서부산센텀병원을 개원했다. 부산센텀병원은 지역 최초로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정형외과를 세부 전문 영역으로 나눠 진료를 시작했다. 공식 개원한 센텀종합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박남철 전 부산대병원장이 취임했다. 박 병원장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초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심각한 초저출생 문제, 뇌과학, 인공지능(AI), 로봇·디지털 등의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환경 또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한국인으로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시대적 과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장 재임 시절 공공의료의 중요한 축인 암센터, 전국 최초 외상전문센터와 호흡기전문센터 설립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부산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지역암센터 건립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전문 의료인이다. 박 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 기반의 '센텀종합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세포·면역 치료를 비롯해 유전체의학, 조직공학, 정밀의학, 맞춤의학, AI 분야에 대한 첨단 연구기능을 수행해 기존 노인의학을 임상 현장에 접목하는 '항노화 장수의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비뇨의학·남성 난임치료의 권위자인 박 병원장은 최근 센텀종합병원에 합류한 이선일(전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건강한 뇌 항노화 연구소'와 자신이 30년간 주도해 온 정자학 연구와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등이 함께 협력해 융합의학기술원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병원장은 "앞으로 원내 의료진과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가 만족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최고 수준의 의료진 초빙과 최첨단 의료 기술·장비의 선제적 도입으로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이란 미션과 비전의 실천적 완성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0 10:26:34국내 병원들이 로봇·인공지능(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병원들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를 개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의료진 대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병실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행동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소음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병원은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운 가운데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은 최적의 의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의료산업이 병원들의 미래먹거리이자 환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태동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빗장이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병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산업발전에 제동이 걸리므로 빠른 승인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나 지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과 기관 등에 충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부문간 협력을 통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7 17:56:52[파이낸셜뉴스] 국내 병원들이 로봇·인공지능(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병원들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를 개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의료진 대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써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 행동 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 소음 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병원은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운 가운데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은 최적의 의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의료산업이 병원들의 미래먹거리이자 환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태동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빗장이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병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산업발전에 제동이 걸리므로 빠른 승인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나 지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과 기관 등에 충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부문간 협력을 통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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