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앞으로 큰 차이가 날 것이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SEDEX) 2023'에서 'AI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를 주제로 키노트 강연에 나선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반도체 설계, 팹(공장) 재고 관리 등도 AI 학습을 통해 최적화 과정을 거친다"며 "기존에 들어가던 많은 비용을 AI를 통해 세이브(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사내에서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는, 이른바 '아바타 부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덧붙였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시대 전략으로 '온디바이스 AI 상용화'를 꼽았다. 기존 클라우드 방식은 보안에 취약한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칩 형태로 만든 후 제품에 탑재해 연결성과 보안을 강화했다. 박 사장은 "데이터센터급의 많은 컴퓨팅 파워와 네트워크가 필요하지만,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해) 생성형 AI를 언제든 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레이트레이싱(광선 추적) 기능이 적용된 엑시노스 2400을 소개하며 "내년에 사는 어떤 전화기에는 이 기능이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강연 후 취재진과 만나 "엑시노스 2400은 경쟁사보다 뛰어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가졌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20개 기업, 830개 부스가 마련된 이번 행사장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부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AI 등 응용처별 적용되는 자사 최첨단 고성능 반도체칩을 대거 전시했다. 용인특례시, 강원특별자치도 등 지자체들도 부스를 꾸려 기업 유치 경쟁에 나섰다. 각 지자체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다양한 기업지원제도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지역에 관심이 있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거점 이전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대부분은 졸업 후 반도체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과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이었다. 국내 최초로 나노융합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9년 설립된 한국나노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웨이퍼 이송로봇, N채널 모스펫 실습용 마스크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이철명 학생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 교장 선생님이 직접 행사장에서 기업들과 만나고 있다"며 "중학생들에게도 진학 홍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26 18:18: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간편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 7일부터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아바타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이용자가 '셀피'와 같은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피규어 △캐릭터 총 4개 테마의 AI 아바타를 만들어준다. 1인 당 총 3장의 사진을 등록해 최대 12장의 아바타 사진을 무료로 생성할 수 있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 자신과 닮은 AI 아바타를 간편히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 활용된 생성형 AI기술에는 네이버제트의 콘텐츠 노하우와 AI 기술력이 녹아있다. 네이버제트 자체 AI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통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내 다양한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범위 및 대상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우선 이번 이벤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으로 대상 국가를 넓혀간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담당 리드는 "제페토는 누구나 상상하는 것을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다채로운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생성과 창작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8 09:18:33[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 내 아바타가 다양한 온라인 공간으로 진출한다. 네이버제트는 11일 구글 개발자회의(I/O) 2023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3차원(3D) 아바타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기술과 결합해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I/O에서 소개된 제페토 아바타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 언어모델 팜2(PaLM 2)의 결합 데모는 구글 I/O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페토 아바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활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나 사업자는 제페토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협업을 진행할 수 있으다. 추후 제페토 역시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공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페토 플랫폼의 확장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페토가 폭넓게 구축해 온 아바타의 표현 방식과 아바타를 활용한 창작 범위가 제페토를 넘어 온라인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특히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의 결합 역시 예측된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담당 리드는 "앞으로도 플랫폼을 넘나들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술과 결합하며 아바타의 효용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11 11:51: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3차원(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에 신규 투자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현재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 중이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 플랫폼이다.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준 3D 아바타 포맷을 지원해 확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제트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또 올 3·4분기에는 키키타운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품화해 기업간거래(B2B)도 확장할 예정이다. 굳갱랩스 공동창업진은 라인, 스노우, 메타 등에서 쌓은 기술 개발, 제품 기획, 사업화 경험 및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안두경 대표는 메타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과 한국·일본 제품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고, 라인의 푸디 서비스(현 스노우)를 리드한 경험을 발판 삼아 사업을 이끄는 중이다. 이들은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 직후 'D2SF@분당'에 입주했으며, 향후 네이버 여러 실무 조직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각도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라이브 방송, 화상미팅,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바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2D에 그치거나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굳갱랩스는 뛰어난 기획력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3D 아바타를 활용해 진일보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0:06:52[파이낸셜뉴스] 나를 닮은 인공지능(AI) 아바타 만들기에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의 아바타 이미지가 탄생하면서 이용자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출시한 AI 아바타 생성 서비스가 약 보름동안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는 입력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또 다른 이미지들을 생성하는 AI 생성모델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제출한 이미지를 AI가 학습하고, 다양한 화풍 및 그래픽 스타일로 다양한 아바타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10~20장의 셀피(자기 사진) 이미지를 등록하면 △수채화 △영화 △아트 포스터 등 12개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이 구현된다. 최대 200개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모든 이미지가 사용자가 등록한 자신의 셀피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만큼, 본인과 닮은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AI 아바타 생성 서비스는 유료임에도 보름만에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불러 모았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미지를 활용해 소통하는 것이 익숙한 MZ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노우는 해당 기능을 국내에 이어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도 선보인다.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B612에 해당 기능을 추가하고, 각 국가에 걸맞는 로컬 콘텐츠도 도입할 계획이다. 우영재 스노우 파트너십 리드는 "스노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이 확대되는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읽고, 이를 통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AI 아바타를 만나볼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1-21 11:20:5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아바타2 개봉을 필두로 향후 AI챗봇 서비스 관련 수혜 종목에 관심을 둘 만 하다며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를 추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 ChatGPT 3.5 퍼블릭 오픈과 아바타2의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인공지능 시대가 만개했다”라며 “ChatGPT 3.5는 대화체 응답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경험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의 출현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바타2는 현실과 가상세계의공존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성큼 앞당겼고 내년 ChatGPT 4.0이 출시되면 우리 미래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관련 수혜 종목에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AI 시대를 위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특히 ChatGPT와 아바타2로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면서, 아바타1이 ‘3D’ 테마를 가져왔다면 아바타2는 ‘AI’ 테마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관련 수혜주로 꼽은 마인즈랩의 경우 AI Human 서비스 상용화로 메타버스 시대 선도기업으로 주목할 만 하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마인즈랩은 AI 아바타 기능과 음성합성 기술을 결합해 실제 사람과 같은 AI Human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사와 언론사에 공급 중”이라며 “2021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영업이익 연속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선정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한 솔트룩스는 국내 최대의 AI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톡톡에 챗봇 서비스를 지원중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솔트룩스는 내년 상반기 AI Human 서비스 ‘플루닛 스튜디오’를 상용화 할 예정인데 11월부터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해 성공적 안착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ChatGPT 모멘텀으로 주목이 예상되지만 CB, BW 오버행 물량(총 200억원 규모)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외에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가 주요 주주인 코난테크놀로지도 수혜를 기대했다. 이 기업은 매출의 60% 가량이 공공 부문에서 발생되어 안정적인데다 지난 1일 국군 재정관리단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에 성공한 점도 호재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챗봇이 앞으로 더 진화하면 점점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ChatGPT 3.5공개가 챗봇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였다면, 2023년으로 예상되는 ChatGPT 4.0 출시는 챗봇 대중화에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구글의 시대가 끝났다’면서 사용자들의 검색 패턴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 예상하며 챗봇이 바꿀 미래와 관련한 종목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당 사는 국내 챗봇 서비스 업체에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향후 ChatGPT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가 오픈되면 기존의 챗봇 서비스에 적용해 놀라운 서비스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국내의 대표적인 AI 챗봇 업체인 마인즈랩,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수준이며, 아직까지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인류의 미래를 바꿀만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19 09:32: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또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해 '쇼윈도' 콘셉트의 미디어 월을 선보였다. 최신 촬영 기법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치 여러 개의 쇼윈도우가 눈앞에 펼쳐진 듯 미디어 월을 구성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개막일 하루 앞서 진행되는 기조연설 주제인 ‘미래를 위한 동행'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준다. ■'팀 삼성'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공 우선 대형 파사드를 지나 삼성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팀 삼성' 존을 만날 수 있다. 팀 삼성은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이다. TV,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CES에서는 △IoT 허브 기능으로 간편하게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2022년형 스마트 TV △사용자의 선호도와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를 분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해주고 조리기기와 연결해 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최대 2개월간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워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본격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AI 기반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2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과 '청정스테이션'을 충전 거치대와 일체형으로 결합한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도 전시해 주방에서 거실까지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2016년부터 연속 7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도 소개한다. 신제품은 ‘푸드 AI’ 기능을 강화했다.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주방에서도 ‘삼성 TV 플러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아마존 '알렉사'와의 연동을 통해 냉장고 정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의 교체 시점을 알려주고, 간편하게 재구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메타버스로 디지털 세계 형상화 삼성전자는 삼성 독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한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초광대역통신(UWB)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고객과 상호 연결되도록 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의 라이프 어시스턴트로 온디바이스 대화 인식, UWB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을 갖췄다. 이번 CES에서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 2종도 선보인다.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를 전시해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해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삼성 봇 아이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로봇이다. 사용자 곁에서 함께 이동하며 보조하는 기능과 원격지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탑재했다. 아울러 IT·가전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차량 내 운전 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운전정보, 위험상황 등 정보를 실시간 받을 수 있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를 갤럭시 폰과 갤럭시 워치의 '삼성헬스' 서비스에 연동해 스트레스, 졸음, 주의 산만 등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조명,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변화시키고 숲, 바다 등의 영상을 재생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1-03 15:43:15[파이낸셜뉴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7일 영입인재 1호로 인공지능(AI) 대변인 '에이디'(aidy)와 자신의 아바타 '윈디'(windy)를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혁명과 AI 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물결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국가의 운명이 달라진다"며 AI 대변인 '에이디' 영상을 시연했다. 김 후보는 AI 대변인 에이디가 거대 기업이 아닌 신생 스타트업 개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선거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선거 캠페인도 과학기술에 기반한 획기적 변화를 시도한다"며 " AI 대변인 '에이디'와 아바타 '윈디'는 과학인재로서 혁명적인 시대변화의 산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AI 대변인이 지금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나날이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AI 대변인은 정치판의 새로운물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07 12:42:29#. “회사 다녀왔어.” 34세 직장인 A씨가 거실에 있는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말을 건네자, 홀로그램 AI 아바타 ‘웬디’가 나와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해준다. ‘웬디’는 A씨에게 안부를 전하며 평소에 그가 즐겨듣는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준다. 사람과 닮은 실사형 AI 아바타가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등 각종 디바이스(기기)에 담겨 가상 비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왔다. SK텔레콤은 실사형 AI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을 통해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홀로그램 AI 스피커 등장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꼽히는 홀로그램(Hologram)과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 가상의 AI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홀로박스’ 아바타는 집 밖에서도 언제나 이용자와 함께 한다. ‘홀로박스’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성과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다. 초고화질(HD)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 홀로박스는 음악 재생(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홈 등과도 연동된다. 또한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삼성, 하만·텐센트와 협력 삼성전자와 중국의 텐센트는 스마트 스피커와 게임 개발 관련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IM)부문 사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8' 현장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 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협력 기업들과 스마트 스피커를 만들어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 사장은 지난해 9월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세계 최고의 사운드 기술을 가진 하만을 인수한 뒤 여러가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하만과 함께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려고 하며, 이미 상당부분 진행돼 좋은 제품으로 찾아 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텐센트와는 스마트 스피커로 이용 가능한 콘텐츠 개발에 함께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도 올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딜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은 SNS에 특화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 규모는 2016년말 3억600만달러(약 3900억원)에서 2020년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소비자 4명 중 1명 이상이 2개의 이상의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글로벌 선도 주자인 아마존과 구글이 양분하는 구조"라며 "올해는 삼성전자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의 가세로 더욱 발전한 형태의 스마트 스피커가 치열하게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을 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8-02-22 15:04:35#. “나 회사 다녀왔어.” 34세 직장인 A씨가 거실에 있는 홀로그램 인공지능(AI) 스피커에 말을 건네자, 홀로그램 AI 아바타 ‘웬디’가 나와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해준다. ‘웬디’는 A씨에게 안부를 전하며 평소에 그가 즐겨듣는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준다. 사람과 닮은 실사형 AI 아바타가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등 각종 디바이스(기기)에 담겨 가상 비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왔다. SK텔레콤은 실사형 AI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을 통해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꼽히는 홀로그램(Hologram)과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 가상의 AI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홀로박스’ 아바타는 집 밖에서도 언제나 이용자와 함께 한다. ‘홀로박스’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성과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다. 초고화질(HD)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 홀로박스는 음악 재생(스트리밍0 서비스나 스마트홈 등과도 연동된다. 또한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 다양한 정보와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Mixed Media Platform)에 대한 청사진을 지속적으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2-22 12: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