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 중 고위관리회의와 장관회의 중 일부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내년 11월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5개의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제2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경주를 개최도시로 하되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APEC 준비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인천과 제주, 경주와 부산에서 개최될 회의를 10월 2일 확정해 발표했다. 총 5차에 걸쳐 개최되는 고위관리회의(SOM)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등 정상회의에서 다룰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회의다. 이 중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는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주간 각국 대표단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함께 열리는 분야별 장관회의 11개 중 5개의 장관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된다. 5개 중 3개 장관회의(정보통신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에 함께 진행되고 재무장관 회의와 구조개혁장관 회의는 정상회의를 앞둔 10월에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열린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다수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국제회의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전담반(TF)을 구성해 숙박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훌륭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인천이 가진 문화 역량을 선보여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2 16:00:05【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 주석이 방한이 이뤄지면 11년여 만이다. 19일 중국을 방문 중인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은 전날 한국 여야 의원단과 비공개 면담에서 시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면서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윤 대통령 방중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한중의원연맹은 이날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을 만났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옮길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 발전과 번영에 이롭다"고 말했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한중 우호 강화를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이고 방중 계획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은 한중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갖고 아주 허심탄회하게 (자오러지) 위원장과 논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june@fnnews.com
2024-09-19 18:09:1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민선 8기 이후 혁신으로 대전환을 이뤄 경북의 산업·농업·교육과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끈 경북 이니셔티브, 전국 최다 정책특구 선정, APEC경주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만들어냈다. 민선 8기 이철우호는 한마디로 '혁신'으로 요약된다. 지난 6월 20일 민생토론회로 경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혁신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철우 지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정책을 선도'한다면서 이 지사의 혁신성을 인정했다. 지난 2년간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지형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활동무대로 대전환했고, 청년들이 떠나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은 지주는 주주로 영농은 첨단기계화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농업타운정책으로 소득 3배의 성적표도 받아들었다. K-U시티로 대표되는 지·산·학 연합의 대개조로 교육발전특구 최다 선정과 글로컬대학 다수 지정의 결과를 받았고, 안동대와 도립대를 통합시키는 혁신에도 성공했다. 이런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책혁신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으로 이어져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였던 경주의 유치 성공으로 증명했다. 민선 8기 경북은 대한민국 전략산업의 수도로 재탄생했다. 경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 유일 지역이며, 특히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어 대한민국 반도체 발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민선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2019년) 지정 이후 10조가 넘는 투자유치의 힘으로 지정됐고, 6월에는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3관왕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3대 특화단지 동시 유치 성과로 경북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미래성장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경북의 동해안도 탈원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국가에너지산업벨트로 재탄생하고 있다. 원전만 있었지 산업이 없는 클러스터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울진의 원자력수소와 경주의 SMR 국가산단이 유치됐고, 포항에는 18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수소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서 국가에너지클러스터로 재탄생하였다. 특히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예타면제까지 확정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득 3배를 증명한 농업대전환 성과도 눈부시다. 국내 최초의 혁신농업타운을 문경, 예천, 구미에서 시작해 특히, 문경 영순마을은 80호에 가까운 농가가 농지를 영농법인에 맡기고 주주로 참여했다. 이 지사는 "생각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능력을 증명하고 지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3 14:37:23"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주·3선)은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APEC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과 자유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회의"라며 "경주 같은 중소도시에서 이러한 규모의 행사는 사상 처음인 만큼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설명처럼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참가국 면적은 전세계의 46.1%, 전체 인구는 37.9%, 국내총생산(GDP)은 61.5%를 차지(2019년 기준)할 만큼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1년), 부산(2005년)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열리는 당시 경상북도 경찰청장으로서 안전을 책임지는 사령탑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은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경주는 역사성, 접근성, 안전성 측면에서 APEC 개최지로서 제격이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특별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특별법은 APEC를 위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경주시장의 특별교통·숙박대책본부 구성·운영 등에 대한 법적 근거·규정 등을 담았다. 특히 경주를 찾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km 내에는 4500여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용 시설은 충분하다. 다만 이중 상당수를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머무는 PRS(Presidential suite)급 숙소로 조정하는 것이 큰 과제다. 김 위원장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설득 끝에 여야 의원 191명이 해당 특별법 발의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AEPC 특별법은 경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경주를 통해 대한민국을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특별법에 여야간 이견이 없는 만큼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 연내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경주를 개최지로 결정한 것은 이 기회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경주 같은 중소도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02 18:41:34[파이낸셜뉴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주·3선)은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APEC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과 자유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회의"라며 "경주 같은 중소도시에서 이러한 규모의 행사는 사상 처음인 만큼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설명처럼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참가국 면적은 전세계의 46.1%, 전체 인구는 37.9%, 국내총생산(GDP)은 61.5%를 차지(2019년 기준)할 만큼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1년), 부산(2005년)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열리는 당시 경상북도 경찰청장으로서 안전을 책임지는 사령탑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은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경주는 역사성, 접근성, 안전성 측면에서 APEC 개최지로서 제격이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특별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특별법은 APEC를 위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경주시장의 특별교통·숙박대책본부 구성·운영 등에 대한 법적 근거·규정 등을 담았다. 특히 경주를 찾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km 내에는 4500여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용 시설은 충분하다. 다만 이중 상당수를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머무는 PRS(Presidential suite)급 숙소로 조정하는 것이 큰 과제다. 김 위원장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설득 끝에 여야 의원 191명이 해당 특별법 발의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AEPC 특별법은 경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경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특별법에 여야간 이견이 없는 만큼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 연내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경주를 개최지로 결정한 것은 이 기회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경주 같은 중소도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02 16:36:29【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완벽하게 준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 행사로 보답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260만 경북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다"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경북도 등의 지원을 이끌어내 지방 중소도시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정상회의로 개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 만반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다. 주 시장은 지방 중소도시인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경주시민을 포함한 260만 경북도민들이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와 단결된 힘과 열정이 열쇠였다"면서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를 중심으로 숙박,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이 3분 거리에 있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정상들의 경호와 안전의 요새가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과 각료회의 등 연간 200여 관련 회의를 울산과 부산, 경남, 대구 등 분산 개최로 지역균형발전에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분석했다. 주 시장이 생각하는 APEC 정상회의 유치의 초점은 경주시민들에게 있다. 그는 "개최 도시 선정은 과거 경주 경마장 건설 백지화, 태권도 공원 무산 등으로 좌절하고 실망했던 경주시민들에게 큰 위안이고 작은 보상이다"라며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온갖 규제와 재산 피해, 생활 불편 등의 희생을 감수한 경주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숙박과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내년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21개국 정상 등을 모실 수 있는 최고위급 'VIP'를 위한 객실 등이 최소한 50여개 정도 필요하다"면서 "현재 보문관광단지 블루원리조트에만 스위트룸이 21개가 있는 등 프리미엄 객실은 넉넉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오롱호텔의 446㎡ 규모 자미원, 블루원 프라이빗 콘도의 826㎡규모의 독채와 198㎡ 이상 스위트룸 28개, 한화리조트 회장실로 불리는 330㎡ 규모의 펜트하우스와 198㎡이상의 로얄실 2개, 라한호텔의 일명 정주영 회장방 등은 정상급 VIP들이 이용하는데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교통 문제 역시 국외 정상들은 대부분 군사공항을 이용, 경주 인근에는 50분대 김해국제공항 등 4개 공항(군사 3, 민간 1)과 KTX, SRT 등 완벽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주 시장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대학 기숙사를 주요 정상들의 숙소로 사용했고 2018년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잠잘 곳이 없어 인근 호주 케언즈에서 머물며 왔다 갔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문관광단지 기반시설 정비와 보수에 들어가는 예산 확보에 대해 주 시장은 "지금 당장 정상회의를 개최해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주요 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는 노후화돼 대대적인 정비와 시설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자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겠지만 정부와 경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뒤따라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주 시장은 역대 최고 APEC 성공 개최 준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경북도와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위한 전담팀(TF)을 꾸리는 등 조직체계 정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면서 "필요한 예산의 조기 지원 및 지원 근거를 위해 중앙정부에 특별법 제정 건의 등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원 조례도 서둘러 제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근 포항과 대구, 부산, 울산 등에도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K-컬처의 뿌리이자 역사적 품격이 깊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가 경주라는 점을 전세계에 알려 내년 정상회의 개최 등을 계기로 경주는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복리 증진 위해 전력 다할 것"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시설이 있는 국내 유일의 원전산업 메카다. 지난 2021년 7월 착공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초기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2025년 준공(전문인력 500명 상주)되고, 문무대왕면 일원에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실증, 수출 등을 담당할 SMR 국가산업단지가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또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 양성자가속기 확장 등 포스트 원전의 SMR 등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프라 개선을 위한 외동산업단지 내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 미래차 성형가공센터(2023년 4월)를,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2024년 4월)를 완공·운영 중이며, 연내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통합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이에 따라 경주는 원전·미래차 첨단 혁신도시 조성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 등 경주 경제 지도의 대변화가 예상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시장은 "특별법 제정 예산 문제, 시설개선, 시가지 환경정비 선진 시민의식 전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지만 20년 만에 개최하는 초대형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그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75.5%의 시정 운영 만족과 시민 80%가 지역발전 가능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줬고, 지역발전 저해의 가장 큰 요인은 저출산·고령화(56%)로 나왔다"면서 "시민들의 고격을 꼼꼼히 살펴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 복리증진과 미래 먹거리 사업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시정을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8-28 18:09:2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최고 숙박 시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28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을 직접 챙기기 위해 서울에 있는 롯데·신라 호텔을 답사했다고 밝혔다. 현장 실사를 한 롯데호텔은 지나 ㄴ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방문해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열 스위트에 숙박했으며, 신라호텔은 세계적인 VIP가 방한하면 자주 찾는 호텔 중 한 곳으로 지미카터,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머문 곳이다. 이날 현장 답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강인선 외교부 2차관, 현택수 경북도 총괄 건축가와 경주에 있는 숙박시설 관계자 10여명이 동행했다. 이 지사는 "PRS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완공하겠다"면서 "월드 클래스 수준의 숙박시설 제공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경주가 세계 문화와 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를 갖추기 위해 표준형 모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PRS는 국빈이 머무는 최고급 객실로 침실, 거실 겸 응접실, 회의 공간, 수행원 숙소를 갖춘 스위트룸이다. 또 케이터링, 룸서비스와 전문적인 종합 안내 컨시어지(호텔 투숙객에 대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등 최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PRS 리모델링은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게 경주 다운 특성을 녹여내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도록 단장할 계획이다. 이외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 종사자들의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에는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이내 숙박시설이 103개소 4463실이 있으며 10㎞ 이내 1333개소, 1만3265실로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21개국 수행단을 수용하기엔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나 일부는 노후로 인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8 08:26:3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대폭 지원한다. 국격에 걸맞은 공적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 정착기본금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00만원으로 늘린다. 27일 정부는 '2025년 예산안'을 통해 "내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및 한-중앙 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외교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외공관을 활용해 청년들의 해외 일경험을 확대한다. 재외공관 현장실습원 등 공공외교 분야 파견을 기존 6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경제안부 분야에서는 신규로 60명을 파견한다. 국격에 맞도록 ODA 규모를 확대하고 질적 내실화를 병행한다. 관련 예산은 6조7000억원이 편성됐다. 북한이탈주민 정착기본금을 2005년 도입 이래 최대폭으로 인상한다. 올해까지는 10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정착기본금이 1500만원으로 오른다. 아울러 북한인권 개선에도 올해보다 126억원을 더 투입한다. 국립북한인권센터, 통일정보자료 센터 건립 등을 통해 북한 인권실상 관련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26 20:53:32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사진)이 26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신규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ABA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활동 과정에서 정상과의 대화 등에 참여해 각국 정상에게 민간기업 부문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위원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조 부회장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등 풍부한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8:17:43[파이낸셜뉴스]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 사진)이 26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신규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ABAC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활동 과정에서 정상과의 대화 등에 참여해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기업 부문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위원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부회장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풍부한 글로벌 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ABAC위원 선임에 맞춰 조 부회장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APEC이 기업 등 민간 경제활동에 부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내년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APEC 의장국 수임을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내년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11월 정상회의 때 민간기업의 입장을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잘 전달해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필요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6 14: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