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하 성현)이 부산 벡스코에서 다음달 6일 오후 2시 ‘XBRL 자동화솔루션 을 활용한 내재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부터 자산총액에 따라 XBRL 주석 공시의무 대상이 확대된다. 당장 내년에 대상이 되는 기업은 자산총액 5000억원이상 2조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금융업 상장사이다. 또 2026년부터는 5000억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와 2조이상 10조원 미만 금융업 상장사에 의무 적용된다. 이에 성현은 기업들이 XBRL 공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하고, XBRL 공시 실무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내재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김태식 한국공인회계사회 본부장의 XBRL 공시 제도의 현황 소개로 시작한다. 성현 XBRL 전담팀의 신기택 회계사가 기존 XBRL 편집기를 활용한 공시 작성을 시연하고 뒤이어 회계정보통신 솔루 션 기업 CCK솔루션 조현수 대표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예시를 선보인다. 이후 자동화 솔루션과 성현의 컨설팅을 동시에 도입함으로써 기업에서 XBRL을 내재화할 수 있는 전략 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임철준 부산본부 본부장은 “XBRL 전문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은 XBRL 공시제도 도입으로 수많은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석 작성의 효율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에 성현 XBRL 전담팀의 검증능력을 더해 기업의 부담을 경 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성현은 XBRL 전담팀을 조직해 XBRL 공시 컨설팅은 물론,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 고도화 작업, 그 리고 고객사의 업무 내재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BDO성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32:14[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 윤길배 대표 연임이 확정됐다. 앞으로 3년 더 법인을 이끌게 된다. 2일 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사원총회에서 윤 대표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BDO인터내셔널 회원사 가입을 추진한 이력을 바탕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성현회계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3년간 매출 기준 약 40%, 회계사수 기준 약 200%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 개발과 품질관리 강화, 디지털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회계환경에 적극 대응한 점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윤 대표는 “최후의 승자는 협력하는 자”라며 “미래 불확실성 속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법인 구성원 전체가 협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품질경영, 디지털기술 도입과 신사업 추진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계사 400명,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성현회계법인은 같은 날 사원총회에서 회계감사·내부회계구축 및 XBRL 전문가인 김기철 회계사와 회계감사 및 회계자문서비스 전문가 김우식 회계사를 신임파트너로 선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2 09:52:05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최 회장은 국내 경제 전체의 성장을 위해 '회계투명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자신이 주도해 시행되고 있는 신외부감사법을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공회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제47대 회장으로 당선된 후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한이 있더라도 (회계투명성 관련) 이해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업지배구조의 후진성과 회계의 불투명성은 해결에 있어 'and(같이)'이지 'or(따로)'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만나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득점 대상 회사에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면제해주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과 의견이 상반되는 것은 아니다"며 "회계투명성이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구호로 대표되는 한공회의 태도는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지수가 전 세계 10위권이라는 경제 강국에 맞는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선 규제이고, 비용이 드는 일이지만 외부감사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투자로 인식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기업과 기업인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러면 주주, 채권자, 과세당국 등 어느 주체도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오르니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이는 높게 설정돼 있는 상속·증여세를 낮춤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체 1만4065표 가운데 6478표(46.06%)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이번 선거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앞선 두 선거보다 1~2%포인트 낮은 63.06%에 머물렀다. 최 회장과 함께 한공회를 이끌어갈 선출부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나선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가 당선됐다. 감사는 역시 나홀로 나온 박근서 전 BDO성현회계법인 대표로 결정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8:31:52[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신임 최 회장은 국내 경제 전체의 성장을 위해 ‘회계투명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자신이 주도해 시행되고 있는 신외부감사법을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공회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제47대 회장으로 당선된 후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정부와 갈등을 빚는 한이 있더라도 (회계투명성 관련) 이해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업지배구조의 후진성과 회계의 불투명성은 해결에 있어 ‘and(같이)’이지 ‘or(따로)’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만나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득점 대상 회사에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면제해주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정책과 의견이 상반되는 것은 아니다”며 “회계투명성이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구호로 대표되는 한공회의 태도는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지수가 전 세계 10위권이라는 경제 강국에 맞는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선 규제이고, 비용이 드는 일이지만 외부감사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투자로 인식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기업과 기업인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러면 주주, 채권자, 과세당국 등 어느 주체도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오르니 부담으로 다가오는데 이는 높게 설정돼 있는 상속·증여세를 낮춤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체 1만4065표 가운데 6478표(46.06%)를 받아 당선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이번 선거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율은 앞선 두 선거보다 1~2%포인트 낮은 63.06%에 머물렀다. 최 회장과 함께 한공회를 이끌어갈 선출부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나선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가 당선됐다. 감사는 역시 나홀로 나온 박근서 전 BDO성현회계법인 대표로 결정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5:09:20[파이낸셜뉴스] 국내 2만6000명 넘는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롭게 선출됐다. 회계법인에 몸담은 이력이 없음에도 과거 국회의원으로서 신 외부감사법을 주도한 인물인 만큼 이 제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공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70회 정기총회에서 최 전 의원(기호 1번)이 제47대 한공회 회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체 1만4065표 중 6478표를 받아 46.06%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 회장(기호 2번)과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기호 3번)는 각각 25.59%, 28.35%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2020년(제45대), 2022년(제46대)에 이어 세 번째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두 선거에서 기록한 64.87%, 65.12%라는 투표율에 다소 못 미치는 63.06%을 가리켰다. 기권 및 무효표는 8239표(36.94%)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신임 회장은 197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1982년부터 30여년 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증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20대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신외감법 입법을 주도했다. 해당 법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인데 재계 등으로부터 ‘과도한 비용 소요’라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하지만 회계업계는 여태껏 자유선임으로 인해 피감 회사 눈치를 보고 나아가 유착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감사 보수 경쟁에서도 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감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감리가 회계감사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에도 경영·인사 등까지 포괄적으로 손대는 행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최 회장과 함께 한공회를 이끌어갈 제47대 선출부회장은 단독 후보로 나선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로 정해졌다. 한공회 감사를 맡고 있던 문 대표는 이번 선거를 위해 퇴임했다. 감사에는 역시 홀로 후보로 나선 박근서 전 BDO성현회계법인 대표가 결정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4:14:50[파이낸셜뉴스] 2만6000명 넘는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장을 뽑는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장과 합을 맞출 선출부회장과 감사 후보는 단독 출마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제47대 한공회 선출부회장 후보로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가 홀로 나섰다. 이달 20~24일이었던 등록 기간 동안 접수를 한 다른 후보는 없었다. 한공회 감사를 맡고 있던 문 대표는 이번 선거를 위해 퇴임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힌 문 대표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 후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한공회 재무이사도 역임했다. 제47대 한공회 감사 후보로는 박근서 전 BDO성현회계법인 대표가 나왔다. 박 전 대표는 현재 해당 회계법인에서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사단법인 가족기업학회 감사 직함도 있다. 1960년생인 그는 부산대 상과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해 1983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득했다. 2000년 성현회계법인 설립 멤버이기도 한 박 전 대표는 한공회 윤리조사심의 위원 및 미래위원회 위원과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기관 협의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공회 회장 후보(가나다 순)로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 회장,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인이 결정됐다. 유권자들은 오는 6월 19일 한공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후보들 중 한 명에게만 표를 행사하게 된다. 선출부회장과 감사는 단독 후보인 만큼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이상 무투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지난 2월말 기준 한공회 회원은 총 2만6217명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4 16:47:1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스탠다드(기준)가 최종적으로 하나로 통합될 수 있단 주장이 나왔다. 현재 제시돼있는 수많은 기준이 조만간 3개로 좁혀지고, 그 중 하나가 기초가 돼 전 세계 통합 기준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외 ESG 평가 관련 허점들도 제시됐다. ■ 대표 글로벌 기준 3개 다니엘 클라이어 ESG Book(북) 최고경영자(CEO)는 23일 CDP한국위원회, BDO성현회계법인, 한국회계학회 등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 주제발표에서 “다양한 제안과 논의를 거친 3가지 글로벌 ESG 기준 중 하나가 베이스라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짚었다. 그 주체와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ESG 기준 방향성과 통합 필요성은 제시한 셈이다. 여기서 언급된 3가지는 현재 학계 및 업계에서 대표격으로 꼽히는 기준들로, △유럽연합(EU)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 국제표준 공시기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공시 기준 등이다. 다니엘 클라이어 CEO는 “자사만 해도 전 세계 3700여개를 검토하고 있을 만큼 ESG 기준이 난립해있는 상태”라며 “이들 지표들은 제대로 연계돼있지 않은데, 이는 많은 기업들이 서로 다른 기준을 이행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SG 1.0은 선진국 위주 단순한 방식의 제한적 활동, 과거 지향적 정보를 바탕으로 행해지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지금은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ESG 2.0로 이행하는 시점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준희 대구대학교 교수(한국회계학회 ESG 분과위원장)는 국내외 ESG 공시 및 평가상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미국에선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주된 이유가 자기자본 비용을 낮춰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인데, 국내에선 양자 간 유의적 관련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이어 “다수 기관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내 기준 및 가이드라인이 많기 때문에 비교가능성이 저하되고 있단 한계가 있다”며 “또 기업들이 인증 신뢰성 높은 기관을 선택하기보다 비용이 낮은 곳을 채택하는 문제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보전달보단 홍보 및 규제 회피 수단으로 오용하고 있단 문제제기다. ■ 기후가 자산에 미치는 영향 2부에선 기후리스크 관리 및 대응방안이 주로 다뤄졌다. 기후리스크는 기상이변에 따른 물리적 피해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영악화 등이 금융부문으로 파급될 위험의 정도를 일컫는다.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Frontier -1.5°’라는 민간주도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관리 모형 구축을 비롯해 전문 인력 양성, 내부 관리역량 증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기후 문제에 따른 체선 및 부동산·자산, 공급망 피해 규모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최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 자사가치 손실액을 예측할 수 있는 물리적 리스크 모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기후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Cervest) 전략사업 책임자 제이크 주레윗츠는 인공지능(AI) 툴을 활용한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기반 기후리스크 관리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3부는 기후 컨설팅 회사 사우스폴(South Pole) 아지트 파드비드리의 ‘공급망 관리와 Scope3 회계 및 보고의 극복방안’, 다니엘 클라이어 CEO의 ‘ESG 공시 툴을 활용한 공급망 관리사례’ 등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4부에선 ESG Book 아시아 파트너 히로시 아메미아가 ESG 평가데이터를 활용한 일본 지속가능금융 사례를 공유했다. 끝으로 아라베스크(Arabesque) 클라이언트 솔루션 책임자 가브리엘 카라조르지오가 ‘금융기관이 기후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마쳤다. 정종철 BDO성현회계법인 ESG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ESG 글로벌 흐름과 대응방안을 토론하고 기업 ESG 전략의 실용적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 지속적 개최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금융기관, 국내외 ESG 전문가 및 국내 기업 ESG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맡았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유승원 한국회계학회 학회장이 축사자로 나섰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23 10:50:32[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 금융산업 회계전문가인 한용주 파트너를 영입하고 금융사업본부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용주 파트너는 서울대 졸업 후 1999년 한영회계법인(구 영화회계법인)에 입사해 20여년간 국내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금융업 회계감사를 비롯해 다양한 용역서비스를 수행해왔다. 특히 그는 EY한영에서 금융사업본부 보험산업팀을 이끌며 폭넓은 고객관계 형성과 고품질의 회계서비스 제공에 주력했다. EY 호주 시드니 오피스 2년 근무,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국내 최초 도입 당시 금융감독원 도입준비단 업무 경력도 있다. 최근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와 결산지원(PA) 업무 및 각종 가치평가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신(新) 외부감사법에 따라 강화된 회계감사에 대응하는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적용되는 보험회계(IFRS17)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로, 관련 회계사 및 계리사 등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성현회계법인은 한용주 파트너 합류를 계기로 금융사업본부를 출범하고 IFRS17 서비스를 포함해 보다 전문적이고 품질 높은 금융회계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지난 2019년 합병이후 싱글펌 체제 운영을 바탕으로 품질관리수준 향상에 주력하면서, 고객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렌식, 데이터분석(DA), 자금세탁방지(AML), 기업공개(IPO) 분야 전문가 육성과 외부영입에 투자해왔다”며 “올해 은행, 증권 및 보험사 등 금융산업에 대한 회계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회계사는 물론 계리사 등 산업전문가 충원을 통해 관련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05 09:20:42[파이낸셜뉴스]BDO성현회계법인은 글로벌 환경 및 에너지 종합 솔루션 회사인 에디슨에너지(Edison Energy)와 한국내 서비스 도입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성현은 법인 내 공인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ESG 센터를 발족하고, 에디슨에너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내에서 국제적인 ESG 평가기준에 따른 ESG경영체계 구축과 공급망 관리, 그린비즈니스 성장전략 수립, ESG KPI관리, ESG보고서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에디슨에너지는 130년 역사의 에디슨 인터내셔널(Edison International)의 자회사로 대기업을 비롯, 산업체와 빌딩, 학교, 병원 등에 에너지사용 효율화와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춘지가 선정한 50대 기업 중 15개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지속가능경영과 ESG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략수립 단계부터 에너지 포트폴리오 개선, 공급망 관리,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SBTi) 서비스, 핵심성과지표(KPI) 개발 및 실행단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정한 바 있다. 이를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함에 따라 산업계는 물론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에너지전환 대책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윤길배 BDO성현회계법인 대표는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이 설립한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에서의 ESG공시 기준안이 나오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해 명확하게 공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정확한 배출량 측정이 관건인데, 에디슨에너지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과학기반 목표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의 초기단계 에너지 전략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1-11 17:48:06중견회계법인이 디지털(전산) 감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다 깐깐해진 규정을 적용하는 신외감법이 시행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회계감사 환경이 달라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BDO 멤버펌(회원사)인 성현회계법인은 BDO로부터 데이터분석 툴(Tool) '아이디어'(IDEA)를 도입해 회계감사과정에 데이터분석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송광혁 성현회계법인 상무는 "(데이터분석 툴은) 대용량 전표를 전수 분석하거나 비경상적인 거래 패턴을 확인하는 등 주로 회계감사에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이 커지면서 감사품질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오류를 줄여야 하는 감사인 입장에선 데이터분석 능력이 필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 사업장을 둔 외감 대상 회사들의 실사가 어려워지고 국내에서도 방역 차원에서 대면 인터뷰를 피하게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데이터분석 중요성도 커졌다. 글로벌 회계법인과 제휴 계약을 맺고 있는 '빅 4'(삼일, 삼정, 안진, 한영회계법인)는 PwC, KPMG, 딜로이트, EY로부터 각각 ACL과 IDEA 등의 데이터 툴을 지원받아 외부감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 중견회계법인들은 ACL, IDEA보다 저렴한 국내 소프트웨어 '프로딧'(Fraudit)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삼덕과 나래, 인일, 한미, 한길회계법인 등이 사용할 만큼 업계에서 인정받는다. 중견회계업계의 숙제는 전문인력 확보와 노하우 축적이다. 한 중견회계법인 대표는 "전산감사를 제도화하지 못하고 아직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다"며 "회계를 이해하는 IT 전문가를 채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한공회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원책 마련에 고심이다. 김영식 한공회 회장은 올해 치러진 선거에서 빅4 회계법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회계감사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공회는 올해 8월 회장 직속 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중견·중소회계법인들을 참여시켰다. 김 회장은 "상생협력의 1차 목표로 빅4 회계법인 등이 보유하고 있는 선진감사기법 등을 중소회계법인 등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9 17: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