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시내버스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G-SAFE(Gwangju Smart AI For Early-warning)'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27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G-SAFE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광주시,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지역 운수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사업 추진 방향과 시스템 주요 기능 등을 공유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시버스운송조합과 'G-SAFE 구축 및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G-SAFE' 구축 사업은 시민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목표로,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교통안전 관리 시스템을 AI 기반의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급정거·과속·졸음운전 등 운전자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차량 위치 및 위험운전 행태 모니터링 △차량별 센서 데이터 분석 및 위험요소 감지 △과속·급정지 등 운전자 운행 패턴 분석 △고장 예측 기반 정비 안내 △GPS 기반 사고 다발지역 자동 분석 및 시각화 등이다.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 시범 단말기 설치 및 테스트를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교육자료 개발, 정비 우선순위 설정, 교통사고 예방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G-SAFE'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선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라며 "'G-SAFE'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스마트한 대중교통 체계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6:02: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메타빌드㈜, ㈜로제타텍, ㈜원더풀플랫폼, 한국버스방송㈜, ㈜아이메디신, 가온플랫폼㈜, ㈜칠로엔, ㈜엔엑스 등 8개 인공지능 기업들과 175~182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메타빌드 조풍연 대표이사, 로제타텍 조영진 대표이사, 원더풀플랫폼 황성택 부사장, 한국버스방송 장강서 대표이사, 아이메디신 강승완 대표이사, 가온플랫폼 조만영 대표이사, 칠로엔 조성인 대표이사, 엔엑스 남주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기업 홍보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제품 등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은 대한민국에서 광주가 유일하고, 기업에게 너무 소중한 환경이다"면서 "광주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와 인재가 있고 실증을 할 수 있는 등 산·학·연이 잘 연결돼 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업은 자연스레 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내 유일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서비스 개시로 1000여개의 인공지능 기업 지원 준비를 마쳤다. 올해 말에 실증·창업동, 초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1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광주는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인프라)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 도시규모 실증환경 등을 통해 광주를 찾은 기업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메타빌드㈜는 AI·데이터 연계 전문 기업으로, 4000여 기관에 인공지능 플랫폼, 연계 미들웨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공급하며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개발 초거대 자연어처리모델(LLaMON) 기반의 응용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로제타텍은 소방산업의 무선 시대를 개척해온 사물인터넷(IoT)기업으로, 재난 전문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화재경보시스템은 대한민국 조달우수 제품으로도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관리'로 바뀌고 있는 소방산업의 세계적 흐름에 맞춰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재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해 발전소 등 기간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인공지능 화재 예보 기술과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반도체칩(SoC)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올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원더풀플랫폼은 인공지능 케어 제공용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는 △'시니어 케어' 인공지능 로봇 활용 독거노인 관리 및 1인 세대를 위한 안전·건강관리 △'홈케어 SaaS' 시니어-패밀리-간병인-케어업체를 연결하는 기업전용 토탈 홈케어 △'맞춤형 헬스케어' 사용자의 생활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전문회사와 함께 구축하는 헬스케어 △'인공지능 솔루션(로봇+플랫폼)' 챗지피티(ChatGPT) 기반 코딩 및 영어교육 로봇, 발달장애인 돌봄 로봇, 안내 로봇, 바둑, 체크 로봇 등이 있다. 한국버스방송㈜는 서울 시내버스에 다양한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얍티비(YapTV)'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운영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접목된 개인 맞춤형 생활 서비스 등 초격차 생활밀착형 공간 서비스와 대중교통 서비스 시스템과 융합된 기술을 개발 운영해 공간과 생활을 미디어 매체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메디신은 글로벌 뇌 건강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뇌파 기반 멘탈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대·아시아 최초로 연령·성별을 구분해 구축된 표준 뇌파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뇌파 데이터 분석 기술을 핵심으로 무선 건식 뇌파측정기, 자동 뇌파 분석 솔루션 및 치매 조기 예측 바이오마커를 상용화했다.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관련 바이오마커를 추가로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통합 멘탈케어 서비스를 위해 광자극 솔루션의 의료용 인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가온플랫폼㈜은 프로세스플랜트/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스마트 국방 분야의 사물인터넷(IoT) 계측센서 데이터와 보안용 카메라(CCTV)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융합시켜 설비의 고장과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예측진단 솔루션과 서비스로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효과적이고 안전한 세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프로세스 플랜트 예지 보전과 운전 정보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제조 생산과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스마트 시티 대국민 안전과 범죄사고 예방 시스템 등이 있다. ㈜칠로엔은 자체 제작한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 비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 배경음악 생성 서비스 '키닛'을 운영하는 3년 차 창업기업(스타트업)이다. 광주시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음악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엔엑스는 주력 서비스인 '엔브릭스(enbrix)'로 건물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끈다. '엔브릭스(enbrix)'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및 절감 내역 추적 기능과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자율운전 스마트빌딩 솔루션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5 16:53:11토탈 에어케어 기반의 스마트스테이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드웰링(대표이사 전정환)이 건물의 네트워크화 및 디지털화를 통한 통합 건물관리 플랫폼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든프라퍼티 주식회사(회장 김왕식)와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의 관리, 운영 및 투자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드웰링 본사에서 지난 8일 양 사 주요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하고, 다방면으로 스마트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한 운영에 필요한 주요 사업을 함께하기로 밝혔다. 드웰링과 이든프라퍼티 간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은 △스마트스테이션 관리 사업 △옥외광고 사업 △스마트스테이션 공동투자 사업 △그 외 운영플랫폼 및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시민편의 서비스 제공 사업 전반에 걸쳐 협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든프라퍼티의 모회사 맥서브는 부동산을 비롯해 인력, 보안, 소방, 에너지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시설물 관리 및 기업 운영 전반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맥서브는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와 합작법인 SMPMC를 설립하는 등 시설관리 분야 업계 1위로서 쌓은 노하우와 원천기술을 그대로 보유했다. 김왕식 이든프라퍼티 회장은 "이렇게 짧은 시간 만에 빠르게 성장한 탄탄한 기업이 공익을 위해 벌이는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보다 많은 의미있는 일들을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웰링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등을 기반으로 실내·외 공기질 측정, 감시 및 정화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세균 및 악취 등을 개선, 환경 선진국형 삶의 질을 제공하는 4차산업 융복합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부터 서울특별시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설치와 운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중앙차로 및 가로변 정류소, 미세먼지프리존 등 총 1,200 개소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광고지면 4500여 개를 확보, 단일기업으로는 국내 최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of-Home) 지면을 보유하고 있다. 전정환 드웰링 대표는 "이든프라퍼티가 보유한 첨단 시설물 관리 시스템과 운영 경험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착수할 스마트스테이션 관련 사업들에 추진력이 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웰링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ESG(친환경·사회적·지배구조 개선) 경영 및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2023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2022-06-17 11:20:2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비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 3조2155억원이 최종 확정 반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2조8666억원보다 3489억원(12.2%)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116건에 1676억원, 계속사업 280건에 3조479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예산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로써 광주시는 국비 2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3년 만에 국비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2018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13%로써 동기간 국가 예산 증가율 9.1%보다 훨씬 높다. 특히 내년은 광주시가 'Green-Smart-Fun City'로의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내년 국비예산에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반영되면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먼저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위한 문화·관광' 주요 사업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된 사업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30억원 △미디어 테마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 18억원 △아시아 아트플라자 조성 10억원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10억원 △아시아 디지털문화공간 조성 5억원 △빛고을 영산강 르네상스 테마파크 조성 4억2000만원 △고봉기대승 450주년 기념사업지원 1억원 △ACC주변 문화예술 집적화사업 1억 등이다. 또 △아시아 예술인재 거점공간 조성은 17억2000만원이 증액된 55억원 △천주교광주대교구청 보수정비는 2억9000만원이 증액된 4억7000만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G-Planet) 조성 5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4호펀드 출자 100억원 △아시아 이스포츠산업 지원센터 조성 7억5000만원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 10억원 등 129건 1643억원이 반영됐다. '인공지능도시 광주, 풍요로운 경제 광주 기반 구축' 주요 사업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된 사업은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 10억원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산업생태계 구축 80억원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18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9억5000만원 △광주 남구 에너지 지식산업센터 10억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스타트업 육성 3억원 △지역특성화 제조기반 구축 33억원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 22억5000만원 △광융합 산업생태계기반 고도화지원 3억원 등이다. 또 △허브스포크 기반 융합 뇌연구사업은 7억원이 증액된 15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66억9000만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90억원 등 106건 4463억원이 반영됐다.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녹색도시 조성' 주요 사업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된 사업은 △광주 의료원 설립 10억원 △광주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체계 구축 15억원 △서창1분구 하수관로 정비 5억원 △영산강 주민친수공간 보강 1억원 △중앙근린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3억원 등이다 또 △광주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은 3억원이 증액된 11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장애인수련시설 건립 67억원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142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70억원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16억원 △스마트 하수관로 정비 선도 166억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34억원 등 74건 1조8427억원이 반영됐다 'SOC 등 시민이 편안한 사회적 기반 확충' 주요 사업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275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 40억원 △에너지밸리 진입도로 개설 76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 1800억원 △광주광역시운전면허시험장 신설 95억원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 176억원 △AI기반 원스톱시스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8억원 등 38건 7193억원이 반영됐다 '사람중심의 민주인권 상생도시와 인권체계 구축' 등 주요 사업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5·18세계기록유산 보존시설 증설 2억원과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DB구축 19억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44억원 △대남대로 선형개량 60억원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8억4000만원 등 46건 353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물리분야의 3대 핵심 거대연구시설로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도 불리는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 10억원이 신규 반영돼 시의 핵심사업인 인공지능산업과 함께 광주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사업의 기반을 튼튼히 다질 수 있게 됐다. 또 코로나19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광주의료원 설립(총사업비 2195억원) 설계용역비 등 10억원이 신규 반영돼 응급대응체계 구축 등 공공성 강화로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1995년 건립 이후 시설노후로 인해 내부누수 등으로 작품 손상과 관람객의 안전성 우려 등이 제기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총사업비 1168억원)을 위한 설계용역비 등으로 30억원이 신규 반영돼 세계적 수준의 전시공간 건립을 통한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광주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최중증 24시간 1대 1 돌봄시스템의 전국모델로의 확장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광주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체계 구축 사업 15억원이 반영됐다.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80억원, 아시아 아트플라자 조성 10억원,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18억원, 광주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구축 10억원, 서창1분구 하수관로 정비 5억원 등이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이용섭 시장은 "민선7기에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회심의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확보돼 광주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04 12:03: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국비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반영액이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예산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신규사업 1172억원(80건), 계속사업 3조285억원(278건) 등 358건 3조1457억원으로, 올해 정부반영액 대비 3819억원(13.8%)이 증액됐으며 오는 9월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광주시 국비 확보액은 지난 2018년 국회 확정액 1조9743억원에서 2022년 정부반영액 3조1457억원으로 1조171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12.4%의 증가율이다. 광주시는 역점 추진중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형 SOC 사업과 더불어 인공지능 및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먹거리 사업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해 국비 3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광주시 미래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AI가전산업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40억원) △자율주행차 대응 편의내장 부품산업 고도화(30억원) △수요기반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33억6000만원) △태양광이용 70MPa급 이동식 수소충전시스템 개발 실증(21억원) △키닥터연계 생체용 메카노 스마트 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20억원) 등 신규사업 80건 1172억원이 반영돼 에너지산업 및 인공지능과 자동차산업 등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분야별 국비확보 내용을 보면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위한 문화·관광 사업'으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G-Planet) 조성(5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4호펀드 출자(100억원) △아시아이스포츠산업 지원센터 조성(7억5000만원) △사직공원 상설공연장 조성(10억원) △아시아 문학테마공원 조성(1억5000만원) △아시아 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90억원) 등 113건 1504억원이다. '인공지능도시 광주, 풍요로운 경제 광주 기반 구축 사업'으로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66억9000만원) △자율주행차 대응 편의내장 부품산업 고도화(30억원) △수요기반협력사 밸류체인 고도화 및 자립화 패키지 지원(33억6000만원) △키닥터연계 생체용 메카노 스마트 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20억원) △대용량 고순도 국제표준 펩타이드 분석공정기술 개발(10억원) △태양광이용 70MPa급 이동식 수소충전시스템 개발 실증(21억원)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90억원) 등 96건 4135억원이 반영됐다.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녹색도시 조성 사업'으로 △장애인수련시설 건립(67억원)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 조성(142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70억원)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16억원) △하남산단 완충저류 시설 설치(100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114억원) △스마트 하수관로 정비 선도(166억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34억원) 등 69건 1조8390억원이 확보됐다. 'SOC 등 시민이 편안한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275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40억원) △에너지밸리 진입도로 개설(76억원)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1800억원) △광주광역시운전면허시험장 신설(95억원)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176억원) △AI기반 원스톱시스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18억원) 등 35건 7077억원이다. 이밖에 '사람중심의 민주인권 상생도시와 인권체계 구축사업' 등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DB구축(19억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44억원) △대남대로 선형개량(60억원)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8억4000만원) △연산지구 배수개선(20억원) 등 45건 351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전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80억원)을 비롯해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예비타당성 기획연구용역(10억원) △RE100 전주기 중소기업지원센터 구축(31억원)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예산을 국회에 추가 건의할 계획이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방문 활동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7기 지난 3년이 변화와 혁신의 씨앗을 뿌린 시기였다면, 2022년은 값진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다"며 "항상 시대를 선도해 온 우리 광주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필요조건이며, 이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31 11:26: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7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공모에 ‘광역(시외) 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을 응모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으로 진행된 공모과제 심의, 비대면(온라인 화상)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광역(시외) 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시외)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들은 한결 안전하게 광역(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는 시스템을 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GNSS(위성항법시스템)로 운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속·난폭 운행, 무정차 등의 민원 처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운전자 졸음탐지 시스템을 광역(시외)버스, M버스 500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승객의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한다. 사업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국비 27억7000만원과 시비 1억원 등 28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18·2019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시내버스에 졸음운전 사고 예방과 사고 처리에 대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지정 공모과제로 기획했다. 정광량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버스 운전기사를 관리하고, 운수종사자·수원시민·경기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해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LH의 COMPAS(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를 활용해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2-22 10:07: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는 비대면으로 인한 디지털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 혁신을 통해 사회, 경제, 시정 전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의 7번째 프로젝트로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수립된 3대 전략 25개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과제별 추진사항 중 첫 번째 전략과제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이다. 이 전략 과제는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지능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고위험 국가산단 지능화, 스마트 수도관 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시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내버스, 주민편의시설, 관광지 등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한다. 또,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5G 기반으로 응급현장, 구급차, 병원을 연결하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고, 울산시민 1만명 게놈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선진화에도 적극 노력한다. 두 번째 과제는 디엔에이(DNA) 기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이다.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하는 디엔에이(DNA)는 디지털 지능사회로 나아가는 핵심기술 요소이다. 지역 산업 전반에 디엔에이(DNA)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5G 기반 실감콘텐츠를 개발하여 관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지능형 미래자동차 개발 사업은 기술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도 구축하여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수행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시민 맞춤형 선제적 디지털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이다. 행정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공공서비스와 접목하여 시민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축제, 관광 등을 분석하여 과학적인 정책결정을 지원하도록 하고, 교육·체육·문화시설 및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즉시감면 서비스, 24시간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여 민원편의를 향상시켜 나간다. 증명서를 전자적으로 발급·증명하는 마이데이터(개인 꾸러미 데이터) 서비스, 각종 고지서의 온라인 채널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구비서류를 감축하고 민원인의 불필요한 방문을 없애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게 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울산시의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시민들이 더 편리한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9-10 14:05:09SK텔레콤과 서울시가 서울 시내버스·택시를 5G 기반 대중교통으로 진화시킨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될 예정이다. 양측은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과 교통안전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5G ADAS를 장착한 버스와 택시 1700대는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시험장이 아닌 서울 시내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 강남대로, 남산1 · 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C-ITS 실증구간 121.4km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양측은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확대해, 서울 전역의 도로교통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또한 5G ADAS를 장착한 버스는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이 가능해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차량 운행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C-ITS 전 구간에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5G 인프라 구축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양측은 1700대의 버스와 택시가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5G· AI · 클라우드 ·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네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23 18:13:22SK텔레콤과 서울시가 서울 시내버스·택시를 5G 기반 대중교통으로 진화시킨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될 예정이다. 양측은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과 교통안전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5G ADAS를 장착한 버스와 택시 1700대는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시험장이 아닌 서울 시내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 강남대로, 남산1 · 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C-ITS 실증구간 121.4km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양측은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확대해, 서울 전역의 도로교통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 또한 5G ADAS를 장착한 버스는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이 가능해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차량 운행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C-ITS 전 구간에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5G 인프라 구축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양측은 1700대의 버스와 택시가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5G· AI · 클라우드 ·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네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23 10:18:26얼마전 벨기에 국왕이 서울시청을 찾아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갔다. 시민들은 잘 모르지만,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 주목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스마트시티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 7기 주요 공약중 하나다. 서울시는 올초 기존 정보기획관을 스마트도시정책관으로 확대개편했다. 외부 정보기술(IT) 전문가가 맡아왔던 자리를 지금은 서울시 공무원인 김태균 국장(사진)이 맡고 있다.28일 시청 서소문 청사에서 김 국장을 만나 도대체 스마트시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도시행정에 담는 그릇"이라고 표현했다. 쉽게 알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해 달라고 하자 일단 시내에서 쉽게 볼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김 국장은 "서울시에서는 실시간 버스운행 관리, 교통예보, 무인단속에, 승객들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기가 몇 분뒤에 원하는 버스를 탈수 있는지도 알수 있다"고 말했다.김 국장은 1년여 전부터 정보기획관으로 있었다. 올해는 명칭이 바뀌면서 업무도 더 확장됐다. 김 국장은 "서울의 최우선 과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라며 "행정정보시스템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한곳에 저장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류한뒤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그것으로 무엇을 할수 있느냐고 묻자 "도시행정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행정에 적용하면, 가장 필요한 정책을 골라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계획중 하나로 현재 서울 전역에 5만여개의 센서를 설치해 도시현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도 만들고 있다.김 국장은 "가령 조도센서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시민들의 퇴근 시간대, 어디가 얼마나 어두운지 파악할수 있고, 밤길 안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구축중인 '스마트서울 안전센터'도 스마트도시정책관실이 관장하게 될 업무다. 서울 전역에 고화질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 범죄, 화재등을 모니터링 하는 전담 조직이다. 여기서 얻은 영상정보는 상황 발생시 경찰·소방에 곧바로 전송된다. 가령 오래된 골목에 소방차가 진입해야 하는데, 불법 주차가 많은 경우 사전에 이런 상황을 파악해 해결할수 있게 된다.스마트시티는 단순히 시정책에 국한된 아이템이 아니다. 시장성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발생시킬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많은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서울에서 우수한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해외시장에서 경제적 성과도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의 스마트시티는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업이 솔루션을 만들면, 서울시가 공공사업 또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김 국장은 "기술과 인프라 투자가 스마트시티 정책의 전부는 아니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실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3-28 17: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