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와 일상을 혁신하고, 이를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19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 에이전트는 업무와 생활 전반에서 우리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다. MS는 지구상의 모든 조직이 이 기술을 사용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날 '에이전틱 AI 시대'라는 비전을 내놓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삶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CEO는 현재를, 'AI의 중간 시기'(Middle Innings)로 정의하며, "클라우드 기술처럼 AI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IDC 2024 AI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AI는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사업 성과를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MS가 조직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AI 투자를 통해 조직들은 투자 수익률(ROI)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업무에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높아졌다. AI를 도입한 기업의 92%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 중 43%는 생산성과 관련된 활용 사례에서 높은 투자 수익률을 경험했다. 생성형 AI 사용 기업은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상위 리더 그룹은 평균적으로 10.3배의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열리는 이그나이트를 통해 MS는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또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 구축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했다. MS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와 연동돼 정보를 쉽게 찾는 등 개인의 업무 능력을 크게 확장했다. 또 자동 번역과 필사 등 업무 지원 기능도 강화됐고, 파일 이름과 내용을 몰라도 챗봇을 통해 대화하듯 내용을 설명하며 찾을 수 있게 됐다. MS의 AI에이전트 전략은 사용자가 단순 지원을 받는 것을 넘어, 함께 작업하거나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한다. 개인 비서와의 차이점은 AI 에이전트가 특정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목적에 따라 제품 라인업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통해 고객 문의에 답하는 에이전트, 향후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제품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MS는 "이러한 특성을 통해 AI 에이전트는 특정 업무 영역에서 전문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복잡한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18:02:55[파이낸셜뉴스] 특정 사이트, 파일, 폴더와 연동된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쉽게 찾아주고, 실시간 음성 통역으로 다양한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에이전트가 현실화된다. 또 이용자가 직접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MS는 생산성 가속화, AI 앱 관리, 데이터 보호를 위한 80여 개의 솔루션과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MS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 코파일럿+AI 스택, 자율 에이전트, 클라우드 보안 디바이스, 개발자 플랫폼, 보안 기술과 전략도 나왔다. MS AI 에이전트 "스마트한 업무 환경 설계"이날 이그나이트에서는 MS의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공개됐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통역 에이전트,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 등이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 파일, 폴더가 AI 에이전트와 연계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치 가상 직원이 작동하는 것처럼 정보 탐색이 자동화된다. 통역 에이전트는 팀즈에서 실시간 음성 통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이 휴가 신청, 급여 및 복지 정보 확인, 장비 요청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에서 프로젝트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준다. 작업 할당, 진행 상황 추적, 알림 및 상태 보고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공개 프리뷰 버전이 제공된다. 특히 MS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도 구축 가능하다. 각각의 상황이나 필요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수 있다. 공개 프리뷰로 나온 코파일럿 스튜디오 자율 에이전트는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 MS 설명이다.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MS 에이전트 SDK는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스스로 만든 AI 에이전트를 사용 목적에 맞게 세부 조정할 수 있는 애저 AI 파운드리는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코파일럿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에이전트가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이미지 업로드, 개인 맞춤형 음성 서비스인 음성 지원 등도 있다. 보고서 등 반복 업무 자동화...화면도 분석해 기억 MS는 코파일럿, 앱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업무 전반의 영향력을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액션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한다. 비공개 프리뷰로 나온 이 기능은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채팅 및 이메일 요약 등의 업무 처리를 돕는다. 또 코파일럿이 공유된 화면 콘텐츠를 분석해 중요한 논의 사항을 기억하는 기능(내년 초 프리뷰), 코파일럿이 문서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디자인, 발표 노트 및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슬라이드로 제공하는 기능도 내년 초부터 가능해진다. 새로운 형태의 클라우드 디바이스인 '윈도우 365 Link'도 공개됐다. 로컬 데이터나 앱을 저장하지 않아 보안성이 강화됐으며, 직원에게 관리자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윈도우의 최신 보안 기능으로는 윈도우 복원력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윈도우 운영 체제의 신뢰성과 보안 강화가 핵심으로 IT 관리자가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퀵 머신 리커버리 기능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MS는 사상 최대 공개 보안 리서치 이벤트인 ;제로 데이 퀘스트'를 발표했다. AI 및 클라우드 보안을 주제로 기존 연간 1600만 달러의 현상금 프로그램 외, 업계 최대의 400만 달러의 상금이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는 이달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9 18:02:01SK텔레콤이 5일 해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처음 공개했다.SK텔레콤은 올해 에스터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북미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AI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美시장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이튿날 행사에서 SKT는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선보이고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대화를 통해 사용자 의도를 알아채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해 서브 에이전트에도 업무를 연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이후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하고,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사용자가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을 해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구매까지 이루어지도록 문제 해결을 돕는다. 에스터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라는 의미다.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Asterisk),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자주 쓰이는 별표 등 무궁무진한 연결·확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에스터’는 사용자에게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을 도와주고 신속한 응답을 통해 빈틈없이 사용자 업무를 꼼꼼하게 관리해준다"면서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해외 AI시장을 파고들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LLM 개발사, 서드 파티 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공고화 한 바 있다. “AI G3 도약 위해 정부·민간 원 팀 돼야”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AI 전략’ 세션도 함께 열렸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세션에서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 총장은 "향후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는 염 총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14:21:46SK텔레콤이 ‘SK AI 서밋 2024’에서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를 최초 공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해 서브 에이전트 연계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라고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한다. 이후 알맞은 레시피를 전달하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연계해준다. ‘에스터’가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는 △쉽고 간편한 계획 수립(Planning Made Easy) △빈틈없이 꼼꼼한 관리(Never Drop the ball) △신속한 응답(Timely Answer)이다. ‘에스터’는 모호하고 복잡한 요청에도 손쉽게 식당, 숙박, 교통 등의 예약 및 구매까지 완결적인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SK AI 서밋 2024’에서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에스터’를 공개한다. 정 사업부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불편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에스터(A*, Aster)'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란 뜻으로 △중요한 일들을 체크할 때 사용하는 별표(*, Asterisk) △나의 일상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안내자(Navigator)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별표 의미인 무궁무진한 연결·확장(Everything & Multiply)의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에스터’의 로고 또한 △글로벌 텔코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모바일 유저들에게 익숙한 다이얼의 별표 두 가지를 상징하도록 표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5 09:22:16[파이낸셜뉴스] K-콘텐츠 슈퍼얼라인먼트(Super Alignment) 전문기업 라지액트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될 글로벌 범용인공지능(AGI)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의 무분별한 뉴스 학습 및 생성을 막기 위해 비큐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라지액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B(GATING & BOUNDARY)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라지액트는 AI 플랫폼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뉴스 콘텐츠를 학습하고 재편집해 무단 유통 및 수익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에 라지액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외 언론사와 협력하며 데이터 기반 SaaS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큐AI와 파트너십을 이번에 맺게 됐다. 양사는 AGI라는 ‘고속도로’에서 언론사의 원천 지식재산권(IP)을 관리하는 ‘톨게이트’와 ‘무인 카메라’ 역할로 뉴스 데이터 저작권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AI 시장의 확대와 함께 관련 분야는 향후 최대 조 단위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라지액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많은 AI 플랫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AI 반도체 역량 강화와 콘텐츠 IP 확보 경쟁을 대비한 것”이라며 “최근까진 LLM 모델 기반의 AI들이 방대한 뉴스를 무작위로 학습해 저작권 분쟁을 발생시켰으나, 이제는 합법적으로 저작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바뀌어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는 고도화된 AI가 양질의 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관리하는 ‘편집국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실제 최근 많은 IP 보유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통한 IP 유동화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지액트는 IP 전문 법무법인 ‘비트’와 IT 서비스 상장사 기술부문 대표 출신 전문가 등이 이끄는 ‘IP N차 생성유통테크’ 기업이다. 라지액트는 현재 2000여개의 국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다양한 K-콘텐츠 IP 위탁 운영 사업을 준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11:48:09베스핀글로벌이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서 11월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소개한다. 헬프나우 AI는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콜봇, 보이스봇, AI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공공, 통신, 모빌리티, 물류,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확보하며 생성형 AI의 도입과 활용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기업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데모 시연이 준비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베스핀글로벌 AI코어(CORE)실 박승호 실장이 ‘LLM을 응용한 생성형 AI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세션 발표에 나선다. 제조 산업에서 품질 관리, 설비 유지, 공급망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된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AI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AI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이제는 AI 도입 여부가 아닌 전략과 방안을 이야기해야 할 시기”라며 “베스핀글로벌은 데이터 AI 플랫폼 사업을 비롯해 AI 챗봇 구축, AICC(AI 컨택 센터)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SK AI 서밋에서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09:21:09글로벌 산업 솔루션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산업 부문에서 보다 안전한 자율 운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기업 자산, 인력,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독자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니웰은 본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AI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는 모델)와 자연어 처리 기능을 하니웰 포지의 방대한 데이터 세트와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니웰은 다양한 사례에 기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 운영 전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도 산업 분야 고객들에게 유지보수 비용 절감, 운영 생산성 향상, 직원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 AI가 활용된 첫 솔루션은 2025년에 제공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인해 현재 산업계는 인력 및 기술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수익 창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하니웰의 2024년 산업 AI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계 AI 분야의 리더들 중 약 82%가 본인이 속한 기업이 AI를 초기단계부터 수용했다고 응답한 것에 반해 실제로 초기단계에 AI를 완전 도입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의 본 파트너십은 기존 운영과 인력을 강화시키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산업 전반으로 자동화 확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는 다음 분야에서 공동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검색을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특정 요구에 맞춰 개발된 새로운 AI 기반 에이전트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젝트 설계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 사용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AI 기반 에이전트들은 구글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기술적인 유지보수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어젯밤 장치가 어떻게 작동했나요?”, “입력/출력 모듈을 어떻게 교체하나요?” 또는 “시스템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자들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를 활용해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센서 판독값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어 엔지니어가 단순 대화나 예측을 넘어 필요한 답변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맨티언트(Mandiant)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분석 연구 및 방어(GARD)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미디어 교환(SMX) 등 현재 하니웰이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제품과 결합돼 산업군 고객들의 글로벌 인프라 보호 및 위협 감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하니웰은 향후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활용해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 없이 스캐닝 성능, 음성 기반 가이드 지침, 유지 보수, 운영 및 경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니웰 엣지 장치의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하니웰이 향후 발표를 이어갈 더욱 지능화된 장치와 솔루션의 새로운 물결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토록 AI를 활용해 성장과 생산성을 촉진시킴으로써 하니웰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를 포함한 세 가지 주요 메가트렌드에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니웰 회장 겸 CEO인 비말 카푸르(Vimal Kapur)는 “자율 운영 실현을 위해 자산은 더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사람은 더 스마트하게 일하며, 프로세스는 더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하니웰 포지 플랫폼에 있는 귀중한 데이터를 비롯한 전문 지식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전례 없는 실효성 높은 인사이트를 얻게 돼 자율 운영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하니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CEO인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하니웰과의 파트너십은 산업 운영에 AI의 혁신적인 힘을 도입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버텍스AI의 제미나이와 하니웰 산업 데이터 및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 세계에 있는 산업군들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인력을 강화하며,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6:30:29[파이낸셜뉴스] 챗GPT-3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한 AI 스타트업 오픈AI가 이른바 ‘AI 에이전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이 되면 AI 에이전트가 ‘주류’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들을 위해 추론과 복잡한 업무를 대신해 주는 AI이다. AI로 확실한 돈벌이를 하기 위해 구글, 애플 등이 내세우고 있는 AI 전략이다.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 케빈 웨일은 1일(현지시간) “사람들끼리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방식으로 AI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웨일은 “개입이 확대되는 이런 시스템은 실현 가능하다”면서 “2025년은 이 때문에 에이전트 시스템이 마침내 주류로 편입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추론 능력을 향상시킨 새 모델 시리즈 ‘01’에 접속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사 GPT-40의 첨단 음성 인식 능력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개발자들이 이 기술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서 마치 전화를 하듯 AI가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실시간 시나리오 속에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A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익을 창출하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주 65억달러 자본 조달을 통해 1500억달러짜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막대한 자금이 결국 경쟁 승패를 좌우하는 AI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트라이브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의 투자를 끌어들여 AI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다. AI 에이전트는 MS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점차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는 분야다. MS, 세일즈포스, 워크데이는 지난달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AI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글, 메타플랫폼스도 AI 에이전트가 자사 AI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2 04:11:04티맵(TMAP)이 '인공지능(AI) 장소 에이전트'로 진화한다. 연간 67억건에 이르는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장소와 코스 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디갈까는 사용자가 갈만한 장소의 발견부터 추천·검색·예약 기능을 통해 초개인화 된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어디갈까'는 AI를 적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을 점차 고도화하고, 장소 검색과 이동 전후의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시간·성별·연령별 필터로도 탐색이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사용자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장소에 대한 사용자 리뷰는 신뢰도를 높이며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차를 몰고 직접 가본 사람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티맵 인증뱃지도 도입한다. 로컬인기 뱃지는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을 선정해 제공한다. 또 지역 내 최신 이동횟수를 기반으로 선택지역의 상위 50개 장소정보를 순위 매겨 보여주고, 이 중 상위 10곳의 맛집과 카페에는 티맵 랭킹뱃지를 달아준다.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의 키워드 검색도 가능해진다. 이동 전이나 이동 중간 경로에 있는 맛집 추천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를 데이터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오직 티맵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의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 개선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3 10:04:03엔비디아가 사전 훈련된 맞춤형 인공지능(AI) 워크플로우 카탈로그인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전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수백만명의 기업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고객 서비스 아바타, 검색 증강 생성(RAG), 신약 개발 가상 스크리닝과 같은 표준 사용 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다.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는 하나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빠른 시작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네모, 엔비디아 NIM과 파트너 마이크로서비스로 구축된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레퍼런스 코드, 사용자 정의 문서, 배포를 위한 헬름차트가 포함된다. 기업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해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수정하고 가속화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통해 기업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데이터 기반 AI 플라이휠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첫번째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에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휴먼 워크플로우, 컴퓨터 지원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가상 스크리닝 워크플로우, 방대한 양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용 RAG를 위한 멀티모달 PDF 데이터 추출 워크플로우가 포함된다. 개발자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무료로 체험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프로덕션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글로벌 시스템 통합업체 및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액센츄어, 딜로이트, 소프트서브,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WWT)는 전 세계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제공한다. 시스코,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레노버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의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풀스택 엔비디아 가속 인프라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생성형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프론티어 모델 기능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 엔터프라이즈 AI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네모, NIM 마이크로서비스, 최신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을 맞춤화하고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모든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엣지에 원활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10: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