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싱 2024'에서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AI 서비스 출시를 앞둔 5개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13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트라이 에브리싱 2024'은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창업 축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를 앞둔 5개 스타트업을 포함,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까지 총 9개 기업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부스를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그린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과 분야별 전문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약 3000여 곳의 스타트업이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과 함께 SME를 대상으로 AI 기술 및 솔루션 전반의 이해를 높이고,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서비스 출시를 돕기 위한 'AI RIDE'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이커머스 마케팅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판다랭크를 운영하는 '선데이띵커' △생성형AI 기반 광고 크리에이티브 및 상품사진 생성, 광고 자동 집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랩’ △음악 전문 제작사가 만든 한국적인 배경음악, 효과음 라이브러리 서비스 BGM팩토리를 운영하는 ‘리틀송뮤직’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 연결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 중인 '마이프랜차이즈' △커머스 기업의 구매 전환을 늘리는 AI 에이전트 젠투를 개발하는 ‘와들’ 등 5개사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희영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린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게 인프라 및 기술 지원, 시장 검증, 공동 마케팅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및 지원 혜택을 확장해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3 09:44:1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사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를 투자받았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4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자사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억 달러를 펀딩받았다고 밝혔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호로비츠(a16z)를 비롯해 세쿼이아 캐피털, SV 에인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했다. 이번 펀딩에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타트업은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순수 연구 조직으로 출발했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를 떠나기 전까지 10개월간 슈퍼얼라이먼트 팀을 이끌었다. 오픈AI의 슈퍼얼라인먼트 팀은 미래에 다가올 초지능 AI를 제어, 인간에게 유용하고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연구하는 안전팀이었다. 하지만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책임자였던 또 다른 임원도 회사를 떠나면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해체됐다. 러시아 출신인 슈츠케버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임을 사실상 주도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9-05 18:20:0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를 투자받았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4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자사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억 달러를 펀딩받았다고 밝혔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호로비츠(a16z)를 비롯해 세쿼이아 캐피털, SV 에인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했다. 이번 펀딩에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타트업은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순수 연구 조직으로 출발했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를 떠나기 전까지 10개월간 슈퍼얼라이먼트 팀을 이끌었다. 오픈AI의 슈퍼얼라인먼트 팀은 미래에 다가올 초지능 AI를 제어, 인간에게 유용하고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연구하는 안전팀이었다. 하지만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책임자였던 또 다른 임원도 회사를 떠나면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해체됐다. 러시아 출신인 슈츠케버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임을 사실상 주도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05 06:42:16[파이낸셜뉴스]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안전한' AI 모델에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가 몰렸다. 벤처 캐피털(VC)의 대부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등이 자금 모집에 참여했다. 출범 석 달째에 불과한, 아직 어떤 AI 모델도 내놓지 못한 AI 스타트업에 지금까지 약 50억달러(약 6조6700억원) 자금이 모였다. 수츠케버는 샘 올트먼이 돈에 눈이 멀어 AI 안전성을 내팽개쳤다면서 올트먼을 최고경영자(CEO)에서 축출하는 반란을 주도했다가 실패하자 따로 회사를 차렸다. 지난해 11월 올트먼을 CEO에서 해고했다가 직원들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발로 쿠데타가 실패하자 그는 올 5월 오픈AI를 떠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수츠케버의 AI 스타트업 '세이프(안전한) 슈퍼지능(SSI)'이 출범 3개월 만에 약 50억달러 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SI는 새로 마련한 10억달러를 자체 AI 모델과 인력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SSI 전체 직원 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수츠케버는 오픈AI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과학자로 챗GPT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냇 프리드먼, 대니얼 그로스,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대니얼 레비와 함께 SSI를 창업했다. 수츠케버의 SSI는 현재 오픈AI, 앤스로픽, 일론 머스크의 xAI 등 이미 자리를 잡은 경쟁사들에 대항하는 첨단 AI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I는 기존 AI 업체들에 비해 여전히 덩치가 크게 작다. AI 시장을 개척한 오픈AI는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앤스로픽과 xAI는 올해 초 자금 모집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각각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SSI CEO 그로스는 SSI는 즉각 상용화가 가능한 AI 모델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출시 이전 수년에 걸쳐 시험한 뒤 안전한 슈퍼지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SI는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팰러알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실이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5 03:10: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와 공군이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수요기술 매칭 기업 4곳을 선발해, 기술실증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AI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항공우주 무기 개발과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을 모색하는 공군의 니즈에 맞춘 방산 분야 시장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와 공군은 AI 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공군에서는 서울 AI 허브에서 주관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솔루션 △AI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연합학습 기법 적용, 분산학습 솔루션 등 4가지 수요기술 발표하고 참여기업 모집 절차를 거쳐 최종 매칭 기업을 선발했다. 각 수요기술 과제당 1곳씩 선발된 4개 기업 모두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으로 △트리플렛 △테디썸 △큐빅 △에스엔피랩 등이다. 시는 이들 기업과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실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과제별 오픈이노베이션의 기술 실증 결과물을 활용해 국방 관련 정부 부처 R&D 사업, 국방실험사업 등의 후속 사업 연계 과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군에 적용이 가능한 체계를 개발하고, 기능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공군과의 협력이 민·관·군 상생 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4 08:56: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다. 두 팀 모두 최신 AI 기술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4K 해상도의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겟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25년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및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로 경쟁 솔루션 대비 월등히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컨셉, 코오롱 몰 등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급변하고 있는 AI 산업에서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앞서 센싱하고, 이를 빠르게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실행력 및 속도가 중요하다"며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국내외 구분 없이 기술의 가치에 주목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프라나큐', 마케팅 자동화 AI 스타트업 ‘아드리엘’ 등이 글로벌에서도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3 09:04:29[파이낸셜뉴스] 사모자산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반도체 등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랜드호텔에서 열린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에서 “슈로더캐피탈 글로벌 이노베이션 펀드는 테크, AI, 제약·바이오 테마를 주요 투자처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테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이버보안, 핀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AI 에선 거대언어모델, 생성형 AI 등에 중점을 둔다. 제약·바이오 쪽에선 신약 발굴 플랫폼이나 비만치료제 등을 주된 투자처로 삼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은 슈로더 그룹 사모자산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부문을 적극 확대해 지속 가능성과 임팩트 투자를 기반으로 △사모 주식 △부동산 △사모 대출·크레딧 △인프라 분야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지난 2·4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73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특히 벤처와 그로스(Growh) 사모자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기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며 총 20건의 공동 투자에서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창출한 잠재적 가치는 4조달러(약 5300조원)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당뇨·비만치료제 전문기업 카못 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해 해당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슈로더캐피탈은 상위 10개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8곳, 상위 100곳 중에선 52개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후자의 경우 공정시장가격(FMV)은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양 대표는 이어 “한국도 이 같은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에서의 투자가 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로더캐피탈은 투자 대상을 AI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선보인 생성형 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나스 클라스 슈로더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자사 운용역들은 가이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 분석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5500명 넘는 직원들이 가입했고,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정은수 슈로더코리아 대표는 앞서 인사말에서 “AI, 바이오, 칩스(반도체) 앞글자를 딴 ‘ABC’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일상과 경제 활동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30 11:13:3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0일 오후 4시 30분 부산역 광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구글(Google for Startups)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총괄, 부산·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 구글 지원 창업공간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Startup Station)' 개소 이후 부산시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코리아에 부산시장 명의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어 마이크 김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 소개 후 부산에서 출발한 모형 배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배'가 인근 울산·경남을 포함해 앞으로 꾸준히 항해하며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원하는 서명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서명된 모형 배는 행사 현장인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에 전시될 예정이다. 출범식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스타트업 스쿨'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날부터 10월 4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된다. 교육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의 '기업가정신 워크숍' 강연을 시작으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3가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등 구글 재직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생기업(스타트업) 최고 경영자(CEO)의 전문 강연이 매주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접수는 공식 누리집에서 회차별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올해는 부산시 공식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해 인근 울산, 경남 등의 타지역 예비 창업가와 창업 기업에도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현장 교육만 진행됐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는 내년도 부산시 일부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소셜 배지 수여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예비·초기 창업가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구글이 선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인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경남 등으로 확대 운영돼 더욱 기대가 크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창업생태계 발전과 혁신을 위해 구글과의 협력사업을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지난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출시(론칭)해 총 15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30 08:43:53[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생성형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지난 2015년 7월 설립됐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사업 협력을 추진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 투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및 지원 △신한카드 AI 추진과제와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AI 생태계 주체 간 동반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등의 활동을 통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금융업, 특히 카드회사에 특화한 소규모 언어 모델인 ‘sLLM’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해 생성형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은 ‘챗GPT’ 등 수많은 정보를 보유해 전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이 아닌 기업 등 개별 목적에 따라 개발해 한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소규모 언어 모델이다. 신한카드는 자사만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상담,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가 보유한 고품질 소비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AI 혁신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창출, 이를 데이터 비즈니스에 활용해 생성형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자사 데이터 상품은 물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개방형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인 ‘데이터바다’를 오픈한 바 있다. 소비 패턴 분석, 신용 모형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제공해 기술력 있는 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유망 스타트업과 빅데이터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협력하여 카드회사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업무 협약이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0:03:20[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고 있다.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H'에 투자 22일 한국경제와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그룹 계열사이자 벤처캐피털인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올해 5곳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투자액은 3억달러(약 40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프랑스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현재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추산되며, 알파벳의 AI 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진 4명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5월 2억2000만달러(약 2948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기업들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세 LVMH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VMH 실적은 지난해부터 악화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명품계의 '큰손'인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LVMH는 올해 2분기 매출이 기업 인수, 매각,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기준(organic basis)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 증가한 209억8000만 유로(약 28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는 지난 분기보다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3% 증가 전망도 하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107억 유로(약 14조3500억원)로 예상치를 밑돌자 투자 업계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LVMH의 주가는 6개월 사이 19% 넘게 하락했다. 한편 최근 명품업계는 맞춤형 마케팅과 위조품 감별 등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구찌와 생로랑을 보유한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케링그룹은 AI를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티파니와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트그룹도 AI 테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10: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