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는 경기 고양시 소재 KT 백석빌딩에 백석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 및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업들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백석 AIDC를 구축했다. 백석 AIDC에는 고집적·효율 차세대 냉각기술이 적용됐다. KT클라우드는 백석 AIDC와 기존 7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통합 운용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센터가 하나의 형태로 원동하는 '원 DC'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KT클라우드는 백석 AIDC를 통해 안정적인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HCX(하이퍼-커넥티비티 익스체인지)를 통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선 원 DC 네트워크와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와 연결을 돕는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석 AIDC가 자리잡은 KT백석빌딩은 지난 2022년 준공됐다. 내진 특등급 기준을 만족하는 건물로,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하게 설계됐다. 백석 AIDC는 수냉식 공조 방식 등 안정적인 전력과 공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KT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MD 등 기존 보유한 수천장 규모의 GPU를 다수 데이터센터에서 활용, AI 학습·개발·추론에 대해 맞춤형 AI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추후 가산, 경북 등 추가 확보 예정인 데이터센터도 대용량 GPU 수용이 가능한 AIDC로 개관할 예정이다. 김승운 KT클라우드 IDC본부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백석 AIDC를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DC 확대와 운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국내 최고의 인프라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30 12:41:42[파이낸셜뉴스] 오는 2030년까지 AI반도체·컴퓨팅 성능을 글로벌 톱3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AI데이터센터(AIDC) 국산화율 20% 달성을 목표로 한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5~2030년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분야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열린 2024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이 심의·의결을 거쳐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한국의 AI컴퓨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에 총 4031억원(국비 3462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토대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HW, 데이터센터 컴퓨팅 SW,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등 3개 전략분야 28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사업이 종료되는 2030년에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I컴퓨팅 학습·추론 성능효율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강화하고, AIDC 국산화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반도체 기업, 시스템SW 기업, 클라우드 기업, AI기업 등 산업 전반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은 AI시대 핵심 인프라인 AIDC를 우리 기술로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며, 디지털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AI생태계를 조성하고 AI와 AI반도체 기술혁신을 달성하는 등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10:47:49[파이낸셜뉴스] SK리츠운용이 대구광역시, SK C&C,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AIDC) 건립 및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알렸다. 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데이터를 저장, 분석, 연계하는 고도화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하며 총 수전량 40MW, 부지 9917㎡(3000평), 연면적 2만9700㎡(90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조성방안’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AI데이터센터 기반 인공지능(AI), 저장(Big Data), 연계(Cloud)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파트너를 물색 중인 가운데, 기술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까지 갖춘 SK C&C와 SK리츠운용 중심 SK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분야를 4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실제 SK C&C,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첨단 ICT 회사를 기반으로 지난해 관련 사업영역 매출액 34조원을 기록했다. SK C&C는 본 컨소시엄에서 IT서비스 공급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다. SK리츠운용은 4조원 규모 국내 최대 부동산투자회사(REIT)인 SK리츠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AMC)다. 장기간에 걸쳐 자산관리업무와 자금조달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 협업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 사업 모델을 발전 시켜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에서는 민관 IT 임차인 확보까지 적극 지원하여 사업 안정성을 더한다.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부와 SK그룹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번 건을 계기로 다양한 민관협업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05 14:46:51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22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기업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환원됐는지를 나타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2 09:27:41【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SK브로드밴드 양주데이터센터와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지역일자리 확대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최성균 SK브로드밴드 AIDC CO CO장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양주데이터센터가 내년 2월에 업무를 개시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 일자리 창출이 예정되어 있어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사항으로 ▲인력수요에 대한 양주시민 우선 채용, ▲일자리 정보 공유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극대화, ▲ 취업지원을 위한 구직자 및 일자리 발굴 공동노력 등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IT전문가, 유지보수 직원, 보안 인력 등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고용을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해당 업계의 기술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SK브로드밴드 양주데이터센터가 양주시민 우선고용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양주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기업과 상생하고 발전하는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9 09:23:56"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다. 변화된 통화 경험을 시작으로 익시오는 고객 일상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7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는 엔진을 만드는 AI 회사가 아닌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혁신하는 AI전환(AX) 회사가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의 공식 출시를 알리면서 회사의 AI 투자 계획과 AX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 투자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 대표는 "AI 쪽에는 투자를 지속할 생각"이라며 "연간 4000억~5000억원 정도는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X와 관련해선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올 인(All in)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익시젠 기반의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강점으로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이날 처음 선보인 익시오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 중심'과 'AI 최적 조합'(AI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파트너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그 협력을 실현할 우리 자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이므로 여러 모델과 시스템 중 가장 적절한 조합을 선택하고 결합해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익화에 대해서는 "B2C는 현재 수익 창출보다 가치를 더 높이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 등 B2B에서 먼저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화 녹음에 보이스피싱 감지까지 이날 선보인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서버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AI 모델, 이를 최적화하는 기술, 데이터 학습 기술 등을 내재화했다. 전화 대신 받기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하는 기능이고,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AI가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준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AI가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을 경우 통화를 종료하도록 경고한다. 현재 98~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추후 딥페이크 기술로 제작된 가짜 음성까지 탐지하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는 AI를 통해 새로운 연결 지점이 등장하고 이를 잇는 에이전트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를 통해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익시오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는 1년 안에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애플 아이폰 14 이상에서만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 1월 갤럭시S25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적용 대상 단말기도 확대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향후 LG전자와 협업해 홈 에이전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구글과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7 18:51:08"현재 강력한 AI 엔진이 개발돼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내게 필요한 AI 서비스다. 변화된 통화 경험을 시작으로 익시오는 고객 일상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7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는 엔진을 만드는 AI 회사가 아닌 AI를 통해 고객 가치를 혁신하는 AI전환(AX) 회사가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의 공식 출시를 알리면서 회사의 AI 투자 계획과 AX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 투자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에 2조~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황 대표는 "AI 쪽에는 투자를 지속할 생각"이라며 "연간 4000억~5000억원 정도는 투자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X와 관련해선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올 인(All in)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익시젠 기반의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강점으로 다양한 B2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이날 처음 선보인 익시오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황 대표는 AX 추진 전략의 핵심으로 '고객 중심'과 'AI 최적 조합'(AI 오케스트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파트너와 협력도 필요하지만, 그 협력을 실현할 우리 자체의 역량 강화가 필수이므로 여러 모델과 시스템 중 가장 적절한 조합을 선택하고 결합해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익화에 대해서는 "B2C는 현재 수익 창출보다 가치를 더 높이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 등 B2B에서 먼저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익시오, 통화 녹음에 보이스피싱 감지까지 이날 선보인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서버를 거치지 않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AI 모델, 이를 최적화하는 기술, 데이터 학습 기술 등을 내재화했다. 전화 대신 받기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상대방과 대화하는 기능이고, 보이는 전화는 통화 내용을 AI가 즉석에서 텍스트로 변환해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준다.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AI가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을 경우 통화를 종료하도록 경고한다. 현재 98~99%의 탐지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추후 딥페이크 기술로 제작된 가짜 음성까지 탐지하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는 AI를 통해 새로운 연결 지점이 등장하고 이를 잇는 에이전트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를 통해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익시오에 대한 단기적인 목표는 1년 안에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애플 아이폰 14 이상에서만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 1월 갤럭시S25 출시에 맞춰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적용 대상 단말기도 확대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향후 LG전자와 협업해 홈 에이전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구글과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7 14:24:01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5일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을 양 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직류(HVDC)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들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주 계약) 솔루션'으로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에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와 함께 기존 사업에서 수평·수직적 확장을 이루고 시장 우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대표는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며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는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확실히 잡는다.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6조원 규모였던 매출을 2030년까지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해상풍력 밸류체인,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확산에 따른 IDC 솔루션 비전도 공개했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수조원의 투자를 벌이며 경쟁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를 통해 2030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8:26:05[파이낸셜뉴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5일 "해저 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을 양 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직류(HVDC)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들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주 계약) 솔루션'으로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에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와 함께 기존 사업에서 수평·수직적 확장을 이루고 시장 우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 대표는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며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적으로는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확실히 잡는다.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6조원 규모였던 매출을 2030년까지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해상풍력 밸류체인,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I확산에 따른 IDC 솔루션 비전도 공개했다. 글로벌 빅 테크 기업들이 수조원의 투자를 벌이며 경쟁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를 통해 2030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LS전선의 주식시장 상장 의지도 강조했다. 구 대표는 "회사 상장은 반드시 생각하고 있다, 먼 미래가 아니다"라며 "'에너지 전기화' 추세에 따라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는 시점에 상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투자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LS전선은 버지니아 주정부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총 1억4700만 달러(약 2036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6:29:24[파이낸셜뉴스] LS전선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직류(HVDC)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들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TurnKey) 솔루션'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5일 LS전선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IDC(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등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전력과 통신을 양축으로 시장 트렌드에 올라타겠다"며 "지리적으로는 미국을 제2의 내수 시장으로 확실히 잡고 기존 사업에서 수평·수직적 확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LS전선은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HVDC(초고압직류)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LS전선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상풍력 밸류체인의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이 목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자회사 LS빌드윈과 함께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종합 시공업체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신규 선박 건조와 해상풍력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LS전선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AI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비전도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조원의 투자를 벌이며 경쟁적으로 AI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신영식 LS전선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출연으로 5∼10배 큰 대용량의 버스덕트(전력 배전 시스템)와 더 많은 광케이블이 필요해졌다"며 "이는 LS전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를 통해 2030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3: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