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의 공공기관 설비 관리와 운영을 돕는 보안 솔루션이 주목을 받는다. 공공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리스크와 함께 공공기관 내 민원인 폭력 사건 등 최근 공공기관 안전 문제가 문제시되고 있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공공기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센서를 부착해 설비 이상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블루스캔' △침입·가상펜스 알고리즘을 통해 침입자 발생 시 자동 알림을 주는 'SVMS' △딥러닝 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무단 침입을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상버튼' 등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우선 에스원 블루스캔은 건물 내 화재나 침수, 정전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준다. 각 설비에 부착한 센서가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한 뒤 관리 담당자에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자체적인 빠른 대응이 가능해 공공기관 설비 관리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한 SVMS는 출입 금지 구역에 민원인이 접근할 경우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즉각 담당자에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무단 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공기관 주요 시설에 얼굴인식리더를 설치하면 외부인 무단 침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얼굴인식리더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높은 정확도의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해 등록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상버튼 서비스도 주목을 받는다. 에스원은 공공기관 주요 구역에 비상버튼을 설치해 악성 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비상버튼을 작동하면 즉시 출동 요원이 현장으로 이동해 공무원과 방문객을 보호한다. 이 서비스는 민원 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첨단 보안 기술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빠른 대응으로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8 18:19:50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와 손잡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의 위조상품 탐지 및 제재를 위해 ‘마크AI(Marq AI)’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마크AI를 통해 아누아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 보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되는 아누아의 위조상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누아는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2024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의 북미 아마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에서 토너와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 최상위권에 오르며 ‘아마존 탑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아누아는 뛰어난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K-뷰티의 급성장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이 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위조상품 유통 시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탐지 및 차단된 K-브랜드 위조상품 건수는 약 87만 건에 이른다. 이 중 뷰티 품목 위조상품은 약 12%를 차지한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화장품 부문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누아 제품 역시 글로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도용 사례 또한 빠르게 늘었다. 저가로 판매되는 위조상품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급격히 확산되며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위조상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해 탐지·신고·제재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브랜드 침해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셀러 인텔’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위조상품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판매자 활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고위험 셀러들을 효과적으로 제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비전은 아누아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위조상품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11개 국가에서 신속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큐텐, 쇼피, 라자다, 알리바바 계열 등 위조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각국 주요 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한다. 아누아 관계자는 “마크비전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위조상품 유통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월 1000건 이상의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를 제재하여 유통 단계에서의 효과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더 나아가 위조상품 제조사 단속과 같은 근원적인 부분까지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상에서 유통되는 아누아 제품의 위조상품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며 이는 마크AI가 브랜드 보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마크비전은 앞으로도 마크AI를 기반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협력해 전 세계 뷰티 기업 및 브랜드의 위조상품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7 15:54:3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이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 심사에도 '특허 우선심사'를 적용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상의 '짝퉁' 판매 행위 차단에도 나선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식재산 기반 역동경제 구현전략'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이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2021년 153만 건이었던 우리 기업의 산업재산권 규모를 2027년 200만 건으로 늘려 역동경제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6명, AI 9명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60명의 민간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 전담 심사조직을 발족하고 특허 우선심사 제도를 적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 모든 분야에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산업재산정보법'을 바탕으로 총 6억 건에 달하는 첨단기술 정보인 특허 빅데이터를 본격 활용한다. 특허 빅데이터는 기술보유기업(출원인)과 연구자(발명자), 기술 분야(특허분류코드), 기술정보(발명의 상세한 설명) 등이 담긴 고급 기술정보 집약체다. 이를 활용하면 산업과 기술 경쟁력을 국가별·기업별로 비교 분석해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특허청은 AI·양자·첨단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가위원회 등에 특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시할 계획이다. AI산업 등에서 특허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산업재산정보법에 근거한 5개년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혁신기술 보유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지식재산 정보공개 환경도 조성하고,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가 창업, 신사업 진출 등 사업화에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수출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 기업이 해외 지식재산 분쟁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은 곧 혁신으로,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동경제 구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5 11:32:52SK텔레콤은 노키아와 유선망 인공지능(AI)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 및 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전송 시 케이블 주변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바뀌는데, 이러한 위상 변화를 모니터링해 유선망 손상이나 주위에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SKT와 노키아는 지진, 기후변화(강풍, 폭우, 해류 등), 유선망 주변 공사에 따른 돌발상황(굴착기에 의한 단선, 도로공사 등)을 감지해 사전에 유선망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와 노키아는 ‘파이버 센싱’의 연내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SKT 상용망에서 머신러닝에 기반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에 ‘파이버 센싱’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앞선 AI 기술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버 센싱’ 기술은 기존 유선망 선로 장비 그대로 데이터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확대 적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 유선망 모니터링 기술 일부는 파악 가능한 거리에 한계가 있으나, ‘파이버 센싱’은 거리 제약이 없어 주요 백본망에 신속하게 적용하고 빠르게 기술 리더십 확보가 가능하다 SKT는 ‘파이버 센싱’을 전국 단위 유선망에 도입하고 공사현장에서의 선로 단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사전 대응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돌발 사고에 따른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 존 해링턴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은 "AI 기반 신규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기 위해 양사 역량을 결집했다”며 “고도화된 유선망 인프라가 필수인 AI 시대에 대비해 앞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해링턴 노키아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노키아 센싱 기술을 AI 기반의 자동화된 네트워크에 적용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현장 상황을 사전 감지하고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2 08:33:41공간정보 AI 기술의 선두주자인 다비오(Dabeeo)가 인도네시아의 AI 모니터링 사업에 본격 진출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다비오는 인도네시아 주요 팜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Tunas Sawa Erma(TSE) 그룹과 서울 면적보다 더 큰 765㎢의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다비오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이다. 특히, 글로벌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다비오는 이를 기반으로 주변 팜유 농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시장 진입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약 3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TSE 그룹과의 계약은 다비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팜유 농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드론영상을 기반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팜나무의 수량, 건강지수 등을 관리한다. 하지만 적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팜유 농장에서 드론을 사용하여 넓은 지역을 촬영하는 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날씨에 드론을 띄우면, 배터리가 쉽게 과열되어 1회 촬영을 2-4시간으로 한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체 농장을 모두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 일 수가 필요하다. 긴 촬영시간은 건강도 분석에도 많은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수목의 건강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영상 속의 NIR(Near Infrared, 근적외선) 정보를 활용해야 하나, 태양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이 NIR 정보는 변화한다. 예를 들면 해가 지는 저녁에 찍은 영상의 수목은 낮에 촬영된 지역의 수목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분석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의 드론이 NIR 촬영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촬영하여 산출한 건강도는 그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통한 AI 분석이다. 위성 촬영은 도시 단위의 넓은 지역을 한 시점에 촬영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류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다비오가 활용하는 위성 사진의 품질은 상용위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30cm급이다. 다비오는 글로벌 주요 상용 위성업체인 Airbus, Maxar와 2018년 이후로 지속적인 AI 모델 개발을 협력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비오가 구현한 팜나무 객체 탐지율은 9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하였고, 나무 객체 별 건강도 분류의 정확도는 90% 이상을 달성했다. 다비오의 기술력은 변화를 탐지해 내는 데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개별 나무들의 건강도 변화 추이를 통해서 농장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고사한 나무들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수확량 예측의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비오는 TSE 그룹과의 협업을 통하여 팜나무의 영양소 분석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통해서 개별 나무의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비료 계획을 수립하는 건으로 향후 팜유 농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석된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최적화되어 활용된다. 다비오는 23년부터 TSE 그룹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모니터링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 플랫폼은 다비오가 22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위성 이미지 기반 AI 분석 플랫폼’인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기반하였다. 팜유 농장 관리를 위한 신규 기능이 기존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신경 쓴 점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팜유 농장이 도심에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낮은 점이 걸림돌이었다. 현재는 12Mbps(한국 평균 대비 1/14 수준)에서도 끊김 없이 접속 사용할 수 있어, 농장 관리자가 실질적인 조치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정상 나무를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정확한 좌표를 파악하여, GPS로 그 문제 지역에 집중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지점에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여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비오 플랫폼은 특히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만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과거 시스템에서, 모든 조직 구성원이 들여다볼 수 있는 Web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농장 모니터링의 효과가 TSE 그룹의 농장 관리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초정밀 위성영상을 군사나 IT 관련 목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다수 있으나, 농업분야에 활용하는 이번과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점차 위성영상이 다양한 도메인에 활용될 수 있고, 다비오가 그 선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특히, 전세계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내 한국 기업으로서 사업 판로 개척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농장 모니터링 사업 분야 아직 두드러진 강자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이번 TSE 그룹과의 계약 체결로 전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0 17:14:37사피온은 첨단 전자제품 대상 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프로티엔텍스와 협력해 사피온의 차세대 AI 반도체에 프로티엔텍스 수명주기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티엔텍스의 수명주기 모니터링 솔루션은 프로티엔텍스ML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원격으로 측정된 상태와 성능에 기반해 신뢰성 높은 칩 내부의 심층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사피온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의 전력 효율 최적화와 출시 기간 단축,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최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프로티엔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피온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티엔텍스 산제이 랄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사피온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어 추론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개척자"라며 "프로티엔텍스 솔루션은 사피온 AI 반도체와 함께 사용될 경우 비교할 수 없는 성능과 안정성,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며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9 08:55:04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혈당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에 AI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날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스-페닌슐라 메디컬센터 당뇨병 연구소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언급해 갤럭시 워치7 등 향후 웨어러블 기기에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될 것을 암시했다. 메디컬 분석 플랫폼 비키퍼AI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블룸 박사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및 가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만큼 각 제품이 사용자와 연결돼 생활 습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5 18:39:07[파이낸셜뉴스] 올해 인공지능(AI)솔루션과 얼굴인식 기술 적용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지하철역 칼부림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가 증가로 예방을 위해 보완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1만4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보안 트렌드’를 2일 발표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 등이 필요하다는 답이 나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는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최우선으로 답했다. 이어 모바일 출입 카드(28%), 비상벨(20%), AED(11%), 안전금고(3%)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보급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인기' 등을 올해 보안트렌드로 선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2 13:42:34[파이낸셜뉴스]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 7개월 만에 45만건이 넘는 영상물을 살핀 것으로 확인됐다. AI 시스템이 도입 되기 전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1265%나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도입한 AI 기술을 활용 불법영상물 24시간 자동 추적·감시 시스템이 지난달 말까지 총 45만7440건의 영상물을 모니터링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니터링하는 영상물의 수가 늘면서 피해영상물 삭제 건수 역시 2049건에서 414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한 시는 올해 3월 개관 1주년을 맞아 서울연구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AI 삭제지원 기술을 개발·도입한 바 있다.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실제 성착취 영상물 등 피해영상물을 찾아내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하는 데 평균 2시간 가량 소요됐던 작업이 AI 기술을 활용하면 3분만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피해영상물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공유되는 만큼 영상물 재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람이 일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피해영상물을 모니터링하는 직원이 겪는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디지털성범죄 뿐만 아니라 스토킹 피해자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토킹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안전과 일상회복을 위해 올해 9월 전국 최초의 전담 조직인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출범했다. 서울 경찰과 긴밀한 공조 아래, 출범 한 달 만에 총 200건, 39명을 지원했다. 아울러 갈수록 심각해지는 성착취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했다. 올해 5월에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 성매매뿐 아니라 다양한 성착취 피해를 지원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최근에는 무차별 범죄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신종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까지 좀 더 촘촘한 원스톱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1-12 11:33:46[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또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평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태풍 및 지진 등 기상 특보시에도 현장 대응상태를 확인해 비상상황을 대비할 예정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9월부터 안전보건제도 고도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자문을 받고 있다. 또 근로자를 위한 '핵심 안전수칙 61종'을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는 등 안전보건 의식수준 향상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10 09: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