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로봇이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로보월드’에서 고객사 환경에 맞춰 상용화한 커스텀 AMR 오프라인 시연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유진로봇은 커스텀AMR중에서도 저상형 AMR 모델을 로보월드 현장에서 공개하고 제조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트롤리와 대차를 직접 이송하는 과정을 시연할 계획이다. 저상형 AMR은 고객사 수요에 맞춰 1~2t급 이상까지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해 차별화를 더했다. 고카트 라인업 가운데 적재중량이 500kg으로 가장 높은 고카트500 모델은 유진 딤(YUJIN DIM)과 연동해 리프트 기반의 고중량 제품을 이송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MOU를 체결한 LG유플러스와의 물류로봇 솔루션을 공개하고, 현재 공동으로 개발중인 플랫폼과 더불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로봇과 LG유플러스 측의 5G 통신망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물류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최근 상용화를 완료한 커스텀 AMR과 해외 수출 모델 등 기존에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여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여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기반 물류자동화 사업 분야의 해외성과 확보와 성장흐름에 따라 4·4분기 내 독일 뮌헨에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5 15:34:52[파이낸셜뉴스] 제닉스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억4779만8120주의 물량이 신청됐다. 총 청약 증거금으로는 2조9560억원이 모였다. 앞서 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밴드(2만8000원~3만4000원)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제닉스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및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반도체 웨이퍼용 스토커 등의 기술경쟁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제닉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749억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0 18:13:0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사진)는 5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FA)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 △자율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스마트 자동창고) 등이다. 제닉스는 AMHS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 개발 및 양산화, 200㎜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OHT) 장비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7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제닉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아닌 일반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그럼에도 지난 5월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배성완 제닉스 CFO는 "실적 기반 상장이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가 가진 기술을 제대로 평가 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설명했다. 제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6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000~3만40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22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86억원이다. 제닉스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 산업단지 토지 매입 및 평택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수요 예측은 5~11일, 일반 청약은 19~20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말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5 16:51:56[파이낸셜뉴스] KCC가 국내 도료 업계 최초로 도장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KCC는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캔버스는 인공지능(AI)과 자율이동로봇(AMR) 기술을 결합해 도장 작업 자동화를 실현한 로봇이다.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공간을 인식한 뒤 사용자 작업 조건 설정에 따라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특히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면이 균일한 고품질 도장이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도장 작업을 할 경우 숙련도에 따라 도장면 균일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 캔버스는 로봇 특성과 기능에 최적화된 전용 도료와 도장 공법을 적용해 넓은 공간도 일정한 두께 도막을 형성하며 안정적으로 도장할 수 있다. 또한 라이다(Lidar) 기반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 주행과 도장이 가능하다. 장애물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밀한 주행이 가능해 도장 작업 안정성과 품질을 담보할 수 있다. KCC는 단순 반복적인 수동 도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캔버스가 상용화되면 도료 비산 없이 도장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가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다. 아울러 시공기간 단축과 인력 운영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AI와 AM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 작업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 전반에 걸친 생산성과 안전성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09:36:55[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7일 새로운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협동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놓은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할 수 있으며, 자율이동로봇 2개 제품은 400㎏과 1t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신제품 공개 발표회를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이사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협동로봇과 AMR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향후 협동로봇과 AMR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최상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신제품 발표회는 신제품 실물 시연과 함께 기술책임자의 발표,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되어 있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협동로봇은 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전 세계 협동로봇 중 유일하게 IP66 등급의 높은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사람이 로봇에 충돌해도 상해를 가하지 않도록 제한된 힘으로 움직이는 PFL 기능을 탑재했다. PFL 시뮬레이션 기능을 협동로봇 제조 업체 중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별도의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PFL은 'Power and Force Limit'의 약자로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RB 시리즈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처리하는 협동로봇 'RB20-1900'을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 RB20-1900은 지면 외에 측면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중력 보상기능을 지원하며, 고중량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에 적합하며 넓은 작업반경이 요구되는 용접, 물류, 머신텐딩, 이송 공정 등에 적합한 협동로봇이다. 자율이동로봇 RBM 시리즈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RBM-D400, RBM-D1000 2가지 제품군을 우선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모듈없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재 운송 및 자동화된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차세대 협동로봇과 AMR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더욱 강력한 센서 시스템과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3 11:21:40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조직 리빌딩과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결과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전통적인 IT서비스 업계 '빅3'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21일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실적 개선을 이끈 데다 김 사장이 속도를 내고 있는 조직의 체질개선 작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2·4분기 실적 3위로 도약 현대오토에버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SK C&C의 240억원보다도 높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는 18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SK C&C를 앞섰고, 올해도 2개 분기 연속 IT서비스업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 늘어난 918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매출, 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차량SW 부문은 2·4분기에 매출 2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까운 성장률을 거뒀다. 차량SW 분기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W 정의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SW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재 영입·사업 다각화 성공 또, 지난해 12월 현대오토에버 사령탑에 오른 김윤구 사장의 조직 '리빌딩' 작업 역시 '빅3' 수성의 비결로 풀이된다. 취임 반 년 만에 핵심인재 영입과 사업 체질 개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인정받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류석문 상무와 지두현 상무를 각각 SW플랫폼사업부장, SW개발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정보·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수많은 업계 최초 기록을 써내려 온 네이버 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를 최고보안총괄임원(CISO)으로 영입하며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신설한 ERP센터의 지휘봉은 삼성전자 출신 김선우 상무에게 맡겼다. 김 사장은 그룹 감사실장 시절 축적한 사업 진단 및 평가 경륜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해외 SI 수주 등 사업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 자체 5G 통신망 '5G 특화망'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운반차(AGV) 등 완성차 공장 내 다수의 첨단 설비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대량의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인공지능(AI)을 도입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1년 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공공 치안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냈는데, 누적 수주액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가 전자제품으로 전환되며 생산, 판매, R&D센터, 밸류체인 모두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기"라며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SW 투자도 현대오토에버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1 18:14:24[파이낸셜뉴스] 도심에 서식하는 텃새들이 항생제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를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청둥오리, 까마귀, 갈매기, 거위 등 도시에 둥지를 틀고 사는 텃새들이 먼 곳에서 날아오는 철새들에 비해 항생제 내성과 연관된 유전 지표를 최대 3배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생물저항성(AMR) 위협으로 인해 핵심 의약품의 효과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동물이 걸린 병에 사람이 감염되는 이른바 인수감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인수감염 질병으로는 조류독감 등이 있다. 논문 주저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생물학과의 새뮤얼 셰퍼드 교수는 "인간의 행동이 인수감염 질환과 AMR 확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셰퍼드 등의 논문은 이날 발간된 커런트바이올로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는 AMR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광범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 동물 보호구역, 공중 보건, 농업 등에 관해 광범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국적 연구팀은 유럽 5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모두 8개국에서 야생조류 30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의 위에서 박테리아 샘플 700개를 채취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도시 지역에 집중적으로 서식하는 텃새들이 AMR과 연관된 유전자 지표가 외곽 지역에 사는 조류들에 비해 더 많았다. AMR 마커 유전자는 폐렴부터 요로 감염병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플루오로퀴놀론계(fluoroquinolones)와 같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 연구진은 슈퍼박테리아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은 사람들이 이들 도심 조류에 접촉하는 것을 줄이는 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들이 도심에 집단으로 모여 앉아있지 못하도록 하고, 하수와 동물 분변도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하수가 정화되지 않고 강으로 흘러가 그곳에 사는 야생동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4 04:55:56[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감염예방·관리(IPC)의 역할 및 항생제 내성(AMR) 관리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제6차 건강한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한 사회 포럼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공중보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의 역할 및 향후 질병관리 정책의 발전 방향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소통하는 자리로, 지난해 7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총 5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질병관리청 박숙경 과장(의료감염관리과), 신나리 과장(항생제 내성과)이 ‘감염예방·관리 및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추진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김홍빈 교수(분당 서울대병원)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재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전략 기술 자문그룹 회의 결과 등 국제 정책 동향을 소개한다. 또 김성한 교수(서울 아산병원)는 다음 팬데믹과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예방·관리(IPC)의 역할·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김용찬 교수(용인 세브란스병원)는 국내 항생제 사용 실태와 적정 사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을 좌장으로 하여, 최영화 교수(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이사), 김신우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김기주 부회장(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이 함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감염예방·관리(IPC) 강화 방안 및 항생제 내성(AMR) 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감염예방·관리 강화 및 항생제 내성 관리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중요한 공중 보건 이슈 중 하나로 민간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국가 정책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앞으로도 감염예방·관리 및 항생제 내성 국가 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국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9 10:06:36【 평택(경기도)=김준석 기자】 "등대공장이 '등대공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18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LG 디지털파크에서 개최한 LG전자 생산기술원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8년 이후 매년 2회씩 선정하는 등대공장은 등대가 밤하늘 속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LG전자가 경남 창원과 미국 테네시에 구축한 지능형 자율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산업안전·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LG전자는 향후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주요 축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점찍고 조 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스마트팩토리 담당을 신설해 사업화에 본격 나섰다. ■ 2030년 조 단위 사업 목표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원년인 올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를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두지휘 중인 생산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2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외부 매출액을 조 단위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은 "LG 그룹사의 다양한 공장들의 효율화, 합리화, 지능화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했다"면서 "특히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LG전자가 축적한 경험과 확보한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사업화로 이어가겠다는 게 현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이 현재 주 타깃"이라면서 "미국 내 공장을 세우려는 기업 가운데 인력 효율화 등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 '생산 효율·안전' 두 토끼 잡는다이날 LG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시연했다.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공장 설계에 앞서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공장을 만들고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미리 살펴 공장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스마트팩토리 전반에 활용되면서 공정의 효율뿐만 아니라 접근성과 안전성도 강화됐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전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을 통해 폐쇄회로(CC) TV와 연계해 이상 상황이나 온도, 불량 등을 감지한다. 제품의 이상 외에도 생산현장에 안전모나 작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구별할 수 있고, 기계에 팔이 끼거나 돌발 상황이 벌어질 시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등 안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차원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장점이다.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자재를 공급한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MM)은 부품·자재 운반과 동시에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rejune1112@fnnews.com
2024-07-18 18:10:07#OBJECT0#【 평택(경기도)=김준석 기자】 "등대공장이 '등대공장'을 만들어 드립니다." 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18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LG 디지털파크에서 개최한 LG전자 생산기술원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8년 이후 매년 2회씩 선정하는 등대공장은 등대가 밤하늘 속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LG전자가 경남 창원과 미국 테네시에 구축한 지능형 자율공장은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산업안전·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LG전자는 향후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주요 축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점찍고 조 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스마트팩토리 담당을 신설해 사업화에 본격 나섰다. 2030년 조 단위 사업 목표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원년인 올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주 규모를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진두지휘 중인 생산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2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반도체, 제약·바이오, 식음료(F&B)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외부 매출액을 조 단위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은 "LG 그룹사의 다양한 공장들의 효율화, 합리화, 지능화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했다"면서 "특히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LG전자가 축적한 경험과 확보한 디지털 자산을 결합해 사업화로 이어가겠다는 게 현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이 현재 주 타깃"이라면서 "미국 내 공장을 세우려는 기업 가운데 인력 효율화 등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생산 효율·안전' 두 토끼 잡는다 이날 LG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망라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시연했다.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공장 설계에 앞서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공장을 만들고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미리 살펴 공장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스마트팩토리 전반에 활용되면서 공정의 효율뿐만 아니라 접근성과 안전성도 강화됐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비전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을 통해 폐쇄회로(CC) TV와 연계해 이상 상황이나 온도, 불량 등을 감지한다. 제품의 이상 외에도 생산현장에 안전모나 작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구별할 수 있고, 기계에 팔이 끼거나 돌발 상황이 벌어질 시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등 안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차원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장점이다.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자재를 공급한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MM)은 부품·자재 운반과 동시에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송신웅 책임은 "원래 5㎏ 협동 로봇 등을 제작했는데 현재는 로봇 자체를 만드는 것보다 로봇에다가 AI 기반의 요소 기술들을 탑재하는 쪽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자체 로봇 브랜드인 클로이를 비롯해 자체 스마트팩토리용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8 15: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