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20일까지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과제 일환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통해 구축된 공개 데이터셋을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개발 및 고도화에 도전하는 경진대회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자율주행DNA기술포럼이 공동주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챌린지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서 구축한 자율주행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2024년 자율주행 인공지능 챌린지'에는 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있는 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일반 개인 누구나 3~4인 규모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9월 20일까지 자율주행DNA기술포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본대회 기간 동안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11월 중순에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참가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한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데이터셋’을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 주제는 △차량용 3D 객체 검출(난이도 최상) △차량용 객체 복합상태 인식(난이도 상) △엣지-인프라용 3D 객체 검출(난이도 중) △차량용 신호등 인식(난이도 하) 총 4가지이며, 분야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시상은 총 8팀이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차량용 3D 객체 검출 분야의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450만원), 나머지 3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분야별 난이도에 따른 상금(최대 400만원)을 수여한다. 각 분야 우수상에게는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상과 상금(100만원)을 수여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율주행 인공지능 데이터의 활용 역량을 향상시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더불어 관련 연구개발 생태계도 함께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국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27 14:28:44SK텔레콤은 자사의 텔코 에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으며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SKT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SKT는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사업자·제조사·산학 협력, 지적재산권 확보, 논문 발표 등의 다각적인 연구 개발 활동 및 기술 검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생태계 확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기술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잡한 사옥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IMU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와 관련된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 로봇 자율주행에는 자사의 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VLAM)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 구자윤 기자
2024-08-07 18:24:11SK텔레콤은 자사의 텔코 에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으며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SKT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SKT는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사업자·제조사·산학 협력, 지적재산권 확보, 논문 발표 등의 다각적인 연구 개발 활동 및 기술 검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생태계 확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기술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잡한 사옥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IMU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와 관련된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 로봇 자율주행에는 자사의 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VLAM)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 로봇에 연동된 SKT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인공지능 추론을 실시간 수행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의 고비용 온디바이스 비전 AI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에지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은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에지 단에서 즉시 처리,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강화에 적합하다. 에지 AI를 활용하면 디바이스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춰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에지 AI 기술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개별 로봇이 아닌 에지 서버만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T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물체 인식 능력이 개선되고 경로 계산 작업을 에지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로봇 하드웨어 부담이 줄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로봇의 운용 시간을 연장시키고 유지보수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7 08:51:31[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삼성전기가 AI와 자율주행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5일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수동부품은 IT 디바이스에서 전류를 안정화시키는 부품으로 반도체(능동부품)가 연산하고 명령을 내리며, 각종 전자부품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필수"라며 "수동부품 산업 내 MLCC의 시장 규모가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 MLCC는 '부품 산업의 쌀'이라 불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디바이스의 침투율 상승에 따른 MLCC 업황 개선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AI 스마트폰과 AI PC 내 MLCC 채용량 증가가 확인된다"면서 "SMT(납땜) 기업들에서는 MLCC 수량 증가에 따른 SMT 수요 증가도 감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삼성전기의 핵심변수는 전방 세트의 출하량 동향이었다"면서 "현재는 수요 개선 없이도 세트 내 채용량 증가 수혜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MLCC 가동률은 이미 80% 수준"이라고 했다. 하반기 계절성에 따른 반등과 AI 디바이스 시장 개화가 맞물릴 경우 호황으로의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9000억원, 내년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과거 MLCC 매출 내 스마트폰 비중이 40~50%를 상회했다면 내년에는 특정 분기에는 20%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전망했다. AI와 자율주행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얘기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6-05 09:00:16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일행이 21일 네이버 1784를 찾아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들의 공간과의 융합을 체험했다. 네이버 1784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미셸 더 넬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더넬란 장관은 최 대표와 AI 안전 주제로 대담도 가졌다. 1784에 적용된 AI,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등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네이버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국내외 유수 연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AI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사회적 관점을 더할 수 있는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고,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1 18:07:4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가 중국에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등 현지 인력을 재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테슬라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인공지능(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해 왔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 테슬라는 이제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외부 전송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다. 미 언론들은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로 판매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기차업계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경우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테슬라는 AI 신경망 학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이 기술을 활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50% 상승한 17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대비 -28.56% 하락한 상황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8 09:00:26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자유 노선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Waymo)', GM의 '크루즈(Cruise)' 등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관제, 원격주행, 자율주행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주행 기술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대에서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기술 및 원격 관제 기술을 활용해 운행부터 주행까지 자율주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 기반의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등 특수 목적 차량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과 배차,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관제 서비스도 구축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솔루션에 AI 기술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하고, 비상상황을 판단해 원격제어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비롯한 전략적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준혁 기자
2024-04-28 18:31:20[파이낸셜뉴스] AI 자율주행 로봇이 대학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찰을 한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캠퍼스 안전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활용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운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SK쉴더스는 AI 폐쇄회로(CC)TV를 탑재하고 정해진 구역을 스스로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로봇 2대를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로봇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 평지인 대연캠퍼스에서 백경광장과 도서관, 대학본부 등 정해진 구역을 24시간 순찰한다.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 갑작스러운 쓰러짐 등 이상 행동을 분석할 수 있고, 주야간 자율주행, 실시간 영상 수신, 음성 송출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긴급 상황을 인식하면 현장에서 즉시 경고 음성을 송출하거나 관제센터에 알려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는 고화질 영상 촬영과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밀집,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SK쉴더스와 함께 AI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캠퍼스 공간 보안은 물론,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등 사이버 환경까지 보호하는 AI 기반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18 10:53: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자율주행용 시스템온칩(SoC) 등 하이엔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보다 10배 이상 반도체가 필요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칩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KPMG가 지난 3월에 발간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으로 차량업계 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자체 생산 및 장기 공급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AI는 자동차 산업의 뒤를 이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 유망 응용 분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리더들은 AI를 올해 가장 중요한 매출 동력으로 응답하며 다른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이엔드급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발맞춰 반도체 테스트도 고사양화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는 반도체 칩의 양품, 불량 판별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어느 공정에서 문제가 되는지 등 원인 판별 역할을 수행한다. 반도체 기술이 급변함에 따라 초박막 증착·에칭, 3차원 적층 등 신기술 채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이 가능한 신공정, 신제품의 검사장비 개발 또한 적시에 이뤄져야 해 국내 테스트 기업들은 발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웨이퍼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는 첨단 SoC 테스트 장비 투자를 준비 중이다. 30억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인 테러다인(Teradyne) '울트라 플렉스(UltraFLEX)+' 구입을 위해 올해 1130억원 규모 자본 지출(CAPEX) 계획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텍은 퀄컴, 엔비디아, AMD 등 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한 장비인 어드반테스트(Advantest)사의 첨단장비 ‘V93K-PS5000’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50억원이 넘는 해당 장비는 5㎚ 이하급 반도체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AI, 자율주행, ADAS,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연내 장비를 추가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이텍 관계자는 "기존 30나노 이상의 레거시 공정에서 양산되던 차량용 반도체는 점차 CPU가 탑재된 10나노급을 넘어 5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최초로 이에 대응 가능한 장비의 도입과 함께 자체 프로그래밍 역량을 갖춰 하이엔드급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8 10:33:57[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에 차량용 렌즈를 기업하는 세코닉스가 글로벌 AI기업인 엔비디아에도 차량용 렌즈를 공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율주행 산업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이제 AI는 빠질 수 없는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에 접목된 AI는 단순 인포테인먼트를 보조해주는 기능을 넘어 자동차 전체를 제어하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의 중요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오린칩'이 대표적 사례다. 최근 자동차 업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이목을 끈 중국의 샤오미 전기차 SU7은 반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각종 센서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을 두 개 탑재해 자율주행을 제공할 것임을 암시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은 이미 최신 반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는 여러 차종에 탑재 중이다. 가장 앞선 반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볼보자동차와 폴스타,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중국의 BYD와 NIO 등을 비롯해 25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 및 자율주행 업체가 엔비디아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오린은 초당 1조 번의 연산을 처리하는 단위인 254TOPS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오린은 자율주행 기능, 디지털 계기판, AI 운전석을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의 통합 제어 기능이다. 오린을 사용하면 각종 센서와 구동계를 통합적으로 제어해 레벨2 반자율주행부터 레벨5 완전자율주행까지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시스템 온 칩 (SoC) 레벨 3이상 자율주행 반도체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다. 지난 16일 현대모비스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기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실증 주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에서 실증차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제네시스 G90 모델에 자율주행 레벨3를 적용하려 했지만 상용화하지는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전 관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자사의 모델에 적용 중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정보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해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능 구현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한편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를 제안한 국내 기업이 있다. 자율주행 수혜주로 거론되는 세코닉스다. 세코닉스는 카메라 렌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차선인식(LDWS), 차선유지지원(LKAS), 전방추돌경고(FCW), 하이빔어시스트(HBA),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 등 자율주행 기술에 적용되는 부품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세코닉스의 주요 부품은 현대모비스에 공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세코닉스는 엔비디아와도 2018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코닉스는 차량을 통제하는 보드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시 세코닉스가 엔비디아 하드웨어의 가장 큰 수혜기업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율주행 기술로 직접적으로 큰 수익을 내는 기업이 많지 않다“라며 ”레벨3 자율주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며 토요타, 폭스바겐 등과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시 세코닉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실적 가시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AI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진입, 현대모비스의 레벨4 자율주행 실증 소식에 세코닉스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8 08: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