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한 국회 APEC 특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APEC 특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했다. 위원장에는 국민의힘 5선 김기현 의원이 선임됐다. 여당 간사는 이만희 의원, 야당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여당측에선 이인선·조정훈·김형동·이달희·유영하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야당에선 윤후덕·홍기원·장경태·허성무·임미애·김태선·이병진·이연희·조인철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포함됐다. APEC 특위는 올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활동기한은 올해까지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01 14:45:2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한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에 대해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회복력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돼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경주시 소재 상공회의소, 관광단체 등 지역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위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최 권한대행은 교촌 한옥마을 내에 있는 '다연', '교촌의상실', '교촌가람', '교동법주' 등을 방문해 떡 만들기와 다도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체험 행사에 최 권한대행과 동행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방한 지역관광 관련 정보에 외국인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러자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동행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진해군항제, 화천산천어축제 등 특색 있는 지역 축제들을 방한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한국관광 필수 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등 지역관광 여건을 적극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경주시 교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최부자 아카데미'를 방문해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방한관광객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방한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방한 시장, 상품, 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먼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고, 동남아, 중동 등의 잠재적 수요가 실제 방한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명소'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해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며,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한다. 아울러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한국관광산업포털 내에 5월부터 운영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해외 동호회와 크루즈, 교육여행 등과 연계된 특화된 지역관광 상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0 16:32:40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북 경주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정상회의(CEO 서밋) 준비현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2025 APEC CEO서밋 의장을 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지자체와 APEC CEO 서밋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의 경제리더들이 모여 미래 성장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경주·경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컨설팅 공동 분석에 따르면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직접효과는 3조3000억원으로 경제 활성화, 내수소비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18 17:49:1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APEC 2025 KOREA 홍보, MZ가 앞장선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국내외 홍보 활동을 펼칠 대학생 앰버서더 52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한 앰버서더는 국내 대학생과 국내에 거주하는 APEC 회원지역 출신 유학생들 135명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능력, 세계 소통 역량, APEC 정상회의에 관한 관심도 등의 평가를 거쳤다. 이들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디지털 홍보대사로서 경주 명소 소개 영상 일기, APEC 경제 협력을 다룬 카드뉴스, APEC 주제 숏폼 영상 등 매달 주어지는 홍보 미션을 통해 국내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APEC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앰버서더들의 젊고 참신한 홍보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사람에게 APEC과 경북 경주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앰버서더는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또 발대식에서는 APEC에 대한 기본 교육과 앰버서더 활동 안내, 경주 주요 관광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팸 투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8 08:45: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MRO사업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울산을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는 11일 주부산미국영사관을 방문,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에게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울산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2월부터 본격화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2월 초 열린 월간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경주 APEC 개최 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HD현대중공업 방문을 성사시키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트럼프의 현대중공업 방문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뒤부터 가능성이 점쳐졌다. 올해 1월까지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부에서는 '설마 현대중공업까지 방문하겠냐"라며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전망했다. 하지만 여당 정치권과 울산시는 트럼프의 방문에 무게를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시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방문을 추진할 것을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공식 요청했다. 이에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APCE 회의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며 참석이 확정되면 울산 조선소 방문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 내 분위기도 현대중공업 방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에 한국을 언급했다. 북극 바다를 운항할 쇄빙선 공급이 핵심 변수인데,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규모의 극지용 쇄빙상선을 개발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쇄빙선 건조 능력을 갖고 있다. 군함 건조 및 유지·정비·보수(MRO) 협력 방안에 이어, 쇄빙선 건조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자 울산시는 트럼프의 HD현대중공업 방문 가능성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전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울산시도 대외환경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K-방산의 위력을 직접 보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HD현대중공업 측도 미국과의 협력 강화는 국내 조선산업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11 15:51:0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고위급대화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 7명을 위촉했다. APEC과 국제문화교류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26~2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문화고위급대화'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의제와 프로그램 자문, 주요 참석자 추천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안호영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이재영 국민대 특임교수 △차인혁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학교수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 외부위원 5명과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 직무대리) 등 내부위원 2명 등 총 7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올해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의 문화·역사적 상징성과 K-컬처의 정수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문화 APEC'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APEC 최초로 문화 장관들이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문화고위급대화가 신설된 만큼 추진위원회와 함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0 17:15: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1) 식음료안전관리 골든타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경주에서 개최 중인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고위관리회의 식음료 안전관리는 도가 주관하며, 22개 시·군, 대구식약청,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지도 점검과 신속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회의 기간(2.24~9일), 회의장(HICO)과 주요 숙박시설 5곳에 식음료 검사관을 상시 배치해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등에 대한 신속 검사를 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처리하고 있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SOM1 회의의 남은 기간 참석자들이 식품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회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구축된 경북의 선진화된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회의 공식 오찬과 만찬이 다수 예정된 기간(~9일) 첫날 유 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식음료 검사관의 현장점검 및 식중독 신속 검사 운영 상황 △원료 수급부터 조리, 배식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조리 종사자 및 위생 관리 책임자 대상 위생 교육 이행 여부 △식중독 신속 대응체계 구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재확인하고, 좀 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회의 참석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04 08:54:52【 안동=김장욱 기자】 "직접 나서 구원투수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국내외 반국가 세력을 막아내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문제는 반드시 누군가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대선 후보군 진입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말을 너무 아꼈다"며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탄핵을 지켜봐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대통령을 지키고, 당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집회 애국가 제창… 정치적 행보이 지사는 국회 기자회견 개최 배경에 대해 "반국가세력이 대통령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 정권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정치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 엄중하게 경고한 것이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반국가 세력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구역 집회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시 동대구역 집회에 개인적으로 문자 등 연락이 많이 왔는데, 이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오라는 호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현역 광역단체장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인사말 정도밖에 할 수 없어 연단에 올라 간단히 인사하고 '대한민국 만세'라는 내용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자 '애국가'라고 청중이 답해 그 자리에서 '애국가'를 큰 소리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집회에서 애국가를 불렀다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 검토하는 기자회견과 논평까지 내놨지만 민주당은 고발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2030세대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도 고발하냐'며 들고 일어났으며, 밈이 확산됐다.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이고, 부당하게 압박당하면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한반도 평화 기반" 될 것 그는 올해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할 경우 경주 APEC에서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최대 국가 사업이다"라고 밝힌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를 결정하는 페루에 윤 대통령과 함께 갔다. 전용기에서 대통령께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초청해 성사가 되면 남·북·미 회담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4강과 남북 간 6자 회담을 열 수가 있으며, 이럴 경우 세계적 토픽이 되고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된다"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굉장히 흡족해했고, 그 내용을 주미 대사대리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비 예산 1716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도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도청 전 실·국이 합심해 인프라 조성과 교통·수송, 의료, 숙박 등 분야별 과제를 일정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라고 성공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gimju@fnnews.com
2025-03-03 18:56:37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 분야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한국 문화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10월 말 천년고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문체부는 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 문화의 정수를 담은 특별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금관특별전(10~11월) △한국의 첨단기술과 경주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K-콘텐츠 축제(9~11월) △한국 미술·공예 전시(7~12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APEC 정상회의' 참가자 약 2만명에게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관광 홍보관'과 체험형 홍보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과 경주를 찾는 기업회의·포상관광(MICE)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마이스 플러스 지원사업'을 실시, 고부가 MICE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APEC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사도 연다. △화랑도 등 신라 전통문화 소재 공연(8~11월) △지역·청년예술인 중심 전통공연(9~10월) △고분콘서트(10월) △국제경주역사포럼(9월) △세계유산축전(9~10월)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이외에, 문화장관들이 모여 문화 분야 세계 의제를 논의하는 '문화 고위급대화'(8월)를 신설해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문화를 통한 협력과 공동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인 만큼,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문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의 문화 역량을 결집해, 각국 정상과 대표단은 물론이고 국민에게도 이번 정상회의가 문화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관계기관 모두 한 팀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8 12:11: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직접 나서 구원투수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국내외 반국가 세력을 막아내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문제는 반드시 누군가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2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대선 후보군 진입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말을 너무 아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탄핵을 지켜봐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대통령을 지키고, 당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집회 애국가 제창...정치적 행보 이 지사는 국회 기자회견 개최 배경에 대해 "반국가세력이 대통령 탄핵하려는 시도를 보고도 또다시 우물쭈물 눈치를 보다 정권을 잃어 훨씬 더 냉혹한 정치 청산을 당하게 될 것이라 엄중하게 경고한 것이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반국가 세력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국가 권력을 획득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장악하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직접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구역 집회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시 동대구역 집회에 개인적으로 문자 등 연락이 많이 왔는데, 이는 비겁하게 숨지 말고 나오라는 호소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집회에 참석하더라도 현역 광역단체장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인사말 정도밖에 할 수 없어 연단에 올라 간단히 인사하고 '대한민국 만세'라는 내용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자 '애국가'라고 청중이 답해 그 자리에서 '애국가'를 큰 소리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집회에서 애국가를 불렀다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 검토하는 기자회견과 논평까지 내놨지만 민주당은 고발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2030세대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도 고발하냐?'며 들고 일어났으며, 밈이 확산됐다. 그것이 우리나라 국민이고, 부당하게 압박당하면 이런 일도 벌어지는구나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한반도 평화 기반" 될 것 그는 올해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할 경우 경주 APEC에서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최대 국가 사업이다"라고 밝힌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를 결정하는 페루에 윤 대통령과 함께 갔다. 전용기에서 대통령께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초청해 성사가 되면 남·북·미 회담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4강과 남북 간 6자 회담을 열 수가 있으며, 이럴 경우 세계적 토픽이 되고 한반도 평화 기반이 완전히 구축된다"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굉장히 흡족해했고, 그 내용을 주미 대사대리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비 예산 1716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도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도청 전 실·국이 합심해 인프라 조성과 교통·수송, 의료, 숙박 등 분야별 과제를 일정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라고 성공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의 DNA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을 보여줄 전시장과 K-한류,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문화행사 공간도 마련 중이다"며 "특히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세계 500대 기업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산업을 보여주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8 10: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