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국내 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와 5G 의료융합 유스케이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 의료영상 협업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로 CT 촬영이후 판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크리닝'을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코어라인소프트는 △초저지연 5G 기반 의료용 3D VR 수술가이드 개발 △의료용 3D영상 협업솔루션 고도화 개발 △5G 플랫폼 기반 의료 산업 협업 생태계 구축 △5G 의료영상 콘텐츠 개발 및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4일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응급의료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KT는 이 시연 행사에서 구급현장의 영상, 음성, 생체 데이터를 5G 망으로 신속히 응급의료센터에 전송하고, 응급의료센터는 구급 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구급차 도착 즉시 환자 처치에 들어갈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구현했다. KT는 5G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병원 내 수술 환경에서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 그리고 다양한 의료영상 솔루션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T 이선우 인프라연구소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분야의 5G 유스케이스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5G가 바꾸어 나가는 의료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17 10:20: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오는 6월 23일 임시주총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의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5월 21일이며 장소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서초지점 대회의실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주된 목적으로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이사 및 감사 수 조정, 감사의 자격 요건 강화 △재무제표 승인 절차 보완 △분기배당 제도 도입으로 기업 지배구조 안정화와 감사 전문성 강화 등이다. 이 회사는 분기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이익의 실질적 확대를 추진한다. 또 정관 변경으로 보다 강화된 배당 정책 기반을 마련해 올해부터 주주환원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안건으로 소수주주 측이 제안한 감사 해임 및 선임의 건도 상정된다.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일부 소수주주가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청구했고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주주 제안 안건을 모두 받아들여 이번 주총에서 전체 주주의 심의를 거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의료영상 솔루션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1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0%가 증가한 139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446억 4,000만 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북미, 유럽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글로벌 수주 증가와 국내 주요 병원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해 내부 조직 통합과 자동화 개발 체계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VNA, Vendor Neutral Archive)과 AI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 영상 분야는 빅데이터, AI기술 도입 등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 라며 “우리는 압도적인 사업 실적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더 높은 기업가치의 성장을 이루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이익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일부 소수주주가 제기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기업가치 훼손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 대표이사의 해임 과정에서부터 비롯된 불법적인 기업가치 훼손 상황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자사는 글로벌 성장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에 영업 활동 등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총으로 지배구조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30 09:29:49[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30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뉴로핏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했다.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함으로써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신약 투약 적격성 및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뉴로핏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영상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까지 다각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핏 주요 제품군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가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업체 호쿠야쿠 다케야마 홀딩스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고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뇌질환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화해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및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30 08:28:57[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Nuance Communications(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이하 뉘앙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뉘앙스와 함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세일즈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뉘앙스가 보유 중인 미국, 유럽, 중동 등 내 현지 판매 채널과 공동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뉘앙스는 전 세계 1만여개 의료기관과 전문의 55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내 영상 판독 플랫폼 기준 80%, 의료 음성인식 분야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뉘앙스는 지난 2022년 197억달러(약 27조원) 규모로 MS에 인수됐으며, MS는 뉘앙스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클라우드 생태계(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중 뉘앙스 플랫폼에 자체 AI 제품을 탑재하고 뉘앙스와 글로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뉘앙스 임직원 총 70여명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 뉘앙스 AI 생태계 내 양사 제품을 통합하고 현지 영업팀 영업전략 수립 및 지역별 마케팅 전개를 통한 해외 공동 수주에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신규 공급도 추진한다. 뉘앙스 플랫폼과 연계된 글로벌 파트너사 △테라리콘(Terarecon) △블랙포드(Blackford) △딥 씨(DeepC) △인셉토(Incepto) △페럼(Ferrum) 등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3년 뉘앙스와 판매권 계약 체결 후 MS와 디지털 병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 폐암검진 사업에서 연이어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이 채택되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들로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뉘앙스 및 MS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뉘앙스와 협력 강화로 자체 AI 제품을 뉘앙스 플랫폼에 탑재해 단일 수주에서 나아가 플랫폼 기반 구조적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지닌 뉘앙스 및 전 세계 각국에 연계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차별화된 AI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뿐 아니라 미국 최대 영상 후처리 기업 ‘3DR Labs(3DR 랩스)’, 미국 대표 학술의료기관 ‘Temple Health(템플 헬스)’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십을 보유 중이다. 최근 고도화 버전 제품 라인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6 14:36:29[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는 세계 1위 대학인 옥스퍼드 대학병원 채택에 이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Eastern Diagnostic Imaging Network(EDIN)’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 성과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의료기관에서 코어라인소프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가 적용되는 첫 사례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를 기점으로 영국 내 AI SW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캠브리지 대학병원을 포함해 EDIN 1과 EDIN 2에 속한 12개 영국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자체 AI SW ‘AVIEW(에이뷰)’를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기존 계약과 달리 검진 목적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일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까지 에이뷰 적용이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EDIN 내 모든 병원들이 에이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관할 다른 구역까지 AI SW 적용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1위 통신사 ‘브리티시텔레콤(BT)’과 AI 플랫폼 기업 ‘딥 씨(DeepC)’와 협력해 진행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영국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들에 AI 영상분석 기술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EDIN 프로젝트 수주를 기점으로 영국 내 AI SW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국은 최근 1억5천만파운드(약 2800억원) 규모 추가 예산을 배정하면서 의료 AI 도입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영국 의료 AI 도입을 주도하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개별 병원이 아닌 클러스터 단위로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선정하기 때문에 공급 규모가 크고 진입장벽이 높은 게 특징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EDIN 프로젝트 수주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영국 정부가 AI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일 뿐 아니라 영국 최초 AI 솔루션 임상적 활용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폐암 검진 대비 시장 규모가 20배가량 큰 일반 검진까지 AI SW 적용이 확장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기술력 입증 후 글로벌 기업 및 세계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코어라인소프트 AI SW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미 대형 원격판독 기업을 통해 영국 내 폐암검진판독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영국 내 추가 AI SW 수주 및 신규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세계 최고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국가 주도 사업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독일, 이탈리아, 유럽 5개국에 자체 AI SW를 공급 중이며, 최근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세계 1위 영상진단 기업 대비 AI 기술력이 우수함을 입증하는 데도 성공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데이터 정제 플랫폼 ‘CORE:ALAP(코어에이랩)’과 AI SW 플랫폼 ‘CORE:XAI(코어엑스에이아이)’를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14:34:40【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2025-05-21 18:31:38【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SNS에서 '팔굽혀펴기 50개'를 가뿐히 해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건강 관리 비결은. ▲바쁜 시정 업무 속에서도 활기차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10년 넘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일 맨발 걷기, 팔굽혀펴기 50개, 턱걸이, 철저한 식단 관리 등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말바위, 일요일은 미사한강공원을 찾는다. 미사한강모랫길을 맨발로 걷는다. 몸도 가벼워지고, 머릿속도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 하남은 맨발 걷기가 특화된 도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시민들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다. 도심 속 산책로를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1 12:05:1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3곳과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3곳 신규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규제자유특구는 대전, 울산, 전북이며 글로벌 혁신특구로 신규 지정된 지역은 대구, 경남, 대전이다. 우선 대전은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로 지정됐다.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은 발사체나 위성 등 우주 수송체의 핵심 부품이지만 현재 관련 법령은 일반 산업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우주항공 부품에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에 이번 특구에서는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에 대한 별도의 기술기준을 정립하고 해당 부품의 시험·제작·사용을 실증한다. 울산은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로 지정됐다. 울산은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과 조선·화학산업 기반을 활용해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TT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은 기능성식품 특구로 선정됐다. 특구에서는 일반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확대를 위해 안전성 및 적용기준·규격을 실증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을 운영해 기능성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도 실증한다. 대구는 인공지능(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에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연구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AI자율주행 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의 촬영, 수집, 처리가 허용된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도로 작업용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AI자율주행 로봇을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다. 경남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로 결정됐다. 경남은 우주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우주개발 클러스터를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위성 등 우주물체에 대한 우주 궤도상 접근 및 서비싱 관련 규정, 위성 개발과정 검증 체계 및 우주부품 안전성 검증절차 관련 규정이 없었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이같은 절차 마련과 실증이 허용돼 민간기업의 우주산업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은 합성생물학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로 선정됐다. 현재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기술을 활용해 다용도로 개발하면 위해성 심사를 용도별로 각각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실증을 통해 후보물질의 용도를 산업용, 식품용, 농림축산용에서 보건의료용으로 변경 시 위해성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산업 및 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소관부처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규제혁신이야말로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며 "관세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스케일업 등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유용한 정책수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1 10:45:08[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가 최근 독일 바이엘 공급계약 체결, 프랑스 공공조달 등록에 성공한 데 이어 세계 최고의 대학교에 인공지능(AI) 제품을 공급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체 AI 소프트웨어(SW)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으로부터 공식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Times Higher Education(THE)’의 글로벌 대학 순위 기준 올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의 연구역량과 영향력을 보유 중이다. 옥스퍼드 대학병원은 유럽 공공의료, 임상시험, 기술 채택 관련 영향력이 가장 큰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공급으로 향후 세계 각국의 정부주도 프로젝트 및 글로벌 기업향 수주 가능성이 대폭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계약은 코어라인소프트의 의료AI 기술과 제품이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옥스포드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제 학술지를 통해 세계 1위 의료영상진단 기업의 제품보다 AI 기술력이 뛰어남을 입증한 후 최근 글로벌 기업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공급 요청이 확산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병원은 계약에 따라 영국 폐암 검진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의 성능을 검증하고 폐암 및 흉부질환 조기진단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사전 연구를 수행한다.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 중심의 공공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 조기진단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옥스퍼드 대학병원 공급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술력이 세계 최고의 학술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AI 기반 폐암 검진 솔루션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럽 내 의료기관, 연구기관,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AI 기반 조기진단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핵심국가에서 정부 주도 폐암 검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 10대 병원에서 60%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옥스퍼드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영국 내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추가 성과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0:13:0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19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연구중심병원 추진계획과 지역의료 상생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내 최초로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신규로 지정된 11개의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강원도는 연구중심병원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 김진태 지사와 이재준 병원장이 함께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해 공동 연구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 제도적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비전과 추진 전략으로 △진료-연구-교육-산업화가 연계된 전주기 통합 연구체계 구축 △AI 기술과 융합된 첨단바이오 특화 R&D 시스템 정착 △디지털헬스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혁신 의료기술 선도 △의사과학자 중심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의료 상생 논의에서는 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병원의 진료 및 연구 역량을 높여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원도와 춘천성심병원은 이후 원격협진실로 이동해 강원도에서 함께 협력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비대면 협진 플랫폼 시연을 참관했다. 해당 시스템은 AI가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환자를 분석하고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주는 기술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도내 의료취약지역 간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강원도와 병원이 의기투합한 결과 이번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연구 중심 병원에 지정됐다”며 "연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실현하고 강원도민의 건강과 강원 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 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심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있었기에 강원도가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며 강원도가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9 16: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