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패키지 여행상품을 제안하고 비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픽’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파크투어의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제안해줌으로써 여행상품 간 주요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AI픽' 기능 사용시 사용자는 현재 보고 있는 패키지 상품에 따라 AI픽 추천상품을 제안받고, 상품간 주요 특징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받는다. 같은 여행지라도 출발 시간, 여행 경로, 숙박 형태 등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 구분되는 패키지 상품간의 차이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영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프로덕트 실장은 ”‘AI 상품 비교를 통해 스마트한 패키지 상품 비교가 가능해졌다”면서 “여행 계획, 패키지 상품 탐색 등 여행 초기 준비 단계부터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30 10:21:49[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자회사인 알파브릿지가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탱고픽’에 AI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정보 서비스를 21일 내놨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 ETF 전 종목에 대한 가격, 발행, 배당, 변동성, 카테고리 분류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고한다. 탱고픽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를 고민하는 예비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AI국면판독, AI연관성 판독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탱고픽 AI ETF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ETF 데이터를 탱고픽 AI엔진이 금융공학 기반 통계 데이터로 산출하고, 종목 및 포트폴리오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알파브릿지는 미국의 모든 ETF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매력적인 상품만 골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AI가 자동 매매하는 ‘탱고픽 AI EMP(ETF Managed Portfolio)’ 투자정보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 대표는 “수많은 ETF 데이터를 AI가 알아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 발전해 나간다”며 “투자자들이 ETF로 투자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탱고픽’은 지난 2021년 11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2022년 말 기준 가입고객 2만2000명, 2023년 3월말 가입고객 16만명으로 매월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지도 진행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1 11:15:41[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인공지능(AI)대학원은 케이에스앤픽과 AI 관련 공동연구개발 및 인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스트와 케이에스앤픽은 AI 중심의 연구개발 및 인적교류, 기술정보 등 상호 교류 및 협력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개발 협력 △기술용역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협력 △인턴십 등 상호 인적교류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지스트와 케이에스앤픽의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에스앤픽은 지난 4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원픽'을 오픈해 런칭 4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자 5만 명, 누적 이용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원픽은 약 100여 개의 소속사 및 제작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오디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케이에스앤픽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1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스트 김종원 AI대학원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개발로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케이에스앤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스트의 AI 역량 강화에 긍정적 역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AI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구축,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 역량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지스트 AI대학원의 뛰어난 연구력과 함께 원픽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9 09:53:34[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이 설립 5년 만에 LG그룹의 연구개발 심장부인 마곡에 통합 공간을 마련했다. 9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인 트윈타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디앤오(D&O) 사옥으로 이전을 마쳤다. 그룹 계열사 이곳저곳에서 흩어져 일하던 연구원 300명이 한데 모여 일할 장소가 마련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50여개 다양한 회의공간을 만드는 등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간 디자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LG 대표)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핵심 조직으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1.0'(지난 2021년 12월)을 필두로, 엑사원 3.5(2024년 12월)에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잇따라 공개했다. 출범 후 약 4년간 AAAI, ACL, CVPR 등 AI의 분야별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 발발표한 논문만 234편이며, 국내특허 120건, 국제특허 108건을 출원했다. 지난해 12월 LG AI연구원이 서비스를 개시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은 현재 LG의 국내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 수준인 4만 명 이상이 가입·활용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도 LG AI연구원의 몫이다. AI 모델 개발 외에도 계열사들과 협력하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부터 계열사의 업무 및 공정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신물질과 신약 설계를 위한 AI 등을 차례차례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09 13:04:00[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오는 19~25일 '가을의 맛 인공지능(AI)으로 맛나다'를 열고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철을 맞은 '신안 생물 새우·왕새우(100g)'를 20~25일 50% 할인한 2000원대에 선보인다. 햇 호박고구마(1㎏)'는 5000원대에, '호주청정우 안심(100g)'은 50% 할인한 4000원대에 판매한다. '1990 한돈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1990원에 판매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는 40% 할인한 1100원대에, '15Brix 샤인머스캣(1.2㎏)'은 3000원 할인한 1만3000원대에 내놓는다.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화끈 얼얼 페스타'에서는 델리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매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 한입 고추장 삼겹살(600g)', '강원도 돼지 고추장 불고기(800g)'를 40% 할인한 약 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AI가 3만5000여개 상품 중 인기 상품을 엄선해 파격가로 선보이는 '2배 더 강력해진 AI 가격혁명'에서는 대패삼겹살과 계란, 키위, 팽이버섯 등을 할인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18 13:33: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다품목 구매 고객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9 09:01:05[파이낸셜뉴스] 음악 플랫폼 멜론이 모바일 홈화면과 두번째 탭 등 이용자 시스템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용자가 처음 접하게 되는 모바일 홈화면 최상단에는 멜론 차트, 검색, 좋아요 등을 종합해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을 보여주는 '인기 선곡'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기 선곡'의 각 곡에는 '핫 100 1위' 혹은 '검색 트렌드' 등 추천 사유와 관련한 배경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홈화면 중앙의 '최신음악', '멜론차트', '무드 플레이'(Mood Play)는 기존과 같은 위치를 유지했다. 하단에는 '멜론매거진', 숏폼 콘텐츠를 모은 '오늘의 숏뮤직', DJ들의 선곡을 볼 수 있는 '파워 DJ 픽' 등이 배치됐다. 멜론의 신규 앨범 소개 코너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와 인디 아티스트 소개 페이지 '트랙제로'(TrackZero)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음악을 보다: 뷰’였던 두번째 탭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모은 '포유'(ForYou) 탭으로 개편됐다. 탭 최상단에는 AI 기반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가 자리했다. 'DJ 말랑이'는 '추천 바로 듣기'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빅데이터와 이용자의 감상 이력을 종합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서비스다. 그 아래에는 '맞춤 선곡', '개인화 추천 카드' 등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음악산업의 전체 트렌드 파악과 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감상을 동시에 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멜론만의 데이터 및 노하우를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로 대표 음악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1 10:31:34[파이낸셜뉴스]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2025서울(NextRise 2025 Seoul)'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해외 28개국 1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20여개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혁신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LG, 대한항공, AWS, Google Cloud, BMW 등 21개의 글로벌 대기업과 유관기관은 독립부스(사업협력 부스)에서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소개했다. 1대 1 비즈니스 밋업은 170여개의 부스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T, 에어버스, 르노 등 250여개의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와 1100여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3600여회 이상 상담을 진행해 사업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홀 내 3개의 컨퍼런스 무대에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미래전략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61개의 전문분야별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AI 플랫폼 분야의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의 준 모리타 아태지역 대표, 글로벌 생성형 AI 유니콘 기업 엔트로픽의 레이첼 팽 아태지역 대표, 기후테크 분야의 글로벌 투자사 SOSV 창립자 션 오설리반 등 산업별 저명한 해외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참관객들과 미래 산업분야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한 프라임마스 박일 대표,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 등이 참여한 ‘AI 반도체 콘서트’가 열려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망 등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대한한공 김재철 SW개발센터장, 우주항공청 John Lee 본부장, 컴퍼니케이 이강수 대표,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이기주 대표가 참여한 ‘우주항공 콘서트’ 세션에서는 우주항공 산업의 전망과 스타트업의 우주항공 산업 도전기 등을 공유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층 THE PLATZ와 3·4층 컨퍼런스룸에서는 한양대학교, 벤처캐피탈협회 등이 데모데이를 펼쳤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AWS, KAIST 창업원,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은 컨퍼런스, 피칭, 네트워킹 세션 등 28개의 파트너행사를 개최했다. 피칭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3개 무대에서 미래전략산업 130여개의 스타트업이 IR피칭 기회를 가졌다. 오픈이노베이션 콘서트에서는 AWS, KT, XL8 등이 참여해 넥스트라이즈가 배출한 대표 혁신 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MS, LG 등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 대상으로 사업협력을 역제안하는 ‘리버스(Reverse) 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새롭게 시도한 모바일 현장 비즈니스 미팅 시스템과 THE PLATZ 현장 밋업 공간, 네트워킹 라운지 등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한편 혁신 기술 보유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 프로그램을 통해 30개의 혁신 기업이 선발된 가운데, 메디웨일과 무인탐사연구소가 톱 이노베이터(Top Innovator)로 선정됐다. 특히 AWS가 후원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재팬(Global Innovator Japan) 부문에서는 결선에 진출한 10개의 스타트업이 현장 무대에서 피칭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그 중 5개의 기업이 최종 수상했다. 결선 진출 10개사는 일본에서 진행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7회를 맞이한 넥스트라이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28 21:58:31[파이낸셜뉴스] 한화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첫 참가다. 한화로보틱스는 ‘더 나아간 미래(A Further Future)’를 테마로 부스를 꾸렸다. 한화는 협동로봇 전 제품, 이동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협동로봇과 이동로봇을 결합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가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이 로봇은 최대 32kg에 이르는 물체를 들 수 있다. 고중량 태양광 패널 또는 배터리 모듈을 들어 옮기는 데 적합하다. 현장에선 HCR-32를 통해 태양광 패널을 집어 드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작업자가 접근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동작을 멈추는 3D 비전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도 선보였다. 올해 공식 출시된 ‘HCR-10L’의 모션 추적(Motion Tracking)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HCR-10L은 최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협동로봇이다. 부스에선 자동차 보닛 모형에 파우더(분체)를 입히는 공정을 선보였다. 사람이 컨트롤러를 손으로 쥐고 움직이면, 협동로봇이 해당 경로를 추적해 기록한 뒤 동작을 반복한다. 용접 작업에 최적화된 협동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박스형 모듈로 제작된 용접 자동화 시스템 ‘PAKABOT’은 모듈 내부에서 용접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끌어올린 시스템이다. ‘HCR-5W’는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용접이 용이해 조선·해양 산업현장의 작업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의 제어기로 2대의 협동로봇을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로봇도 소개됐다. 이 밖에 협동로봇 디팔레타이징(적재 물품 분리) 시연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물체 인식 기술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외에 AMR(자율 이동 로봇)과 AGV(무인운반차),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도 선보였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는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 전통적인 자동화 공정 외에도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동로봇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히 로봇이라는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공급해 점유율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6 08:51:4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직원 숫자를 줄인다고 예고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AI 사용법을 배우라고 권했다. CN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사진)는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생성형 AI와 AI 기반 업무 대행 서비스들이 출시되면서 우리의 업무 방식도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행하는 일부 직무에는 더 적은 인원이, 다른 유형의 직무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이 정확히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기 어렵다"면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 기업 가운데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156만명의 정직원을 고용했다. 아마존은 정직원 외에도 창고 운영 등에 다양한 계약직 혹은 임시 근로자들을 투입했다. 아마존은 2022년 이후 최소 2만7000명을 해고 했으며 올해 1월 북미 매장 분야에서 200명, 5월 기기 및 서비스 분야에서 100명을 내보냈다. 재시는 "직원들에게 AI 도구를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라"며 "(이를 통해)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AI를 "다양한 상황에서 업무를 도울 수 있는 팀원"으로 보라고 촉구했다. 재시는 지난 4월 10일 발표한 투자자 보고서에서 AI의 발전으로 "회사 돈을 매우 많이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이미 제품 주문 처리 및 재고 관리 분야에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다른 기업들 역시 AI에 기대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스웨덴 핀테크 업체 클라나의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우스키 창업자 겸 CEO는 지난달 발표에서 AI 투자 및 자연 감소로 인해 인력이 40% 줄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의 토비 뤼케 CEO는 지난 3월 20일 전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직원 평가에 AI 사용 문항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사내 조직에서 추가 인력을 요청하려면 먼저 AI로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AI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엔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달 28일 현지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AI가 기술 및 법률, 컨설팅, 금융 등 주요 사무직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준비를 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하위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없앨 수 있으며, 그 결과 실업률이 10~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18 18: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