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술 경쟁력을 높여 선단 제품을 늘리고,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자"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수원사업장에서 진행된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비전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이날 사업 역량을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해 인공지능(AI)·서버, 전장용 제품 매출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고, 부산·세종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삼성전기는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시상 등을 통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회사의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부서장 상향 평가, 동료 평가, 칭찬 횟수 등을 평가해 소중한 리더상, 소중한 동료상을, 상호 존중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부서에게 '모두의 존중상'을 수여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장덕현 사장은 임직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회사의 경영현황과 신사업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장덕현 사장은 "품질을 강화하고 생산성 및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내부 효율을 극대화하고, 외부 환경 리스크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체질 구축을 통해 AI·서버, 전장 등 성장시장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자부품 국산화를 위해 1973년 설립됐다. 튜너, 편향코일, 고압트랜스 등 아날로그 TV용 부품을 생산하며 기술 자립 토대를 마련했다. 2020년 이후 삼성전기는 AI·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고, 모빌리티·로봇·AI서버·에너지 등 Mi-RAE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삼성전기는 매출이 1973년 8000만원에서 2023년 8조9000억원으로 11만 배, 임직원은 900명에서 현재 약 35000명(해외 임직원 포함)으로 39배 성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1 15:13:00리벨리온이 최근 다수의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AI반도체 ‘아톰(ATOM)’의 서버 안정성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더. 특히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아톰’ 카드를 장착하는 ‘멀티카드’ 환경에서 검증을 거치며 대규모언어모델(LLM)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정성 인증은 특정 서버 내에서 카드 등 제품이 문제없이 구동하는지 점검하고, 서버 제조사와 칩 제조사 간 기술적인 최적화를 거치는 절차다. 리벨리온은 지난달까지 △델 테크놀로지스 △HPE △슈퍼마이크로 △레노버 △기가바이트 등 글로벌 서버 제조사로부터 검증을 완료했으며, 국내 서버사로는 이슬림코리아를 비롯한 4개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리벨리온은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지원을 위한 ‘멀티카드’ 환경에서 검증을 진행했으며, 현재 고객에게 제공되는 정식 서버 환경에서 ‘라마 3.1 70B’ 등 LLM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LM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벨리온과 각 서버사가 인증 획득 과정에서 통신 프로토콜 호환성 확인, 펌웨어 최적화 등 기술 협력을 거쳤기에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원활한 운용이 보장된다. 공식 인증을 받은만큼 리벨리온 제품 구동과 관련해 서버 업체로부터 전 범위의 기술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다. 추후 각 서버 업체, 총판사와 협력해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 등 사업적 시너지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버 수준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한 리벨리온은 AI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해 다수의 서버를 탑재한 랙 솔루션도 선보인다. 하이퍼스케일러,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 등 초고용량의 AI 추론 트래픽을 필요로하는 수요처에 대응할 예정이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은 AI반도체가 탑재된 카드 수준을 넘어 서버와 랙, AI데이터센터 납품을 위한 규모 있는 수준으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서버 제조사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아톰과 리벨리온의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AI인프라 사업자’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9 09:32:23여의시스템이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의시스템은 최근 글로벌 AI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사(SMCI)와 사물인터넷(IoT)/임베디드&에지 컴퓨팅 부문 등 산업용 분야에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글로벌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능 서버와 AI서버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의시스템은, IoT/임베디드&에지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슈퍼마이크로 사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등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여의시스템은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슈퍼마이크로 산업용 솔루션 공식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이번 슈퍼마이크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의시스템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래 기자
2024-09-09 18:26:00[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7월 31일 개최된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플립칩(FC)-볼그레이어웨이(BGA)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PC 등 세트 수요도 점진적인 개선 추세"라며 "서버, AI(인공지능)용 고다층·대면적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 업체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집중하고 있는 AI·서버용 FC-BGA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동안의 서버 제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서버 기판 공급 확대하고 있고,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업체와 AI 가속기용 기판도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31 14:43:45[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액침냉각 1위 기업 '서브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액침냉각' 분야에서 인텔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브머가 델, 슈퍼마이크로까지 사로잡으며 자연히 젠슨황의 엔비디아,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 서버에 스며들 것으로 전망되서다. 실제 근래 AI산업의 폭팔적인 성장으로 미래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으로 꼽히는 '액침냉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들로 인한 서버 가동 및 냉각 전력 수요를 위해 '액침냉각'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가 액침냉각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곳은 '서브머(Submer)'다. 머스크의 xAI와 젠슨황의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AI서버를 담당하는 DELL과 Supermicro는 대표적인 글로벌 AI서버 기업이다. 이들 역시 자사의 제품에 액침냉각 제품 도입과 검증을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두기업 모두 액침냉각 기술을 위해 '서브머'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 왕국으로 불리는 AI 하드웨어 생태계에서 액침냉각 산업의 선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서버와 관련 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서버기업 DELL은 최근 서브머와 액침냉각 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서브머의 기술이 탑재된 시제품을 만들어 전시회에 출품한 바 있을 정도로 두 기업은 예전부터 협력사관계를 유지해왔다. 또한 서브머에 따르면 서브머는 인텔, 델, 슈퍼마이크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기업인 Gigabyte, ASUS, Royal Dutch Shell, Castrol 등과 이미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협업을 하고 있다. 델과 슈퍼마이크로 모두 엔비디아 칩을 탑재해 AI서버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이 두 기업은 최근 머스크의 xAI에 서버를 납품 중이다. 액침냉각시대 개화시 델과 슈퍼마이크로를 통해 서브머 액침냉각이 xAI에도 도입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 서는 이유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자사 반도체를 대상으로 액침냉각 기술 검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서버 냉각솔루션인 액침 냉각 시장 개화에 선제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기술 검증 결과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것이 자체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인지 액침냉각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협력사들의 시스템에 대한 반도체 호환 검증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 DELL과 슈퍼마이크로가 서브머 액침냉각시스템을 도입해 AI서버시장에서 활약할 시 엔비디아 생태계에서 하나의 바이블이 되어 타업체도 해당 쿨링서비스 호환에 맞춰 칩 개발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봤다. 한편 서브머의 경우 국내에도 간접 진출한 상태다. 국내 기업 (주)케이엔솔은 서브머의 액침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을 영위 중이다. '액침냉각' 사업이 당장의 실적으로 가시화되기 힘듦에도 케이엔솔이 해당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집중하는 이유는 위와 같은 글로벌 공룡들이 채택한 서브머 액침냉각 시스템에 대한 '근거있는 자신감'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9 11:00: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있는 AI산업으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에 관해 LPDDR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젠슨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을 사용해 서버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서버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직접 LPDDR 제품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여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PDDR 경쟁이 한 층 더 치열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황 CEO가 언급한 서버는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레이스'가 탑재된 서버제품을 뜻한다. 그레이스에는 LPDDR5X 제품이 연결된다. 특이한 점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서는 별도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LPDDR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메모리로 많은 전력을 절약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HBM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LPDDR 시장에 대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CEO의 발언으로 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해지면서 LPDDR2를 양산해 제품 테스트까지 완료한 에이팩트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에이팩트는 메모리 제품 자체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연구과제로 LPDDR2 2G(64M x32) + NAND 4G( x8, x16) 제품의 Test Program 개발 및 양산적용 완료한 사실이 있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동사는 DDR5 테스트 비중이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DDR5 패키징 및 테스트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라며 “AI 반도체용 수요 증가에 따른 서버용 DRAM 수요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4 13:58: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X330'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피온의 AI 반도체가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사피온은 지난해 3월 'X220 엔터프라이즈'와 'X220 컴팩트 카드'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평가를 마친 바 있다. 사피온은 이번 X330의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 검증이 사피온의 AI 반도체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X330은 전작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과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기존 제품 대비 응용범위가 넓어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사피온은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한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이 전작 X220에 이어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 적격성을 검증 받음으로써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피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위한 최적의 AI 반도체를 선보여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리 첸 슈퍼마이크로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슈퍼마이크로는 사피온과 장기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AI반도체를 탑재한 최신 서버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경쟁력 있는 서버로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1 10:06:13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서버 ‘델 파워엣지 XE9680’에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지원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 집약적이고 복잡한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설계된 XE9680의 확장된 라인업을 통해 AI 활용을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델 파워엣지 XE9680은 x86 서버 아키텍처에 8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는 모델로 AI 운영에 특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XE9680 에코시스템에 인텔 가우디3 가속기를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생성형 AI 워크로드와 관련된 컴퓨팅 요구 사항에 맞춰 시스템을 맞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은 범용성과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춘 AI 가속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XE9680은 가우디3 가속기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서버 구성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최대 32개의 DDR5 메모리 DIMM 슬롯을 통해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켰고, 16개의 EDSFF3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와 8개의 PCIe Gen 5.0 슬롯으로 확장된 연결성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당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하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2개를 장착했으며 가장 고난도의 AI/ML 워크로드에 대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 최적화돼 있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를 탑재한 ‘파워엣지 XE9680’ 서버 모델은 올해 안에 국내 출시될 계획이다. 인텔 가우디3 AI 가속기는 64개의 커스텀 및 프로그래밍 가능한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128GB의 HBMe2 메모리 용량, 3.7TB의 메모리 대역폭, 96MB의 온보드 SRAM 등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스펙을 갖췄다. 가우디3는 또한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갖춰 파트너십 기반의 최적화 및 모델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지원의 이점이 있다. 기존 코드베이스의 전환을 간소화하는 개발 툴로 간편한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한다. 가우디3 가속기로 강화된 파워엣지 XE9680은 6개의 OSFP 800GbE 포트를 통해 가속기에 직접 결합된 새로운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한다. 외장 NIC를 시스템에 배치할 필요 없이 외부 가속기 패브릭에 직접 연결이 가능해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인프라의 총소유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인텔 가우디3 전문 미디어 디코더는 AI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광범위한 사전 처리 작업을 지원해 비디오에서 텍스트로의 변환을 간소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델은 폭넓은 협업 전략을 통해 AI 개발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표준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이 AI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목표 달성을 가속하고 미래에 필요하게 될 요구 성능에 대비하는 동시에 이 여정이 안전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5 11:02: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GRT는 지난 3월 시총 11조원에 달하는 거대 상장사이자 중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인 낭조정보(Inspur)와 9000만위안(약 167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낭조정보는 중국 AI 서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리서치기관 아이디씨(IDC)에 따르면 2023년 3·4분기 전 세계 서버 출하량과 판매액에서 이 회사는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중국 BAT(BAIDU, ALIBABA, TENCENT)의 최대 서버 공급사이기도 하다. 연산 기술 영역에서도 업계에서 으뜸가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낭조정보 수주에 포함된 제품은 AI 서버 제조에 사용될 실리콘타입 서멀패드(Thermal Pad), 열전도 상변화물질(Phase Change Material), 열전도 전자파흡수체(Absorbing Material)등이다. 회사가 화학입자 변형 업무를 내재화하기 시작하면서 달성한 성과로 풀이된다. AI 서버는 특성상 고열이 지속된다. 연산능력이 높은 서버일수록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고열의 누적으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열전도성을 가진 서멀패드가 중요하다. 열전도 상변화물질은 CPU, 그래픽칩 등에 부착되어 온도가 높아질 때 열을 흡수해 상변화를 하며 다시 열을 방출하며 온도를 균일하게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열전도 전자파흡수체는 인체에 해롭고 주변기기의 오작동을 일으키는 전자파를 흡수함과 동시에 온도조절, 절연, 진동감소, 밀봉 등 역할을 한다. GRT가 개발한 이러한 제품들은 향후 서버제조 외에도 5G·6G 통신 관련 제품, 자동차 및 드론, 레이다 및 항공우주를 포함한 방위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회사 측은 "GRT가 최근 들어 여러 메이저 업체들과 합작하게 된 배경에는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상태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GRT의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액은 우리돈으로 1조5000억원(82억위안)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79% 수준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AI 서버 시장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0% 성장률로 고속성장해 2026년에는 1360억달러규모(약 18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AI 시장의 성장세가 조명받고 있다”며 “AI 서버 제조에 많은 기능성 신소재가 필요한 만큼 종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4 10:34:49[파이낸셜뉴스] 엑시콘이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서버용 낸드(NAN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테스터 시장 점유율 1위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엑시콘은 전 거래일 대비 6.58%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반도체 업계를 인용해 주요 글로벌 서버 기업들의 기업용 SSD 주문이 최근 2~3주간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초중반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간 AI 반도체 수요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시장에서 큰 영향을 받아왔지만 최근 서버 기업들이 AI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토리지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낸드 시장으로도 파급 효과가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AI의 학습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해 AI용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 엑시콘은 국내 SSD 테스터(Tester)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가 향후 'CXL 2.0' 및 'SSD Gen6'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2 09: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