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패키지 여행상품을 제안하고 비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픽’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파크투어의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제안해줌으로써 여행상품 간 주요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AI픽' 기능 사용시 사용자는 현재 보고 있는 패키지 상품에 따라 AI픽 추천상품을 제안받고, 상품간 주요 특징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받는다. 같은 여행지라도 출발 시간, 여행 경로, 숙박 형태 등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 구분되는 패키지 상품간의 차이점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영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프로덕트 실장은 ”‘AI 상품 비교를 통해 스마트한 패키지 상품 비교가 가능해졌다”면서 “여행 계획, 패키지 상품 탐색 등 여행 초기 준비 단계부터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30 10:21:49[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자회사인 알파브릿지가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탱고픽’에 AI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정보 서비스를 21일 내놨다. 이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 ETF 전 종목에 대한 가격, 발행, 배당, 변동성, 카테고리 분류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고한다. 탱고픽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를 고민하는 예비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AI국면판독, AI연관성 판독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주성 알파브릿지 대표는 “탱고픽 AI ETF 서비스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ETF 데이터를 탱고픽 AI엔진이 금융공학 기반 통계 데이터로 산출하고, 종목 및 포트폴리오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알파브릿지는 미국의 모든 ETF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매력적인 상품만 골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AI가 자동 매매하는 ‘탱고픽 AI EMP(ETF Managed Portfolio)’ 투자정보 서비스도 출시했다. 박 대표는 “수많은 ETF 데이터를 AI가 알아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 상태를 유지하고 지속 발전해 나간다”며 “투자자들이 ETF로 투자하는 데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탱고픽’은 지난 2021년 11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2022년 말 기준 가입고객 2만2000명, 2023년 3월말 가입고객 16만명으로 매월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유지도 진행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1 11:15:41[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인공지능(AI)대학원은 케이에스앤픽과 AI 관련 공동연구개발 및 인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스트와 케이에스앤픽은 AI 중심의 연구개발 및 인적교류, 기술정보 등 상호 교류 및 협력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개발 협력 △기술용역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협력 △인턴십 등 상호 인적교류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지스트와 케이에스앤픽의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에스앤픽은 지난 4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 '원픽'을 오픈해 런칭 4개월 만에 일평균 이용자 5만 명, 누적 이용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원픽은 약 100여 개의 소속사 및 제작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오디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케이에스앤픽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2021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스트 김종원 AI대학원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개발로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케이에스앤픽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스트의 AI 역량 강화에 긍정적 역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AI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구축,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 역량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지스트 AI대학원의 뛰어난 연구력과 함께 원픽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0-29 09:53:34[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오는 19~25일 '가을의 맛 인공지능(AI)으로 맛나다'를 열고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철을 맞은 '신안 생물 새우·왕새우(100g)'를 20~25일 50% 할인한 2000원대에 선보인다. 햇 호박고구마(1㎏)'는 5000원대에, '호주청정우 안심(100g)'은 50% 할인한 4000원대에 판매한다. '1990 한돈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1990원에 판매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는 40% 할인한 1100원대에, '15Brix 샤인머스캣(1.2㎏)'은 3000원 할인한 1만3000원대에 내놓는다.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화끈 얼얼 페스타'에서는 델리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매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 한입 고추장 삼겹살(600g)', '강원도 돼지 고추장 불고기(800g)'를 40% 할인한 약 9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AI가 3만5000여개 상품 중 인기 상품을 엄선해 파격가로 선보이는 '2배 더 강력해진 AI 가격혁명'에서는 대패삼겹살과 계란, 키위, 팽이버섯 등을 할인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18 13:33:3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구성된 AI 패키지 제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다품목 구매 고객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각 10~20%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했지만, AI 가전의 다품목 2030 구매 고객 비율은 50%대로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가사 시간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구가 크고, 한 번에 여러 품목으로 집안을 꾸미기 원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구매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올인원세탁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을 결합해 구입하는 고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을 맞아 AI 무풍 에어컨과 결합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7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96개 지점의 삼성스토어에서 'AI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AI 라운지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설치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삼성 AI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9 09:01: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맞춤형 서베이(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실시간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돈 버는 서베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수 2443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 1874만명을 갖춘 카카오뱅크는 막강한 플랫폼 역량을 수익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리서치 등과 제휴란 돈버는 서베이 서비스도 플랫폼 수익화의 일환이다. '돈 버는 서베이'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여러 종류의 서베이에 참여하면 혜택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앱테크 서비스로 만 14세 이상의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일부 설문은 대상자가 제한되어 있다. 직종과 성별, 거주지역 등 서베이별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만 정해진 리워드(현금)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100원 미만의 참여 보상금을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유수의 리서치사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성별, 연령 등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서베이를 '맞춤형'으로 설계했으며 응답을 완료하면 대표 계좌로 리워드가 실시간으로 지급돼 바로 용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베이는 '2030 금융 앱 사용 빈도 조사' '금융생활 관련 조사' 등 금융 분야와 관련 있는 주제부터 전자제품·화장품·택배 등 금융 이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있다. 사회적으로 중요하거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슈에 대해 투표를 하고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이슈픽' 코너도 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AI 노래 커버, 어떻게 생각하나요?'의 이슈 등이다. '이슈픽'에서는 전체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선택지와 함께 나이·성별·MBTI별 투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 요소다. 고객은 자신의 MBTI만 입력해도 10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하루 동안 ‘수능날 생일이라면 미역국을 드실 건가요?’라는 주제로 이슈픽 투표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이슈픽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도 바로 살펴볼 수 있다. 이날 1시께 145명이 참여한 생일인 수능날 미역국 서베이 응답자 51%는 아침에도 미역국을 먹을수 있다고 답했다. 40명이 참여한 비자 일부면제에 따른 중국 여행 의사를 묻는 설문은 반반으로 갈렸다. 각 20명씩 긍정, 부정적 답변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짝맞추기, 선택하고 혜택받기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더 풍성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돈 버는 서베이'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회사와 고객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4 13:06:52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력 서비스인 쇼핑에 인공지능(AI)을 단다. 구글, 엔스로픽 등 해외 업체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까지 스스로 하는 AI를 개발하는 가운데 나온 맞불 작전이다. ■AI로 맞춤형 추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네이버는 쇼핑 부문을 네이버 가격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나눠 고도화했다. 네이버 가격비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을 보다 개선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의 알고리즘 고도화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가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값으로 내놓는다. 특히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나 라이브 콘텐츠 등 각종 정보가 더해져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된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의 가격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쇼핑에 AI를 붙일 경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판단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다.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 출시 예고카카오는 'AI 커머스 MD'를 준비중이다. 최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에서 이 전략이 공개됐다. 카카오는 '친근함'을 AI 전략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AI 커머스 MD를 '나만의 쇼핑 친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출시할 AI앱 '카나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인 선물을 고를 때 전에 주고 받았던 선물을 토대로 (제안 한다던지), 생일 외에도 집들이, 졸업, 결혼과 같이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에서 트렌드 기반으로 분석해 주는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라고 설명했다. AI 커머스 MD는 빠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부문의 AI 도입을 서서히 확대해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는 'AI 선물탐험'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 화면의 'AI 선물탐험' 배너를 틀릭하면 선물 받을 친구, 어떤 성별에 어울리는 선물을 찾고 있는지, 특정 연령대 등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선물을 추천해준다. 10대 여성과 40대 남성, 졸업과 결혼기념일이라는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선물들을 추천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다. 지난 7월 음식과의 페어링이나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데 특화된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 '와인탐험'도 도입했다. 한편 구글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도 스스로 하는 인공지능 비서를 온 연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는 새 AI비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에서 따온 이 AI는 화면 속 내용을 인식해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등 사람의 기기 조작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AI 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지난 22일 선보인 '컴퓨터 유스' 기능 역시 PC의 소포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만들어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0 18:22:53[파이낸셜뉴스]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력 서비스인 쇼핑에 인공지능(AI)을 단다. 구글, 엔스로픽 등 해외 업체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까지 스스로 하는 AI를 개발하는 가운데 나온 맞불 작전이다. AI로 맞춤형 추천...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오픈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 네이버는 쇼핑 부문을 네이버 가격비교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나눠 고도화했다. 네이버 가격비교는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을 보다 개선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의 알고리즘 고도화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가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값으로 내놓는다. 특히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나 라이브 콘텐츠 등 각종 정보가 더해져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된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의 가격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쇼핑에 AI를 붙일 경우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판단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다.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 출시 예고카카오는 'AI 커머스 MD'를 준비중이다. 최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에서 이 전략이 공개됐다. 카카오는 '친근함'을 AI 전략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AI 커머스 MD를 '나만의 쇼핑 친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출시할 AI앱 '카나나'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인 선물을 고를 때 전에 주고 받았던 선물을 토대로 (제안 한다던지), 생일 외에도 집들이, 졸업, 결혼과 같이 다양한 선물을 주고받는 맥락에서 트렌드 기반으로 분석해 주는 나만의 AI 쇼핑 메이트"라고 설명했다. AI 커머스 MD는 빠르면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부문의 AI 도입을 서서히 확대해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는 'AI 선물탐험'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 화면의 'AI 선물탐험' 배너를 틀릭하면 선물 받을 친구, 어떤 성별에 어울리는 선물을 찾고 있는지, 특정 연령대 등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선물을 추천해준다. 10대 여성과 40대 남성, 졸업과 결혼기념일이라는 결과에 따라 각각 다른 선물들을 추천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다. 지난 7월 음식과의 페어링이나 상황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데 특화된 도입한 AI 챗봇 서비스 '와인탐험'도 도입했다. 한편 구글은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도 스스로 하는 인공지능 비서를 온 연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는 새 AI비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에서 따온 이 AI는 화면 속 내용을 인식해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등 사람의 기기 조작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AI 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지난 22일 선보인 '컴퓨터 유스' 기능 역시 PC의 소포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만들어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0 14:59:02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쟁이 벌어지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AI 비서'의 개념으로 최근 구글·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엔스로픽 등 글로벌 AI 선두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간 상황이다. 국내 통신업계와 포털업계가 이들과 경쟁하려면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속속 'AI 비서' 출시... 글로벌 빅테크 한 발 앞서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네이버·SKT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출시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개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용으로 서비스하던 '에이닷' 서비스를 '나만의 AI 비서'로 칭하며 멀티 LLM 에이전트'라는 PC버전으로도 내놨다. 네이버 역시 '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생성AI 서비스업체 엔스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에 이어 신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PC 화면을 인식해 마우스를 조작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MS도 '자율 에이전트' 관련 업데이트로 맞불을 놨다. 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사용자가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을 내달 미리보기로 제공하고, '다이나믹스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서비스·재무·공급망 업무 혁신을 돕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후발주자가 된 국내 기업들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강조하며 다수의 서비스 모델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카카오가 최근 공개한 '카나나 에센스'의 경우 LLM 3종, 멀티LLM 3종,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 2종, 음성 인식·합성 모델 2종 등 용도에 따라 다른 10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카카오측은 이 AI모델 10종이 한국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글로벌 모델 대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 AI 안정성 이니셔티브'도 구축해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 경쟁력 의문... "적극 투자 절실"전문가들은 토종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모델에 대해 다소 우려스런 전망을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AI모델에 비해 소비자들이 토종 AI의 차별성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현재 내놓은 토종 AI가 해외 업체들의 AI보다 활용도가 얼마나 높은지 이용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구체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업체들이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까지 내년에 아이폰에 AI를 탑재키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토종 업체들이 AI를 잇따라 선보이지만 차별화된 비전을 내거나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 점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기업들이 실현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 오픈 AI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4 18:11:50[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쟁이 벌어지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AI 비서'의 개념으로 최근 구글·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엔스로픽 등 글로벌 AI 선두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간 상황이다. 국내 통신업계와 포털업계가 이들과 경쟁하려면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속속 'AI 비서' 출시... 글로벌 빅테크 한 발 앞서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네이버·SKT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출시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개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용으로 서비스하던 '에이닷' 서비스를 '나만의 AI 비서'로 칭하며 멀티 LLM 에이전트'라는 PC버전으로도 내놨다. 네이버 역시 '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생성AI 서비스업체 엔스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에 이어 신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PC 화면을 인식해 마우스를 조작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MS도 '자율 에이전트' 관련 업데이트로 맞불을 놨다. 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사용자가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을 내달 미리보기로 제공하고, '다이나믹스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서비스·재무·공급망 업무 혁신을 돕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후발주자가 된 국내 기업들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강조하며 다수의 서비스 모델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카카오가 최근 공개한 '카나나 에센스'의 경우 LLM 3종, 멀티LLM 3종,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 2종, 음성 인식·합성 모델 2종 등 용도에 따라 다른 10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카카오측은 이 AI모델 10종이 한국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글로벌 모델 대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 AI 안정성 이니셔티브'도 구축해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의문... "적극 투자 절실"전문가들은 토종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모델에 대해 다소 우려스런 전망을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AI모델에 비해 소비자들이 토종 AI의 차별성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내놓은 토종 AI가 해외 업체들의 AI보다 활용도가 얼마나 높은지 이용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구체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업체들이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까지 내년에 아이폰에 AI를 탑재키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토종 업체들이 AI를 잇따라 선보이지만 차별화된 비전을 내거나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 점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기업들이 실현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 오픈 AI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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