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글로벌 결제 솔루션(GPS)팀의 기업 고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애스크 GPS(Ask GPS)’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 4만여 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GPS팀은 애스크GPS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대폭 혁신하고 있다. 애스크GP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3200개 이상의 제품 안내서와 약관, 자주 묻는 질문 등 내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을 기반으로 학습됐다. 이를 통해 직원은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고객 문의까지 수 초 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마크 모나코(Mark Monaco) 뱅크오브아메리카 GPS 책임자는 “애스크GPS는 기관의 지식을 실시간 정보로 전환한다”며 “단순한 검색 도구를 넘어, 팀의 대응 속도를 높이고 고객이 기대하는 명확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엔진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복잡한 고객문의 해결에 최대 1시간까지도 소요됐으며 다른 지역과 시간대에 위치한 전문가에게 전화로 확인해야 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애스크GPS를 통해 거의 즉각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연간 수만 시간의 근로시간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애스크GPS 기능은 ‘제품 및 고객 온보딩 문의 처리 속도 향상’과 ‘수천 개 검증된 내부 자료 기반 맞춤형 솔루션 제공’, ‘영업 담당자와 은행가들이 AI를 활용해 업종 및 지역별 모범 사례와 선례 찾아 전략적 지도 강화’등이 있다. 자렛 브룬(Jarrett Bruhn) 뱅크오브아메리카 GPS 데이터·AI 책임자는 “애스크GP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식의 진화를 의미한다” 며 “정적인 콘텐츠를 동적인 정보로 전환함으로써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팀의 학습과 대응, 리더십 발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능형 에이전트, 검색·요약, 콘텐츠 생성, 운영·코딩 등 네 개 영역에서 AI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도구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직원이 창의적 사고와 고객과의 소통, 복잡한 요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10-01 15:12:1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도와주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개발됐다. 즉 학생에게는 나만의 '학습 비서'가, 선생님에게는 든든한 '스마트 조교'가 생기는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교과서 지위를 박탈당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플랫폼은 AI 기술로 학생의 맞춤 학습과 교사의 교수학습 활동 전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다. #OBJECT0# ■교실이 바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 플랫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학습을 실현하고, 교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성장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플랫폼이 교육현장에 도입되면 교실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학생들은 AI가 개인별 학습 수준과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받는다. 또 디지털 협업 도구와 실시간 피드백으로 수업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사들은 AI 챗봇과 같은 생성형 AI 기술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덜게 된다. 또 다양한 에듀테크와 빅테크 도구를 활용해 창의적인 수업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학습 분석 시스템이 학생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지도와 평가에 효율성을 더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플랫폼 개발은 지난 2023년 3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제안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위탁, 진행 중이다. 이 플랫폼은 안정성과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3차에 걸쳐 개통하며, 순차적으로 그 기능과 사용자 범위를 확대한다. 이날부터 선도교사를 대상으로 1차 개통하고, 빅테크·에듀테크 연계에 초점을 둔다. 사용자는 로그인 한번만으로 구글,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교육 플랫폼과 미리캔버스 등 민간 에듀테크를 사용할 수 있다. 11월에는 2차 개통해 수업 저작도구와 에듀테크 연계 콘텐츠 활용 기능이 추가된다. 12월에는 최종 3차 개통으로, 연계 플랫폼 간의 학습 데이터 분석 기능이 탑재돼 개별화된 학습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2026년에는 플랫폼에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모델이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AI 학습 분석 시스템 구축 및 모델 개발, AI 학습 자원지도 개발, 교육 유통 시스템이 향상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9-23 10:44:53부산시교육청이 부산교육청과 부산지역 전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8일 부산형 인공지능(AI)비서 'PenGPT'를 정식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교사와 학교 현장이 AI비서를 활용해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오는 8일 부산형 AI비서의 정식 개통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5일까지 사용자 편의성 점검 등을 위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16곳을 대상으로 PenGPT를 시범운영 중이다. 오는 4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는 PenGPT 사용법,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을 중심으로 초·중등 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도 실시한다. 지난 5월부터 시스템을 준비, 개통을 앞두고 있는 PenGPT는 시교육청의 각종 매뉴얼과 기본계획 등이 학습된 부산형 AI 비서다. 문서 요약과 초안 생성, 회의록 작성 등 반복적인 행정과 문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가정통신문과 각종 계획서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도 지원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이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또 교직원의 공문서 작성 편의성을 위해 행정·교무학사 분야의 공문서 표준 서식 총 307종을 개발해 교육청 업무 시스템(K-에듀파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 서식은 행정분야는 학교회계·급여·계약 등 9개 분야 150종이, 교무학사 분야는 교무학사·학적·교육과정 등 10개 분야 157종이 제공된다. 아울러 기간제교사 채용 과정 지원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석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장 자동화 프로그램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간소화를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학교 본연의 역할인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I비서 도입과 업무 자동화·효율화 추진은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9-02 18:33: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부산교육청과 부산지역 전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8일 부산형 인공지능(AI)비서 ‘PenGPT’를 정식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교사와 학교 현장이 AI비서를 활용해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오는 8일 부산형 AI비서의 정식 개통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5일까지 사용자 편의성 점검 등을 위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16곳을 대상으로 PenGPT를 시범운영 중이다. 오는 4일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는 PenGPT 사용법,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을 중심으로 초·중등 학교 관리자 대상 연수도 실시한다. 지난 5월부터 시스템을 준비, 개통을 앞두고 있는 PenGPT는 시교육청의 각종 매뉴얼과 기본계획 등이 학습된 부산형 AI 비서다. 문서 요약과 초안 생성, 회의록 작성 등 반복적인 행정과 문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가정통신문과 각종 계획서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도 지원해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이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또 교직원의 공문서 작성 편의성을 위해 행정·교무학사 분야의 공문서 표준 서식 총 307종을 개발해 교육청 업무 시스템(K-에듀파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 서식은 행정분야는 학교회계·급여·계약 등 9개 분야 150종이, 교무학사 분야는 교무학사·학적·교육과정 등 10개 분야 157종이 제공된다. 아울러 기간제교사 채용 과정 지원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석 프로그램, 학교업무분장 자동화 프로그램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간소화를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학교 본연의 역할인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I비서 도입과 업무 자동화·효율화 추진은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9-02 09:54:33[파이낸셜뉴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차량 구매 서비스 '엔카믿고' 내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I 챗봇은 '동적 프롬프트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매물별 1:1 맞춤 상담을 상용화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보통 기업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AI 챗봇은 RAG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RAG 방식은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그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로, 일괄적인 운영 정책이나 단순 고객 문의에 답하는 데 탁월하지만, 실시간 정보 반영은 어려운 것이 한계점이다. 이에 엔카는 같은 질문이라도 상황과 맥락에 맞게 답변할 수 있는 '동적 프롬프트 생성' 방식으로 AI 챗봇을 개발했다. 특히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적용해 약 4만대의 엔카믿고 개별 차량의 상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조합해 매물별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AI 챗봇은 엔카믿고 매물을 문의하는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차량의 성능, 차량 상태, 모델 특장점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AI 챗봇이 중고차 비서처럼 답변한다. 맞춤형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중고차 구매 시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믿고에 반영된 AI 챗봇은 엔카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상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자동차 거래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28 09:52:09[파이낸셜뉴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사 AI(인공지능) 가상비서 에리카 고객 이용 건수가 누적 30억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리카는 약 5000만명 고객과 소통 중인데 현재 월평균 이용 건수는 5800만회에 달한다. 2018년 출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지출 패턴에 기반해 캐시백 혜택을 알려줄 뿐 아니라 투자 관련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17억건 이상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왔다. 하리 고팔크리슈난 뱅크오브아메리카 CTIO(최고기술정보책임자)는 "에리카는 수년간 고객들로부터 학습해왔다"며 "AI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직원들도 에리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전 직원 90% 이상이 활용 중이며 IT 서비스 데스크에 걸려오는 전화문의는 절반 넘게 감소했다. 최근 글로벌 파이낸스 매거진 제 1회 금융분야 AI 어워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활용 최우수 미국 소비자은행에 선정됐고 에리카는 미국과 북미 지역 최고 챗봇·가상 비서로 이름을 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22 14:37:41[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비서'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AI를 통해 유망 바이어를 추천하고, 방대한 해외 시장 정보를 맞춤 분석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트라는 21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완료 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3년간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 정교화 작업 등 10대 중점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국내외 고객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역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출지원 전 주기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ISP는 수출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AI 신기술 도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사전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폭넓은 정보를 제공받고 수출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됐다. 코트라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AI 기반 고객 서비스 혁신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 조성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등 3대 중점 전략을 마련했다. 이 전략에 따라 코트라는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1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AI가 추천하는 진성 바이어와 보다 효율적으로 매칭되고, 131개 해외 무역관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시장정보 분석 서비스를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게 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수출기업들이 코트라의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코트라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으로 수출기업의 스마트한 비서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21 11:45:1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프라이빗뱅커(PB)를 위한 고객자산 관리 지원 솔루션 ‘AI자산관리비서’에 ‘WM Daily Brief’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B에게 △매일 아침 반드시 알아야 할 시장 주요 이슈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 등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PB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정보 탐색 대신,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보다 직원의 전문성과 고객 응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 AI가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정제·요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원들이 고객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일례로 싱가포르 DBS은행은 AI 자산 관리 지원 시스템 ‘iAdvise’를 도입해 PB가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도 AI자산관리비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솔루션을 선보였다. PB들이 고객의 자산 현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양은석 WealthTech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PB들이 반복적인 확인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 상담과 전략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8 11:37: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챗GPT 에이전트'(비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챗GPT 에이전트는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이날 부터 공개됐다. 챗GPT 에이전트는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오퍼레이터 기능과 웹 정보를 종합하는 딥리서치의 강점, 챗GPT의 지능과 대화능력을 하나로 통합해 작동한다. 챗GPT와 단순한 대화를 시작했더라도 대화 중간에 "이 링크 클릭해줘", "이 양식 제출해줘", "최신 기사 가져와줘" 등의 요청을 할 수 있다. 대화 뿐 아니라 웹 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챗GPT 창에 "다음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 사이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을 오픈테이블(레스토랑 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챗GPT 에이전트는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고, 사용자 메일과 캘린더 등을 참고해 스스로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을 한 후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준다. 다만 웹에 로그인 해야하는 경우 사용자가 허가 해주는 절차가 필요하다. 오픈AI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챗GPT'가 정보 검색은 물론, 작업 실행, 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7-17 12:17:41부산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업무개선에 나선다. 모든 교사에게 '인공지능(AI) 비서'를 제공하고,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행위는 법률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재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모든 교원이 본연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주요 정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사들의 반복적 업무를 줄여주는 'AI 비서'를 모든 교사에게 제공해 업무경감 체감도를 높인다. AI 비서는 각종 매뉴얼 요약과 업무처리 절차 검색, 계획서 등 문서 초안 생성, 업무 일정 정리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전담팀을 전면 확대하고 학교 자율성이 보장되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강화한다. 교무행정전담팀은 교사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학교자율사업선택제는 학교가 필요한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에는 실질적인 대책을 재정비 해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률지원을 확대하고 침해 초기대응 및 지원강화를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단 운영, 악성 민원에 대한 교육청 차원 법적 대응,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사법기관 조사 및 민·형사 소송 대응을 강화한다. 교원보호공제 보장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보호공제 보장 범위는 올해부터 교권보호위원회 미개최 시에도 학교장 의견서로 치료비 1인당 200만원, 심리상담비 150만원을 지원하도록 확대한다. 또 재판 참고인 및 대리 출석시 법률대리인 선임비 건당 50만원, 교육활동 침해행위 등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 회복비용을 물품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학교에 '학교민원대응 매뉴얼'을 보급하고, 학교장 중심의 민원 대응 체계 재정비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학교장에게 민원대응 컨설팅과 자료를 지원하고, 반복적·고의적 민원에 대해서는 행정 조치를 넘어 형사 고발까지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권침해 사전예방을 위해 학부모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과 학부모 교육 강화,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학부모 대상 홍보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장체험학습 인솔교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 관리 업무 지원에 전격 나선다. 지난 6월 1차 추경예산에 9억 5000여만원을 편성,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 경비를 전체학교에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 경험이 많은 교사와 일대일 컨설팅을 확대해 기존 대규모 수학여행 학교만 진행하던 맞춤형 컨설팅을 희망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돕는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은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교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4 1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