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만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루닛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 6500곳과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볼파라 헬스의 도입기관 3500곳을 합한 수치다. 루닛은 지난 2019년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말 100곳, 2022년말 1000곳, 2023년말 3000곳을 넘어섰고, 이번에 6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18개월 만에 두배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볼파라 역시 인수 당시 2,000곳 남짓의 도입 기관이 현재 3500곳으로 수직 상승했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중 90% 이상은 해외 고객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현재 볼파라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사 제품군을 통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18:26:25[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만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루닛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 6500곳과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볼파라 헬스의 도입기관 3500곳을 합한 수치다. 루닛은 지난 2019년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말 100곳, 2022년말 1000곳, 2023년말 3000곳을 넘어섰고, 이번에 6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18개월 만에 두배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볼파라 역시 인수 당시 2,000곳 남짓의 도입 기관이 현재 3500곳으로 수직 상승했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중 90% 이상은 해외 고객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현재 볼파라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사 제품군을 통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루닛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진단용 의료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소식을 알렸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개발하는 AI 솔루션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해 해외 시장에 유통하는 만큼, 신제품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기존에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하며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면, 이제는 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및 재편하고 있다"며 "앞으로 루닛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09:56:01[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는 조기 도입이 필요한 새로운 의료 기술에 대해 평가를 유예함으로써 조기에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 유예는 AI 기반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가 신의료기술로 분류돼 평가 유예를 받은 첫번째 사례다. 그동안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는 의사의 판독 행위와 사용목적과 대상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기존 기술로 분류되거나 혁신의료기술로 평가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한 방대한 양의 글로벌 임상자료 제출을 통해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는 이례적으로 진단 능력 향상 및 오류 감소 효과 등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에 이어 이번 평가 유예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루닛은 올해 3분기부터 최대 5년간 비급여로 의료현장에 선진입할 수 있게 됐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은 비급여 상한액을 제한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과 폐암 검진 및 진단 시장은 각각 1200억원과 28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로,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MMG와 지난달 비급여 시장에 새로 진입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내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NECA 결정으로 루닛 인사이트 MMG의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져 의료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AI 영상진단 솔루션이 의료분야 신기술로서 건강보험 정식 등재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암 조기진단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임상 근거를 창출하고, 향후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정식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6 12:34:0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뇌 손상 환자 치료는 후유증의 악화 또는 합병증 예방이 주 목적이다. 그래서 뇌 손상 환자의 조기 예측 진단에 대한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4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뉴로핏은 '신경(Neuro)'과 '선지자(prophet)'의 합성어로 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뇌 현상을 보여주고 뇌질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가 올해 5월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에 선정되는 등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분야에서 선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제품 뉴로핏은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을 통해 뇌 손상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치료를 계획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기술 기반으로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 유무를 탐지하고 병변의 크기와 위치 검출, 병변과 주변 조직을 구획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 보조 목적으로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현 뉴로핏 CTO는 의공학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의용생체공학 컨퍼런스(EMBC 2023)에 참가해 뇌 영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전기 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EMBC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중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학술회의다. ■뉴로핏 아쿠아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 뉴로핏의 주력제품은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며 분석 실패율은 0%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뇌 영상 분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싱가포르 HSA 인증(class B)을 받은데 이어 5월에는 미국 FDA 인증(510(k) Clearance)까지 받았다. 또한 뇌 MRI 분석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크리스피어 APAC 2023'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 크리스피어는 로슈와 플러그앤플레이가 설립한 세계 최대 디지털 헬스 솔루션 이노베이션 플랫폼 중 하나다. 혁신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업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로핏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로슈진단으로부터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과 도나네맙 등 항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항체 치료제 처방과 예후 관찰에 있어 뉴로핏의 MRI 및 PET 영상 분석 기술이 핵심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기술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4 18:08:32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임무송, 이하 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현장 작동성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협회는 8일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협회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예방·대응 통합 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중대재해 근절 및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의 실행력과 점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지원단은 진단, 교육, 인증·검사, 건설, 시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단위 프로젝트 팀을 운영, 거대·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전 분야에 걸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복잡한 사업구조와 다양한 공정·시설을 운영하는 대규모·고위험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정부 정책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협력단’도 신설·운영한다. 중앙 정책과 현장 집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을 신속히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협회 회원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5대 중대재해(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및 폭염 재해예방을 위한 12대 핵심안전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교육생 100만 명에 달하는 전국 단위 교육기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반 영상 콘텐츠 및 스탠드형 배너 등을 활용해 교육생들이 정부 정책과 핵심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포스터·안전스티커 약 16만 부를 배포하고, 주요 사업장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현장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과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임무송 회장은 “협회는 국내 대표 민간 재해예방기관이자 정부 안전정책의 실행 파트너로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고, 자율점검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8 14:00:15[파이낸셜뉴스] 강소연구개발특구 가운데 전북 군산과 서울 홍릉, 경북 구미, 경기 안산이 2024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31일 발표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육성사업 성과에 대한 2024년 연차평가 결과 강소특구 전반의 정량성과에서 기술이전 및 출자 669건(2023년 522건), 연구소기업 설립 110건(2023년 97건), 신규창업 221건(2023년 199건), 투자연계 2270억원(2023년 1889억원)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강소특구별로 살펴보면, 14개 강소특구 중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지자체 재정지원, 대형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 등을 창출한 전북 군산, 서울 홍릉, 경북 구미, 경기 안산이 2024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전북 군산 강소특구(특화분야: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는 특구 내 딥테크 기술창업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를 위한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초고속 배터리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나는 강소특구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모비스 배터리팩 제조라인에서 실증했고, 현대모비스 양산라인에 진단솔루션을 단계별로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홍릉 강소특구(특화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특화분야 중심 창업지원 프로그램(GRaND-K 창업학교)을 활용해 딥테크기업을 육성하고 다수의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특구 지정 후 3배 이상의 배후공간을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확보했다. 특히, 뇌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기업인 큐어버스는연구개발부터 연구소기업 설립, 상용화, 임상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해 5037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수출 계약 성공 사례를 창출한 것이 돋보였다. 경북 구미 강소특구(특화분야: 스마트제조시스템)는 특화분야 맞춤형 연구소기업 지원을 통해서 2024년 연구소기업 14개를 신규 설립해 강소특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인 포인드는 글로벌 진출(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경기 안산 강소특구(특화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한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강화 및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지능형 첨단로봇·제조’ 분야로 특화분야를 집중.구체화했다.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출연연, 대학 등) 중심의 연구성과 사업화와 창업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고밀도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서 지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등급에 선정된 특구는 차년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2단계 특화발전 지원을 강화하고, 일부 미흡한 분야가 있는 특구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등 강소특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31 11:33:37[파이낸셜뉴스] AI 뇌질환 진단 전문기업이자 새내기 상장주인 뉴로핏이 알츠하이머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MRI와 PET 모두에 대한 승인을 동시에 획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뉴로핏은 MRI·PET 모두 정식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28일 뉴로핏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릴라이 릴리 및 로슈와 추가적인 계약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며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뉴로핏은 현재 MRI 기반 ‘뉴로핏 아쿠아’와 PET 기반 ‘뉴로핏 스케일 펫’의 FDA 승인을 확보했다. 더 나아가 뉴로핏은 내년 치매 치료제 종합솔루션 아쿠아AD가 다시 한 번 세계최초로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로핏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자산으로 동양인 뇌영상 데이터셋을 독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대부분의 글로벌 경쟁사들이 서양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한 반면, 뉴로핏은 서양인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의료기관과 협력해 동양인 중심의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이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임상 및 상용 진단 시장에서 현지화 정확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뉴로핏은 스위스의 로슈(Roche) 및 미국의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알츠하이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며, 다른 빅파마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사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업명은 현재 밝히기 힘들지만, 로슈와 일리 외에도 다른 빅파마와 얘기가 오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선 글로벌 제약사들이 뉴로핏의 FDA 승인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군 임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협약 소식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인 로슈와는 추가적인 계약 기반 사업화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사는 뉴로핏의 AI 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와 라이선스 사업 확장을 함께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뇌질환 분야 진단-치료 통합 솔루션 생태계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릴리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영상분석 및 임상 연관성 확인 등을 위해 뉴로핏 솔루션을 연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8 10:15:22[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팬토믹스가 병원급 시장을 겨냥해 심장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자동 진단 솔루션 보급에 속도를 낸다. 팬토믹스는 지난 25일 수원의 종합병원 화홍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심장 진단 솔루션 ‘마이오믹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실제 적용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사례로, 향후 전국 확산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마이오믹스는 심근경색·심부전 등 주요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심장 MRI 분석을 AI로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기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검사는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영상 분석부터 임상 리포트 생성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AI는 지연조영증강(LGE), 'T1/T2 매핑', 혈류 영상 등 복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조직검사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한다. 김판기 팬토믹스 대표는 “AI 기반 자동화는 진단 시간과 정확도 모두를 개선한다”며 “화홍병원과의 협력은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증명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홍병원은 2019년 개원한 수원 권선구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심혈관·뇌혈관·관절센터 등 고난도 진료 역량을 갖춘 17개 진료과, 35명 전문의 규모의 지역 핵심 병원이다. 팬토믹스는 이 병원을 단순 고객이 아닌 ‘AI 정밀 진단의 전략적 협력 병원’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팬토믹스는 단순 소프트웨어(SW) 설치를 넘어 촬영 프로토콜 설계, 워크플로우 개선, 임상 운영 모델 수립까지 병원 현장의 디지털 전환 전반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AI 전환은 국내 의료 혁신의 핵심 전략”이라며 “기술과 임상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호 화홍병원 병원장도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미래 정밀 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지역 환자에게 상급병원 수준의 심장 진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팬토믹스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5개국 19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CES 혁신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전국 확산을 위한 첫 사례로, 올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7 12:07:02[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뇌혈관 및 뇌실질 질환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이 ‘ESNR 2025(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 2025)’에서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ESNR은 유럽 뇌신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NR 2025) 및 터키 뇌신경영상의학회(TSNR 2025)와 공동 개최되며, 뇌신경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채택된 초록 중 2편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와 관련된 연구로 △3mm 이하 초미세 뇌동맥류까지 정밀하게 분할할 수 있는 상황 인식 의미적 증강(CSA) 기법 개발 △뇌동맥류 위치 탐지 정확도 및 실용성을 대폭 향상시킨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 기반 탐지 기법 ‘CoRA’ 자체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연구 내용은 학회 기간 중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딥노이드 의료R&D본부 고성민 본부장은 “뇌혈관 질환 AI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하고, 뇌동맥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전하며 “AI 기술이 뇌신경영상의학의 핵심 미래 기술로 부상하는 시점에 실제 임상 적용 시 유의미한 수준의 연구 성과를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딥뉴로(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37개 병원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5 10:13:11[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뉴로핏은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44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으며, 이에 따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뉴로핏이 영위하고 있는 뇌질환 의료 AI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기술 우위에 따른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 글로벌 빅파마와 사업 추진 기대감 등이 수요예측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뉴로핏의 AI 의료 솔루션과 향후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작년 말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처방됨에 따라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의 확장성과 함께 의료현장에서 당사의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뇌영상 분석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 연구도 속도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모가가 희망공모범위 상단으로 확정됨에 따라 뉴로핏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하게 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4 16: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