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재작년 참가 업체인 ‘아이시냅스’의 자체 개발 기술 ‘사운드 캐스트’를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해 내년도 출시한다. 사운드 캐스트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주파수의 음파로 데이터를 송수신해 설치 공간 안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비즈노베이터’의 올해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비즈노베이터’는 LG전자의 B2B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 이후 123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옥토브 △커넥트브릭 △빔웍스 △소서릭스 △모니트 △위클러버 △스칼라데이터 △티제이랩스 등 8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후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화 검증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전기차(EV) 충전 △빔프로젝터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과 관련된 LG전자의 전문 조직을 투입해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옥토브’는 레일 이동형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매달린 충전기가 이동함으로써 1대의 충전기로 다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옥토브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커넥트브릭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LG전자의 차세대 빔프로젝터 제품에 적용을 검토한다. 공간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영상을 투사해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빔테리어(빔+인테리어)’ 기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빔웍스’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빔웍스의 AI 기술을 LG전자 의료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년간 진행한 ‘비즈노베이터’ 참가 스타트업과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자체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LG전자 사이니지에 적용해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한국전자전(KES) 등 전시에서 LG전자와 함께 ‘고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2 09:07:14인포뱅크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대표 서비스인 기업용 메시지 시장 상황의 어려움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B2B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인재 양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다양한 투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과 AI 기반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톡3.0(이하 아이톡)’에 집중했다. 메시지, 알림톡 등 여러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UMS)을 통해 기업은 고객과의 소통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형 솔루션인 아이톡으로 기업 내부 데이터 연동, 대외 상담 채널 통합 등 시스템 결합을 통해 컨텍센터를 구축해 중대형 AI컨택센터(AICC)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터 투자 부분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84억원의 투자금 회수 성과를 보였다. 2016년부터 약 300여개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켰으며 인수·합병(M&A)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8개 기업 상장을 지원해 투자수익율 확대를 노린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4개국 주요 AC가 공동 펀드를 기획해 투자유치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AICC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액셀러레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09:33:47[파이낸셜뉴스] SPC GFS가 SPC삼립의 또다른 자회사인 '몬즈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 SPC삼립은 유통 부문 계열사간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PC GFS가 몬즈컴퍼니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몬즈컴퍼니는 베이커리·카페 식자재 유통 온라인 플랫폼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회사다. 2021년 SPC삼립에 인수돼 현재 1000억에 가까운 매출 규모로 성장했다. SPC GFS는 양사의 플랫폼 사업 역량을 합쳐 △판매 상품 다양화 △전국 물류망 확대 △온라인 유통 확장 △운영 효율성 등을 통해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마트·외식 식자재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카페 소재까지 확장시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베이킹몬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SPC GFS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 플랫폼의 유통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 구조를 다변화해 미래 사업을 끌어가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 GFS는 체계적인 유통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200여개의 프랜차이즈 본사를 포함해 8300여개의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등 연간 2조원 규모의 식품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4 09:47:36LG전자가 '가전은 LG'라는 공식을 만든 생활가전(H&A)부문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이 접목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호텔, 세탁 전문점 등을 타깃으로 한 상업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B2B 비중 45% 달성'에도 한 발자국 더 다가설 방침이다. LG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4년마다 개최되는 텍스케어는 미국 '클린 쇼'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250여개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에는 30·25·20㎏ 세탁기와 30·25㎏ 건조기, 일체형 콤보(세탁 25㎏·건조 16㎏) 등 대용량 신제품이 포함됐다.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전문점이나 호텔, 레스토랑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관련 시장 글로벌 규모는 약 35억달러(약 4조 8500억원)로 추산된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LG 프로페셔널 제품군 공개로 15㎏ 이상 대용량까지 아우르는 상업용 세탁·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 상업용 B2B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도 상업용 B2B 제품 라인업에 적극 도입했다. LG 프로페셔널 제품군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으로 탈수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의 경우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상업용 콤보 제품에는 업계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B2B에 최적화한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적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노력은 LG전자가 추진 중인 체질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업간거래(B2C) 대비 외부 환경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조 CEO 취임 이후 LG전자의 B2B 사업 확장에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LG전자의 전체 매출 대비 B2B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까지 확대됐고,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을 4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18:15:3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가전은 LG'라는 공식을 만든 생활가전(H&A)부문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과 고효율 기술이 접목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호텔, 세탁 전문점 등을 타깃으로 한 상업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 중 B2B 비중 45% 달성'에도 한 발자국 더 다가설 방침이다. LG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4년마다 개최되는 텍스케어는 미국 ‘클린 쇼’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250여개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LG 프로페셔널 라인업에는 30·25·20㎏ 세탁기와 30·25㎏ 건조기, 일체형 콤보(세탁 25㎏·건조 16㎏) 등 대용량 신제품이 포함됐다.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전문점이나 호텔, 레스토랑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관련 시장 글로벌 규모는 약 35억달러(약 4조 8500억원)로 추산된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LG 프로페셔널 제품군 공개로 15㎏ 이상 대용량까지 아우르는 상업용 세탁·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 상업용 B2B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도 상업용 B2B 제품 라인업에 적극 도입했다. LG 프로페셔널 제품군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으로 탈수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의 경우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상업용 콤보 제품에는 업계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B2B에 최적화한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적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노력은 LG전자가 추진 중인 체질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기업간거래(B2C) 대비 외부 환경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조 CEO 취임 이후 LG전자의 B2B 사업 확장에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LG전자의 전체 매출 대비 B2B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까지 확대됐고,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을 4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08:56:51[파이낸셜뉴스] 국내 포인트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 B2B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Adison)’을 통해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엔비티가 B2C 사업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31일 엔비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B2C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서비스의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연내 iOS 버전 론칭까지 마무리하고 B2C 포인트 플랫폼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광고 업계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도 리워드 광고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최근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등의 확산 트렌드에 따른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이용자 수를 증가 추세와 캐시슬라이드 수익성 강화 전략 효과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캐시슬라이드 리빌딩이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인앱 서비스의 전면적인 개편을 선보인 만큼,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 국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B2B 사업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의 해외 시장 공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엔비티는 기존 경영방침이었던 포인트 사업 생태계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번 B2C 사업 재정비를 바탕으로 수익성 증대도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캐시슬라이드는 2012년 엔비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잠금 화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만보기, 뉴스, 쇼핑 등 유저 경험을 확장하면서 12년간 국내 모바일 포인트 광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까지 캐시슬라이드의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앱테크 등 사용자 선호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B2C 포인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애디슨 오퍼월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의 글로벌 확장도 원활히 진행 중인 만큼, B2C 사업 부문을 재정비하여 수익성 강화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포인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3:17:33[파이낸셜뉴스] 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스타트업 도비스튜디오는 Pre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매쉬업벤처스(MASHUP VENTURES)와 DSC 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슈미트(SCHMIDT) 등 전문 투자사가 참여했다. 도비스튜디오는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매출, 임직원 수, 경쟁사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기업 데이터 현황을 모아주는 플랫폼 ‘하이퍼세일즈’ 개발사다. 도비스튜디오는 ‘하이퍼세일즈’를 통해 50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B2B영업, 비정형 데이터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다. 도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력채용 등 기업 규모 확장과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진우 도비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도비스튜디오의 성장을 위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연구개발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는 등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그로스파트너는 “최근 마케팅 채널 효율 저하로 인해 한국에서도 아웃바운드 영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도비스튜디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재원 슈미트 심사역은 “B2B 세일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전문적인 영업을 위한 세일즈형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도비스튜디오는 정확도 높고 방대한 양의 최신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판단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인아웃바운드 영업 성공률을 모두 향상시키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을 보아 향후 도비스튜디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9:00:30【 평택=임수빈 기자 】 #.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도입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전기차 고객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사용한다. 맥도날드 매장 안에는 LG전자가 납품한 로봇이 서빙한다. LG전자가 모니터와 TV 등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와 PC 등 전자기기(IT),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회성 매출 위주인 B2C에서 장기 고객인 기업으로 타겟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모니터, 항공 디스플레이, 호텔 TV 등이 주요 승부처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소개하며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항공 모니터·호텔TV서 승부장 본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의 경우, 별도의 필름 없이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로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 부사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일반 모니터로 화면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모니터도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우리 모니터는 FDA 승인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호텔 TV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은 "호텔TV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장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상태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충전 제품군을 얼마나 더 빨리 늘리느냐,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얼마큼 넓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사업은 인수합병(M&A)으로 이어간다. 장 부사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일부 투자하기도 했다"며 "M&A를 한다면 신사업 쪽에 투자할것"이라고 말했다. ■LCD 가격 인상 등은 걸림돌다만 수익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BS부문은 지난 2·4분기 5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이번 3·4분기 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쟁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세트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CD 가격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장 부사장은 "사업이 이관되더라도 (LG디스플레이와) 기존에 계약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지를 히려고 한다"며 "중국 업체들이 가격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하고 있어 우려는 있지만, 대만 업체도 LCD를 하고 있고 공급망 다변화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2024-10-10 18:10:22【파이낸셜뉴스 평택=임수빈 기자 】 #.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도입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전기차 고객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사용한다. 맥도날드 매장 안에는 LG전자가 납품한 로봇이 서빙한다. LG전자가 모니터와 TV 등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와 PC 등 전자기기(IT),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회성 매출 위주인 B2C에서 장기 고객인 기업으로 타겟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모니터, 항공 디스플레이, 호텔 TV 등이 주요 승부처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소개하며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항공 모니터·호텔TV에서 승부" 장 본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의 경우, 별도의 필름 없이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로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 부사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일반 모니터로 화면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모니터도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우리 모니터는 FDA 승인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호텔 TV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은 "호텔TV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장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상태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충전 제품군을 얼마나 더 빨리 늘리느냐,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얼마큼 넓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사업은 인수합병(M&A)으로 이어간다. 장 부사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일부 투자하기도 했다"며 "M&A를 한다면 신사업 쪽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 LCD 가격 인상 등은 걸림돌 다만 수익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BS부문은 지난 2·4분기 5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이번 3·4분기 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쟁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세트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CD 가격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장 부사장은 “사업이 이관되더라도 (LG디스플레이와) 기존에 계약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지를 히려고 한다"며 “중국 업체들이 가격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하고 있어 우려는 있지만, 대만 업체도 LCD를 하고 있고 공급망 다변화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0 17:47:41#OBJECT0# 【파이낸셜뉴스 평택=임수빈 기자】 #. LG전자의 사이니지를 도입한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전기차 고객이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사용한다. 맥도날드 매장 안에는 LG전자가 납품한 로봇이 서빙한다. LG전자가 모니터와 TV 등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와 PC 등 전자기기(IT),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사업을 한곳에 모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회성 매출 위주인 B2C에서 장기 고객인 기업으로 타겟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메디컬 모니터, 항공 디스플레이, 호텔 TV 등이 주요 승부처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일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소개하며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항공 모니터·호텔TV에서 승부" 장 본부장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령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의 경우, 별도의 필름 없이 촬영한 결과를 PC 모니터로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 부사장은 "우리는 병원에서 일반 모니터로 화면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모니터도 식품의약국(FDA)의 규제를 받는다. 우리 모니터는 FDA 승인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호텔 TV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은 "호텔TV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을 잡았다. 장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상태지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충전 제품군을 얼마나 더 빨리 늘리느냐, 한국·북미 중심의 사업을 얼마큼 넓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신사업은 인수합병(M&A)으로 이어간다. 장 부사장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일부 투자하기도 했다"며 "M&A를 한다면 신사업 쪽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 LCD 가격 인상 등은 걸림돌 다만 수익 확보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BS부문은 지난 2·4분기 59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이번 3·4분기 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쟁 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장악력이 강화되고, 세트업체들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CD 가격 공급망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 장 부사장은 “사업이 이관되더라도 (LG디스플레이와) 기존에 계약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유지를 히려고 한다"며 “중국 업체들이 가격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하고 있어 우려는 있지만, 대만 업체도 LCD를 하고 있고 공급망 다변화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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