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기존 제품 대비 4배의 성능을 보유한 데이터센터용 신규 AI 반도체 'X330'이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일 소프트웨어(SW) 풀스택을 함께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피온은 이번에 발표한 X330 반도체 하드웨어(HW)와 함께 개발자 개입 최소화, 편의성 향상을 위한 SW 풀스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X330 활용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사피온 코리아는 대전교통공사와 역사 내 이상행동 실증 서비스를 구축, 적용 중에 있다. AI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에서는 산학의 다양한 사용자가 사피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클라우드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24 10:37:19SK텔레콤은 지난 16~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Study Group, 연구반)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인공지능(AI) 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표준은 지난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AI 풀스택)의 필수 기술 구성요소 및 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으로, SKT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각의 기술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로 표준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각국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그 독창성이 크게 주목 받았다. SKT는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하고, 각 요소간 연동 및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쳐(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AI 기술 구성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번에 그동안 쌓아온 AI R&D 역량과 이를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온 노력을 세계 각국 회원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AI서비스 개발 과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풀스택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앞서 신규 기능을 추가한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AI 헬스케어, AI 반도체, AI 미디어, AI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AI 풀스택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향후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한 서비스 혁신과 대외 협력을 주도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표준에서 AI 데이터 학습 및 추론 연산을 수행하는 AI 프로세서 기술과 초고속 AI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피라미드 전략 중 AI 인프라와 AIX 구조를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 및 시스템과 연동되는 AI 응용 기술, 산업 영역에 맞는 AI 모델을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은 AI 개인비서(PAA)나 서비스 혁신, 대외 협력 확장 등에 두루 활용해 AI 피라미드 전략의 핵심 기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 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 및 산업 분야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1 22:16:22KT가 KT 클라우드,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29일 KT에 따르면 한국형 AI 풀스택이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PIM, PNM 환경에서 KT 초거대 AI '믿음'을 통한 △초거대 AI 모델의 메모리 영향성 분석 △AI 반도체 플랫폼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 등 AI 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PIM은 저장 작업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작업을 하는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다. 메모리 안에서 간단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이동 횟수가 줄어들고 병목 현상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PNM은 메모리 가까운 위치에 연산 기능을 배치해 CPU와의 데이터 전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KT와 KT 클라우드는 한국형 AI 풀스택 완성을 위해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활용해 삼성전자 PIM·PNM 인프라 실증 연구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구자윤 기자
2023-06-29 18:53:24[파이낸셜뉴스] KTcs의 주가가 강세다. KT가 KT클라우드,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2시 35분 현재 KTcs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0원(+3.29%) 상승한 3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KT가 KT클라우드,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열린 3사 협약식에는 송재호 KT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심은수 삼성전자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와 프로세싱 니어 메모리(PNM) 환경에서 KT 초거대 AI '믿음'을 통한 △초거대 AI 모델 메모리 영향성 분석 △AI 반도체 플랫폼 연구 △차세대 Cloud 솔루션 등 AI 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형 AI 풀스택은 국산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다. 이같은 소식에 KT의 서비스, 유통 부문 등의 자회사인 KTcs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9 14:36:03KT가 KT 클라우드,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29일 KT에 따르면 한국형 AI 풀스택이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PIM, PNM 환경에서 KT 초거대 AI ‘믿음’을 통한 △초거대 AI 모델의 메모리 영향성 분석 △AI 반도체 플랫폼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 등 AI 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PIM은 저장 작업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작업을 하는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다. 메모리 안에서 간단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이동 횟수가 줄어들고 병목 현상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PNM은 메모리 가까운 위치에 연산 기능을 배치해 CPU와의 데이터 전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 AI 인프라를 사용할 경우 연산 속도와 전력 소비 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KT와 KT 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연산에 최적화된 AI 반도체인 NPU를 반도체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과 함께 지난 5월 KT 클라우드에서 상용화했다. 아울러 KT와 KT 클라우드는 한국형 AI 풀스택 완성을 위해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활용해 삼성전자 PIM·PNM 인프라 실증 연구와 기술 협력에 나선다.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답변이 뚝뚝 끊기는 것과 같은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도입해 한국형 AI 풀스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29 09:12:13[파이낸셜뉴스]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와 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유에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DT는 최근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SDT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100억원은 글로벌 해외기업 및 기존 주주들로부터 유치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SDT는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 기술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기관과 실리콘 스핀 및 다이아몬드 NV 센터 기반 양자처리장치(QPU)와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 등 풀스택 양자 컴퓨터 및 양자 클라우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또 올 연말 국가 슈퍼컴퓨팅 센터를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한국형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한다. SDT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와 함께 한국 최초의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 AI, 제약 등 산업분야에서 양자 상용화 기술 도입도 빠르게 추진하며, 국가 안보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이유에스도 최근 2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브이유에스는 25조원 국내 폐기물시장을 대상으로 수집·운반에 필요한 라우팅 최적화 및 차량관제, 업무시스템 통합 솔루션 '망고'를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와 함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을 구축했다. 더솔, KM로지텍, 느티나무 등 중견 폐기물 수집운반사 및 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윤익 브이유에스 대표는 "배출처, 수집운반사의 니즈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9 15:08:52엔비디아가 사전 훈련된 맞춤형 인공지능(AI) 워크플로우 카탈로그인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전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수백만명의 기업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이는 고객 서비스 아바타, 검색 증강 생성(RAG), 신약 개발 가상 스크리닝과 같은 표준 사용 사례에서 활용할 수 있다.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는 하나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빠른 시작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네모, 엔비디아 NIM과 파트너 마이크로서비스로 구축된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레퍼런스 코드, 사용자 정의 문서, 배포를 위한 헬름차트가 포함된다. 기업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해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수정하고 가속화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통해 기업은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데이터 기반 AI 플라이휠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첫번째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에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휴먼 워크플로우, 컴퓨터 지원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가상 스크리닝 워크플로우, 방대한 양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사용해 보다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용 RAG를 위한 멀티모달 PDF 데이터 추출 워크플로우가 포함된다. 개발자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무료로 체험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프로덕션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글로벌 시스템 통합업체 및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액센츄어, 딜로이트, 소프트서브,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WWT)는 전 세계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제공한다. 시스코,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레노버는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의 배포를 가속화하기 위해 풀스택 엔비디아 가속 인프라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생성형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프론티어 모델 기능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 엔터프라이즈 AI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네모, NIM 마이크로서비스, 최신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을 맞춤화하고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며, 모든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엣지에 원활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10:02:5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구글''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의 2·4분기 실적은 광고 수입의 감소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으로 순이익 증가를 가져왔다. 23일 바이두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바이두의 올 2·4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늘어난 54억8800만위안(약1조297억원)이었다. 전체 판매 실적은 339억위안(6조3,610억원). 광고수입 위주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은 2% 감소한 206억위안을 기록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광고 사업이 3% 는 133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 리옌홍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클라우드가 계속 확산되면서 온라인 마케팅 수입에 대한 '거시적 역풍'을 상쇄하고 핵심 사업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 이용 횟수는 26% 증가한 89만회였다. 지난 6월 가장 규모가 큰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완전 무인 서비스를 시작해 성가를 이뤄내기도 했다. 바이두는 신세대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전달 회사, 아이치이의 수입은 5% 줄어든 74억위안이었다. 광고 수입 위주의 온라인 마케팅과 동영상 시청률의 감소는 경기 침체를 반영한다. 또 판매 관리비(9%감소) 및 연구개발비(8%감축) 감축은 경기 침체 속에서 인원 합리화 등이 수반됐다. 비용을 줄여 이익을 실현한 셈이다. 바이두의 창업자이기도 한 리옌훙 회장 겸 CEO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기반 모델이 비즈니스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혁명적 파급 효과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풀스택 AI 기술의 장점과 문심대모형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대중화에 힘입어 AI 구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뤄룽 바이두 최고재무책임자는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의 강력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6월 바이두 앱의 월간 사용자는 7억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2·4분기 온라인 마케팅 수입은 192억 위안에 달했다. 바이두측은 "지속적으로 AI 검색 개조를 추진해 검색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3 13:12:44[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관련 국제 행사인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연사진을 공개했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광고, 마케팅, 디지털, 애드테크(AD Tech)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해오고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관련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대상 메인 콘퍼런스와 일반인 대상의 무료 강연인 밋업(Meet-up)으로 콘퍼런스를 구분하고 약 40개의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콘퍼런스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을 시도, 별도의 동시 통역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내용을 제공한다. 올해 기조연설자는 국내 대표 광고회사 HSAD의 박애리 대표와 버거킹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로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이끈 바 있는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다. 오는 21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박애리 대표는 'AI가 주어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주제로 AI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창조하는 HSAD의 성공 사례와 AI 시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전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국내 몇 안되는 마케팅·광고 전문가다. 지난해 박 대표가 취임한 이래 HSAD는 전통적인 광고회사의 영역을 넘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 AI로 100% 제작된 LG유플러스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국내 종합광고회사 중 가장 빠르게 AI 솔루션을 마케팅 비즈니스에 도입하기도 했다. 페르난도 마차도의 기조연설은 마지막 날인 23일 진행돼 올해 콘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재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 가넷 스테이션 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이자 당대 최고로 손꼽히는 버거킹의 유명한 캠페인들을 이끌었던 그는 늘 도전적이고 선례 없는 마케팅 캠페인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첫째 날에는 MAD STARS 심사위원장이 직접 심사 기준과 더불어 올해 출품작 중 각자가 주목한 최고의 캠페인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심사위원장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22일에는 다양한 광고·마케팅 도구와 기술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변화하는 시장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들이 마련된다. 덴츠 크리에이티브 캐나다 지사의 CCO 조던 두체트는 '여성으로서 광고계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광고 업계에서 성공한 여성 기업인으로서 여성을 비롯한 모두에게 뜻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강연도 진행된다. 먼저 장애인의 날인 지난 4월 20일 데뷔한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소속사인 국내 최초 장애 아티스트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차해리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AI 보이스 컨버전으로 음원 낸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을 주제로, 진동으로 박자를 알려주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인이어 대신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낀 그들을 노래할 수 있게 만든 AI 보이스 컨버전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 무료로 개최되는 밋업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먼저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숏폼(짧은 동영상)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 겸 가수 이짜나언짜나(EZUZ)가 'Z세대가 주목하는 밈 음악과 크리에이티브'로 참관객과 소통한다. 이어 성수동을 팝업 스토어의 성지로 만든 프로젝트 렌트의 최원석 대표는 소비자를 매혹하는 공간 기획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해 말 해운대 등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추가 지정과 관련한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애드(addd)의 이정민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는 옥외광고 산업에서의 성과 측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AI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공공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엠앤엠 네트웍스 김성원 대표는 개별화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스템을 연동하는 풀스택(Full-Stack) 플랫폼을 소개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8 09:06:10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업용(B2B)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동통신사의 '탈 통신'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인 'All in AI'(올 인 AI)를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오는 2028년까지 AI B2B 사업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AIDC)·AI 컨택센터(AICC)·AI 반도체 등에서 이통사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시젠, 인프라·서비스에 접목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B2B 사업 전략 '올 인 AI'를 공개했다. LG AI 연구원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구축한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중심으로 인프라(하드웨어)·서비스(소프트웨어) 영역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플랫폼·데이터 등 3대 영역에 집중한다. AIDC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된 상품·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플랫폼 분야에서도 자체 AI 모델 익시젠을 활용해 산업별 특화 sLLM 개발, 데이터 선순환 체계·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서비스 영역에 우선적으로 접목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 B2B 분야에 1조30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AI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향후 커질 텐데, LG유플러스는 이에 필요한 인프라와 플랫폼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통사, AI B2B 육성에 총력전LG유플러스까지 본격적으로 AI B2B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통 3사 간 AI 관련 기업 수요 확보 경쟁도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통 3사 모두 거대언어모델(LLM), AIDC, AICC, AI반도체, AI모빌리티 등의 B2B 사업을 미래를 책임질 '캐시카우'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글로벌 AI 컴퍼니' 구호를 언급한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이를 보다 구체화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제시했다.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AI 인프라(밑단)를 기반으로 AI전환(AIX)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대상 AI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KT도 AICT(AI+정보통신기술) 및 AI풀스택 전략 하에 B2B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자체 초거대 AI 모델 '믿:음(Mi:dm)'을 출시했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맞춤화)할 수 있도록 경량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ICC, IPTV 등 주요 사업 분야에 자체 LLM을 적용하는 등 활용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김영섭 KT 대표는 사티다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나 국내 공공·금융 시장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2 18: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