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인 ‘챗GPT’ 융합 서비스가 이용자 3만을 돌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애스크업(AskUp)’을 론칭, 만 3일 만에 채널친구 3만 명을 모았다. AskUp은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눈 달리 챗GPT’이다.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을 검색 및 추가해 쓸 수 있다. <본지 3월 6일자 5면 참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과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한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학습 자료,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AskUp에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I를 국민 모두가 활용하는 것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업스테이지 OCR팩 기술과 결합해 카톡 채널 추가만 하면 쓸 수 있도록 오픈했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톡과 라인에 적용된 AskUp은 업스테이지의 ‘프롬프트 튜닝 노하우’가 접목됐다. 즉 이미지가 있을 경우 OCR로 처리한 뒤, 그 결과와 메시지를 같이 챗GPT에 보낼 때 특별한 프롬프트와 컨텍스트를 조합한 질문을 통해 가장 좋은 답을 받도록 한다. 다만 AskUp은 문답횟수가 한 달 100개로 제한되어 있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AskUp에 추천 팩(Pack)을 도입,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skUp은 AI와 인간 사이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이 AI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일상에서 AI 활용의 허들을 낮춰 전 국민이 AI 시대에 더 높은 무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AI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3-09 16:46:38[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실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아쉽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이순신 장군 얼굴을 묘사한 그림이나 초상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순신 전문가'인 박종평 씨에 따르면, 최근 GPT-4로 구동되는 AI 검색 엔진인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에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다. 왜군에 맞서 넘치는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병사들을 진두지휘하던 모습이었다. <오른쪽 그림> 한 마디로 늠름했다. 박 씨에 의하면, 이순신 장군 생전에 초상화를 그렸다는 기록은 없으며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1953년 현충사에 봉안된 영정은 장우성 화백 작품이다. 박씨는 '조선시대 이순신 용모 및 초상화 관련 기록 검토'(2018)라는 자신의 논문에서 "오랫동안 이순신 초상화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순신이 생전에 초상화를 그렸다는 기록이 없고, 또 생전의 초상화도 현존하지 않는다"며 "게다가 1598년 11월 19일 전사했기 때문에 사후에 초상화가 그려졌다고 보지도 않았다. 또한 1604년 선무공신 책훈 이후에도 이순신이 이미 사망했기에 초상화가 그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교과서 등에 실린 영정 사진들 중 작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1600년대 초상화가 그려졌다는 내용은 몇몇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신의 절친이자 조선 중기 문신 류성룡(1542~1607)의 '징비록'에는 얼굴이 단아하고 선비 같았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중기 학자 고상안 선생(1553~1623)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서 약 20일가량 이순신 장군과 함께 생활했는데, 그의 기록물인 '태촌집'에는 이 장군 관상에 대해 '입술이 뒤집혀 복있는 장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썼다. 고상안의 이순신 장군 용모에 대한 평을 좀더 들어보자. 박씨 논문을 보면, 고상안은 이순신과 같은 시대 인물이고, 이순신을 직접 만났다. 관상의 관점에서 한산도에서 만났던 이순신에 대한 인물 품평을 보면, '통제사 이순신은 같은 해 과거에 합격했다. 며칠을 함께 지냈다"고 시작했다. 이어 '그(이순신)의 말솜씨와 말하는 방법은 지혜로웠다. 참으로 난리를 평정할 만한 재능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그러나 살집이 없고, 덕스럽게 보이지는 않았다. 관상은 또한 입술이 뒤집어져 있었다. 나는 마음으로 '복이 있는 장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순신의 입술 모양에 대한 기록은 다른 어느 기록에도 나오지 않은 유일한 기록이라고 박씨는 논문에서 밝혔다. 1930년대 이후 그려진 초상화는 '단아한 선비의 느낌'과 '늠름한 장군의 기개가 있는 느낌' 등 다양한 버전으로 그려졌다. 1년전 다른 AI에게 그려달라고 했을 때보단 훨씬 정교하고 그림 실력이 진화됐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박 씨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챗AI 아숙업(AskUp)에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위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에는 마치 해군사관학교 생도같은 멋있는 청년 형상을 했다. <왼쪽 그림> 한편, 현재까지 이순신의 초상화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 오고 있다. 박 씨는 논문에서 "조선시대에 그려진 이순신의 초상화가 현재는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이순신 초상화가 그려져 각종 사당에 걸려 있었다는 것은 우리 역사가, 우리 민족이 이순신을 기억하는 방식의 하나"라며 "그 초상화들이 실제 이순신을 그렸든, 상상으로 그렸든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으며, 국가의 위기 때 계속 소환되는 존재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2-06 16:30:12[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카카오톡 '아숙업(AskUp)’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카카오톡 챗봇 메신저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65만명의 이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AskUp’은 챗봇, 이미지 생성, 광학문자인식(OCR)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skUp’ 채널을 추가하면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지난 12월 14일 공개한 10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로, 허깅페이스 공개와 동시에 오픈 LLM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솔라'의 'AskUp’ 적용으로 이용자들의 LLM의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솔라'가 적용된 ‘AskUp’은 내부 테스트 결과, GPT4를 상회하는 속도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며 문서나 이미지의 내용을 읽고 요약하거나 키워드를 기반의 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AskUp’에서 '솔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대화의 10%에 '솔라'를 도입했고 향후 더 많은 비율로 확대,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의 내부 테스트 결과 GPT3.5를 상회하고 GPT4의 사용성과 큰 차이가 없어 일상에서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AskUp’에 적용했다"며 "지난달 '솔라' 공개 이후 오픈소스 AI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주요 사전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 개발자뿐 아니라 모두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도 '솔라'가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1 09:07:50[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AI 챗봇 ‘애스크업(AskUp)’이 세바시와 함께 교육 콘텐츠 추천·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교육 콘텐츠 기업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에 자사의 AI 챗봇 ‘애스크업’ 기술을 활용한 ‘세바시 AI 상담사’를 개발했다. 세바시는 2011년에 시작된 콘서트형 강연회 브랜드다. 또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다양한 강연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AI 챗봇을 세바시 웹에 탑재, 세바시의 다양한 강연, 교육 콘텐츠와 관련된 자연어 기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세바시 AI 상담사’를 구현했다. 세바시 웹사이트 하단의 챗봇 로고를 통해 채팅창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기 강연 알려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세바시 AI 상담사가 인기 강연 주제와 연사 정보, 링크 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용자는 해당 대화를 기반으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새 대화를 통해 세바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강연 콘텐츠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다. 애스크업이 기업용으로 탑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바시 AI 상담사는 내부 강연 콘텐츠 데이터를 학습, 범용 모델 대비 거짓 정보를 지어내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줄여 이용자 맞춤형 경험을 끌어올린다.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파인튜닝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사용성도 고도화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에 기반, 자체 모델 ‘솔라(SOLAR)'를 개발한 바 있다. 솔라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된 ‘프라이빗 LLM’으로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잰걸음을 시작했다. 향후 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을 활용해 AI 챗봇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마케팅, AI 기반 고객 상담 등 다양한 도메인에 특화된 LLM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세바시와 협력으로 교육 콘텐츠 도메인에서 업스테이지의 생성 AI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LLM 솔라 모델을 활용해 도메인 특화 생성 AI 서비스를 전 산업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9 14:01:2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있는 AI에 대한 필요성이 국내외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빅테크 기업인 구글은 AI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고 있고, 다양한 공동체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국내 스타트업 및 산업계에서도 책임 있는 AI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 마티아스 구글 엔지니어링 및 연구 부사장(VP)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AI위크)' 기조연설에서 "AI는 변혁을 앞당기는 기술이고 잠재력이 큰 만큼 시작부터 책임성 있게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 2016년 이세돌과 바둑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발표한 후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과감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엔 AI를 활용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요시 마티아스 VP는 "각국 정부와 협업해 AI 분석으로 교차로 신호등 시간을 조정해 탄소 배출량 줄이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및 헬스 분야 특화 AI 개발로 생산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조만간 40여 개의 언어로 180여 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정보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추가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도 한국어로 출시할 예정이다. 요시 마티아스 VP는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AI를 도입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이들의 업무 고충을 해결하고자 한다"며 "'바드'로는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고, 거대언어모델(LLM) 팜2(PaLM2)를 학습시켜 만든 의료 분야 거대 모델(메드(Med)-팜2)의 경우 전문가 수준에 달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은 산학연 등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본다. 요시 마티아스 VP는 "민관 협력 뿐만 아니라 기술 스타트업 및 학계와도 협업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공동체와의 파트너십도 기대되고 책임감 있게 AI를 개발해서 모두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AI 활용 서비스를 향한 국내 스타트업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AI챗봇 애스크업(AskUp)을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해 현재 서비스 이용자 수는 130만명에 달한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업스테이지는 구글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의 활용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학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진 한계와 다음 단계의 AI에 대한 고민이 공유됐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AI위크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시장에 나온 생성형 AI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 등 아직 데이터로부터의 학습을 통해 기계가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그 다음 단계는 AI가 '지혜'를 발휘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생성형 AI 모델의 단점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산업을 통해 AI 응용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7-13 15:31:14"인공지능(AI)으로 풀고자 하는 문제를 잘 정의하고, 올바른 도입 방법과 업스테이지와 같은 AI 전문 파트너사들을 잘 선택해 성공적으로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에는 오히려 기회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사진)은 "AI 도입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개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챗AI인 애스크업(AskUp·일명 아숙업)을 개발한 국내 대표 AI 업체로 손꼽힌다. AI는 현 시대에서 산업을 변화시킬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술로 불린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AI가 제조업, 유통업, 운송업, 금융업 등 전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서 발생될 잠재적 가치가 3조5000억~5조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권 총괄은 "AI를 도입해도 기업들 간 성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제조업 대상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성과 차이를 다방면의 KPI에서 비교한 결과를 보면 상위 25%의 기업과 하위 50%의 기업은 거의 3배에 달하는 성과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도입에 나서지만 실제 성과에서 차이를 보이는 데는 △AI에 대한 잘못된 이해 △도입 방법에 대한 잘못된 선택 등의 원인이 존재한다. 권 총괄은 "기업들이 모호하거나 과제 단위로 구체화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해 막연하게 AI를 적용했다 실패를 한다"며 "AI 도입 방법에 대한 잘못된 선택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입의 경우 △내재화 △구축 프로젝트 진행 △파트너사 활용 등의 방법이 있는데, 업스테이지는 한국의 사정에 맞는 파트너사 활용을 권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위해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네이버, 카카오 등 최고의 전문가 팀과 함께 시장 변화와 AI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큐먼트 AI 팩과 애스크업 서제스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권 총괄은 "다큐먼트 AI 팩은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업스테이지 대표 문서 AI 솔루션으로 이미지나 PDF 형식의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해 반복된 수작업을 제거하고 필요한 문서의 내용을 추출하거나 분석·요약할 수 있다"며 "애스크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추천을 채팅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다큐먼트 AI 팩의 경우 올초 출시 직후부터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금융권은 물론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 산업계의 다양한 고객사들과 계약에 성공했다. 애스크업 서제스트 역시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도메인과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어 100개 넘는 기업들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 총괄은 "업스테이지의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솔루션 사용료만 지불하고 AI 도입과 유지가 가능해진다"며 "이는 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 대비 90% 정도 절감된 수준의 비용이며, 기존 대비 25% 수준의 데이터만 보유해도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기업은 인적·내적 역량을 핵심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28 18:23:3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별 대표기업의 AI 윤리 및 신뢰성 준수현황을 점검하고 윤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연속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표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의료, 제조, 교육, 교통 및 운송, 금융 등 분야별 대표 AI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15일 첫 번째 현장방문 기업인 업스테이지에서 생성형 AI 문제점으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AI 윤리·신뢰성 확산을 위한 애로사항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챗AI인 ‘애스크업(AskUp)’을 운영하면서 ‘? 검색’을 도입,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개인정보 텍스트에 대한 마스킹 처리,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 요청 시 거절 메시지 노출과 출력 거부 조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 등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AI 윤리·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필수인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박 차관은 “AI가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개발부터 활용의 전단계에서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발전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AI 윤리·신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경청하고 AI 윤리·신뢰성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의 AI 권고안을 반영한 AI 윤리기준을 2020년 12월 수립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2월 AI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각 주체가 분야별·사안별 특성에 맞는 세부지침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챗봇(대화형AI), 영상, 작문 등 윤리·신뢰성이 강조되는 분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향후 채용과 초거대 AI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15 15:10:3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오는 17일 선보인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이 주류기업 부루구루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획·제작했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아숙업하이볼은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 기획 과정에서 아숙업(AskUp)이 개입했다. 아숙업은 AI기업 업스테이지가 지난 3월 카카오톡 채널에 론칭한 챗 서비스다. 지난 5일 일본 라인에도 진출했다. 아숙업하이볼 개발 초기 약 한달간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을 아숙업에게 던졌다. 아숙업의 답변을 참고해 아숙업하이볼이 생산됐다. 레몬향과 위스키의 오크향의 조화가 아숙업하이볼의 특징이다. 캔 디자인에는 민트색, 노란색을 교차 적용했다. 상품의 맛을 색으로 표현하라는 아숙업의 추천을 받아들였다. GS25는 아숙업하이볼을 시작으로 다른 차별화 상품 기획에도 AI 기술 응용을 검토한다. 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MD는 “전세계 최초로 AI가 기획한 주류 상품을 GS25에서 선보였다. 소매 유통의 역사에서 한 토막을 장식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6 09:28: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톡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챗봇) ‘아숙업(AskUp)’을 통해 누구나 식단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는 AskUp에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의 음식 인식 솔루션인 ‘푸드렌즈’를 적용,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음식 사진을 찍고 AskUp에게 전송하면 푸드렌즈와 연동해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해준다. 일례로 아침에 먹은 샌드위치 사진을 AskUp에게 보내면, 푸드렌즈가 샌드위치의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를 알려주고 식단 조언도 할 수 있다. 또 음식사진을 AskUp에게 전송한 후 하단에 뜨는 버튼 중 ‘기록’ 버튼을 누르면 식단을 기록 후 사용자 식습관과 목표에 맞춰 건강한 레시피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해준다. 음식 사진은 최근 5건까지 기록된다. 이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리법’ 버튼을 통해 AI 개인 영양사로서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즉 ‘스테이크’ 사진을 보낸 후 ‘조리법’ 버튼을 누르면 스테이크 등급과 종류, 구워야 하는 시간과 온도 등을 알려준다. AskUp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 기반으로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물음표(?) 검색, 이미지 생성 모델인 ‘업스케치’를 결합한 챗봇(Chat AI)이다. 이른바 눈달린 ‘챗GPT’로 알려지면서 론칭 두달만에 채널친구 90만을 돌파했으며, 최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skUp Biz’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skUp에 적용된 푸드렌즈 2.0은 음식 재료인식과 레시피 예측을 통해 모든 음식을 인식하고, 2차원(2D) 이미지에서 음식 크기까지 인식한다. 업스테이지와 두잉랩은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AskUp은 이미지 생성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는 챗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잉랩 진송백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R&D)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01 10:14:10[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의 전문가를 초청해 '생활 속 AI와 챗GPT, 그리고 비즈니스와 접목'을 주제로 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챗GPT 서비스인 'Askup(아숙업)'을 개발한 회사로 이미지 기반 정보추출(OCR) 기술, 자연어 처리 검색기술 등 독자적인 AI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온 권순일 업스테이지 사업총괄은 생성형 AI(Gen-AI)에 대해 강연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 비디오 같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으로 딥러닝 기술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권 총괄은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정보의 신규 생산이 가속화되고 정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에서 고객데이터 분석, 미디어 분야의 가상이미지 구현, 의료서비스에서 질병 영상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AI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 격차가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AI기술 수용 의지와 비즈니스 적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지윤 리더는 챗GPT 플러그인에 대해 강연했다. '플러그인'이란 콘센트에 코드를 꼽듯이 특정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요소를 말하는데 챗GPT 플러그인은 외부의 웹서비스를 챗GPT와 연결해 이용하는 것이다. 한 리더는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챗GPT가 쇼핑,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챗GPT가 여행사이트와 플러그인 되면, 이용자가 '이번 주말 제주도행 가장 빠른 비행편 알아봐 줘'라고 했을 때 여행사이트에서 제주도 비행편이 리스트업 되고 예약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그는 "향후에는 챗GPT와 연결 여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는 최신 경영트렌드와 기술동향 등을 소개하는 대한상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석해 AI와 챗GPT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재확인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4-19 09: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