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700만 달러(약 1955억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달성했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BCWW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국내외 286개사, 2581여 명 바이어 참가 이번 BCWW에는 △씨제이이엔엠 △쿠팡플레이 △하이브 △BBC 스튜디오 △고몽TV △아이치이(iQIYI) △요우쿠(YOUKU) △텐센트 비디오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등 14개국 286개 기업과 △카날플러스(Canal+) △스카이댄스 미디어 △뷰(Viu) △아마존(Amazon) △후지 텔레비전 △쇼박스 △훌루 등 35개국 258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방송영상 콘텐츠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2년 연속 BCWW에 참가한 BBC 스튜디오의 라이언 시오타니 아시아&중화권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콘텐츠 배급부터 포맷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파트너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며 “역동적인 콘텐츠 산업을 갖춘 한국과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독립부스로 BCWW에 참여한 국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전 세계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에게 매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BCWW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BCWW 기간 중 BBC 스튜디오 및 동남아 대표 OTT 플랫폼 뷰(Viu)와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투자 및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4700여명 몰린 콘퍼런스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미래 조망 콘퍼런스에는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의 관심을 모으며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총 4703명이 참여했다. 총 21회에 걸쳐 △스페셜세션 △트렌드세션 △글로벌세션 등 글로벌 방송영상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AI·FAST·OTT·IP·글로벌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재(배우/감독) △권한슬(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감독) △김보통(만화가/각본가) △김도현(CJ ENM 해외콘텐츠사업 팀장) △권미경(Studio N 대표) △소니아 라투이(Contents Chief Officer, 미디어완 테마틱스) △마릴리즈 오제(Digital Director, 카날플러스), △난 야펑(Vice President,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 △안드레 르노(SVP, Global Format Sales lead, BBC 스튜디오) △마리안 리(Chief of Content Acquisition and Development, Viu) 등 국내외 주요 연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콘텐츠·K-포맷 쇼케이스서 글로벌 신작·주력 콘텐츠 소개 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터키, 독일 등 해외 방송영상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눈에 띄었다. △문화방송(MBC)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스튜디오S △롯데컬처웍스 △인터 미디어(Inter Medya) △캘린더 스튜디오(Calendar Studio) △차이나 화책 필름&TV(China Huace Film&TV) 등 국내외 22개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하반기 신작 콘텐츠를 선보였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홍픽처스 △스튜디오아예중앙 △SLL 등 국내 8개사가 나서 K-포맷의 우수성을 글로벌 주요 바이어에게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서유럽 권역 최초로 프랑스가 참여해 △미디어완 아틀란티크 △엘레펀트 인터내셔날 △페데라시옹 스튜디오 △고몽 TV △미디어완 이마지시메 등 총 5개사가 각사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됐다. 콘진원 제작지원작 유통 후속지원 위한 BCWW 온에어 성료 콘진원 제작지원작의 유통 후속지원을 위해 마련된 BCWW 온에어(On Air)에서는 중소 방송제작사 2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8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182건의 상담을 통해 767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BCWW 온에어에 참여한 아이엠티브이 이상현 부사장은 "방송영상물의 경우 제작지원 이후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 홍보와 프로모션, 매칭 등 후속 비즈니스가 중요하다”며 "이번 BCWW 온에어 참여를 통해 채널 관계자, 투자사 등과 소통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글로벌 전략 세션에서는 50여 명의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 관계자의 참여 아래 BBC 스튜디오와 뷰(Viu)가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콘텐츠 제작·유통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FAST 피칭에서는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관계자 7인이 참여해 이엘티비의 ‘한식 랩소디’ 시리즈 등 7개사의 콘텐츠 피칭을 참관했다. FAST 피칭을 참관한 삼성전자 박정아 프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 중소 방송제작사의 FAST 사업 참여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OTT 플랫폼 4개사 작품 전시한 K-OTT 홍보관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K-OTT 플랫폼 4개사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K-OTT 홍보관은 콘진원 제작지원작 및 국내 OTT 플랫폼의 하반기 라인업 등 총 22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총 7일간 운영된 K-OTT 홍보관은 OTT 퀴즈, OTT 콘텐츠 큐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콘진원은 이번 BCWW 오프라인 행사 기간 이후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교류의 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는 6일까지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BCWW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2 14:10:15[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 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현장에서 만난 프랑스 TV 채널·디지털 서비스사 '미디어완 테마틱스’의 콘텐츠 책임 부사장인 소니아 라투이가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60개 이상 프로덕션 회사와 20개 SVOD 채널·서비스를 하는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완’의 계열사다. 올해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에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의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소니아 라투이는 K-콘텐츠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해왔는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를 자사 공포·스릴러 특화 SVOD 서비스 ‘인섬니아’에 서비스했다. 또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투어 다큐멘터리, 세븐틴의 콘서트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 특화 플랫폼 '익스플로러'에 서비스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라투이 부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프랑스 내 K-콘텐츠 열풍을 소개하며 “프랑스에서 케이팝 콘서트나 명품 패션쇼에 참석한 한국 배우나 가수를 보기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하는 것은 이제 너무 흔한 광경이 됐다”며 “이정재 배우가 ‘스타워즈’시리즈에 출연하는 그런 시대가 되지 않았나?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지하철에서 슈트르르 입은 남성이 휴대폰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고 돌이켰다. “당시 저 역시 케이드라마에 관심이 컸는데, 너무 놀라 말을 걸었더니 한국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당시 인기있던 케이드라마 제목을 줄줄 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한국드라마에 대해 언급을 하면 비단 콘텐츠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셉션이나 회계부서 직원도 그 드라마 안다, 좋아한다며 열광했다. 음악, 영화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뷰티, 관광 등 한국문화에 대한 열광적 반응을 느꼈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 콘텐츠 종사가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이 프랑스 파리에 오면 콘서트 티켓이 5분만에 매진되는 모습을 보고 뭔가 있다는 촉이 왔다”며 “TV를 보지 않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누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 주목했고, 1순위가 하이브였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랑스비즈니스센터(당시 센터명칭 유럽비즈니스센터)에서 하이브와 미디어완 간의 미팅 후 양사 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하이브 본사도 직접 방문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우리는 투명하게, 하이브의 전문성을 전적으로 믿으며 정성을 들여 소통했다. 그 결과 1년의 협의 끝에 지난 2월과 6월 다큐멘터리 전문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렸는데 바로 톱3에 올랐고 그 인기가 한달간 유지됐다. 지금도 하이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자연 스릴러 ‘괴이’는 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된 점과 CJ ENM 작품이라는 데 신뢰를 갖고 판권을 사들였는데 실제로 큰 성과를 거뒀다. 라투이 부사장은 "원래 인썸니아는 영화 전문 플랫폼인데, ‘괴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리즈 섹션을 만들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콘텐츠였다”고 말했다. “요즘 프랑스 관객은 새로운 것을 찾아볼 준비가 돼 있다. 한국적 요소를 독창적이라고 받아들였다. 내년에 프랑스에선 아시아 유령 전시도 예정돼 있는데 이처럼 아시아 문화, 종교 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다. 연장선상에서 영화 ‘파묘’ 역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요리 전문 OT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인데, 아시아 섹션 산하 케이푸드 섹션을 신설해 한국의 궁중요리 등을 다룰 예정이며, 그룹 산하 액션 전문 TV채널엔 한국액션영화 전문 섹션을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선 K-포맷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담 부서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복면가왕’이 아주 유명한데 이렇게 한국의 인기 예능을 프랑스에서 리메이크한다든지 좋은 스토리가 있다면 양국 간 시너지가 날수 있는 공동 제작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년전 포맷을 계속 울궈먹는 프랑스와 달리 한국 예능을 보면 정말 참신하다. 그래서 CJ ENM, KBS, MBC 등과 계속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고몽TV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콘퍼런스의 연사로서도 무대에 선다. 28일 글로벌 세션에서는 미디어완의 소니아 라투이와 고몽TV의 국제 공동 제작 책임자 벤자민 르프티가 'K콘텐츠, 프랑스의 OTT 플랫폼을 공략하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4:24:33[파이낸셜뉴스] “기회는 항상 있다. 인생은 한방이라고 믿지 않는다.” 글로벌 스타 배우이자 감독, 제작자로 활약 중인 이정재가 27일 개막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의 스페셜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한 이날 대담에서 이정재는 “항상 어려운 시기고, 힘든 개개인의 사정이 있겠으나 그 안에서도 좋은 희망과 기회가 있으니까,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말고, 자신의 시간을 계속 써도 아깝지 않은 일에 매진하라. 그럼 분명 좋은 일이 있고,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본인 자신을 믿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2022년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뿐 아니라 같은 해 감독 데뷔작 ‘헌트’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이 영화의 배우, 감독, 각본,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과 같은 작품인 ‘스타워즈’ 시리즈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로 활약했다. 오는 12월에는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뒀다. 이정재, 풀기 어려운 열문제, 하나씩 풀다보니 감독까지 하게 돼 이정재는 이날 ‘헌트’로 감독 데뷔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감독이나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연기 외 다른 일을 한다면 제작 정도는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헌트’의 초기 시나리오인 ‘남산’의 판권을 구매했는데, 작가나 감독 찾기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난제의 연속이라 중도 포기할 뻔했단다. 그러던 중 약간의 오기가 발동해 풀어야 할 열 가지 문제 중 하나만 집중해서 풀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풀다보니 열 가지를 다 풀게 됐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거의 4년간 썼는데, 그 시간 배우로서 7~8개 작품을 했더라”며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시리즈와 ‘오징어게임’도 이 기간에 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다른 작품을 하면 집중력이 흐트려지지 않을까 우려가 됐다”며 “그런데 영화인들은 일을 안할 때도 영화를 보거나 영화에 대해 생각하는 게 일상인데 저 역시 그랬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는 게 촬영 중인 다른 작품의 연기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지금도 (이 작품) 촬영을 하면서 (저 작품) 시나리오를 쓰거나 (또다른 작품을 제작자로서) 기획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각종 해외 시상식 초청을 비롯해 칸에 진출한 ‘헌트’와 할리우드 시스템을 경험한 ‘애콜라이트’까지 다양한 국제적 경험은 제작자의 마인드를 갖는데 긍정적 경험이 됐다. 이정재는 “‘헌트’를 칸에 출품해보고 싶어서 역순으로 스케줄을 짜서 촬영에 들어갔었다”며 “현지에서 하루 종일 15분 간격으로 5일간 다양한 나라의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려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헌트' 시나리오를 수정했다”고 했다. 그야말로 고쳐야 할 점을 발견하면 곧바로 실천에 옮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는 “후시녹음으로 대사를 바꿔서라도 좀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덕분에 이후 이어진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한국의 문화를 비롯해 캐릭터와 작품의 주제를 더 잘 이해시킬수 있을지 알게 됐다. ‘애콜라이트’ 현장에선 그러한 경험이 쌓인 뒤 (제작진과) 소통을 해서 좀더 원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곧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가상 인터뷰 리허설을 하고 있다”며 숨은 노력을 언급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정재는 K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는 “호텔에 가면 현지 분들이 비단 ‘오징어 게임’뿐 아니라 내가 못본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 대해 질문한다. 현장에선 더하다. 한국 작가, 감독, 배우를 궁금해 하며 질문을 쏟아낸다. 무엇보다 그들은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길 바라더라. 그들이 더 많이 한국에 올수룩 서울 등이 국제도시가 될수 있겠다는 기대가 커진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고몽TV(Gaumont Télévision)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UNIFRANCE)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7 17:18:47[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286개사, 1,000명 바이어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이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23’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종료됐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 세계 286개사, 1,000명 바이어 참가.. K-콘텐츠 글로벌 저력 확인 올해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Amazon, 미국) △아이치이(iQIYI, 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Red Bill Studios, 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Sky Dance Media, 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MBC(엠비씨) △SBS(에스비에스) △CJ ENM(씨제이 이엔엠) △SLL(스튜디오룰루랄라)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국·중국·홍콩·일본 등 세계 유수 미디어 기업 다수 참여 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BBC Studios, 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9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 IP.. 쇼케이스서 강국 입지 재확인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POP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일본의 ABC Japan 등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케이비에스미디어) △SBS(에스비에스) △SLL(스튜디오룰루랄라) △MBC(엠비씨)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21 08:49:08[파이낸셜뉴스]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 각본상을 수상한 '몸값'이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주)티빙의 '몸값'에 대해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각종 실험적 촬영기법을 활용하여 K-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작품성·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품상 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잘 고증한 △KT스튜디오지니의 '신병', 예능 부문 우수상은 VR,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소녀 리버스(RE:VERSE)', 다큐멘터리/교양 부문은 2030세대 맞춤형 교양 강좌를 선보인 △EBS의 '딩대(시즌 4&5)'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방송영상 뉴미디어 분야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을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했다.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식은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이하 BCWW 2023)과 연계해 진행됐다. ■ 전년 대비 20% 증가한 68개 콘텐츠 접수... 치열한 경쟁 속 6개 수상작(자) 선정 콘진원은 이번 시상에 앞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한 달간 참가 작품을 모집했다. 올해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교양 등 이전보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접수됐다. 접수율도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68개의 콘텐츠가 접수되어 11.3대 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작은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편) △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편) △특별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2개) 총 6개의 수상작(자)이 선정됐다., 상훈별로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5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국내 뉴미디어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주)티빙과 △벌스워크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콘텐츠 트렌드와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산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를 사로잡을 K-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7 09:08:03[파이낸셜뉴스] 연예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 시즌3가 오는 12월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다. 16일 CJ ENM의 박상혁 CP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부대행사로 열린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된 설정으로 큰 인기를 모은 예능으로 과거의 연인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들이 출연해 추리의 재미와 보편적 공감대을 이끌어냈다.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3은 ‘핑크 라이’의 김인하 PD가 새 연출자로 나선다. 박상혁 CP는 “시즌3의 기본 틀은 동일하나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여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12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K-예능의 고유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진정성”과 “관계성”을 꼽았다. “진짜라야 애정을 갖는다”며 “제작진의 개입보다는 (시청자들이)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한다. 진정성과 리얼리티가 중시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또 “관계성에 있어서는 형이나 동생, 아버지와 어머니, 부부 등 관계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캐릭터성이 중요해졌다”고 부연했다. tvN의 새 여행 예능인 ‘형따라 마야로’도 연장선상에 있다. 박상혁 CP는 “단순히 여행 예능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관계성을 찾고자 하는 출연자를 찾았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구도로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최근에는 K-예능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다. 그는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오해가 발생하지 않게 (창작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인다”며 “보편적인 사람들의 감정이나 관계를 잘 파고들어서 새로운 포맷의 K-예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장혜선 콘텐츠사업실장은 이날 K팝을 매개로 한 콘서트 필름과 비콘서트 필름인 아티스트들의 다큐멘터리을 소개했다. 장혜선 실장은 "콘서트 필름인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뿐 아니라 K-드라마 팬을 타깃으로 했다"며 '닥터 차정숙'과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무대를 언급했다. 또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솔로 앨범 제작기와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실황이 담긴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 더 박스’, 슈가의 솔로 앨범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 를 소개하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사업을 예고했다. 한편 BCWW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올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290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은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유수의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행사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6 16:50:4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2(이하 BCWW 2022)’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국내외 183개 기업, 34개국 688명 바이어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5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BCWW 2022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총 4700만 달러(645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 온오프라인 비즈매칭, 글로벌 시장의 K-방송영상콘텐츠 수요 확대 확인 올해 BCWW 비즈매칭은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총 183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아마존 프라임 등 34개국 688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지난 2년간 자리 잡은 비대면 화상 상담과 오프라인 현장 상담이 병행되어 더욱 활성화된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졌다. 비즈매칭은 BCWW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그 열기를 이어받아 9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속 운영된다. 3년 만에 펼쳐진 전시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NM, SLL 등 주요 방송사업자가 독립부스로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스웨덴의 에코라이츠, 인도의 원라이프스튜디오, 태국의 모노 스트리밍, 일본의 TV 도쿄, 중국의 린몬 픽쳐스 등 기업이 오프라인 부스로 참가했다. 한국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MBC 이영호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해외바이어를 비롯한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BCWW로 글로벌 세일즈를 재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BCWW가 K-콘텐츠와 한류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K-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우수 IP, 이번 BCWW에 모두 모였다 이번 BCWW는 K-방송영상콘텐츠 우수 IP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하반기 방영 주요 예정 작품을 선보이는 ‘신작 쇼케이스’외에도, ‘국제포맷기획안 피칭’, ‘K-포맷 쇼케이스’, ‘다큐멘터리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꿈꾸는 기대작들이 소개됐다. 행사 3일 차인 2일에 개최된 ‘IP 피칭 및 유통상담회’에서는 웹툰 및 소설 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의 피칭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협업하여 프랑스 IP 3개 작품을 국내외 방송 제작사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콘퍼런스 연사 및 바이어로 참가한 워너 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 부사장 애덤 스타인먼은 ‘국제 포맷 기획안 피칭’에 참가하여 ‘복면가왕’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이을 포맷 기대작을 살피는 데 열의를 보였다. 또한 그는 1일 개최된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 “K-콘텐츠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면서도 제작 수준 또한 매우 높다. 한국에서 통하는 작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 있다면 글로벌 성공 여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K-콘텐츠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사회적 가치 숏폼 공모전 등 방송영상산업의 미래 확인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작으로는 대상에 JTBC와 선인장미디어가 공동제작 한 '얼라이브', 웹드라마 부문 우수상에 플레이리스트의 '백수세끼', 웹예능 부문 우수상에 CJ ENM의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 웹다큐·교양 부문 우수상에 필름팍투라의 '할머니의 레시피', 특별상에는 '와이낫미디어'와 'CJ ENM-사피엔스 스튜디오'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수상작은 차세대 영상콘텐츠의 지금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로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제로 공모한 ‘사회적 가치 숏폼 영상 공모전’의 대상 이의진, 김정숙의 '#Take Me Home' 등 수상작을 시상식을 통해 발표하여 ESG 가치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BCWW 2022를 통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의 K-콘텐츠를 발굴, 육성 지원하여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CWW 2022 콘퍼런스는 9월 8일부터 23일까지 BCWW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05 14:30:59[파이낸셜뉴스]아시아 최대 규모의‘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이하 BCWW 2020)’이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CWW 2020은‘콘텐츠, 뉴노멀 시대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마켓 형태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도된 ‘BCWW 온라인마켓’에는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 168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하고, 전 세계 530명의 바이어들이 비즈매칭에 참가했다. “제로 콘택트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다를 바 없는 비즈니스 수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KBS미디어 조한상 부장은 이번 마켓에 참가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되어 우려가 많았으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오프라인 행사와 다름없이 미팅과 콘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BCWW가 비대면 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마켓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제포맷기획안 피칭’, ‘K-포맷 쇼케이스’, ‘BCWW 쇼케이스 시리즈’등 온라인 피칭과 쇼케이스에도 워너브라더스 아담 스테인맨 부사장이 참관하는 등 글로벌 빅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한류 스타 주원과 배우 김희선 주연의 드라마 ‘앨리스’를 비롯해 9월 23일 미국 FOX에 첫 방송을 앞둔 ‘너의 목소리가 보여’ 포맷 등 다채로운 K-콘텐츠가 각 국가의 시간대 맞춤형으로 소개되어, 우수 K-포맷과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각국 바이어들의 수요를 놓치지 않았다. ■ 새로운 기회 엿봤다, 20주년 BCWW라서 가능 ‘BCWW 콘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미디어 환경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됐다. ‘뉴노멀’이라는 대 전제에서 국내외 방송영상 산업계 전문가들은 강연, 토론,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의 콘퍼런스를 통해 각자의 통찰을 나누었으며, 참가자들은 BCWW 공식 홈페이지와 콘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를 시청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의 총괄 제작자 마티 아델스타인’의 ‘뉴노멀 시대, 아시아 방송 콘텐츠 르네상스’, 글로벌 드라마 배급사 에코라이츠(Eccho Rights)’의 대표 ‘니콜라 소더룬드’의 ‘해외가 보는 K-콘텐츠의 매력’등 K-콘텐츠의 기회를 논하는 세션들에 특히 관심이 높았는데, 5일 간 누적 1만5,300여명이 온라인 콘퍼런스를 시청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BCWW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되며 큰 변화를 겪었지만, 뉴노멀 시대 마켓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콘진원은 BCWW 행사를 넘어 우수 K-콘텐츠의 국내 기반 강화와 해외진출을 위한 상시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14 08:56:5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 2020(BCWW 2020)’이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온라인 개최 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BCWW 2020은‘콘텐츠, 뉴노멀 시대를 디자인하다(Content, Designing the New Normal)’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형태로 열리며, 국내외 방송 산업 관계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와 뉴미디어 시대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BCWW 2020’은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과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BCWW 온라인마켓’ △글로벌 방송영상 업계의 트렌드 파악 및 미래를 조망하는‘BCWW 콘퍼런스’ △각종 피칭 및 쇼케이스, 크리에이터 토크콘서트,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등‘B2B/B2C 프로그램’ 으로 크게 구성된다. 이번 BCWW 2020의 가장 큰 특징은 공식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역대 최초 온라인마켓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을 단행,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의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맞춤형 검색기능을 탑재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바이어 전용 온라인 피칭과 쇼케이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에 현재까지 국내·외 10여개국 120여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전시사 참여는 물론, NBC유니버설, 워너 미디어 등의 글로벌 빅바이어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등 30여개국 300여명의 방송영상업계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쳐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방송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논하는‘BCWW 콘퍼런스’는 9월 7일 개막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콘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인기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책임프로듀서로 유명한 ‘마티 아델스타인’이 이번에는 국내 영화 ‘설국열차’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리메이크 총괄 제작자로 돌아와 ‘뉴노멀 시대, 한국 방송 콘텐츠 르네상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또한, 글로벌 드라마 배급사‘에코롸이츠’의 대표‘니콜라 소더룬드’가 ‘글로벌 방송 시장이 바라보는 K-콘텐츠의 매력’을 9월 1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기준)부터 유럽현지에서 생중계로 들려준다. 이 밖에도 △해외 드라마의 국내 리메이크작 ‘부부의 세계’, ‘60일 지정생존자’의 성공 사례 공유,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화제작 ‘인간수업’, ‘투게더’의 제작자가 이야기하는 한국콘텐츠의 새로운 지평,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과 영화 ‘반도’에서 선보인 K-콘텐츠의 시각효과 기술 △‘라끼남’, ‘마포 멋쟁이’ 등 대세 숏폼 콘텐츠의 제작 배경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기획, 창작, 제작, 유통의 다양한 관점에서 K방송영상 산업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BCWW에서는 뉴미디어 시대를 대중들과 함께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대 소비자간 거래(B2C)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1일 오후 2시에는 사회실험 영상콘텐츠 ‘서울대생들에게 영어로 말을 건다면?’으로 명성을 얻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이키아웃’의 라이브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는 MC딩동과 함께 사회실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느낀‘포용과 배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일반 참관객들도 화상으로 참여해 ‘실시간 랜선’팬미팅 시간도 갖는다.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이 열리며, 수상작들은 뉴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웰메이드 콘텐츠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영준 콘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영상 콘텐츠 업계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제로 콘택트(Zero Contact) 상황에서도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BCWW 2020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8-27 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