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챗GPT 에이전트'(비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챗GPT 에이전트는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이날 부터 공개됐다. 챗GPT 에이전트는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오퍼레이터 기능과 웹 정보를 종합하는 딥리서치의 강점, 챗GPT의 지능과 대화능력을 하나로 통합해 작동한다. 챗GPT와 단순한 대화를 시작했더라도 대화 중간에 "이 링크 클릭해줘", "이 양식 제출해줘", "최신 기사 가져와줘" 등의 요청을 할 수 있다. 대화 뿐 아니라 웹 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챗GPT 창에 "다음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 사이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을 오픈테이블(레스토랑 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챗GPT 에이전트는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고, 사용자 메일과 캘린더 등을 참고해 스스로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을 한 후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준다. 다만 웹에 로그인 해야하는 경우 사용자가 허가 해주는 절차가 필요하다. 오픈AI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챗GPT'가 정보 검색은 물론, 작업 실행, 대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7-17 12:17:41[파이낸셜뉴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어(AiR)’의 최신 업데이트를 17일 발표했다. AiR는 자연어 이해 능력을 보유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보안 영역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가 결합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이다. 보안 담당자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탐지, 분석, 검색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운영센터(SOC)와 연계된 자율 기능을 구현하는 ‘챗봇 에이전트’와 ‘분석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챗봇 에이전트는 이글루코퍼레이션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에 검색 증강 생성(RAG) 기법을 적용한 형태다. 분석 에이전트는 sLLM 기반으로 대용량 방화벽 및 웹 로그를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대상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는 보안 업무 효율성 향상을 넘어 조직의 영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17 09:29:21【파이낸셜뉴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재난과 보건'을 주제로 '2025년 제3회 온라인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과 보건 서비스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공공 부문에서의 AI 에이전트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는 김병식 강원대학교 전자AI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맡아 '기후위기시대 AI융합 재난관리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AI와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이 결합된 최신 재난관리 기술의 흐름과 정책 적용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백은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교수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건강관리와 로봇'을 주제로,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건강관리 서비스의 사례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AI 활용 가능성과 윤리적 쟁점을 짚는다. 두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와 온라인 참가자 간 실시간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어지며, 공공 분야에서의 AI 기술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세미나는 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17일 오전 11시까지 사전 신청하면 행사 당일 접속 가능한 링크가 개별 발송된다. 박덕수 원장은 "재난과 건강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AI 에이전트의 도입은 대응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AI 기반 행정 혁신을 위한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4 11:02:02[파이낸셜뉴스] 알파벳 산하 구글이 인공지능(AI) 역량 확대의 일환으로 AI 코딩 에이전트 스타트업 윈드서프와 협력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구글이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윈드서프에 지급하고, 대신 이 업체의 기술 사용권한을 확보하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일부 직원들을 구글이 고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술 사용권한은 배타적이지 않아 윈드서프는 다른 고객사에도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가 가능하다. 전통적인 ‘인수합병(M&A)’이 아닌 이른바 ‘인수고용(acquihire)’이다. 윈드서프는 당초 오픈AI가 인수에 나섰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그 틈을 구글이 비집고 들어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알파벳은 윈드서프의 기술을 사용하는 한편 일부 직원들을 빼내 딥마인드 부문의 코딩 에이전트 개발 업무에 이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상 이런 협력과 함께 진행되는 지분 인수는 없다. 구글은 위드서프 지분을 받지도 않고, 직원 대부분도 윈드서프에 그대로 남는다. 윈드서프는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오픈AI에 팔릴 예정이었다. 30억달러에 사겠다고 오픈AI가 제안했고, 합의도 이뤄졌다. 그러나 오픈AI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회사 계약 내용 일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M&A 계획은 엎어졌다. 오픈AI는 윈드서프 기술을 모두 독점하면서 MS가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려 했고, 이에 화가 난 MS가 어깃장을 놨다. AI 코딩 에이전트는 개발자를 대신해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도구를 말한다.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테스트하면서 버그까지 찾아낸다. 인간 대신 일하는 인공지능인 이른바 범용AI(AGI)의 개발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7-13 06:56:10더에스엠씨는 실무자의 기획 및 제작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광고 업무 자동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외부 파트너사 없이 독립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사내 전문 에이전트를 통합한 형태로,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더에스엠씨 내부의 수만여 건 레퍼런스 데이터를 실시간 검색·요약하는 탐색형 시스템으로 광고 제작 워크플로우 전반의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실무자는 질의응답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보할 수 있으며, 웹 검색이나 외부 LLM과의 연동을 통해 보완 정보도 획득할 수 있다. 광고 캠페인 기획, 콘텐츠 아이데이션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에 특히 최적화돼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초 개편된 사내 연구 조직 'AI Labs'를 통해 전 과정이 자체 설계됐다. AI Labs는 광고 업계 특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정보 통합 관리, 반복 업무 개선, 팀 간 소통 최적화 등 차세대 광고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무자는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경력과 무관하게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성과 협업 성과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에스엠씨 김용태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에이전시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전반에도 AI 기반 솔루션을 적용해 나가며 업계의 실질적인 AI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0 09:24:28KT는 다양한 질문에 자연스러운 대화로 응답이 가능한 지니 TV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돼 단순 음성 명령 인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대화가 잘 통하는 AI’를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로의 본격적인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가지니’의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의 미디어 라이프를 크게 향상시켰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날씨, 뉴스 등 최신 생활 정보는 물론, 시사상식, 교양, 과학, 인물 등 복잡한 주제에 관한 질문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관세 협상은 왜 발생한 거야?”, “최근 우리나라 코스피 추이는 어때?“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척척 답해준다. 이어 “코스피 상승 요인은 뭐야?”, “외국인 투자 유입의 영향은?” 등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에도 답변해 준다. 또한 콘텐츠 탐색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줄거리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한다. “곽튜브가 네팔 가서 버팔로 먹던 여행 프로그램이 뭐였지?”라고 물으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를 찾아주고 해당 프로그램의 다른 에피소드 추천이나 출연진 정보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니 TV의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콘텐츠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가 가정 내 TV로 들어오면서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나 어르신들도 더 쉽게 AI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이와 TV를 보다가 “하늘은 왜 파란 거야?”, “별은 왜 반짝이고 움직여?“, “동물은 왜 말을 못 하는 거야?”라고 물으면,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 없이 지니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KT가 기가지니를 통해 축적해 온 AI∙빅데이터 기술력에 LLM 최적화 역량을 더해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와 응답을 제공한다. 또한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 대화 구조’를 갖췄으며 음성 인식률도 95% 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실시간 검색 기능을 연동해 최신 정보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다양한 LLM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을 적용했다. 의도 분류 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여러 LLM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 호출한다. 현재 적용된 LL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도입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으로 제공되며 향후 다양한 LLM과도 확장 연동이 가능하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대 적용된다. 내년에는 약 500만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 전 단말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연내 이미지·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탑재로 더 똑똑해진 지니 TV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8 09:31:41웹케시그룹은 NH농협은행과 지난 2일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AI 브랜치, AI 뱅킹 등) △양사 핵심역량 기반 AI 전환 파트너십 구축 △대고객 AI 서비스 확산을 포함한 뱅킹, 자금관리, 경영정보 등 전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오는 9월 AI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AI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회계 담당자들은 이전에는 메뉴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것과 달리 자연어 형태로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라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지시하면 되는 혁신적인 대화형 금융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웹케시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 금융 오픈 API 기반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AI 관련 연구개발(R&D)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금융 분야에 특화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며, 따라서 기존 뱅킹 시스템 구축 대비 80~90% 적은 개발 인력 투입만으로도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내 최초로 선보일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인프라와 경험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5-07-03 18:08:2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자사의 구매 솔루션에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엠로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 기반으로 구매 업무에 필요한 API 호출 및 도구 활용, 기업 내 축적된 구매 관련 데이터나 문서 기반 RAG(검색증강생성) 검색, SQL 쿼리 생성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결과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AI가 다양한 내·외부 리소스에 접근하거나 외부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되는 MCP 관련 기능을 내재화해 AI 에이전트가 보다 많은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가능하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구매 시스템에서 챗봇을 통해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액션 버튼 및 팝업창으로 AI 에이전트를 실행해 △협력사 검색 △구매 업무 가이드 확인 △구매 시스템 내 메뉴 탐색 △유사 발주 실적 조회 △구매 관련 문서 및 리포트 작성 등 다양한 구매 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사용자별 숙련도에 관계없이 구매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정교한 구매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는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구매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AI가 단순히 구매 업무의 일부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복잡한 공급망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3 10:07:43GS그룹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3회 GS GenAI Connect Day'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특정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최근 기업들이 업무 효율화와 사업 혁신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는 GS그룹의 독자적인 AI 전환(AX) 플랫폼 '미소(MISO)'를 개발한 김진아 상무와 허영수 프로젝트 리더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코파일럿 프로젝트 총괄 클레어 백, 미국 AI 스타트업 아티큘8(Articul8)의 크레이그 도든과 에드워드 공, 브레인크루 이경록 대표 등 기업의 AX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한편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한국경제인협회가 출범한 'AI 혁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허 회장은 "AI 기술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박신영 기자
2025-07-02 18:21:54와이즈넛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와 ‘AI Agent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이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통합형 제품을 통해 K-AI 역량 강화와 함께 국산 AI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일체형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공공시장 및 민간 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AX 전환 촉진까지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협약의 주요 범위는 △퓨리오사AI 2세대 NPU ‘RNGD(레니게이드)’에 와이즈넛의 AI 벡터 검색 솔루션 ‘Search Formula-1 V7 Vector Edition’이 탑재된 의미 기반 벡터검색서비스용 어플라이언스 △국내 최초 검색증강생성(RAG)솔루션 ‘WISE iRAG V2’가 탑재된 AI 에이전트 서비스용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공동 제품 개발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중심의 글로벌 시장 발굴 및 개척을 위한 사업 협력도 포함된다. 와이즈넛의 특화된 생성형AI 기술과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를 통해 생성형AI 모델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 모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경량화 및 고성능 요구를 동시에 만족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에지 AI 시장까지 대응가능한 확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중심 축으로 삼아 기존에 먼저 활발하게 투자되고 있던 공공분야와 금융, 이커머스 뿐 아니라 제조, 의료, 국방, 해운, 물류 등 전 방위적인 산업 영역으로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별 특화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AI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와이즈넛이 국내 최다 AI 사업 수행 및 해외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고객사 네트워크와 퓨리오사A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협력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와이즈넛 강용성 대표는 “국내 AI반도체 혁신 기업 퓨리오사AI와 함께 새로운 시장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내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사업의 실질적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K-AI를 이끌어 갈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