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 포럼과 피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업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그동안 추진해오던 다양한 국내 협력의 연장선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고, 해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사전 등록한 80여개의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외 시장 진출 중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니즈를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임원진들이 연자로 참여해 중국 내 주요 사업 현황과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첫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해외 사업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신디 우 중국아스트라제네카 총괄이 중국 제약 산업의 현황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에서 추구하는 혁신적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욜란다 한 중국 소재 국제 생명과학 혁신허브 캠퍼스인 iCampus의 책임자(상무)는 iCampus 소개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업으로써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최대 규모의 R&D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생산기지화, 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들과도 디지털 치료환경 조성 및 A.I 활용 등을 통해 치료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며 “오늘 자리도 그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이 바이오헬스 분야 전반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라며, “수많은 해외 시장 성공 성과를 거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이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도 참석해 “보건복지부도 이러한 협력과 혁신을 적극 장려해 오픈이노베이션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행사로 새로운 협력모델이 창출되고 국내외 기업들이 상호 발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업무협약 체결식(MOU)가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해외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에 협력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4 15:57:38[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공동 개발한 당뇨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CMO)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당뇨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대정화금은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1만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AZ와 시다프비아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 외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시다프비아는 AZ의 당뇨 치료제 '포시가'와 또 다른 기전을 가진 당뇨 치료 성분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6월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청주공장에서 시다프비아를 생산하고, 공급을 맡는다. 대정화금은 앞서 SK케미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신설법인 'SK케미칼대정'을 설립한 바 있다. 이 같은 협력 관계가 이번 계약에 이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케미칼대정은 계열회사인 SK케미칼로부터 시약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 조직 등 영업일체를 양수한다고 지난 2020년 공시했다. 당시 영업양수에 따라 SK케미칼대정은 자산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1 09:31:17[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경쟁이 한 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글로벌 기술 수준의 멀티 가용영역(AZ·Availability Zone)을 공식 출시한다. 멀티AZ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항상 작동하고 자동으로 오류를 복구해 가동 중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i 클라우드 미디어 브리핑'에서 "생성형 AI인 챗GPT도 클라우드가 근간"이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국내 (클라우드) 전환율은 20~30%밖에 안되고 있어 반드시 도전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현재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신임 대표는 최우선 과제인 수익성 문제를 프리미엄 클라우드를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주 타깃은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이다. 고성능 및 고가용성 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게임 △의료 △제약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관의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31일 멀티 '가용영역(AZ)'도 공식 출시한다. 멀티AZ는 하나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내 컴퓨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하는 작업양)를 배치해 하나의 가용영역에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변화에 일각에서는 회사가 AI 등 비핵심부문 사업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 신임 대표는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개편이 기존 사업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이어가면서 내부적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네이버-NHN-KT와 각축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CSP 업계에서 후발주자다.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업체에, 공공 부문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에 비해 존재감이 낮았다. 이 신임 대표는 고도화된 기술은 물론 기술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라우드 시장에 참여하는 사업자가 늘면서 저가형 서비스도 많아지고 있는데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운다는 것이다. 이 신임 대표는 "AWS와 같은 글로벌 CSP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을 하고, 국내 타사 CSP 보다는 더 좋은 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개발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BTS의 '아미'처럼 '카카오 i 클라우드'의 열혈 팬덤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16 15:30:0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뇌 질환 진단을 받은 피해자에게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30대 남성 A씨가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둘러싼 소송에서 피해자가 승소한 판결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4월 AZ 백신을 접종한 이튿날 열 증상을 느낀 것을 시작으로 양다리 저림과 부어오름 등 증상이 나타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은 백신 접종자인 A씨에게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고 보건소에 신고했고, 추가 검사 끝에 뇌내출혈과 대뇌해면 기형, 단발 신경병증 진단을 내렸다. 이에 A씨 가족은 진료비 337만원과 간병비 25만원의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리 끝에 '질병과 백신 접종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영상에서 해면상 혈관 기형이 발견됐고, 다리 저림은 해면상 혈관 기형의 주요 증상인 점에 비춰볼 때 예방접종과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질병과 예방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와 다른 전제에서 내린 피고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예방접종 전 매우 건강했던 점, 신경학적 증상이나 병력도 전혀 없었던 점, A씨의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질병관리청이 백신 이상 반응으로 언급했던 증상들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해면상 혈관 기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MRI 결과 확인됐으나 정확히 언제 발생한 혈관 기형인지 알 수 없고 예방접종 전에 그와 관련한 어떤 증상도 발현된 바 없었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9-20 10:53:41[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17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면역항암제 GI-101과 임핀지(더발루맙) 병용 요법 개발을 위한 임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AZ와 공동으로 면역항암제 GI-101과 임핀지, 화학항암제의 삼제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미국, 호주 및 국내에서 소세포성 폐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담도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AZ로부터 임상에 필요한 임핀지를 제공받게 되며, AZ가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동으로 설계함으로써 성공적인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 양사의 임상시험은 전이성 및 진행성 암에서 현재 표준치료법인 화학항암제에 더해 면역항암제인 GI-101과 임핀지 병용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번 임상은 하나의 임상시험 안에서 4개 고형암에 대한 항암 활성을 확인하고,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효과가 좋은 고형암에서 더 많은 환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적응형, 바구니형으로 디자인됐다. 이번 임상은 한국, 미국 및 호주의 약 20여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부문장 윤나리 상무는 "GI-101은 이중융합단백질로서 단독요법 만으로도 세포살상 T 세포 및 자연살해 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시키는 복합적인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GI-101, 임핀지, 화학항암제의 병용은 각각 약제가 지닌 고유의 기전을 충분히 활용하여 암 환자에게서 저하된 면역반응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임상을 통해 의미있는 임상적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21 16:39:20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글로벌 생산 기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비어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복합제 '이부실드'까지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치료제의 혁신 기지로 떠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에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를 국내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를 생산하게 된다. 내년부터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생산도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약 3억3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약 3억8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삼바와 AZ는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원제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해 전략적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 계약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삼바가 위탁생산하는 이부실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이다. 이부실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제제이며,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부실드는 12세 이상 청소년과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코로나를 예방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바에서 생산하는 이부실드와 임핀지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팸 쳉 AZ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일 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 복합제 생산에 있어 매우 우수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였다"며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해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4 17:44:17[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글로벌 생산 기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비어사가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복합제 '이부실드'까지 위탁생산을 맡는 등 백신·치료제의 혁신 기지로 떠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AZ)는 기존에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를 국내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을 생산하게 된다. 내년부터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생산도 시작한다. 이로써 기존 약 3억3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약 3억8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삼바와 AZ는 지난해 9월 바이오의약품 원제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해 전략적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기존 협력 계약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삼바가 위탁생산하는 이부실드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이다. 이부실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제제이며,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바레인 등의 허가 당국으로부터 사용을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부실드는 12세이상 청소년과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코로나를 예방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70만회분을 선구매했고, 프랑스, 싱가포르 등도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바에서 생산하는 이부실드와 임핀지는 앞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팸 쳉 AZ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일 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 복합제 생산에 있어 매우 우수하고 협력적인 파트너였다"며 "양사의 생산 협업의 범위를 면역항암제로 확장해 앞으로도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바가 생산중인 모더나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삼바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로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14 11:34: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아스트레제네카(AZ)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AZ백신과 얀센 백신이 내년부터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오늘 18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AZ사와 추가 구매 계약은 체결하지 않아서 더 이상 구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얀센 백신도 내년 구매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추진단은 어제 17일 AZ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올해까지만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AZ백신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도입돼 요양병원·시설,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해 접종을 실시했으나 혈소판 감소성 희귀 혈전증 등의 이상반응 등으로 주 접종 백신은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으로 전환됐다. AZ백신 접종이 줄어들면서 국내에서 AZ백신이 설 자리는 좁아들고 있었다. 얀센 백신도 1회만으로도 접종 완료 되는 백신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백신 효과가 빠르게 떨어져 접종 후 2개월 이후 추가 접종을 진행해야 해서 얀센 백신이 선호되지 않고 있다. 홍 팀장은 "내년에는 mRNA 백신을 중심으로 계약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AZ백신으로 많은 분들이 접종했고 접종 효과도 얻었다. 다만 백신 특성상 시간 경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의 대응 문제, 시간 경과에 따른 효과 감소로 추가 접종을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얀센 백신은 올해 구매한 백신이 보관돼 있다"며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 벡터 백신 플랫폼 수요가 있으면 사용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18 15:11:25[파이낸셜뉴스] 백신 국제공동 프로젝트 코백스퍼실리티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10만회분을 추가 배정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코백스가 북한에 10만800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배정한 AZ 백신 199만2000회분과 합쳐 총 209만2800회분의 백신이 북한에 배정한 것이다. 북한 주민 총 104만6400명이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AZ 백신을 배정했지만 아직 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 측에서는 다른 국가에 배정해도 된다며 공급을 받지 않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13 11:02:23[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아버지가 횡단성 척수염으로 하반신 전체가 마비돼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오늘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지난 8월 12일 아버지가 AZ 백신 2차를 접종한 당일 저녁 열이 좀 오르셔서 타이레놀을 한차례 복용했고 약 먹고 조금 좋아지는가 싶더니 또 안좋아져서 새벽에 응급실 갔더니 링거 하나 맞고 귀가 조치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가 계속 잠만 주무시고 잠이 깨셔서 잠깐 기대고 앉아 계시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듯 옆으로 몸이 기우시더라. 또 피곤하다며 주무시고 다시 깨시더니 사람도 못 알아보고 여기가 어디냐며 사람 장소 시간 인지를 전혀 못하시고 눈에 동공도 풀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되겠다 싶어 급히 병원으로 가서 검사하니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청원인 아버지의 또 다른 증상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다리에 감각이 없고 손이 저리다고 하시고 머리도 자꾸 아프다고 하셔서 또 검사하니 처음엔 뇌수막염이라더니 이젠 횡단성 척수염 상하반신 마비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처음 입원한 병원에서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인 것 같다며 신고해줘서 한 달 좀 안 돼서 역학 조사관이 나와서 아빠 상태는 보고 갔다"며 "8월25일 입원하고 9월15일 퇴원해서 15일 당일 재활 병원에 입원해 재활 운동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까지 병원 입원비 치료비 간병인비 등 거의 1000만원을 냈다"며 "가지고 있는 돈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백신 맞으라고 해서 맞았고 그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서 졸지에 중증 장애가 됐는데 아무런 보상도 안 해주고 기다리라는 말만 하나요"라고 물었다. 청원인은 "자꾸 인과성 따지지 말고 멀쩡하던 사람이 저리 됐는데 하루빨리 보상 좀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12 13: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