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AI 최경주'를 기존 사진, 영상만으로 구현했다. 딥브레인AI는 SK텔레콤이 주최하는 SKT 오픈 2023 대회의 'AI 최경주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경주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고 30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AI 최경주 구현에 가상인간 기술을 접목했다. 여기에 SKT의 음성합성 기술이 함께 접목됐다. 딥브레인AI는 최경주 선수의 사진과 인터뷰 영상만으로 얼굴 데이터를 추출, 딥러닝 학습을 진행시켰다. 이후 별도 촬영한 대역 모델에 영상합성 기술로 립싱크 학습을 접목,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해 최경주 선수의 목소리를 완성했다. 통상적으로 가상인간 구현에 대상 인물의 별도 스튜디오 방문 및 촬영이 요구되는데, 이와 달리 기존 사진과 영상만으로 AI 인간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AI 최경주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T 오픈 2023에서 해설위원 등으로 등장했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발화 시 자연스러운 입모양과 제스처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며 "AI 휴먼 제작 시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500문장의 학습 외에 골프 중계 멘트 립싱크를 위해 골프 용어 학습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딥브레인AI는 향후에도 AI 최경주 사례와 같이 영상과 음성만으로 원하는 대상을 AI 휴먼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딥브레인AI가 제작한 'AI 윤석열', 'AI 김주하' 등은 모두 직접 촬영을 통해 구현한 바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최경주 선수의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딥러닝 과정을 거쳐 모델과 똑 닮은 AI 휴먼을 구현했다"며 "이제는 스튜디오 촬영 외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 모델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으로 AI 휴먼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30 13:00:40[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3’에 다양한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 시청자와 갤러리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명실상부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도는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하 ‘AI 최경주’)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포인트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이 활용됐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또한 중계방송 중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 선수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소년 AI 최경주’ 복원과정에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Media Reenactment)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갤러리에게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SKT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3’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 시청자 각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화면과 정보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A. 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6 13:58:4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SK텔레콤 오픈 2023’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핀크스 G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3’은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메이저 골프 대회다. SKT는 ‘SK텔레콤 오픈’ 대회마다 자체 보유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골프 대회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회장 곳곳에 SKT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배치하고 TV와 모바일 시청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이 AI 휴먼으로 대회 중계 및 현장에 등장한다. 'AI 최경주 공동집행위원장(AI 최경주)'은 생중계 화면에서 라운드별 관전 포인트 등 경기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 개발에는 SKT와 딥브레인이 참여했다. SKT는 음성합성 기술을 딥브레인은 페이스 스왑 기술을 적용했다. 최경주 선수의 과거 영상에서 추출한 얼굴 및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먼 모델링 기술과 SKT의 음성합성 TTS(Text to Speech) 엔진을 결합했다. 아울러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 선수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도 방영할 예정이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 선수를 위해 SKT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 복원 과정에는 사진 한장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미디어 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 2차원의 흑백 졸업사진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고 SKT는 설명했다. 대회 현장에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 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도 배치된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타격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아울러 SKT는 이번 대회 중계에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다. A.tv(에이닷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SKT의 AI가 자동 생성하는 각 선수별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순위 정보 및 선수들의 성적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플러스바(Plus Bar)는 중계방송 도중 AI 하이라이트, 전체 순위, 선수정보, 개인별 스코어 등을 전달하는 실시간 멀티소스 TV 서비스다. 지난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B tv 'SK텔레콤 오픈 2022' 중계에 적용돼 전파방송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KT는 대회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등과 협력해 SK브로드밴드 B tv시청자 중 약 580만 가구를 대상으로도 플러스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대회 현장의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방문객들이 모바일 기기와 같은 세로화면에서 A.(에이닷)으로 골프 경기 관련 다양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과 B tv의 플러스바를 통해 경기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16 08:46:03[파이낸셜뉴스]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사례가 증가하며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AI를 이용한 허위 영상물 제작 관련 범죄는 2021년 156건에서 지난해 180건, 올해 상반기에는 297건으로 급증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또한 딥페이크 악용에 대한 대응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찾아 사업자에 자동으로 삭제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내년 구축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딥페이크 음성·영상 위변조 분석장비 도입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와 관련해 전담수사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경찰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채택하는 딥페이크 방지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어디일까. 해당 주인공은 AI디지털 휴먼 기업인 '딥브레인AI'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을 분석해 5~10분 내로 딥페이크 여부를 탐지한다. 딥브레인은 한국인 데이터 100만 개와 아시아계 인종 데이터 13만 개 등 총 520만 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무엇보다도 딥브레인AI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딥페이크 탐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경찰청과 협력해 딥페이크 범죄 단속을 돕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찰청 등 수사기관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다. 일반 딥페이크 탐지 모델이 서양인 위주 데이터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한국인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등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딥브레인AI 관계자는 "피해 사진 유출 등을 우려해 경찰청에서 쓰는 프로그램은 좀 더 보안성이 강화된 버전"이라면서 "최근엔 관공서 등으로부터 프로그램 문의가 늘고 있다"고 답했다. 딥브레인은 경찰서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변조 영상AI 데이터' 수행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여러 관공서와 협력하여 딥페이크 탐지 사업 및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윤석열 대통령과도 협업을 한 바 있다. 여기에 관공서 뿐 아니라 여러 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최근 딥페이크 음란물이 논란이 되자 딥브레인AI는 솔루션을 각급 학교와 관공서, B2B 기업 등에 1개월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모바일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모바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인포뱅크와 AI 휴먼 영상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상 메시지 서비스 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한 SKT ‘AI 최경주 프로젝트’ 참여, KT와 호텔용 AI 컨시어지 서비스 개발, 프리드라이프와 AI 추모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휴먼을 활용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 레노버와 공동 웨비나를 진행하고,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활발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13:47:37한국 남자골프가 인공지능(AI)을 입고 골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1997년 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하기까지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를 비롯해 'PGA투어 2승'의 배상문,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KPGA의 차세대 대표주자' 함정우 등 수많은 우승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이번이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그동안 3차례(2003년, 2005년, 2008년) 정상에 섰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백석현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무명 탈출을 알렸다. 당시 140㎏이던 몸무게를 80㎏으로 감량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간 승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석현은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출전한다. 대회 다승 사냥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진호와 2012년과 2022년 우승자인 김비오는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2009년 챔피언 박상현을 비롯해 SK텔레콤 오픈 역대 우승자인 이상희(2016년), 권성열(2018년), 함정우(2019년) 등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과 신예들이 펼칠 선의의 대결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을 비롯해 장유빈, 조우영, 송민혁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제주에 집결해 대선배들과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올해 한층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레전드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전상일 기자
2024-05-15 19:49:59한국 남자골프가 인공지능(AI)을 입고 골프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총상금 13억원을 놓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1997년 1회 대회를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이하기까지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를 비롯해 'PGA투어 2승'의 배상문, 'KPGA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KPGA의 차세대 대표주자' 함정우 등 수많은 우승 선수를 배출해내며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해 이번이 22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그동안 3차례(2003년, 2005년, 2008년) 정상에 섰던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백석현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무명 탈출을 알렸다. 당시 140㎏이던 몸무게를 80㎏으로 감량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간 승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석현은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출전한다. 대회 다승 사냥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진호와 2012년과 2022년 우승자인 김비오는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고 2009년 챔피언 박상현을 비롯해 SK텔레콤 오픈 역대 우승자인 이상희(2016년), 권성열(2018년), 함정우(2019년) 등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과 신예들이 펼칠 선의의 대결에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KPGA 다승왕 고군택을 비롯해 장유빈, 조우영, 송민혁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제주에 집결해 대선배들과의 양보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은 올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올해 한층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음성 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페이스 스왑 기술을 활용해 '레전드 골퍼' 최경주의 AI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5 13:25:30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A.)이 골프 중계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SKT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골프 중계 해설 및 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에이닷 골프’ 서비스를 오는 16~19일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4’ 대회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가 열리는 제주 핀크스 GC 16~18번 홀을 ‘에이닷 코너’로 지정하고 출전선수 144명 전원의 경기 장면을 별도 중계해 참가 선수 전체 AI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화한 에이닷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캐스터’다. 이용자는 에이닷 중계 화면을 보며 샷 성공 확률, 골프 상식, 날씨 등 생성형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작성하는 정보를 전달 받게 된다. 가령 15번홀 티샷을 준비 중인 A 선수가 화면에 등장하면 ‘A선수는 작년 이 대회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는데요. 또 다시 버디를 잡을 확률은 47% 입니다’ 같은 예측 정보가 중계창에 뜨는 식이다. 날씨 등 상황에 맞는 골프 상식이나 ‘꿀팁’을 제공하는 ‘AI 트리비아’도 제공된다. AI가 선수들의 주요 경기 장면을 편집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도 선보인다. 에이닷 골프에서 제공하는 스코어카드와 연동, 이용자들은 각 홀 별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4’에는 16~18번 홀에 마스터스 ‘아멘 코너’처럼 ‘에이닷 코너’를 만들었다. 출전선수 144명 전원이 플레이하는 장면을 촬영, 국내 최초로 전 선수 하이라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에이닷 코너’ 경기 장면을 메인 중계 화면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에이닷 골프에서는 2개 채널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선수들의 티샷·퍼팅·어프로치 등을 세로형 짧은 영상인 숏폼 형태로 제작한 ‘AI 숏츠’, 선수들의 스윙을 슬로 모션으로 추출해 재생하는 ‘AI 스윙’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채로운 형식의 골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한편 작년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AI 최경주’는 올해 한층 성장했다. 'AI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2024' TV 중계에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리더보드를 설명하고 코스를 소개하는 등 기존 해설진과 호흡을 맞춘다. 또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에 레슨 프로로 나선다. 지난해 40여개 수준이었던 스윙 분석 피드백은 올해 600여개로 대폭 늘어났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골프 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골프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하도록 준비했다”며 “향후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3 08:57:13거국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찬민, 김비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깃 거리가 파생된다. 일단, SKT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정찬민과 김비오는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1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정찬민은 신인이던 작년에 장타왕에 올랐고, 김비오는 현재 장타 부문 1위다. 정찬민이 지난해 찍은 시즌 평균 비거리 317.11야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대 최장 거리로 남아 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치면 350야드는 가볍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다. 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김비오도 장타라면 뒤질 생각이 없다. 그는 현 시점 장타 부문 1위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37야드에 이른다. 작년에도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장타 부문 7위(301.27야드)였다. 관록의 최경주가 이들 2명의 장타자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는 점도 흥미롭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최경주가 이들 젊은 후배들과 대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SK텔레콤 오픈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손가락 욕설 파문을 잠재우며 재기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여기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디펜딩챔프의 영예도 함께 안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다. 김비오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비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강하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 말고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는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도 세웠다. 라이벌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해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거의 아무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까지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스코어를 떠나 그의 모습을 대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가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7 18:06:39[파이낸셜뉴스] 거국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찬민, 김비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깃 거리가 파생된다. 일단, SKT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정찬민과 김비오는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1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정찬민은 신인이던 작년에 장타왕에 올랐고, 김비오는 현재 장타 부문 1위다. 정찬민이 지난해 찍은 시즌 평균 비거리 317.11야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대 최장 거리로 남아 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치면 350야드는 가볍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다. 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김비오도 장타라면 뒤질 생각이 없다. 그는 현 시점 장타 부문 1위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37야드에 이른다. 작년에도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장타 부문 7위(301.27야드)였다. 관록의 최경주가 이들 2명의 장타자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는 점도 흥미롭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최경주가 이들 젊은 후배들과 대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SK텔레콤 오픈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손가락 욕설 파문을 잠재우며 재기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여기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디펜딩챔프의 영예도 함께 안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다. 김비오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비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강하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 말고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는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도 세웠다. 라이벌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해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거의 아무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까지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스코어를 떠나 그의 모습을 대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가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7 15:07:38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 이하 서울센터)는 이달 28일 13시부터 ‘AI 도입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산업맞춤형 AI인력양성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컨퍼런스는 기업 자체적인 AI 도입을 통해 사업의 성장 및 확산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센터의 AI 인력양성 바우처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AI 전문인력 양성의 기대효과 및 사회적 가치 창출(국민대 인공지능센터 허대영 교수), ▲기업의 AI 도입 실제와 실천방안(LG CNS 박재범 팀장), ▲AI를 통한 에듀테크 미래전략과 핵심인재 양성(비상교육 노중일 대표), ▲헬스케어 분야 AI 솔루션 구축 및 역량 강화 사례(웰트 정화영 팀장), ▲비즈니스 특성에 따른 산업맞춤형 AI컨설팅 사례(메디치소프트 김근희 대표), ▲비전문가 AI 실무 적용 최적화 방법과 실제(알고리즘랩스 손진호 대표), ▲성공적인 AI 프로젝트 도입 전략(핀인사이트 이민호 대표) 총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AI 도입에 대한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이야기하며 청취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AI 도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선착순 100명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9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상세 행사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센터 최경주 매니저는 “본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을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거나 적용을 확대하는 기업들에게 AI 활용·도입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 산업맞춤형 AI인력양성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을 위한 AI융합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4 13: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