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혁명을 석탄과 증기기관이 이끌었듯 시대마다 에너지 동력이 필요했다.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막대한 전력은 원자력에서 나온다. 앞으로 AI가 전 사회에 퍼질수록 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내에도 이 흐름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 iSelect’ 상장지수펀드(ETF)가 마련돼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 최근 1년 수익률(14일)은 78.01%에 달한다. 국내 원자력 테마 ETF 3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6개월간 수익률만해도 14.41%이다. 순자산총액은 463억원이다. 지난 2022년 6월 28일 상장한 이 상품은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원자력 지수’를 추종한다. HD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LS ELECTRIC,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및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AI라는 새로운 주도산업이 만들어낸 구조적 변화 중 하나는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가격 상승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비 이를 공급해 줄 수 있는 발전량이 부족하고, 이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동력원으론 원자력이 유력하게 꼽힌다. 기존 대형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NH-Amundi운용 ETF운용팀 관계자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압기 업체의 북미향 제품 수주 및 매출 역시 불어나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의 주가 상승이 전체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핵심 전력 공급원인 원자력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발전량과 낮은 탄소 배출이라는 장점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가들 또한 에너지 전환기에 이를 대안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이 탄생함에 따라 이 같은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서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만큼 정책적으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들은 양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공급망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이 갖춘 시공·설비 제작 능력과 결합해야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 한미 양국은 이달 초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가서명하기도 했다. 그는 “노후화된 북미 전략시설과 설비 등으로 인해 향후 인프라 개선과 에너지 생태계 구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등은 앞다퉈 SMR을 중심으로 원자력 밸류체인을 향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단일 기업보단 ETF를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NH-Amundi운용의 또 다른 원자력 관련 테마형인 ‘HANARO CAPEX설비투자iSelect’ 역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47.88%를 기록했다. ‘iSelect CAPEX 설비투자 지수’를 따르며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을 담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09:08:35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새로 꾸며 '디딤펀드'로 출시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구축해온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자산배분형 펀드(BF)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단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로,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쓴다. 체계적인 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다. 그만큼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 대부분은 투자 비중을 크게 조정하지 않는데 해당 상품은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 조정해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내놓은 결과다. 다수 퇴직연금 사업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다. 3년 수익률(14일 기준)은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가운데 1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5 18:05:04[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새로 꾸며 ‘디딤펀드’로 출시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구축해온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자산배분형 펀드(BF)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단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로,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쓴다. 체계적인 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다. 그만큼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 대부분은 투자 비중을 크게 조정하지 않는데 해당 상품은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 조정해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내놓은 결과다. 다수 퇴직연금 사업자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다. 3년 수익률(14일 기준)은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가운데 1위다.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별 기본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M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5 15:01:26최근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각국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AI에 공격적인 정책·재정 지원을 추진 중이다. 주요국들은 기존 정부 지원 사업과 함께 AI 특화 정책펀드 조성을 통해 시장 투자가 더 공격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며 M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는 초거대 AI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AI 관련 기술력과 정책은 우수하나 민간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영국 데이터 분석 업체인 토터스 인텔리전스가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AI 관련 특허(3위), 정책(4위)에 비해 AI 관련 기업 수와 투자 규모를 의미하는 민간 투자(12위)는 미흡하다.이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며 'AI 혁신펀드' 사업 예산을 450억원 규모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분야 기업들이 자금 부족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경쟁력을 갖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기술로 생산성 효율화를 넘어 새로운 수입원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은 AI를 통한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CES 2024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은 AI를 헬스케어와 금융 데이터 분석, 웹툰 제작, 마케팅 콘텐츠 창작 등에 접목해 116곳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다만 이러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과 금리상승으로 인해 벤처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운용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후기 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분야 투자 전망은 긍정적이나 수익 모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AI 분야 정책펀드 조성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투자 유치와 유망 AI 서비스 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과 협력해 정부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선사하길 바란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2024-09-29 18:24:04[파이낸셜뉴스] 올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잡은 상품 테마는 인공지능(AI) 반도체로 나타났다. 800억원 넘게 신규 설정되며 지난해 말 대비 500% 이상 성장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설정액은 연초 이후 82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1위다. 지난해 말 163억원에서 986억원으로 규모가 504.91% 커진 셈이다. 연초 이후 전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38조7121억원에서 47조9263억원으로 증가한 수치(23.80%)를 크게 웃돌았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환헤지형뿐 아니라 환노출형 설정액도 465억원 불어났다. AI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주효했다. 해당 펀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2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9%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평균 성과(2.10%, 7.75%)를 앞섰다. 이 상품은 국내외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에 집중투자 한다. ‘승자독식’을 펀드 핵심 투자 전략으로 내세우며 AI와 반도체 산업의 각 세부 분야별 독점적 주도권을 가진 기업들을 선별한 게 특징이다. 전통적 기업 평가 요소는 물론, 세부 분야 시장 점유율, 특허 기술력, 기업 간 파트너십 등 분야 내 주도권 요인을 자체 분석해 선별 기준을 세운다. 잠재력 있는 후보그룹도 일부 편입해 상품을 차별화 시켰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펀드 핵심 투자 철학인 승자독식이 투자자들 공감을 얻은 게 설정액 증가의 이유”라며 “2등이 1등을 추월하기 매우 어려운 분야이며, AI 구성 3대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 데이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빅테크 중심 시장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6 09:00:47[파이낸셜뉴스] AI 핀테크 기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대만의 주요 투자 신탁 회사 중 하나인 FSITC(第一金投信, 제일금융 투신운용)와 협력해 '제일금융 일본주식 퀀트펀드(First Financial Quantitative Japan Fund)'를 출시했다고 2일 알렸다. 이번 협력은 크래프트의 AI 기술이 FSITC의 자산 관리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일금융 일본 주식 퀀트펀드(First Financial Quantitative Japan Fund)는 AI 기술을 활용해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AI에 기반한 퀀트 전략으로 일본 주식시장 내 투자기회가 높다고 판단되는 상위 100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이 펀드는 일본 주식 시장의 변동성 예측하는 AI 모델을 사용해 주간 단위로 필요시 시장을 헤징하는 전략을 탑재하여 위기 구간을 회피할 수 있도록 운용될 예정이다. 크래프트의 AI 모델은 이미 한국을 비롯해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야오 자오원 FSITC 회장은 “이번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은 단순히 AI 테마 투자에 그치지 않고, 현지 펀드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도 "이번 펀드 출시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도 AI 기반 운용 모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상품출시는 대만 최초의 AI 운용 펀드라는 시금석을 다졌다. 앞으로도 추가 상품 협업을 FSITC와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히 대만에서 새로이 도입되는 액티브 ETF 시장에서 FSITC는 크래프트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트의 AI 기술이 FSITC의 펀드 운용에 적용됨으로써 대만 최초의 AI 운용 펀드가 출시되게 되었고 이는 대만 운용업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FSITC는 이를 통해 AI 기반의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운용 전략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운용 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 기회와 패턴을 포착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트는 ETF를 비롯해 독보적인 AI 투자 솔루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금융 기관에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투자 운용사(RIA)들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NH투자증권, 하나자산운용, 하나생명, IBK연금보험 등 다양한 국내 금융 기관에 크래프트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1월에는 LG AI 연구원과 협력해 AI ETF를 추가로 출시했으며, BNP 파리바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에도 AI 기반 전략을 제공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2 08:40:27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S&P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중 내놓는다. S&P500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도 특히 더 높은 성장가치 또는 배당가치를 지닌 기업들을 인공지능(AI)이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낮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과는 물론 장기 안정적인 관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자녀에 물려줄 만한 '증여형 펀드' 혹은 소중한 은퇴자산을 믿고 맡길만한 '퇴직연금용 펀드'로 추천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운용은 오는 4일 AI 기반의 S&P500 성장형 및 배당 포커스30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선보인다. AI가 직접 선별한 S&P의 30개 이내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초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감정이 배제된 냉철한 판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강점을 지녔다. 또 낮은 비용으로 24시간 운용을 가동해 높은 경제성 확보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AI 기반 S&P500 펀드는 성장형과 배당형 펀드 두가지이다. 성장형의 벤치마크(BM)는 S&P500 지수 100%이며, 배당형의 BM은 S&P500 High Dividend Index TR 100%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강자인 본부장은 "지난 2017년 설정된 알파로보 AI 펀드운용을 7년 이상 해왔다"면서 "그간 축적한 AI 운용노하우와 운용성과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관련 기술지원도 에셋플러스운용의 자회사인 알파브릿지를 통해 지원받는다"며 "AI 기반 S&P500 펀드는 에셋플러스의 축적된 해외운용능력과 알파브릿지와 기술협력을 통해 제작된 AI 포트폴리오 엔진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엔진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도화된 AI기술력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성장 포커스30은 live nation entertainmen (6.79 %) , Netflix (6.79 %), DexCom (5.26 %), Molina Healthcare (5.26 %) 등을 주로 담았다. 배당포커스30은 Omnicom Group Inc. (8.24 %), AT&T Inc. (8.24 %), Verizon Communications Inc. (8.22 %) 순으로 비중이 높다. 강 본부장은 "성장형과 인컴형 두 가지 스타일의 펀드 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성장형 펀드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하락 위험을 감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인컴형 펀드를 추천했다. 운용 방식은 정교하다.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AI 포트폴리오 엔진은 세 가지 주요 과정을 거쳐 작동한다. 첫번째는 데이터 프로세싱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재해석 및 재분류하여 정제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두번째는 AI 모델링이다. 펀드별 목표값을 설정하고, 그 목표값을 달성할 수 있는 팩터값들을 산출한다. 예를 들어 AI기반 S&P500 성장형 펀드는 최대 4.7억 번의 연산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필요한 주요 팩터를 선별한다. 세번째는 포트폴리오 생성 및 운용 단계이다.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운용 조건을 결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종목 수와 비중 방식을 포트폴리오 속성에 맞게 최적화하고, 성과 분석, 위험 분석, 속성 분석을 통해 펀드를 관리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1 18:42:22[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 '아이웰스'에서 펀드상품으로만 구성된 새로운 AI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손님의 니즈를 반영해 신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다. 하나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18일까지 대손님 이벤트를 실시한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아이웰스는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해 프라이빗뱅커(PB) 수준의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AI 투자금액 8000억원, 구독자 수 12만명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기존 아이웰스의 예적금, 펀드, 구조화 상품 등에 더하여 펀드로만 구성된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은 이를 기념해 '펀드로만' 포트폴리오에 1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면서 자동이체 10만원 이상(기간 1년 이상) 등록한 손님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1만 하나머니(3천명 선착순)를 지급한다. 또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 중 추첨을 통해 △100만 하나머니 10명 △스타벅스 땡스어라떼 세트를 100명에게 제공한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작년 아이웰스 출시 후 꾸준한 AI 알고리즘 고도화 및 손님의 니즈를 추가로 반영해 펀드로만이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탄생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손님들이 더 고도화된 AI 투자를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0 09:27:0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인공지능(AI)·반도체 테마 공모펀드가 올해 들어 규모를 5배 이상 불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시리즈 설정액(16일 기준)은 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51억원) 대비 8개월 만에 478.09% 성장한 결과다.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 등 3종으로 구성돼있다. 같은 기간 2조1990억원에서 4조2751억원으로 94.41% 증가한 비교상품군인 해외 정보기술(IT) 섹터 투자 펀드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장세다.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역시 29조3982억원에서 47조3338억원으로 61.01% 늘어났다. 해당 시리즈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90%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8.60%)와 해외 IT 섹터 펀드(17.14%)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특히 후자 중에선 상장지수펀드(ETF) 제외 수익률이 가장 높다. 지난해 4월 처음 설정된 해당 시리즈는 국내외 AI·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상위 10곳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8일 환헤지형(H) A클래스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8.85%) △메타 플랫폼스(8.76%) △엔비디아(8.48%) △애플(8.30%) △TSMC(8.20%) △ARM(4.59%) 등이 담겨 있다. 김현태 한투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빅테크 기업들은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성장이 거대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지속될 것임을 증명했다”며 “특히 메타 플랫폼스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막대한 AI 반도체 투자비용에도 큰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책임은 이어 “한동안 AI와 반도체 투자에 있어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조정으로 그러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인하 예상, 견고한 수요 등으로 과거 하락장 국면에서의 환경과는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9 15:25:38LG전자는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벤처캐피탈 SBVA에서 신규 결성한 1억3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LG전자의 출자 규모는 1000만달러(약 138억원)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해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등 기회를 추가로 발굴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8 18: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