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3일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정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펴보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주요 내외빈을 포함하여 200여 명이 참석한다.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 연설자는 폴 지코폴로스 IBM 기술 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IBM의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시각장애인 운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포용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하여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의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WSCE 리더스 포럼'은 올해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로,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한다.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TONOMUS), UAE의 투자 기업 하이티(HiTi) 등 국내외 기업의 리더도 참여한다.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등을 주제로 하는 특별 콘퍼런스도 각각 개최된다. 또 수소도시, 탄소중립, 스마트+빌딩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주제를 논의하고, K-City Network 사업 참여 도시, MDB(다자개발은행) 등과 해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하여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해 중소·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E의 투자 기업 하이티(HiTi), 베트남싱가포르공단과 함께 비즈니스 밋업 프로그램을 개최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 간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부여한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14 09:55:2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디지털과 인공지능(AI) 트렌드를 반영한 첨단의료기기 전시, 학술대회, 수출·투자상담회 등 의료산업분야 지역 최대 전시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동관과 서관에서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의료산업전과 함께 첨단디지털의료기기전, 치과기자재전 등이 동시에 개최되며 350개사 720여 부스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 임상·진단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와 의료정보시스템, 건강 및 고령친화용품에 이르기까지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의료산업의 인지도와 국내외 경쟁력을 높여 첨단헬스케어산업을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의료기업의 제품 전시와 함께 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방사선사 등 보건의료단체와 기업지원·연구기관에서 마련한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비즈니스 상담회, 시민건강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의료인과 기업에는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창출 기회를, 참관객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코 동관에서는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국제 첨단디지털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2025),이 서관에서는 대구 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5)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21개국 5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참가업체와 상담을 통해 국내 의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21개 병원·보건소가 참가하게 되는 '병원 구매상담회'는 참가업체들에는 지역 의료진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8 09:32:05[파이낸셜뉴스] 삼일PwC는 오는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이하 AI 엑스포)’에 회계법인 최초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AI 엑스포는 AI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문 전시회다.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총 55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삼일PwC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회계 업무의 자동화, 효율성 증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AI 어카운트’, ‘다큐먼트 AI’ 등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PwC컨설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알파(Alpha) 플랫폼'도 함께 소개된다. 알파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AI 모델 개발 및 학습 등의 기능을 통합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AI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택스 전자문서 검토 시스템 등 산업과 기능별로 특화된 AI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 삼일PwC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략 및 산업별 AI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AI 기업을 위해 마련된 ‘AI 시너지 글로벌 링크(AI Synergy Global Link)’ 세미나에는 글로벌 기업공개(IPO) 전담팀이 참석해 해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한다. 이승환 삼일PwC 파트너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삼일PwC가 AI를 중심으로 한 재무·회계 분야 혁신과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전략 수립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혀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2 13:38:41미래 무인이동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접목돼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봇이나 드론은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 투입되거나 군사 목적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명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사진)는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 C전시홀에서 열린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기조연설에서 "공간 AI와 기계 학습을 이용해 무인이동체를 자율적으로 이동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이를 통해 로봇 등의 무인 이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무인이동체는 좁은 공간처럼 위치 추정이 어려운 경우 활용될 수 없었지만, 점차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명 교수 연구진은 시각·촉각 센서 도움 없이도 혼자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보행로봇 제어기 '드림워크'를 장착한 자율보행 로봇 '드림워커'를 선보이기도 했다. 명 교수는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자전거를 탈 때도 넘어지면서 배운다. 이를 '강화학습'이라고 부른다"며 "연구진은 심층 강화학습을 통해 드림워크 알고리즘을 구현했고, 이런 드림워크를 장착한 로봇 드림워커는 수풀이 무성하거나 낙엽이 수북한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AI 결합 등으로 무인이동체의 활용성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명 교수는 "한전변전소에서는 자율 보행 로봇이 일일이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계기판을 관측해야 했던 일을 대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에 영상언어모델(VLM)이나 거대언어모델(LLM)를 결합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자율 점검 드론, 자율 비행 군집 드론, 자율 채굴 로봇, 우주 개발용 로봇 등 보다 다양한 로봇이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적용된 무인이동체는 이미 다방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쟁 상황에서 아군과 민간인의 피해는 줄이고 적에게 정확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무인이동체 투입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아사프 리브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국방무관도 미래모빌리티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상전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터널을 뚫어두기도 하는데, 이때 개나 사람을 직접 투입하기 보다는 무인 로봇과 드론을 통해서 수색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미래에는 무인이동체와과 사람간 많은 협업이 이뤄질 것 같다. 지금도 그때도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 AI를 탑재한 대공 시스템으로 여러 나라의 공격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300개 이상의 미사일 및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AI가 감지, 적절히 요격했기 때문"이라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7 18:24:5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테크놀로지·AI 에너지 세이빙·비스포크 AI 체험을 테마로 내세웠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AI 테크놀로지' 공간에서는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이어 올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까지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스크린을 통해 더 편리해진 가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AI 기반으로 손쉽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소비자 사용 패턴에 따라 절전하고 연결 기기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AI 절약 모드', 시간별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에 기기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맞춤 예약'과 '최적 충전' 등 에너지 절감 기능을 보여준다. '지속 가능한 미래' 존에서는 반도체의 일종인 펠티어 소자를 적용해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도 세척해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트 AI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가 전시됐다. '비스포크 AI 주방'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식품 인식 기능인 'AI 비전 인사이드'를 비롯해 음식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안에 들어간 식재료를 분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 추천해 주는 '삼성푸드 AI 비전'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가전 확대로 한층 진화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AI 가전은 삼성' 공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6-27 09:31:41공간전문 AI 기술기업 다비오(Dabeeo)가 11월 14일(현지시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을 위해 마련된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부산’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한 AI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Technology for Tomorrow’란 주제로 개최된 본 행사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준비된 대한민국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BIE 회원국 대표 30여명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참석하였다. 다비오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기술로서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위성영상의 분석, 그리고 그 결과로 AI가 발견한 산림 보호, 신규조림 및 재조림, 산림 탄소배출권으로의 활용까지 전과정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는 등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신에너지의 개발 등을 소개한 우리 기업들과 나란히 동 행사에 참가하였다. 본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다비오 이수경 신사업전략 이사는 그간 여러 국가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로 도출한 다양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현 상황과 가능성을 공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팜나무 활력 징후 및 건강성 모니터링, 베트남 산림황폐화 지역에 대한 분석, 그리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로 인한 구상나무 쇠퇴 경향 분석 및 보호 방안 제시 등 실질적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현장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며, 다비오의 AI 기술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14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2023-11-17 10:35:22[파이낸셜뉴스]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 참가해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오프라인으로 첫 공개한다. 9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AI를 우리의 일상으로'를 주제로 AI엑스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딥파이를 시연한다. 해당 플랫폼은 코딩을 전혀 몰라도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처럼 마우스 클릭 만으로 사용자가 AI모델을 구축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딥노이드는 딥파이의 이용 횟수가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국에서 AI연구 2413건이 진행됐고, 이미지 프로세싱 모듈 개발이 457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딥러닝은 기계학습과 AI엔진을 통해 코딩을 전혀 몰라도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활용해 프로그래밍 연구개발을 협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엑스포는 올해 5회 차를 맞이하는 AI 전문 전시회로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13~15일에 진행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8 17:21:5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내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력' 대한민국 스타트업 기술력에 부산 벡스코가 들썩이고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마치 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재생되고, 현장과 연결된 다른 지역에 있는 로봇을 제어하는 스마트 공장 등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어서다. 25일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 개막식에 AI로 합성한 박영선 장관이 개막식 행사에 ‘깜짝’ 출연했다. 영상에서 인공지능 박영선 장관은 자율주행차, AI 바리스타, AI 스피커 같은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인공지능 박영선 장관 영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머니브레인이 박영선 장관의 온라인 상에 있는 동영상 등 빅데이터를 수집한 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표정, 목소리, 움직임 등을 실제처럼 합성해 제작한 것이다. 머니브레인은 이미 여러 유명인들의 영상을 실제처럼 인공지능으로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외국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중기부의 2020년 목표는 AI가 실생활에 정착한 세계 최강의 AI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화제는 스마트 공장이다. 벡스코에 설치된 로봇과 창원 공장에 설치된 로봇이 실제로 같은 제어를 받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스마트 공장에는 박 장관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쑤빗 메씬시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에게 직접 시연하며 설명했다. 태국 쑤빗 메씬시 장관은 "설치비가 얼마이며 한국은 재원 마련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11-25 14:22:36【 대구=김장욱 기자】대한민국 최초의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EXCO)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미래 전략으로 글로벌 컨벤션센터로서 마이스(MICE) 산업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 산업과 도시 발전을 이끌며 MICE 산업의 성장을 선도했다"며 "이제는 친환경과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에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MICE 허브로서 위상 정립 엑스코는 1995년 법인 설립, 2001년 개관 이후 대구경북의 산업과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개관 초기 전시면적 1만1000㎡, 연간 전시회 12건에 불과하던 규모는 2011년 서관, 2021년 동관 확장으로 현재 전시면적 3만7000㎡, 컨벤션홀 4000석 및 23개 회의실을 갖춘 복합 전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지역 산업이 대내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밑거름이 됐다. 매년 2000건 이상의 전시와 회의를 개최해 지역의 고용·소비·교통·숙박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의료, 기계, 에너지 분야의 대구시 주요 기반산업 전시회 개최로 지방정부의 산업정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엑스코는 UFI(국제전시연합) 인증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2008년 인증), 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5년 인증) 등을 운영하며 매년 글로벌 참여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2022년 세계가스총회 등 세계적 행사 유치를 통해 대구 브랜드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며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는 10월, 신규 전시회인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11월 각각 개최된다. 미국·일본·중동 등지에서 7회에 걸친 해외 공동관도 운영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확장 및 교통망 연계 엑스코는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시민과 기업, 세계가 만나는 '산업·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미래전략은 △미래차·의료·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 특화 콘텐츠 고도화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구축 △ESG 기반 지속가능 운영체계 등 3대 축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조성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과 시민들에게 최첨단 전시환경과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게 된다. 또 ESG 실천은 탄소중립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전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와 스마트 주차장 도입, 인공지능(AI) 활용 국제회의 통역 시스템 운영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2026년 동관 회의실을 추가 확장하고 전시장 인근에 2030년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035년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객 유입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관련 산업과 관광 부가가치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gimju@fnnews.com
2025-08-11 18:50:21인공지능(AI)이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의 사회화'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초고령화에 접어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 '케어콜'이 관심을 모았다. 고령자를 위한 해당 서비스는 목소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을 감지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일본 현지의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AI는 △고령화 △채용 편견 △금융 소외 △지역 불균형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소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생성형 AI가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만 연간 최대 3080억달러(약 415조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2015년 창업 이래 AI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한 원티드랩은 1000만건 이상 실제 채용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 합격률을 4배 높였다. 효율을 넘어서 학력·성별·기업 규모 등 다양한 편견을 줄이는 효과도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려대 산학협력단과의 연구에 따르면, AI 매칭 점수 시스템이 도입된 후 저학력자의 대기업 지원·합격이 늘었고, 여성 지원자의 합격률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소규모 기업과 신규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각각 1.5%, 2.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AI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AI 금융 계산기'는 복잡한 수식을 몰라도 '5000만원 대출이면 월 얼마' 같은 질문에 자동으로 답해 고령자나 청소년의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스미싱 문자 탐지 AI 서비스까지 도입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사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쿠팡은 AI 기반 수요예측과 무인운반로봇(AGV)을 도입해 전국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노베이 공모전'을 통해 기술 기반의 사회적경제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초기 투자와 창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기업에는 여전히 자금 조달과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 학계의 인재 양성, 기업의 기술 공유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8-10 18: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