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펀드 평가 1위 업체 한국펀드평가와 인공지능(AI) 금융 핀테크 기업인 두물머리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생성형AI 기반의 차별화된 펀드분석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는 2003년 한국자산평가의 펀드평가사업본부에서 시작해 2008년 분사 후 18년 이상 펀드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업 펀드평가사이다. 실제 국민연금기금,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 국내 주요 연기금 성과평가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기금 자산운용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기관에는 펀드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펀드 공시 관련 위험등급 검증 서비스 등 판매펀드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물머리는 지난 2015년 설립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투자 인공지능(AI)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투자 금융 분야 챗GPT 플러그인 '불리오 인베스트'를 출시했고, 국내 주요 증권사에 챗GPT 기반의 AI 투자 애널리스트 서비스 '불리오 AI'를 공급 중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펀드평가는 두물머리에 펀드데이터를 제공하고, 두물머리는 생성형AI를 통한 펀드분석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펀드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펀드평가 신동승 대표는 “두물머리는 전세계 116개국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불리오인베스트’를 출시한 국내 최초의 AI 기반 금융데이터 분석 기업”이라며, “한국펀드평가의 전문성과 두물머리의 생성형AI 개발 기술의 결합은 급변하는 금융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큰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도 “생성형 AI는 세상의 모든 산업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중요한 기술적 변화"라며 "한국펀드평가의 전문성과 손을 잡고 더욱 양질의 데이터를 통한 생성형 AI를 금융 분야의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7 20:49:28[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고객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으로 자산, 재무상태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을 골라주는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상품추천 서비스’는 자산규모와 재무상태가 비슷한 사람들을 AI 알고리즘을 통해 찾아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후 해당 고객에게 예·적금, 대출, 펀드 등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및 최근 소비내역 등 마이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가장 적합한 펀드를 추천해주는 게 핵심 기능이다. 금리가 낮은 입출금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 알려주고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준다. 예·적금 예상이자 계산기를 통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도 계산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세액공제 계산기로 절세상품 납입 금액에 대한 예상 세액공제 금액을 계산하고 고객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절세상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7 13:19:53이번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4 17:56:43[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관리 목표 실현을 돕는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생애주기 설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는 1세대 ‘로보어드바이저’, 2세대 ‘마이포트’를 거쳐 이번에 3세대 ‘생애주기 설계’로 진화를 계속해왔다. 신한은행은 1세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공모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2세대 ‘마이포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생애주기 설계’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필요 자금 규모, 지출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택자금·교육비·노후자금 등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지출과 고객의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시기별 목표달성을 돕는 상품을 제안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목표 실현을 돕기 위해 이번 생애주기 설계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관리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2 15:26:35#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차전지 관련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급락세가 이어진 만큼 업종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늘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안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2차전지TOP10'으로 9.84% 올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하인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ISE 2차전지TOP10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이 9.35% 급등했고 'TIGER 2차전지소재Fn(9.27%)', 'TIGER 2차전지테마(8.84%)', 'KODEX 2차전지산업(8.56%)', 'RISE 2차전지액티브(8.51%)' 등이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이차전지 관련 ETF가 8곳에 달했으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9.07%)' 역시 전체 5위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이차전지 ETF의 강세는 그간 이차전지 업종에 악영향을 끼친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규모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 펀드 담당 박승진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면서 이차전지 관련주의 일시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면서 뚜렷한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시장 주도주로 나서거나 장기간 테마를 이끌기 위해서는 수요와 정책 부분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외에 전력관련 ETF도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 연구원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9.09%)'의 상승세에 대해 "전력, IT, 테크는 여전히 버릴 수 없는 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6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폭은 줄어들고 있다"며 "반도체 주도주의 힘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전력 인프라 쪽으로 투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ETF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와 우주·방산부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한 주간 14.61% 떨어져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13.57%)',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12.10%)', 'TIGER 바이오TOP10(-9.64%), 'TIGER 헬스케어(-6.11%)' 등 바이오 관련 ETF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TIGER 우주방산(-6.29%)', 'PLUS K방산(-3.81%)', 'SOL K방산(-3.71%)' 등 우주 산업 및 방산 관련 ETF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우주·방산 ETF는 지난 12일 고점을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세로 볼 수 있다"면서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모멘텀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ETF는 여전한 금리부담과 트럼프 행정부 인사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며 "바이오 업종은 불황이 반영된 만큼 미국 시장을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BJECT1#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2 13:57:29【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4년 연속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4~9월기 회계연도 기준 결산을 발표한 1074개 상장사의 순이익 합계는 약 27조2000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갔다.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비제조업의 순이익이 같은 기간 36% 늘어 일본 경제를 견인했다. 닛케이는 "금리 상승과 새로운 소액 투자 비과세 제도(NISA)에 힘입어 금융, 해운, 철도 등 비제조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업의 호실적이 눈에 띈다. 3대 메가뱅크(미즈호·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순이익 합계는 2005년 3대 메가뱅크 발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최고 이익을 올렸다. 금리 상승과 대출 이율 개선, 보유 주식 매각 등이 실적을 높인 요인으로 보인다. 아울러 증권업은 95% 올랐고, 보험도 기존 대비 2.6배의 이익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사업이 회복됐다. 해운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하면서 이익이 2.1배로 늘었고, 철도·버스는 인바운드(방일객) 수요를 끌어들였다. 반면 제조업의 이익은 6%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제조업 이익 감소는 4년 만이다. 핵심 수출처인 중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제조업 실적도 직격탄을 맞았다. 자동차 업종의 이익 감소액은 약 1조2000억엔으로 전 업종에서 가장 컸다. 중국에서는 저가 전기자동차(EV)에 밀렸고, 미국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졌다. 닛산자동차는 순이익이 94%나 쪼그라들었다. 철강도 부진했다. 일본제철은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시황이 나빠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은 "스프레드(제품과 원자재 간의 가격 차이) 개선을 기대할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눈은 내년 1월 미국의 차기 정권으로 향하고 있다. 시모데 리소나자산운용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새 행정부에서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포인트"라면서 "트럼프는 관세 인상을 주장하는 등 부정적인 면도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21 09:42:09[파이낸셜뉴스] 내년에 가장 가장 매력적인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이고,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 전략을 추구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망이 나왔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그에 따른 물가 움직임이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내년에 채권, 주식 종목의 다양화, 사모시장 수익 잠재성, 부동산 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중도가 높아지며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금리인하도 이뤄지고 있는만큼 대형주 외에도 중형주와 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소형주는 금리인하 시기에 이자부담이 적어 대형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대선이 종료되고 미국 증시에서 트럼프랠리도 나타난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제인 '법인세인하'와 '규제완화' 등 성장지향정책을 투자아이디어로 활용해볼 수 있다. 미국 외 지역의 주식시장에서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명품브랜드 회사가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강한 인도와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을 다수 보유한 한국과 대만증시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 전반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채권투자도 내년에 유망할 것으로 봤다. 금리인하로 인해 공격적인 자사주매입과 적극적인 M&A(인수합병)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채권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도 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채권수익성은 점차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CMBS(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와 녹색채권 등이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재정정책으로 물가상승이 촉발될 경우 금리인하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운용은 이외에도 사모시장과 부동산시장에도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모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투자시장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를 보완하려는 다양한 수요가 유입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크로(거시) 투자환경이 안정화되며 바이아웃 사모펀드에게 좋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에 따라 엑시트와 신규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다. 한편 부동산시장에서는 유동성이 개선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향후 몇년동안 부동산 투자환경은 낙관적일 뿐 아니라 수급이 양호한 지역에서는 가치가 두드러지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사업부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저금리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정책을 견지할 경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10:33:48[파이낸셜뉴스] 국내 AI 핀테크 선두주자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는 투자 자문사 바인투자자문과 협력하여 바인-크래프트 AI 솔루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0일 알렸다. 바인-크래프트 AI 솔루션 시리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주식의 주요 섹터에 투자하면서도 효과적인 위험 관리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크래프트의 AI 기반 자산관리 모델을 통해 미국 주식 시장의 전략적 섹터와 주식 보유 비중을 조정하며, 다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인투자자문의 초개인화 자산 배분 전략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 모델과 인간 매니저의 결정을 결합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문적인 자산 관리와 AI 기반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실제 개인 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통해 AI 기술이 제공하는 전략적 자산 배분 및 위험 관리 기능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으며, 바인투자자문의 자산 배분 시스템과 맞춤형 투자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자신의 생애주기와 재정 목표에 맞춘 최적화된 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는 시간에 따라 변동하는 재정 상황을 반영하여 장기적인 투자 성공을 이끌어내는 핵심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효과적인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문상품은 일반계좌와 절세계좌(연금, ISA 등) 종류가 있다. 특히, 크래프트의 AI 엔진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시장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최적의 투자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하게 투자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도 "바인투자자문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상품 출시로 AI 기반 투자 솔루션이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7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출범 이래 AI 투자 솔루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금융 기관들에게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인공지능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투자 운용사(RIA)와 국내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크래프트 AI 모델을 제공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08:35:10[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자산을 손쉽게 관리하고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IBK 연금Easy’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IBK 연금Easy’는 i-ONE뱅크에서 터치 한 번으로 연금 자산현황을 진단하고 AI포트폴리오 추천과 연금 콘텐츠 등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연금자산의 수익률, 입출금 현황, 보유상품 조회 및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MY연금 △연금자산 진단, AI를 통한 맞춤형 자산배분 설계를 제공하는 연금관리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관련 용어를 정리한 연금용어사전 △최신 금융시장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이다. 기업은행은 ‘IBK 연금Easy’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Easy스타일 분석 간편 체험하기’ 이벤트는 ‘IBK 연금Easy’ 솔루션 체험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CU 모바일금액권 2천원을 제공하고, 체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소설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 ‘최대 2만원을 Easy하게, IBK IRP’ 이벤트는 퇴직연금을 일정금액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 IRP 적립지원금 1만원과 신세계상품권 2만원의 경품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연금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다양한 연금상품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 고객의 퇴직연금 관리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24년 3분기 비교공시 기준 IRP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에서 주요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펀드와 ETF 120종을 추가해 퇴직연금 고객의 자산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7 11:37:3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테마가 이끄는 슈퍼사이클이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면서 국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과도 뛰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최근 1주일 수익률(14일 기준)은 6.76%로 집계됐다. 기간을 최근 1개월, 3개월로 넓히면 각각 14.18%, 24.92%를 가리킨다. 지난 10월 말부터 미국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의 주가는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해당 ETF에 대한 지난 한주 간 개인 순매수 금액은 85억원으로, 전월 전체 순매수액 대비 13배 이상 많다. 지난 5월 14일 상장한 이 상품 주요 편입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17.3%) △세일즈포스(9.43%)△ 오라클(8.3%) △서비스나우(7.37%) △팔란티어(7%) △어도비(6.9%) △팔로알토(5.33%) △페어 아이작(4.46%) 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이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AI 테마 흐름이 반도체에서 전력인프라를 지나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며 “AI소프트웨어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되는 전 영역인데 관련 기업들이 가시적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분기 실적 호조, Edge AI 신기술 발표 등으로 실적 발표 후 약 7거래일 만에 44.5% 급등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바이든 정부 AI 행정명령 철폐 및 군사적 목적 AI 활용 강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이면서 AI소프트웨어가 더욱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AI에이전트 지원을 위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도 세일스포스 Agentforce에 대해 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 시장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고, 대선도 마무리 된 만큼 미뤄뒀던 예산 집행이 시작되며 소프트웨어 기업들 성과도 커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AI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AI 인프라·하드웨어에서 상대적으로 사이클에 늦게 진입한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