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이 글로벌 임상3상 중간 분석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신약 허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리바이오는 5일 전 세계 13개국에서 진행 중인 AR1001 글로벌 임상3상(POLARIS-AD)의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52주간 투약을 마친 환자 3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6%가 인지 기능과 일상 기능이 유지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8.6%는 증상이 명확히 호전됐고, 13%는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임상의 주요 1차 평가 지표로 사용된 CDR-SB 점수에서, 일부 환자는 -8.5점까지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의 신약 승인 과정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평가 기준이다. 이와 함께 ADAS-Cog13, A-IADL-Q, GDS 등 2차 평가 지표에서도 유사한 개선 추세가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AR1001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비율은 1.2%에 불과했고, 기존 항체 치료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뇌부종(ARIA-E), 뇌출혈(ARIA-H)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참고로 FDA 승인을 받은 ‘레켐비’와 ‘키순라’는 각각 21.5%, 36.8%의 환자에서 ARIA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현재 AR1001 임상3상은 총 1535명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 중이다. 베이스라인 CDR-SB 점수는 평균 3.47점으로, 치료 효과 입증이 용이한 초기 환자군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앞서 실패한 바이오젠 ‘아두헬름’보다 더 뚜렷한 증상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리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최종 데이터 발표 후 FDA에 신약허가 신청(NDA)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의 합병도 추진 중이며, 합병 기일은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심각한 부작용 없이 상당수 환자에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며 “임상 품질 관리를 강화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05 15:48:30[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5)'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관련 연구 성과 4건을 공식 발표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AAIC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학회로, 매년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과학 성과와 치료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아리바이오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는 △AR1001의 단독 요법 가능성 확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신경과 전문의 인식 조사 △인간 미니브레인 모델에서의 다중 신경 보호 효과 입증(성균관대 조한상 교수팀 협력) △임상 진단 플랫폼 루미펄스의 신뢰성 분석 등 총 4건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AR1001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단독 요법(monotherapy)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임상 분석 결과다. 아리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향적 하위 분석을 진행한 결과, AR1001을 단독으로 30mg 복용한 환자군에서 26주 후 인지 기능 개선 효과와 더불어 알츠하이머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인산화 타우단백질(pTau-181, pTau-217)의 수치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 측은 “pTau 수치 개선 효과는 모든 환자군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AR1001 단독 투여군에서는 그 수치가 두 배 이상으로 관찰돼 단독 요법으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AR1001과 같은 경구용 소분자 기반의 질환조절치료제(DMT)에 대해 신경과 전문의들이 높은 수용 의향을 보였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아리바이오는 이를 향후 AR1001의 상업화 및 보험 급여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간 유래 미니브레인(Organoid) 모델을 이용한 공동 연구에서는 AR1001이 다양한 신경 보호 기전을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는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수행된 연구로, AR1001의 기전적 우수성과 치료 확장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글로벌 체외진단기업 후지레비오와의 협업을 통해, 루미펄스 플랫폼을 활용한 AR1001 임상 바이오마커 측정의 신뢰성을 입증한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연구들은 과학적 근거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라며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AR1001의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 28일 중국 푸싱제약과 중화권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4일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31 10:44:04[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중국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푸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중화권 상업화를 위한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AR1001은 중국 본토를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역에서 본격적인 상업화 채비에 들어간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중화권 독점 판권을 보유한 파트너사 뉴코 유나이티드 파마슈티컬이 푸싱제약과 중화권 지역의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리바이오, 뉴코파마, 푸싱제약 간 3자 파트너십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계약 총 규모는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며, 별도의 두 자릿수 로열티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향후 의약품 공급 계약과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 라이선스 협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뉴코파마는 지난해 초 아리바이오로부터 약 1조2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독점 권리를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중국 내 25개 임상센터에서 12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뉴코파마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 기업으로, AI 기반 신약 개발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 특화돼 있다. 푸싱제약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상하이 본사의 글로벌 제약사로, 상하이 및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8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1위 제약 유통 기업 시노팜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유통망과 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푸싱제약 첸위칭 회장 겸 CEO는 “AR1001은 중국 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로,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아리바이오, 뉴코파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푸싱제약과의 계약은 AR1001의 상업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중국 내 유통 인프라 및 신약 판매 역량을 갖춘 푸싱그룹과의 협업은 AR1001의 빠른 시장 안착과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소룩스와의 합병 및 글로벌 임상 3상 완료 등 향후 경영 일정에도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9 09:55:26[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및 관련 신경질환 국제학술대회(ADPD 2025)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관련 연구 성과를 구두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학회에는 아리바이오의 초록 3건이 채택됐다. 그 중 2건은 프레드 김(Fred Kim)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과 제임스 록(James Rock) 임상 총괄의 구두 발표로 진행된다. 김 지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AR1001의 추가 동물 모델 데이터를 발표한다. 해당 데이터는 AR1001이 뇌혈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뇌혈관장벽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밀로이드 뇌혈관병증에 대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아밀로이드 뇌혈관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이 환자들은 최근 승인된 단일항체 신약들에 대해 심한 부작용을 보이는 실정이다. 때문에 AR1001의 연구결과 의미는 더욱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임스 록 임상 총괄은 현재 80% 이상 진행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의 환자군 다양성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승인 과정에서 다양한 인종과 환자군을 포함한 임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임상 3상의 경우 참가자의 90%가 백인이었다. 반면 AR1001은 백인 비율을 75%로 낮췄다. 아리바이오는 포스터 발표 세션을 통해 최초의 알츠하이머 조기 체외 진단기 ‘루미펄스(Lumipurse)’ 플랫폼에서 측정된 혈장 아밀로이드-베타(Aβ1-42) 및 인산화타우217(p-Tau217)의 실험실 간 변이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발표는 뇌혈관장벽 회복 효과와 임상 환자군 다양성 등 AR1001의 차별성을 강조할 기회”라며 “올해 AR1001의 3상 중간 결과 발표 이후 기술이전 협상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와 글로벌 생명과학 파트너십 및 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 및 투자자와 만남을 가졌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4 15:09:11[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오는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글로벌 생명과학 파트너십 및 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명 넘는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아리바이오에서는 프레드 김 미국 지사장과 타냐 시 개발전략 이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 지사장은 아리바이오 기술력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프로젝트에 대해 구두로 발표한다. 빅파마들과 활발히 기술이전 협상을 나누고 다양한 파트너 및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참석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 긴밀하게 기술이전(LO) 및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협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들과도 발전적인 미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24 14:02:22[파이낸셜뉴스] 영국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데이터'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아리바이오의 AR1001을 선정했다. 아리바이오는 9일 이 같이 밝히며 이 평가는 한국 기업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새해를 시작하며 알츠하이머병 관련 분석 평가 보고서 3건을 발표했다. △글로벌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 △8개 주요 시장의 치료제 시장 분석 및 예측 △68개국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분석과 예측 등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항체주사제 레켐비(에자이 & 바이오젠)와 키순라(릴리)가 유일한 치료제지만 향후 아리바이오 AR1001 등 후기 단계의 12개 질병치료제 (DMT)가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먼저 새로운 기전의 질병치료제 중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으로 아리바이오의 AR1001과 미국 아노비스사의 분타네탑을 선정했다. 두 물질이 새로운 약물 기전으로 전임상 연구와 임상2상 결과가 긍정적이며,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 편리성이 우수한 것이 선정 이유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에자이의 레켐비와 비교하여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사업적 평가 결과도 추가로 내놓았다. 분석 결과 임상 3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중 아리바이오 AR1001이 아노비스의 분타네탑과 함께 레켐비 보다 높은 최고점의 임상적 점수를 기록했고, 상업적 점수에서는 빅파마를 제외한 바이오텍 중 AR100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상적 점수는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 작용기전, 투여 빈도 및 경로, 임상 데이터의 공개 정도가 기준이며, 상업적 점수는 목표 환자군, 경쟁 정도, 기업의 평판, 치료 비용, 기업의 마케팅 영업 역량, 8개 주요 시장 출시 가능성이 평가항목이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국내 업으로 유일하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한 바이오 회사로 현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AR1001은 다중기전 경구치료제로 지난 2022년 12월 미국 FDA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13개국 115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09 09:42:30[파이낸셜뉴스] 소룩스와 합병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는 5일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환자를 100명 추가해 25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센터도 기존 21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진 수준과 임상시험센터 시스템이 예상보다 빠른 환자 모집과 투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AR1001을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대상 1호로 지정해 환자 모집 전반을 포괄적으로 지원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내 빅(Big)5 병원을 비롯한 국내 20여개 임상센터 의료진은 임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추진력으로 임상에 적극 참여 중이다.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 중국 등 13개국 200여개 임상 센터에서 1150명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약 50% 이상 투약이 진행됐으며 안전성 문제나 임상 환자의 중간 이탈이 낮은 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사회적 당면 과제인 치매극복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상에 헌신해 주는 한국 의료진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환자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최초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탄생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29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현황을 발표하고 복지부 주재 임상시험 정책간담회에 참여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5 09:39:31[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3상 시험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 총괄책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스탠포드 메모리 디스오더스 센터(Stanford Memory Disorders Center) 책임자, 임상 연구 부의장, 스탠포드 알츠하이머 리서치 센터의 임상 및 행동 신경학 연구회의 공동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의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한국 등의 임상 3상 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인구가 등록되고 있다”며 “피험자의 다양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을 허가할 때 매우 중요한 점으로, 임상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흡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소룩스이며 소멸회사 및 합병 후 상호는 아리바이오가 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19:18[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로부터 공식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중국의 승인으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시험(Polaris-AD)은 계획대로 총 1150명을 대상으로 11개 국가 200여개 임상센터에서 이뤄지게 됐다. 11개 국가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함께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미국을 비롯,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중국이다. 아리바이오 한국 본사와 미국 샌디에이고 지사의 임상팀과 연구진이 글로벌 임상 전반을 직접 컨트롤하고 있다. AR1001 중국 임상3상 시험은 글로벌 임상에 포함해 약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개 임상센터에서 진행되며 이미 임상을 진행중인 국가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AD)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의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플라시보 대조, 다중 기관 임상3상 시험을 통해 AR1001의 인지기능 개선 및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주요 평가지표는 임상 치매 등급 척도-상자 합계(CDR-SB),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인지 부분 척도(ADAS-Cog13), 암스테르담-일상생활 활동 설문지(A-iADL-S-QV), 노인 우울증 척도(GDS), 미니 정신상태 검사(MMSE), 뇌 척수액(CSF) 및 혈장 바이오마커 변화 등을 모두 확인한다. 국가별로 AR1001의 허가용 임상3상 시험 계획에 대한 승인이 마무리되며 오는 2026년 내 톱라인 발표 및 이후 신약 허가 신청(NDA) 등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아리바이오는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내재화한 역량으로 대규모의 글로벌 임상3상 전반을 직접 관리·진행하는 것은 국내 바이오 회사들 중 아리바이오가 처음인 만큼 한국 기업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신약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4 09:22:47[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시험(Polaris-AD)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는 AR1001 유럽 임상3상은 EMA이 지난 2022년 새로 제정한 임상시험규정에 맞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7개 국가에서 동시 허가를 받았다. 이미 임상3상이 개시된 영국을 포함하면 유럽 지역에서 총 8개 국가 70개 임상센터, 300명 규모로 최종 임상이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글로벌 11개 국가 200여개 임상센터에서 1150명 규모의 허가용 임상으로 진행된다. 초기 알츠하이머병(AD) 환자에서 AR10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52주간의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플라시보 대조, 다중 기관 임상3상 시험이다. 다양한 인지 및 기능 평가를 통해 AR1001의 인지기능 개선 및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주요 평가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EMA이 승인한 임상 치매 등급 척도-상자 합계(CDR-SB),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인지 부분 척도(ADAS-Cog13), 암스테르담-일상생활 활동 설문지(A-iADL-S-QV), 노인 우울증 척도(GDS), 미니 정신상태 검사(MMSE), 뇌 척수액(CSF) 및 혈장 바이오마커 변화 등이다. 특히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ptau' 관련 바이오마커는 혈장과 뇌 척수액에서 모두 확인 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미국지사 제임스 록 임상총괄책임은 ”지난 2월 영국의 허가 이후 유럽 연합 국가 주요 7개국으로 임상3상 시험이 확대된 것은 POLARIS-AD 환자 등록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수요가 급증하며 다중기전 경구치료제인 AR1001에 국제적인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이미 허가용 임상3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미국 FDA와 함께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빅 마켓 유럽에서 임상이 확대돼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판매권 협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9 09: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