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프로젝트플루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 엑스(Terminal X)’를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터미널 엑스’는 미국 월가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 및 대안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AI 투자 에이전트다. AI 기반 투자 분석 플랫폼으로 수천 건의 리서치 문서, SEC 공시, 검증된 뉴스 소스, 커뮤니티 등을 분석해 원하는 질문에 대해 신속하고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해당 종목에 대한 실적 및 재무현황, 애널리스트 전망 및 목표주가, 장·단기 리스크 요인, 성장 동력과 밸류에이션, 투자권고 등의 답변을 월 스트리트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지원한다. 이상옥 NH투자증권 AI솔루션부 PO는 “터미널 엑스는 기존의 AI툴처럼 단순히 정보를 취합해 정리해주는 리서치 기능을 넘어,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지식체계와 함께 직접적으로 해답을 주는 진일보한 에이전트다” 라고 말했다. 특히 터미널 엑스는 기존의 AI 플랫폼과 달리 투자 관련 실질적 질문을 던지고 해당 질문에 대한 AI의 분석 및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테슬라 추가 매수해도 되는 시점인가” 등의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로 하여금 자기 주도적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NH투자증권은 MTS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의 신청 및 비용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고 에이젠트를 통해서 간편주문도 가능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정병석 NH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상무는 “고객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협업이든 자체 개발이든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8-11 11:07:30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톡트윗츠 본사에서 열렸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이노비즈 센터장인 이장욱 전무가, 스톡트윗츠에서는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 최고상업책임자가 참석했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 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1일 평균 20만건 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직접적 정보 교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에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및 AI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향후 공개될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스톡트윗츠의 글로벌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방대한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시장 접근성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포털 종목 투자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과 AI번역을 사용해 테슬라나 엔비디아 등 종목에 대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선진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의 혁신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7 18:35:3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에 기반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톡트윗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톡트윗츠 본사에서 열렸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이노비즈 센터장인 이장욱 전무가, 스톡트윗츠에서는 안네 마리 지아누초스 최고상업책임자가 참석했다. 스톡트윗츠는 글로벌 투자자 1000만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주식 의견을 공유하고, 1일 평균 20만건 가량의 커뮤니티 글이 올라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투자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으로 분석된 시장 데이터와 사용자 참여도 기반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직접적 정보 교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메리츠증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에 스톡트윗츠의 커뮤니티 및 AI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탑재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향후 공개될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을 통해 스톡트윗츠의 글로벌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방대한 AI 기반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시장 접근성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포털 종목 투자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처럼 앞으로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과 AI번역을 사용해 테슬라나 엔비디아 등 종목에 대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장욱 메리츠증권 이노비즈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선진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의 혁신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7 09:53:50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다음 달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배 장관은 내달 11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간담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배 장관은 LG AI연구원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통신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을 발표했고 KT, LG유플러스도 데이터센터 및 AI 모델·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관심이 커진 통신사 보안 강화 및 투자 확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따른 이용자 불평등 예방,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8-06 18:34:34모태펀드에 98개 펀드가 출자를 신청한 가운데 이중 61개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타트업' 분야에 몰렸다. 벤처투자 업계가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성을 주목한다는 방증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모태펀드 출자 신청을 한 펀드는 98개로, 총 신청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모태펀드는 신청 수요 중 3100억원 안팎을 선별 출자해 민간자금과 함께 6000억원 규모로 15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타트업 분야는 펀드 수 기준 경쟁률 6.1 대 1을 기록했다. 출자 요청 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글로벌 AI·딥테크 패권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신설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벤처투자 업계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혁신성·기술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AI 분야는 전년 대비 무려 75% 증가한 1조원을 기록했다. 그간 모태펀드는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에 등극한 기업의 초기 성장 자금을 공급해왔다. 노타와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등 'CB 인사이트 AI 100 2025'에 선정된 글로벌 AI 기업의 초기 성장도 뒷받침했다. 이번에 신설된 넥스트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는 유망 기업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100억원 이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우수기업이 스케일업 투자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간 연계를 강화했다. 모태펀드는 올해 2차 추경으로 시범 출범한 이 사업을 내년에 확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I·딥테크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뿌려주기식' 투자를 넘어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마련한 건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급변하는 글로벌 AI·딥테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시급하게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자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투자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05 18:46:4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고 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퇴직연금 ‘AI투자일임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투자일임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디셈버앤컴퍼니(핀트)가 고객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RA)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밸런싱 주기가 비교적 짧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문적인 투자 지식이 없어도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일임사의 일임운용으로 개인형 IRP 계좌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연내 투자일임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과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비중이 높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보다 쉽고 편리한 노후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8-05 10:09:52[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로봇을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개발 기업 ‘테파로보틱스’가 20억 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했다. 테파로보틱스는 202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세계 1위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FANUC) 한국 지사에서 다관절 로봇 제어·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백종현 CTO와,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미션으로 산업용 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왔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으로, 인식 AI(이미지·음성 인식)나 생성 AI(텍스트·이미지 생성)를 넘어선 다음 단계 기술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5에서 피지컬 AI를 50조 달러(약 7경 원) 규모의 산업으로 전망하며, 자사의 미래 전략 축으로 로봇을 제시하기도 했다. 테파로보틱스는 이러한 피지컬 AI를 산업 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연간 약 60만 대가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으며, 고신뢰성과 대량생산 기반의 하드웨어로 피지컬 AI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다. 하지만 높은 폐쇄성과 복잡한 제어 환경으로 인해 연구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다. 테파로보틱스 박정혁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는 현실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테파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80만 회분의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파인튜닝하여 유효성을 검증 완료한 상태다. 현재 산업용 로봇에 이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모델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도입을 조율 중으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대규모의 피지컬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산업용 로봇은 고속·고정밀 환경에서 엣지 케이스를 완벽히 대응해야 한다”며, “테파로보틱스는 산업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자적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작동시키는 드문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5 08:33:26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700억원 출자를 통해 2조4000억원 규모로 글로벌펀드를 결성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펀드는 출자 예산을 지난해 1500억원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이번에는 인공지능(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 신설 등 투자 규모 확대와 출자 분야를 다변화했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출자공고 후 신청·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출자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13개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운용사 선정 시 펀드결성 가능성, 투자전문성 및 한국투자 등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분야별로 일반 10개, 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다. 지역별로는 미국 TTCP, 프랑스 졸트 캐피탈, 일본 DCI 파트너스 등 미국,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6개국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 한국기업 의무 투자금액은 2700억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글로벌펀드 선정결과를 5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공고 이후 6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기간 내 미결성시 심사를 거쳐 최대 6개월간 결성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해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중기부는 2013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 그간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토스, 당근마켓, 리벨리온 등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벤처·스타트업)이 탄생하기도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펀드를 지속 확대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03 18:41:24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제어 기업 모벤시스가 글로벌 AI 전문가와 벤처 투자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영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사이언티스트 황민하 박사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KVI) 정회훈 대표의 합류로, 자사의 핵심 제품인 'WMX'에 AI 기술을 적극 접목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벤시스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Principal Applied Scientist인 황민하 박사와 KVI 정회훈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민하 박사는 현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인터넷 서비스 평가 및 제품화를 총괄하고 있으며, 'Copilot Search'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서울대학교를 조기 졸업한 후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UCLA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맥길대학교 교수, 맥킨지앤컴퍼니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으로 글로벌 AI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정회훈 대표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KVI)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30년 이상 벤처 투자 및 기술 창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국내 대표적인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90여 개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 투자 및 멘토링, 전략 자문을 통해 기술 창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글로벌 테크 투자 전문 펀드인 Draper Athena Fund 공동대표와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투자와 학계를 넘나드는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모벤시스의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제어 솔루션 'WMX'에 AI 기술을 접목해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황 박사의 AI 전문성과 정 대표의 기술 창업 생태계 이해도가 더해져, 기술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훈 모벤시스 대표는 “이번 이사회 보강을 통해 모벤시스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션 제어(SDMC)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AI 기술 접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01 09:53:33[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인공지능(AI) 도입 환경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나, 생태계와 투자 환경은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세일즈포스가 글로벌 AI 경쟁력과 국가별 준비 수준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AI 준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에 따르면 AI 기술은 예측형을 시작으로 생성형을 거쳐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2년 내 AI 에이전트 도입은 현재 대비 약 3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독일, 캐나다 등 16개국이며, △규제 프레임워크 △산업 및 정부 전반의 AI 도입 수준 △AI 생태계 △투자 환경 △인재 및 역량 개발 등 다섯 가지 영역을 기준으로 국가별 AI 준비 수준을 종합 분석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6개국 중 AI 규제와 확산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AI 도입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의미하는 규제 프레임워크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으로 싱가포르와 영국과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가적 차원의 AI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각 산업과 정부 기관에서의 AI 적용 수준을 나타내는 AI 도입 및 준비 상태 점수는 6.7점을 기록했고, 특히 제조업, 스마트시티, 물류 등 핵심 산업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AI 연구개발 성과와 스타트업 활동, 산학 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AI 생태계 조성 및 투자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 대비 1.8점이라는 크게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인프라와 일부 응용 기술력은 강점을 보였지만,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는 글로벌 선도국에 비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또 민간·공공 자본의 유입과 벤처 캐피탈 활동을 측정하는 투자 환경 점수는 0.8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자본 접근성과 투자 네트워크의 부재가 한국 AI 생태계의 확장의 주된 제약조건으로 지적됐다. 이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다른 주요국들도 각기 다른 강점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존재했다. 미국은 연구개발 투자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과 자본 투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싱가포르는 규제·확산·인재 부문에서 균형 잡힌 모델을 구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과 캐나다는 의료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의 AI 적용과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로 주목받았으며, 독일은 제조 경쟁력과 직업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자본 유치 측면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공 부문에서의 AI 에이전트 통합 확장과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발전이 AI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는 일은 자동차 경주와 유사하다. 일부 국가는 이미 준비된 트랙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선두 구간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는 여전히 새로운 엔진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타이어, 도로, 교통법규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AI 기술 기반의 생산성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 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31 08: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