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알리바바가 새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출 통제와 중국 정부의 ‘백도어’ 의심 속에 엔비디아 H20 반도체 대중 수출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그 공백을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메울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가 중국 토종 반도체 업체들의 도약을 돕는 뜻밖의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리바바는 엔비디아 최대 고객사 가운데 하나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했던 터라 충격이 크다. 그동안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의존하던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이 미국의 수출 규제에 막힌 가운데 엔비디아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WSJ은 업계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따라잡기에는 멀었지만 자체 반도체 개발로 미국의 규제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은 점차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용으로 개발한 H20 반도체 대신 중국 토종 반도체로 갈아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H20 반도체 수출 재개를 승인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보안 위험성을 이유로 각 업체들에 토종 반도체를 쓰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업체들 AI 반도체 개발 열풍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자체 AI 반도체 개발 붐을 타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가 있는 메타X는 지난달 엔비디아 H20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반도체를 공개했다. 이 반도체는 H20보다 메모리가 더 크고, 일부 AI 과제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내기도 한다. 다만 H20보다 전력 소모는 더 크다. 메타X는 27일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도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캠브리콘은 2분기에 AI 반도체 주문이 폭증하면서 2억47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캠브리콘 주가는 올들어 140% 넘게 폭등했고, 28일에는 회사가 나서 주식 매수 과열을 경고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미국 아마존과 같은 행보를 보이면서 자체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로 시작해 아마존처럼 중국 최대 클라우드 업체가 된 알리바바는 신형 AI 반도체를 개발했다. 알리바바는 29일 실적 발표에서 AI 서비스 수요 폭증에 힘입어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26% 급증했다면서 “AI 플러스 클라우드”가 전자상거래와 더불어 알리비바의 양대 성장 엔진이라고 선언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이번에 개발해 성능 시험이 진행 중인 반도체는 과거 특정 용도로 개발된 반도체와 달리 AI 추론 임무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반도체다. 생산도 중국 업체가 담당한다. 이전 알리바바 반도체는 대만 TSMC에서 생산했지만 미국의 규제 속에 이번에는 생산도 중국 토종 업체에 맡겼다. 양산 능력 한계도 돌파하나 중국 업체들이 직면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양산 능력이다. 중국 반도체 공장들은 미국의 규제로 반도체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 낡은 설비로 인한 생산 능력 제약에 놓여있다. 토종 반도체 장비로 설비를 확충하려 하고는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자체 AI 공급망을 구축한다며 지난 1월 84억달러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반도체 생산 공장 3곳을 건설해 반도체 생산 역량을 세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 한 곳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중국 업체들은 품질이 달리는 토종 반도체의 한계를 인식하고 양으로 승부하고 있다.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는 올해 초 토종 반도체 업체 어센드의 AI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서버랙 성능을 뛰어넘는 서버랙을 개발 했다. 어센드 반도체 384개를 통합한 화웨이 AI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블랙웰 반도체 72개로 구성된 시스템에 비해 특정 영역에서는 더 강력한 성능을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 AI 서버 랙에 비해 5.3배나 많은 반도체를 써야 해서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것은 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개별 반도체 성능이 떨어지면 양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경고, 현실로 알리바바는 화웨이 반도체가 뚫지 못한 문제도 해결했다. 중국 엔지니어들 상당수가 엔비디아가 반도체와 함께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여러 도구들에 익숙해 새로운 토종 반도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엔비디아 반도체 플랫폼에서도 작동하는 반도체를 개발한 것이다. 엔비디아 플랫폼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이제는 알리바바 반도체로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H20 반도체 수출 통제가 패착이 될 것이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AI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매니저 인터커넥티드 캐피털 창업자 케빈 수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중국 AI 개발자들이 미국과 간격을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넘게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30 03:23:06[파이낸셜뉴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량을 지금의 3배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도 현재 개발을 끝내고 시험 중이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이는 미국과 AI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승부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대중 수출을 금지하고 있고,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저성능 AI 반도체도 때때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왔다. 미국의 규제 속에 자체 반도체 역량을 확대해온 중국이 이제 본격적인 AI 반도체 개발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T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현재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한 곳은 온전히 화웨이의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것이다. 이르면 이르면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반도체 공장 2곳이 더 들어선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아울러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경쟁도 벌이고 있다. AI 스타트업 선두로 부상한 딥시크의 AI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다. 화웨이의 최신 반도체는 딥시크의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웨이 반도체 생산에 올인하는 반도체 공장 한 곳을 포함해 새로 짓고 있는 이들 3개 반도체 생산 설비가 완전히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의 생산 능력을 앞지를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SMIC 역시 내년에 7나노미터 반도체 생산 설비를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7나노미터 반도체는 현재 중국이 양산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다. 화웨이가 이 생산라인의 최대 고객사다. SMIC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면 캄브리콘, 메타X, 비렌 등 화웨이보다 규모가 작은 중국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반도체 생산 역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작아진 중국 시장에서 토종 반도체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국 반도체 업체 간부는 내년에는 3배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이어서 반도체 국내 생산은 한동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딥시크는 앞서 지난주 자사 AI 모델들이 현재 중국 차세대 반도체 설계에 맞춘 FP8 데이터포맷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토종 반도체를 활용해 AI를 구축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현재 딥시크 기준에 맞는 토종 반도체는 화웨이의 910D, 캄브리콘의 690 반도체 등 2종이다. 소형 반도체 업체들도 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딥시크는 엔비디아 반도체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자국 반도체를 활용하기 위해 FP8 데이터포맷을 채용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하드웨어 효율을 높이는 데이터포맷이다. 중국산 반도체를 써도 된다. 중국 반도체 업체 간부는 “중국이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들 반도체를 최적화해 중국 AI 생태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중국의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는 데 성공하면 언젠가 이 순간을 딥시크 모멘트보다 더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딥시크 모멘트란 중국 딥시크가 지난 1월 챗봇과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가진 AI 모델인 딥시크 R1 모델을 공개해 전세계에 충격을 준 사건을 말한다. 미국 빅테크처럼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지 않아도, 최첨단 반도체가 없어도 효율적인 AI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딥시크가 입증했다. 중국은 AI 반도체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 통제 속에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식통 2명에 따르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는 현재 내년 출시를 목표로 ‘HBM3 ‘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이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고작 한 세대 뒤처졌을 뿐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28 02:31:55리벨리온이 미국 팔로알토에서 개최된 글로벌 반도체 학술 행사인 핫칩스 2025에서 칩렛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벨쿼드(REBEL-Quad)’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4나노(nm) 공정을 활용한 리벨쿼드는 엔비디아 블랙웰 수준의 성능과 더불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며 144GB 용량과 4.8TB/s 대역폭을 갖춘 최신 HBM3E 메모리를 탑재해 단일 칩에서도 수십억~수백억개의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구현한다. 칩렛 아키텍처를 채택한 리벨쿼드는 세계 최초로 칩렛 간 고속통신을 위한 UCIe-어드밴스드 표준을 실제 칩상에 구현했다. 이로써 칩렛 간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으로 전송하며 통신의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향후 ‘리벨-IO’, ‘리벨-CPU’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모델 시장과 차세대 인프라 수요에도 대응한다. 아울러 리벨쿼드는 페타스케일급 ‘Mixture of Experts(MoE)’ 모델을 비롯한 최신 모델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독자적인 메모리 처리 기술을 더해 추론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환경에서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델 서빙을 구현한다. 리벨리온은 이번 핫칩스 현장에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언어모델인 큐웬3 모델 235B MoE 데모를 선보이며 현지 AI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Foundry 노미정 상무는 "삼성 파운드리의 4nm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쿼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초대규모 AI 환경에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제조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리벨쿼드의 UCIe IP를 제공한 영국 반도체 IP업체 알파웨이브세미 레티치아 줄리아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리벨쿼드가 만드는 AI반도체의 새로운 이정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제품은 알파웨이브세미의 UCIe IP 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사례로, 실제 칩에서 해당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안정적인 칩렛 통합, 높은 대역폭과 빠른 속도를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리벨리온이 AI가속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 산업은 GPU라는 단일 AI 하드웨어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커졌다”며 “리벨쿼드는 B200급 플래그십 GPU에 버금가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 시대의 대안으로, 리벨리온은 향후 초거대 AI 모델을 누구나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27 10:57:15서학개미가 코인에서 반도체·AI(인공지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코인 관련주가 서학개미 순매수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반도체와 AI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모양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로 총 2억7605만달러(약 3727억원)를 사들였다. 이 밖에도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6963만달러·3위), AI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2배 레버리지 ETF(5790만 달러·4위) 등 반도체와 AI 관련주 총 여섯 종목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 관련주는 톱10 중 2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4073만달러)과 비트코인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배 레버리지 ETF(2906만달러)가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8월초까지 서학개미의 코인 선호가 이어졌다. 지난 6월엔 스테이블코인USDC(USD코인)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을 6억397만 달러(약 8154억원)를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려뒀고 상위 10개 중 4개를 코인 관련주가 차지했다. 7월에도 비트마인을 2억4165만 달러(3262억원)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위치시켰고, 1일부터 16일까지는 비트마인과 코인베이스가 순매수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 관련주 순매수세가 줄어든 데에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1만달러 초반대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8-25 18:40:28[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가 코인에서 반도체·AI(인공지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코인 관련주가 서학개미 순매수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반도체와 AI 종목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모양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로 총 2억7605만달러(약 3727억원)를 사들였다. 이 밖에도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6963만달러·3위), AI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2배 레버리지 ETF(5790만 달러·4위) 등 반도체와 AI 관련주 총 여섯 종목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 관련주는 톱10 중 2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4073만달러)과 비트코인 투자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배 레버리지 ETF(2906만달러)가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8월초까지 서학개미의 코인 선호가 이어졌다. 지난 6월엔 스테이블코인USDC(USD코인) 발행사인 '써클 인터넷'을 6억397만 달러(약 8154억원)를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려뒀고 상위 10개 중 4개를 코인 관련주가 차지했다. 7월에도 비트마인을 2억4165만 달러(3262억원)를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위치시켰고, 1일부터 16일까지는 비트마인과 코인베이스가 순매수 2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 관련주 순매수세가 줄어든 데에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1만달러 초반대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 선호가 강화된 것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AI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는 업종 전반의 성장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잭슨홀 미팅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면서 성장주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대표적인 성장 업종인 반도체가 투자자들의 ‘선택지’로 부각된 것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잭슨홀을 앞두고 신중론을 유지했던 시장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랠리를 재개했고, AI 버블론으로 부진했던 정보기술 업종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잭슨홀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과 7월 PCE 발표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8-25 16:08:31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중국 혁신 산업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미국 양자컴퓨팅과 원자력, 국내 반도체 관련 ETF는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으로 14.42% 급등했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11.67%), 'TIGER 차이나테크TOP10'(6.55%),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6.42%),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5.9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5.84%), 'TIGER전기차SOLACTIV'(7.82%)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톱10 가운데 7개를 중국 테마가 차지했다. 레버리지,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은 제외한 기준이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과 엔비디아 칩 사용 제한 조치가 현지 기업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저금리 환경 속에서 가계 자금이 예금에서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이 맞물리며 '머니무브'가 본격화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A주 신규계좌 개설 수는 196만좌로 전년 대비 70% 급증했고, 신용융자 잔고는 2조2000억위안으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유동성 확대가 ETF 수익률 개선으로 직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기업 호재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반도체 업종은 국산화 진전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장비주 역시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기차 업종은 판매 확대와 정책 지원이 이어지면서 ETF 수익률 개선을 뒷받침했다. 같은 기간 상해종합지수는 3728.03에서 3825.76으로 올라 2.62% 상승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랠리는 펀더멘털 악화와 대비되는 이례적인 반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유입, 정치 이벤트와 정부 정책이라는 두 가지 동인을 들 수 있으며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신기술과 국내 반도체 관련 ETF의 약세가 뚜렷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8.99%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구성 종목인 리게티컴퓨터(-10.7%), 디웨이브퀀텀(-6.2%), 아이온큐(-1.1%)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ETF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AI 거품론'이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AI는 오랜만에 등장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AI거품론에 국내 반도체 ETF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TIGER Fn반도체TOP10'(-6.68%),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6.62%), 'KODEX 반도체'(-6.06%), 'TIGER 반도체'(-5.97%) 등이 모두 6%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AI 거품론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8-24 18:19:46[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통해 핵심 인프라를 공급하는 한편, 내부 반도체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Generative AI Assistant)'를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이아는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임직원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다. 가이아를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그대로 반영한 에이전틱 AI를 구현할 수 있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작업을 실행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비즈(Biz) 특화’ 서비스로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향 챗GPT 서비스인 ‘거대언어모델 챗(LLM Chat)’을 베타 오픈했다. LLM 챗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가이아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는 11월 정식 공개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8-14 09:21:19[파이낸셜뉴스] 전자 고유의 자기적인 성질인 스핀의 손실을 에너지로 바꾸는 초처전력 정보 소자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인공지능(AI) 시대 고효율 AI 반도체 소자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반도체기술연구단 한동수 박사 연구팀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홍정일 교수, 연세대학교 김경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존에는 단순한 손실로만 여겨졌던 ‘스핀 손실(spin loss)’을 자성 제어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자 원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핀트로닉스는 전자의 ‘스핀’이라는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고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반도체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비휘발성이 뛰어나 초저전력 메모리, 뉴로모픽 칩, 확률 계산용 연산 소자 등 차세대 정보 처리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이러한 스핀트로닉스 소자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 연구팀은 자성체 내부의 자화 방향을 외부 자극 없이 스스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물리 현상을 규명했다. 자성체는 내부 자화 방향을 바꾸어 정보를 저장하거나 연산을 수행하는 차세대 정보 처리 소자의 핵심 물질이다. 예를 들어, 자화 방향이 위쪽이면 ‘1’, 아래쪽이면 ‘0’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연산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자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많은 전류를 흘려 전자의 스핀을 자성체에 강하게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스핀이 자성체에 도달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스핀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력 낭비와 효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져 왔다. 실험을 통해 연구팀은 스핀 손실이 클수록 자화 전환에 필요한 전력이 줄어드는 역설적 현상을 입증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최대 3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할 수 있고, 특수 소재나 복잡한 소자 구조 없이도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반도체 공정과 호환되는 단순한 소자 구조를 채택해 양산 가능성이 높으며, 소형화와 고집적화에도 유리하다. AI 반도체, 초저전력 메모리, 뉴로모픽 컴퓨팅, 확률 기반 연산 소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AI·엣지 컴퓨팅용 고효율 연산 소자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KIST 한동수 박사는 “그동안 스핀트로닉스 분야에서는 스핀 손실을 줄이려는 데만 집중했지만, 오히려 그 손실을 에너지로 활용해 자화 전환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전력 연산 기술의 기반이 될 수 있어 초소형·저전력 AI 반도체 소자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8-14 09:16:39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 진입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4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HBM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6% 늘어난 18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863억원을 시현했다. 이익률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드물게 48%에 달했다. 한미반도체 호실적을 이끈 것은 열압착장비(TC본더)였다. TC본더는 열과 압력을 가해 D램과 D램을 수직으로 붙이는 기능을 한다. TC본더는 HBM 공정에서 필수로 쓰인다. 한미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 등에 공급하는 TC본더 물량이 늘어나면서 2·4분기 매출액 중 90%가량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김정영 한미반도체 부사장은 "올해 연매출은 8000억∼1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반도체는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경우 1980년 설립된 이후 처음 매출 '1조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5589억원이었다. 파크시스템스도 올해 2·4분기 호실적을 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23억원이었다. 지난 1·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한 5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6% 줄어든 120억원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3%로 반도체 장비기업 중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웨이퍼(원판) 위에 형성된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수준 회로선폭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원자현미경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영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1%, 35% 늘어난 2125억원, 3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파크시스템스는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신성이엔지는 올 2·4분기 매출액 14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직전 기간과 비교해 2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를 만드는 청정공간인 클린룸 장비에 주력한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실적이 개선됐다"며 "미국 반도체 공장 관련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해외 매출이 직전 기간 대비 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기업들은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증설 투자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EMI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7.4% 늘어난 12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AI 시대 개막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증설 투자와 함께 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13 17:52:09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방위사업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기술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AI 반도체 기술의 치안 분야 적용과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5월 AI 반도체를 치안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과 과제 도출을 목표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치안 AI 반도체 워킹그룹'을 출범시킨 바 있다. 90일간 총 7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통해 총 7개의 현장 수요 기반 과제를 도출했는데, 각 과제는 AI 반도체의 고속 연산, 저전력 처리,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해 치안 현장의 대응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관계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반도체의 국내외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공유하였고, 2부 패널토론에서는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도출한 7가지 과제의 소개와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AI 바디캠·스마트 글래스는 영상보안 및 통신 기능이 탑재된 AI 반도체 디바이스로, 수사 영상의 정보 보호 및 증거 무결성을 확보하는 ‘증거보안관’ 시스템 개발이 핵심 내용으로 소개됐다. 또한 AI 신속 마약검출 키트는 임피던스 분광 기술과 광학 스펙트럼 분석 기술을 결합한 이중 진단 시스템으로, 국산 AI 반도체 모듈에서 실시간 처리돼 현장에서 마약류 존재 여부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치안은 우리 국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치안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산 AX 디바이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경찰력 제고 및 치안 AX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치안 분야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치안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AI 반도체 기반 기술전략 수립과 실증 중심의 과제 발굴을 본격화하며 미래 치안혁신기술의 도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경찰청 차원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역량을 뒷받침하는 ‘현장적용 가능한’ 치안기술 개발과 경찰장비 고도화를 고민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치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13 14: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