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AI 메이트 로컬'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장소를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이용자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맛집, 카페, 데이트 코스 등 다양한 정보를 추천한다. 이용자 맞춤형 추천과 함께 장소 정보 요약,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는 카카오맵 앱 검색창 하단에 있는 'AI맛집' 버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애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집 알려줘', '주말에 가기 좋은 근교 데이트 코스 추천해 줘'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조건을 대화하듯 입력하면 위치, 가격, 메뉴, 주차 여부 등 선택 기준에 맞는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다. 방문 예정 날짜 정보를 입력하면 날씨를 고려한 제안도 받아볼 수 있다. 특정 장소를 누르면 나오는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AI 요약' 기능도 선보인다. 매장 주요 특징, 블로그 요약, 추천 메뉴 등 이용자가 궁금해할 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AI 요약' 상세보기 화면에서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주차 가능해?', '아기의자 있어?', '콜키지 서비스 가능해?' 등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I메이트 로컬’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이용할 수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2 15:10:58카카오가 갈고 닦아온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8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격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정 규모의 이용자에게만 선착순 사용 기회를 주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다. 카카오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모아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콘텐츠 부문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카카오는 AI 대중화와 함께 실적 반등에 있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앱마켓에 '카나나' 출격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존재한다. 개인메이트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상주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챗봇과 단톡방 합친 효과이날 기자가 카나나를 통해 지인들과 대화해 보니 오픈AI의 챗GPT 등으로 익숙한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합친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그룹메이트 '카나'에게 질문을 하니 출처가 담긴 정보를 제공해줬다. 또 카나가 직접 이용자의 대화 중간에 참여해 조언을 하거나 정보를 준다. 이용자는 목적에 따라 카나를 '분위기 메이커'나 '플래너 같은' '친구 같은' '사춘기 같은' 등으로 대화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이어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일상에 밀접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머스 분야의 'AI 메이트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접목되는 'AI 메이트 로컬'이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다양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들을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개발에 집중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8:38:10[파이낸셜뉴스] #. '카나나' 앱에 만들어진 그룹 대화방. 이방엔 기자를 포함한 6명이 있고, 사람처럼 채팅에 참여하는 그룹 메이트 '카나'가 참여중이다. 기자가 카나에게 "요즘 10대들에게 유행하는 말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카나는 '중꺽그마', '어쩔티비' 등의 유행어어와 설명, 출처 등을 공유해줬다. 카카오가 갈고 닦아온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가 8일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출격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정 규모의 이용자에게만 선착순 사용 기회를 주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다. 카카오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모아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달하면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콘텐츠 부문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카카오는 AI 대중화와 함께 실적 반등에 있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앱 마켓에 '카나나' 출격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존재한다. 개인메이트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상주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 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 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이용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챗봇과 단톡방 합친 효과이날 기자가 카나나를 통해 지인들과 대화해보니 오픈AI의 챗GPT 등으로 익숙한 기존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와 카카오톡 메신저를 합친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그룹 메이트 '카나'에게 질문을 하니 출처가 담긴 정보를 제공해줬다. 또 카나가 직접 이용자들의 대화 중간에 참여해 조언을 하거나 정보를 준다. 이용자들은 목적에 따라 카나를 '분위기 메이커'나 '플래너 같은', '친구 같은', '사춘기 같은' 등으로 대화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이어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일상에 밀접한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머스 분야의 'AI 메이트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접목되는 'AI 메이트 로컬'이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 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다양한 B2C 서비스들을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개발에 집중한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1·4분기 연결 매출이 1조8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05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과 커머스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으나,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5:47: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신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가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는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 중 가입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CBT에 참여할 수 있다. 카나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인 만큼 CBT 기간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약 3주마다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해 기술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완성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로 기획됐다. 이용자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기존 AI 서비스들이 이용자와의 1:1 대화만을 통해 기능을 수행했다면, 카나나는 그룹 대화에서도 작동함으로써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AI메이트의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개인화 수준 역시 한층 고도화된다. 카나나 서비스에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있다. ‘나나’는 개인과 그룹방 모두에 존재하며, 이용자의 정보를 기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그룹 메이트 ‘카나’는 이용자가 속한 모든 그룹방에서 조별 과제나 동호회, 가족, 지인 간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모임 일정 및 장소 정하는 것을 돕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러닝 동호회에서 다가오는 마라톤 대회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해 일정을 등록하고 리마인드도 해준다. 새로운 러닝 코스도 추천해주며, 대회 일정에 대한 알림 요청을 해두면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준다. 그룹방에서 귓속말 모드를 통해 개인메이트 나나와 1:1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뒤늦게 그룹방에 참여한 상황에서 지난 대화를 요약 받거나, 대화 중 오가는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카나나 이외에도, 오픈AI 협력 등을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 형태로 지난 1분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 메이트 쇼핑’에 이어, ‘AI 메이트 로컬’을 연내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쇼핑과 로컬을 시작으로 다양한 버티컬 메이트를 출시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진입점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사용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용자가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 정리해주는 AI 기반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서비스 사용성 및 경험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AI를 통해 사람 사이의 소통을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수록 고도화되는 성장형 서비스인 만큼, CBT기간 동안 각종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0:36: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늘부터 카나나는 초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퍼블릭 CBT를 진행한다"며 "베타 테스트의 주요 목적은 서비스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어떠한 프롬프트를 많이 사용하는지를 확인해 AI 니즈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실제 이용자들이 카나나 내에서 자신의 데이터나 관계가 축적돼 초개인화될 때의 경험이 어떻게 다가가게 되는지를 확인하면서, 카나나 플랫폼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아웃풋을 제공해야 이용자들이 보다 많은 본인의 데이터를 기록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며 "카나나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후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AI 메이트와 AI 생성형 검색을 포함해서 카카오톡 내에 적용되는 AI 서비스들도 카나나라는 브랜드를 함께 활용하여 브랜딩될 계획"이라며 "버티컬(특화) AI 추천 기능을 수행하는 AI 메이트의 경우 지난 1분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AI 메이트 쇼핑'에 이어 'AI 메이트 로컬'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사내 CBT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생성형 검색의 경우 하반기 카카오톡의 개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진입점과 이용 맥락에 대해 이용자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다"며 "신규 AI 서비스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결합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거나 또는 그동안 플랫폼 내에 없었던 사용성을 확대하면서 이용자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09:27:4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2025년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조863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105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7%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533억원을 기록, 이 중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2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1% 늘었다.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를 전제로 발송하는 '브랜드 메시지' 상품이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 성장세는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2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커머스의 올해 1·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각각 4·5%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656억원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주차와 퀵서비스가 성장을 이어갔고, 페이는 전 영역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액은 8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뮤직 매출액은 4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줄었다. 스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26억원, 방송 광고 시장 둔화와 콘텐츠 투자 위축 영향으로 미디어 매출액은 21% 감소한 75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한다. 또 카카오 핵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인공지능(AI)의 경우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 CBT를 시작으로, AI 메이트 쇼핑·로컬 등 특정 분야 서비스(버티컬) AI 추천 및 생성형 검색, 오픈AI 공동 개발 프로덕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의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08:35:22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가 올해 '카나나'를 선두로 오픈AI와 공동개발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개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8조에 육박하는 지난해 매출 성과를 낸 카카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을 확대하고, 카카오톡에 '발견' 영역을 신설하는 등 플랫폼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그룹 채팅방서 '카나나' 이용"카카오는 13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7조8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고, 영업이익이 491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플랫폼 부문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다. 연간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903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콘텐츠 부문은 1% 감소한 3조9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부터 출시될 AI 서비스와 카카오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일 오픈AI와 '깜짝 동맹'을 알린 카카오는 연내에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AI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인다. 정 대표는 "현재 대부분 AI 서비스는 이용자가 AI를 1 대 1로 사용하지만 카나나는 그룹채팅방 환경에서 사용자 여러명이 AI를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채팅 상호 작용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나가며 초개인화 관계형 그룹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핑, 지역서비스에도 AI 확장카카오는 카나나 출시를 시작으로 쇼핑과 로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메이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I 메이트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요청을 분석하고 최적의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서 생성형 검색의 맥락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가 선보일 생성형 검색 서비스는 기존의 샵(#) 검색과 새로운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한 콘텐츠를 준다"이라며 "기존 서비스들에서 사용자가 반복해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이 확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에도 정 대표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투자 계획도 500억대 규모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소형언어모델(SLM) 개발에 더 집중하고,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외부 모델을 사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전개하면서 GPU 관련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카카오톡 화면에는 '발견' 영역도 추가될 예정이다. 발견 영역에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짧은 영상) 등 이용자가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피드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측은 발견 영역이 카카오톡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13 18:25:26[파이낸셜뉴스]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카나나'를 선두로 오픈AI와 공동개발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개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8조에 육박하는 지난해 매출 성과를 낸 카카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을 확대하고, 카카오톡에 '발견' 영역을 신설하는 등 플랫폼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그룹 채팅방서 '카나나' 이용" 카카오는 13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7조8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고, 영업이익이 491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플랫폼 부문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다. 연간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903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콘텐츠 부문은 1% 감소한 3조9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부터 출시될 AI 서비스와 카카오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일 오픈AI와 '깜짝 동맹'을 알린 카카오는 연내에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AI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인다. 정 대표는 "현재 대부분 AI 서비스는 이용자가 AI를 1 대 1로 사용하지만 카나나는 그룹채팅방 환경에서 사용자 여러명이 AI를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채팅 상호 작용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나가며 초개인화 관계형 그룹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쇼핑, 지역서비스에도 AI 확장카카오는 카나나 출시를 시작으로 쇼핑과 로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메이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AI 메이트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요청을 분석하고 최적의 추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서 생성형 검색의 맥락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가 선보일 생성형 검색 서비스는 기존의 샵(#) 검색과 새로운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한 콘텐츠를 준다"이라며 "기존 서비스들에서 사용자가 반복해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이 확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에도 정 대표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투자 계획도 500억대 규모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소형언어모델(SLM) 개발에 더 집중하고,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외부 모델을 사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전개하면서 GPU 관련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카카오톡 화면에는 '발견' 영역도 추가될 예정이다. 발견 영역에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짧은 영상) 등 이용자가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피드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측은 발견 영역이 카카오톡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13 15:16:07[파이낸셜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인공지능(AI) 전략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올해는 카나나를 선두로 다양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AI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13일 열린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나나는 올해 상반기 내 퍼블릭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사내 CBT를 마무리고 현재 내부 직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 개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나나가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에 비해 갖는 차별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현재 대부분 AI 서비스는 이용자와 AI간 1대1 인터렉션(상호작용) 기반으로 구현되지만, 카나나는 그룹채팅방 환경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이 AI 메이트 ‘카나’와 다대일로 인터렉션하는 점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소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채팅 상호 작용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나가며 초개인화 관계형 그룹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나나' 출시와 더불어 카카오는 올해 쇼핑과 로컬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의 AI 메이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시장 확대 진출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서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생성형 검색의 맥락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가 가진 압도적인 트래픽 대비 검색 활동성 자체는 크지 않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가 선보일 생성형 검색 서비스는 일부 글로벌 서비스들과도 유사한 형태"라며 "기존의 샵(#) 검색과 새로운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가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면 요청한 내용은 물론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한 콘텐츠를 생성하면서 기존 서비스들에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을 반복했던 활동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약 550억원 규모의 고성능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SLM 개발에 더 집중하고, 비용 효율적이면서 경쟁력 있게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전개하면서 GPU 관련 투자 금액은 큰 폭으로 효율화됐고, 앞으로도 이 정도 규모의 투자 집행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카카오톡에서는 '발견' 영역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발견 영역에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짧은 영상) 등 이용자가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피드형태로 제공될 것"이라며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가 관심 있어 하는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지면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서비스 지면은 그동안 한계가 있었던 카카오톡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연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사업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13 10: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