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인공지능(AI) 기반 협업도구를 전 직원이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직원들이 AI 협업도구를 활용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를 처리, 정책·행정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저연차 및 신입 직원들이 AI 협업도구로 복잡한 업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중기중앙회 측은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페이퍼리스 회의', '모바일 오피스' 등 디지털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AI 협업도구 도입으로 반복적인 행정 작업을 줄이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정착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며 "향후 축적된 AI 협업도구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현장에도 AI 기반 협업 환경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10 18:37:08[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인공지능(AI) 기반 협업도구를 전 직원이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직원들이 AI 협업도구를 활용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를 처리, 정책·행정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저연차 및 신입 직원들이 AI 협업도구로 복잡한 업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중기중앙회 측은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페이퍼리스 회의', '모바일 오피스' 등 디지털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번 AI 협업도구 도입으로 반복적인 행정 작업을 줄이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정착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기획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며 "향후 축적된 AI 협업도구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현장에도 AI 기반 협업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10 11:36:02[파이낸셜뉴스] 한일시멘트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생산 공정을 제어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에 나선다. 한일시멘트는 이르면 올해부터 부천 레미콘 공장에 AI 기반 자율형 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자율형 공장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공장이다. 기존 자동화 공장이 사람이 판단해 기계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라면, 자율형은 AI가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문제를 사전 감지·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기술은 ‘디지털 트윈’이다. 실제 공장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사전에 공정 실험과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부천 레미콘 공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2억원 중 50%인 6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자율형 공장 구축을 토대로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성과 측정 후 다른 공장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8-08 10:02:31[파이낸셜뉴스] 최근 치매 등 뇌질환 관련 AI도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 오른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력을 가진 딥노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AI는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정보를 종합 분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6월 말 의사처럼 환자와 대화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 진단하는 AI 의사를 발표했다. 실제 진단 사례를 두고 의사와 비교한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는 85.5%를 보여 의사들의 20%를 압도했다. 전문가들은 뇌 질환 진단에도 이처럼 종합 판단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봤다. 실제 뇌질환을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뇌 영상, 혈액검사, 유전 정보, 병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야 한다. 영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AI 모델이 필요해서다. 근래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뇌 영상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전문가 의존도는 낮아지는 변화도 감지된다.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메이요클리닉이 도입한 AI 진단 도구는 양전자단층촬영(PET)을 기반으로 사람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치매와 파킨슨병을 감별하며, 의료 현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노이드는 뇌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MRA) 영상을 분석하는 AI ‘딥뉴로’를 개발했다. 이 AI는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영상의학 전공의보다 66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는 60분 더 빠르게 MRA 영상을 판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이 회사의 뇌혈관 및 뇌실질 질환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도 ‘ESNR 2025(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 2025)’에서 채택됐다. ESNR은 유럽 뇌신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NR 2025) 및 터키 뇌신경영상의학회(TSNR 2025)와 공동 개최되며, 뇌신경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딥노이드 의료R&D본부 고성민 본부장은 “뇌혈관 질환 AI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하고, 뇌동맥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AI 기술이 뇌신경영상의학의 핵심 미래 기술로 부상하는 시점에 실제 임상 적용 시 유의미한 수준의 연구 성과를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딥뉴로(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37개 병원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7 10:47:39올해 상반기 사이버 침해 사고가 1000건 이상 발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을 8일 발표하면서 AI 시대에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기업 자산 보호 및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상반기 899년에서 올해 상반기 1034건으로 신고 건수가 약 15%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의 침해사고 발생 비중(32%)이 가장 높고 발생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서버 해킹(51.4%), 디도스 공격(23.0%), 기타(14.5%),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11.1%) 순이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올해 주요 사이버 침해 사고로 SK텔레콤의 대규모 유심정보 유출, 예스24, SGI 서울보증의 랜섬웨어 감염사고, 위믹스 해킹사고 등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사고를 계기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예스24, SGI 서울보증의 랜섬웨어 감염 사고에서 백업 시스템까지 감염되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이 안전한 백업관리, 정기적인 복구 훈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해킹과 관련해선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협력사의 보안취약점을 통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침투해 자산을 탈취하는 공급망 공격 특성을 보여준다"며 "는 보안이 우수한 주요 기업을 직접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안이 취약한 협력 기업 또는 연계 서비스를 노리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가상자산 서비스와 연계된 유지보수, 협력사 대상 상시 보안취약점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전체 공급망에 대한 보안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전체 공급망에 대한 상시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커들이 이미 유출된 계정정보를 다른 웹사이트 등에 입력해 로그인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도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다중인증체계를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비정상 사용자 접속 차단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사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조언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탐지·대응, 조사·분석 등 침해사고 대응 전주기에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침해사고의 선제적 탐지 및 대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7 09:36:2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포트홀과 도로 위 낙하물 등 위험 요소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실시간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도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시내버스에 AI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를 부착해, 주행 중 도로 상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가공해 웹과 모바일 웹을 통해 도로 보수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민원 중심의 도로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관리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시민 불편은 줄이고 도로 안전은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위험정보 수집 장치는 총 53대로, 33-1번, 50번, 52번 등 14개 주요 시내버스 노선에 설치되며,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구간은 드론을 활용해 도로 위험 요소를 탐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입체적이고 정밀한 도로 관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향후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기능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실시간 도로 위험 대응 체계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도로관리는 교통사고 및 정체 예방은 물론, 도로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06 12:41:43[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은 입주 단지의 하자 처리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현장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채들의 주요 기능인 'AI 채커'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이 공동개발했다. 언어 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탑재했다. 신규 입주현장의 하자 접수부터 분류, 보수 작업까지 하자 처리의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호반에 따르면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는 해당 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 분류된 하자들은 각 전문 업체에 전달돼 하자 보수가 진행되고, 관리자는 하자 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완료 일정을 입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왔던 하자 유형을 자동 분류할 수 있게 되면서, 현업 부서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나아가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하자 처리 프로세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김재은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현재 자체 스마트 주거 통합 앱 '호반 온(HOBAN ON)'을 개발중으로 향후 AI와 결합된 입주민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등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8-06 09:27:55[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를 자사의 보장 분석 시스템인 'ABL라이프케어'에 신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는 재무컨설턴트(FC) 전용 태블릿 영업지원시스템인 '에이탭(A-tab)'에 적용된다. 고객의 보험 가입 현황과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한 뒤 부족한 보장 급부를 자동 산출하고,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FC가 고객별 보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의 적합률과 추천 사유 등 구체적인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FC는 놓치기 쉬운 보장 공백이나 재무 설계 포인트를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보험 설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고객 역시 본인의 상황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고객은 필요한 보장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중복 보장은 줄이는 등 합리적인 보장 설계를 통해 보험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04 15:29:35[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나, 생태계와 투자 환경은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AI 경쟁력과 국가별 준비 수준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AI 기술은 예측형을 시작으로 생성형을 거쳐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2년 내 AI 에이전트 도입은 현재 대비 약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16개국이며,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 및 정부 전반의 AI 도입 수준 △AI 생태계 △투자 환경 △인재 및 역량 개발 등 다섯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국가별 AI 준비 수준을 종합 분석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6개국 중 AI 규제와 확산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AI 도입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의미하는 규제 프레임워크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으로 싱가포르와 영국과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가적 차원의 AI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각 산업과 정부 기관에서의 AI 적용 수준을 나타내는 AI 도입 및 준비 상태 점수는 6.7점을 기록했고, 특히 제조업, 스마트시티, 물류 등 핵심 산업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AI 연구개발 성과와 스타트업 활동, 산학 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AI 생태계 조성 및 투자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 대비 1.8점이라는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인프라와 일부 응용 기술력은 강점을 보였지만,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는 글로벌 선도국에 비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또 민간·공공 자본의 유입과 벤처 캐피탈 활동을 측정하는 투자 환경 점수는 0.8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자본 접근성과 투자 네트워크의 부재가 한국 AI 생태계의 확장의 주된 제약조건으로 지적됐다. 이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른 주요국들도 각기 다른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존재했다.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과 자본 투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싱가포르는 규제·확산·인재 부문에서 균형 잡힌 모델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과 캐나다는 의료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AI 적용과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로 주목받았으며, 독일은 제조 경쟁력과 직업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본 유치 측면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 부문에서의 AI 에이전트 통합 확장과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발전이 AI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는 일은 자동차 경주와 유사하다. 일부 국가는 이미 준비된 트랙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선두 구간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는 여전히 새로운 엔진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타이어, 도로, 교통법규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AI 기술 기반의 생산성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 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31 08:49:33[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설계사와 고객 간의 소통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화법 코칭 솔루션을 영업 교육 현장에 시범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전속 설계사인 LC(Life Consultant) 및 TC(Total Consultant)를 대상으로 AI 화법 코칭 솔루션인 크디랩의 '쏘카인드(Sokind)'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설계사는 이를 통해 자신의 화법과 표현 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반복 훈련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화법 코칭 도입은 고객에게 기계적으로 매뉴얼을 읽어주는 형식적인 화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계사가 진심을 담아 고객과 연결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편 솔루션은 KB금융그룹이 주관한 2025년 KB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과제로 선정됐으며, 크디랩은 KB금융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포함된 바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30 10: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