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가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스타트업·벤처 협력사를 지원사격한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브랜드와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동시에 홍보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10개 협력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특별관 'IFA NEXT'에 'KT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10개 회사를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 부스는 지난 5월 공개한 KT의 그룹 브랜드 캠페인 'KT 당신과_미래 사이에'를 기반으로 꾸려졌다. KT와 함께 파트너스 부스를 차리는 10개 협력사는 콴다, 슈퍼브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이다. 이들 모두 AI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협력사의 투자유치 및 수출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협회 등의 기간들과 협력해 투자·수출상담회, 벤처캐피털(VC) 토론회 등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협력사 지원과 더불어 자체 홍보에도 나선다. IPTV 서비스 '지니TV'의 생성형 AI 콘텐츠 'AI 트래블뷰'와 'AI 오브제북'을 전시한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전 세계 유명 도시·휴양지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소리를 생성해 만든 뮤직 콘텐츠다. IFA 전시에 맞춰 제작한 독일 베를린의 도시 풍경을 선보인다. AI 오브제북은 글자·이미지·소리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된 독서 콘텐츠다. AI가 책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이미지와 영상, 배경음악, 더빙 음성을 생성해 결합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KT는 현장에서 한글을 활용한 캘리그라피 전시, 축구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서 축구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독일 현지에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KT는 이번 IFA 2024에 마련한 KT AICT 파트너스관을 통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AICT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3 12:22:13[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 7월 31일 경기 성남시 KT판교사옥에서 'KT 디지털 인재 장학금' 수혜자 60여명을 초대해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KT AI 기술 실무진은 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KT AI 미래교육플랫폼, 생성형 AI 등 AI 트렌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도화 중앙대 학생은 "이번 KT AICT 세미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히 실무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드고 그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 매우 흥미롭게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는 1988년부터 디지털 인재 장학금을 사회공헌 사업으로써 추진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소셜벤처 특강, 기업탐방, 환경과 기술 관련 과제 수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KT는 지난 2023년까지 1만2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장학생들이 AI 기술과 관련된 지식을 넓히고 실무에서의 적용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AICT 컴퍼니로서 AX 역량을 갖춘 디지털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01 10:48:33KT가 고려대학교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KT에 따르면 양측은 AICT 응용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특화 LLM) 기술 개발 △RAI(리스폰시블AI·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정보를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M(모델 오브 믹스쳐·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인 연구 공간과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GPU 인프라를 지원, AI 산학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 AI 가치가슬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김준혁 기자
2024-07-07 18:19:47[파이낸셜뉴스] KT가 고려대학교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KT에 따르면 양측은 AICT 응용기술을 실질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공동 활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을 공동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KT와 고려대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버티컬 SLM(특정 산업 특화 LLM) 기술 개발 △RAI(리스폰시블AI·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정보를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M(모델 오브 믹스쳐·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했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 사옥 내 스마트 오피스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개인 연구 공간과 회의실, 의사소통 공간 등을 구축해 R&D 프로젝트 진행에 최적인 공간을 구성한다는 목표다. KT는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GPU 인프라를 지원, AI 산학과제를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GPU 자원 및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및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 AI 가치가슬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5 17:12:15[파이낸셜뉴스] KT는 '2024년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의 'AICT 컴퍼니'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 지속경영 로듬맵, ESG 경영 성과 등을 수록했다. KT는 올해 ESG 관련 주요 의제를 '환경보전'과 '포용상회'로 정의하고 향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KT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 스코프1,2에서 3까지 확대했다. 스코프1은 직접배출, 2는 간접배출, 3는 기업 활동과 관련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리킨다. 향후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선 난청 아동 수술 및 재활 지원 사업 'KT 소리찾기',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하는 'KT IT서포터즈' 활동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KT는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을 극복하고 자녀 양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가족친화제도 프로그램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및 출산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문제들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협력사와 상생을 목표로 하는 동반성장 체계도 보고서에 담았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KT는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했다. KT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이번 보고서의 핵심 의제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선정된 KT의 ESG경영 핵심 의제는 △AI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고객중심 서비스 및 만족도 관리 △윤리 및 정도 경영 확립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1 09:53:56[파이낸셜뉴스] KT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24'에 'KT파트너스관'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여기에서 KT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중소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전시 참여를 지원하며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올해 커뮤닉아시아는 기존 통신 분야 외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로 전시 분야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AICT에 특화된 센터 입주 스타트업들이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덩달하 확대됐다는 평가다. AI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솔루션 스타트업 '원컵커피앤티'는 글로벌 수요 기업과 '블록체인 기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 사용' 협약과 '지식재산권(IP)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대체 투자 서비스' 협약 등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AI 기반 미디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출품한 '오투오'는 동남아 현지 통신 및 미디어 분야 바이어들과 현지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연내 동남아 현지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 AI 기반 수학 학습 서비스 벤처기업 '콴다'는 싱가포르의 현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현지 바이어와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이외 ICT 분야의 △고려오트론(광커넥터) △마르시스(통합셋톱박스) △성창(초소형 UPS) △엔아이투스(네트워크 스위치) △우리로(광 스플리터 웨이퍼) 등 5개사도 전시 기간 중 수출 계약과 글로벌 진출 협력 협약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커뮤닉아시아 2024에 참여한 KT파트너스관은 KT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 재단'에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민관협력 중기 수출 지원의 우수 사례이기도 하다. 주관 기관인 협력 재단의 김영환 사무총장은 현지에 방문해 수출 성과를 거둔 KT 파트너사에 대한 격려와 수출 촉진을 위한 중소·벤처·스타트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KT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AICT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파트너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T 파트너스관을 개설하고, 현지에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수출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KT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AICT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05 12:24:59[파이낸셜뉴스] 주간(10시부터 17시까지)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청부터 비산체육공원까지 일반 노선 대비 대중교통 공급이 적은 11개 정류장을 왕복 6.8㎞를 주행한다. 버스 운행 여부와 빈도가 낮은 야간(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에는 인덕원역, 범계역, 평촌역, 안양역 등 시민들의 이동 수요가 있는 역세권 주변 22개 정류장 14.4㎞를 누빈다. KT 컨소시엄과 안양시가 협력해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레벨3) '주야로'의 일상이다. 27일 KT에 따르면 KT는 안양시와 지난 2022년부터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차세대 ITS(C-ITS)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비스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올해 4월부터는 자율주행버스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범사업을 진행,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에 1시간마다 한번씩 운행 중인 주야로는 예약만 한다면 올해 8월 중순까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KT는 자율주행버스 운영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교통 인식·관리·제어 기술을 제공 중이다. 자율주행 도로에서 얻은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플랫폼에 올리는 '디지털 도로',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차량과 주고받는 'AI 기반의 교통분석·자율주행모빌리티 플랫폼(로드마스터, 모빌리티메이커스)', 5세대(5G) 이동통신 등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돌발상황 등에 차량을 신속하게 제어하는 제어 기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KT는 이 같은 솔루션 패키지를 '교통 AICT'라고 칭하고 있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된 주야로는 실제 4~5개 정류장을 도는 시간 대부분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됐다. 방향등도 스스로 켜는 주야로는 도로 위 사물 또는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고 출발하는가 하면, 정류장 근처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가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출입구 개폐, 주차 등은 인력이 담당한다. 주야로 내에는 돌발상황에 대비한 운전자 1명과 데이터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직원 등이 상주한다. 주야로에는 사물 인지 등을 위한 라이다(LiDAR) 4대, 카메라 5대, 레이더 1대가 탑재돼 있다. 현재 KT는 안양시를 비롯해 14개의 지자체와 자율주행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안양시 자율주행 사업의 차별점을 ITS 인프라 기반의 안전성 및 노선의 난이도로 꼽았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안양시 자율주행이) 레벨3 관점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 이유는 차량 센싱 정보뿐 아니라 ITS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안양시의 경우, 정류소 주변에 불법 주차량이 꽤 있는 등 노선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정류소 간 최적경로를 찾아서 차선을 바꾸고 정차할 건지를 AI 기반으로 학습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점이 기존 자율주행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 상무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은 안전성 100%를 담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고 제로(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7년이면 자율주행 레벨4에 대한 기술적 준비는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상용화 관점에선 사회적 수용도, 인프라 간 결합 문제 등으로 2030년 이후는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양시는 행정적 관점에서 자율주행버스가 향후 기사 인력난 및 운수사 비용 효율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 중이다. 윤정호 안양시 스마트도시정보과 스마트사업팀장은 "운수회사 입장을 들어보면 인력난이 많고, 있는 인력들도 야간에는 운행을 안 하려고 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운수사의 적자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수익이 안 나면 노선을 형성하는 데 주춤한다. 이런 허점이 있는 곳에 노선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버스가 현재 대중교통의 애로사항을 보완할 수 있는 교통체계로 향후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윤 팀장은 "시민들이 자율주행을 인지해야 사업에 있어 공감대가 형성된다. 자율주행 이해도를 높여서 시민들의 동참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후 유료화를 검토 중인 안양시는 향후 자율주행 행정 서비스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KT 또한 미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DRT,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자율주행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국내 지자체, 기업들이 교통 관련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27 13:29:07[파이낸셜뉴스] KT가 미디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역량을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김영섭 대표가 강조해 온 AICT(AI+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미디어·콘텐츠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스카이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카이TV는 개국 20주년을 맞이해 AI 보이스로 만든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과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라인업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I 전환(AX) 주도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서부터 TV 송출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KT는 이날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기업용)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소개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나는 솔로' VOD 시청 시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만 나오는 장면이 하단에 섬네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AI 인프라가 별도로 없는 사업자들도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외에도 현재 드라마 흥행성 예측 모델, 오래된 영상 화질 보완, 마케팅 문구 작성, 방송 송출 여부·품질 관제에 AI를 활용 중이다. KT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12개에 달하는 미디어·콘텐츠 그룹사와 함께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는 한편 이 같은 역량을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협력사와 상생하고,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를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KT의 주요 미디어 그룹사인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 예능 제작은 스카이TV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주도한다. 스카이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SBS플러스와 공동 제작한 '나는 솔로' 후속 시리즈,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등을 포함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스카이TV는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와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탄생한 AI 보이스 '에나'를 공개했다. 드라마 분야를 담당하는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지속 강화하고 해외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릴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해외 현지화를 위해 대만 제작사와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성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날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라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9 09:38:48[파이낸셜뉴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우수 협력사 200여개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상생 서밋)'을 29일 개최했다.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전략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상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KT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용(B2B) 정보기술(IT) 플랫폼·솔루션 기반 사업 발굴·공략 △통신기술(CT) 혁신을 통한 고객 트렌드 선도 △네트워크 체감품질 강화 △B2B CT사업,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솔루션과 패키지화 △AI 기반 플랫폼 혁신 및 그룹 시너지 활용 등 세부 방향을 제시했다. KT 수위탁기업 모임 'KT파트너스협의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는 KT와 함께 동행 성장하겠다는 취지의 파트너스협의회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KT는 이날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안전에 특화한 파트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공급망 ESG 역량 향상과 협력사의 중대재해 제로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취지다. 임현규 KT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상생 서밋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KT의 경영 방향을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동반성장의 장을 열었다"며 "오늘 ICT 업계에서는 KT가 처음 체결한 동반위 ESG 지원 사업과 같이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9 11:19:14취임 2년차를 맞이한 김영섭 KT 대표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개념을 재차 강조했다.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엔 선을 그으면서도 KT 조직을 합리화해 나가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CT는 지난해 8월 김 대표가 KT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다. 이번 주총은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정기 주총이다. KT는 지난해 전 대표 연임 불발 사태로 반년가량을 경영 공백 상태로 보낸 바 있다. 김 대표는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주주와의 대화에 나선 김 대표는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 '검찰·정치권 낙하신 인사' 여부에 선을 그었다. 그는 구조조정 관련한 질문에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다"며 "6만명 가까운 임직원이 다 듣는 데서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순리에 따라 해나가는 것은 기업의 기본 경영"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및 정치권 출신 임원 영입을 우려하는 주주의 질문에 그는 "검찰 출신, 정치권 출신이어서 영입한 사람은 양심에 손을 얹고 없었다"며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으로 KT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이 탁월한 분을 골라서 모셔왔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경영 합리화 과정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이석채 전 회장 재임 시절 추진된 '르완다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손실이 발생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누적 손실은 이미 손익에 반영됐다. 정리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등기임원이 퇴임 후 자문역으로 임명되는 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많은 기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제도고, 효과와 활용성이 검증돼서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적으로 고쳐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8 18: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