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돌을 맞은 아시아 3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조직위원회 세대교체와 국내 첫 경쟁 영화제 전환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에 나선다. BIFF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제 30주년 방향성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조직의 변화다. 올해 BIFF는 세대교체를 이룬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의 체제 아래 영화제와 아시아 영화계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나선다. 이에 선정위원회 운영에도 변화가 생겨 박가언 프로그래머가 수석 프로그래머로 새로이 합류했다. 또 선정위원회 구조를 슬림화하고 별도 프로그래머 추가 채용 없이 기존의 프로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진행해 한층 유연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BIFF는 올해 처음 '경쟁영화제'로서 새출발을 선언했다. BIFF는 지난 1996년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해 지난해까지는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부터 영화제는 한 해를 대표한 최고의 아시아 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과 '부산 어워드'를 신설한다. 경쟁 부문은 14편 내외를 선정해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주요 상영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경쟁작은 모두 아시아 영화를 범주로 한다. 시상은 총 5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대상과 감독상,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상, 예술공헌상이 폐막식에 수여된다. 이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제 사상 최초로 경쟁 영화제를 운영하며 실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상은 경쟁 부문 선정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에 수여하며 감독상은 선정작 중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감독에 수여한다. 또 경쟁 부문과 비전 부문에 상영되는 데뷔작 감독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1편을 선정해 '뉴 커런츠 상'을 수여한다. 일종의 영화제 신인감독상인 셈이다. 영화제 개·폐막식의 운영 방식도 변화를 맞는다. BIFF 조직위는 올해부터 신설된 경쟁 부문과 연계를 강화해 폐막식에서 경쟁 부문 시상식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별도 폐막작 초청 없이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선정해 상영한다. 그간 영화제에서 진행했던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 범위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현황을 조명한다. 비전 섹션은 '비전 아시아' '비전 한국' 두 갈래로 운영되며 부문별 12편, 총 24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 상영되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제 초청작 규모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IFF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축소됐던 상영작 편수를 점진적으로 회복해 지난해 63개국·224편으로 확대 상영한 바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240편 정도로 더 확대한다. 이에 따른 상영관도 부산지역 내 추가 확충한다. 기존 공식 상영관 운영에 더해 영화의전당 인근의 다양한 장소를 상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센텀시티 외 지역의 멀티플렉스와도 적극 협의해 상영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BIFF 조직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영화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포럼비프'를 올해부터 재개한다. 올해는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세계 영화의 중요한 흐름을 짚는 주제를 선정해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은 굉장히 특별하다. 이를 돌아보는 한편, 아시아 영화의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찾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는 것이 이번 30주년의 목표"라며 "또 한국 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실질적 해법을 찾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관객이 진정으로 만나길 원하는 작품을 더 많이 초청할 수 있도록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9 18:34:30[파이낸셜뉴스] 어느덧 30돌을 맞은 아시아 3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조직위원회 세대교체와 국내 첫 경쟁 영화제 전환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에 나선다. BIFF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영화제 30주년 방향성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조직의 변화다. 올해 BIFF는 세대교체를 이룬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의 체제 아래 영화제와 아시아 영화계 미래 비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나선다. 이에 선정위원회 운영에도 변화가 생겨 박가언 프로그래머가 수석 프로그래머로 새로이 합류했다. 또 선정위원회 구조를 슬림화하고 별도 프로그래머 추가 채용 없이 기존의 프로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진행해 한층 유연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BIFF는 올해 처음 ‘경쟁영화제’로서 새출발을 선언했다. BIFF는 지난 1996년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해 지난해까지는 아시아 영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부터 영화제는 한 해를 대표한 최고의 아시아 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과 ‘부산 어워드’를 신설한다. 경쟁 부문은 14편 내외를 선정해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주요 상영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경쟁작은 모두 아시아 영화를 범주로 한다. 시상은 총 5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대상과 감독상,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상, 예술공헌상이 폐막식에 수여된다. 이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제 사상 최초로 경쟁 영화제를 운영하며 실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상은 경쟁 부문 선정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에 수여하며 감독상은 선정작 중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감독에 수여한다. 또 경쟁 부문과 비전 부문에 상영되는 데뷔작 감독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1편을 선정해 ‘뉴 커런츠 상’을 수여한다. 일종의 영화제 신인감독상인 셈이다. 영화제 개·폐막식의 운영 방식도 변화를 맞는다. BIFF 조직위는 올해부터 신설된 경쟁 부문과 연계를 강화해 폐막식에서 경쟁 부문 시상식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별도 폐막작 초청 없이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선정해 상영한다. 그간 영화제에서 진행했던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섹션 범위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현황을 조명한다. 비전 섹션은 ‘비전 아시아’ ‘비전 한국’ 두 갈래로 운영되며 부문별 12편, 총 24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 상영되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제 초청작 규모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IFF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축소됐던 상영작 편수를 점진적으로 회복해 지난해 63개국·224편으로 확대 상영한 바 있다. 올해는 그 규모를 240편 정도로 더 확대한다. 이에 따른 상영관도 부산지역 내 추가 확충한다. 기존 공식 상영관 운영에 더해 영화의전당 인근의 다양한 장소를 상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센텀시티 외 지역의 멀티플렉스와도 적극 협의해 상영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BIFF 조직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영화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포럼비프’를 올해부터 재개한다. 올해는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세계 영화의 중요한 흐름을 짚는 주제를 선정해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은 굉장히 특별하다. 이를 돌아보는 한편, 아시아 영화의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찾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는 것이 이번 30주년의 목표”라며 “또 한국 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실질적 해법을 찾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관객이 진정으로 만나길 원하는 작품을 더 많이 초청할 수 있도록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9 11:51:17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13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방문객은 14만5238명으로 좌석점유율은 약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2%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올해 영화제는 일부 시스템 오류와 예매 불편이 있었음에도 역대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이 상영됐으며 커뮤니티BIFF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278편이 상영됐다. 영화제는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진행됐으며 오픈토크 12회, 야외무대 인사 13회, 마스터클래스 3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303회에 달하는 게스트와의 만남(GV) 프로그램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에 참가한 국내외 영화인은 총 6911명으로 아시아 영화계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영화제의 대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상'은 한국의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과 미얀마의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이 공동 수상했다. 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은 인도의 리마 다스 감독의 '빌리지 락스타 2'와 대만의 린슈위 감독의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가 차지했다. BIFF 메세나상은 박민수·안건형 감독의 '일과 날'과 프랭키 신 감독의 '홍콩 노점, 2019'이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은 '3학년 2학기'의 유이하와 '허밍'의 박서윤이 선정됐다. 영화제와 함께 열린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역시 성과를 거뒀다. 총 52개국 2644명의 참가자와 30개국 275개사의 부스가 마련됐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는 706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으며, 부산 스토리 마켓에서는 970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한편 내년에 3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와 달리 9월에 개최된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추석 명절과 전국체전 등의 일정을 고려해 내년 영화제는 9월 17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막식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프랑스·싱가포르·일본이 공동 제작한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13 20:13:21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의료지원에 나섰다. 7일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에 파라다이스 호텔 로비와 영화의 전당에 의료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 및 영화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 응급처치, 약품 제공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전담팀에는 내과, 신경외과, 안과 등 의사와 간호사 16명을 투입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본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의료체계를 마련했다. 이연재 병원장은 "부산백병원은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의료지원병원으로서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올해도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백병원은 2008년부터 17년간 부산국제영화제 협력 파트너로서 공식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7 18:31:42지난 2일 개막작 '전,란'의 상영과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비롯한 개막식으로 시작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7일 현재 6일차를 맞으며 반환점을 돌았다. 그 가운데 이번 영화제 좌석점유율이 무려 90%를 넘은 것으로 집계돼 부산국제영화제의 부활을 조심스레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개막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관람한 개막작 '전,란'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이어 3일부터 시작한 오픈 시네마에서 회차별 4000명 넘는 관객이 참여 중이다. 특히 7일 상영하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포함한 4편이 매진되며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했다. 7일 기준 188편의 초청작이 상영된 가운데 총 587회차 상영분 가운데 무려 286회차가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전,란' '보통의 가족'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의 제작진 오픈 토크와 '리볼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야외무대 인사에도 구름관중이 몰렸다. 또 배우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가 참여한 액터스 하우스와 3번의 마스터 클래스 또한 전 좌석이 매진됐다. 지난 5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올해 신설된 프로듀서허브 포럼과 AI콘퍼런스에 많은 관계자와 관객들이 몰리며 원활한 시작을 알렸다. 이 밖에도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관객이 만드는 영화 축제' 커뮤니티비프는 총 54편의 영화 상영을 비롯해 리퀘스트 시네마, 올데이 시네마를 비롯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부산 9개 장소에서 상영회가 진행 중인 동네방네비프 또한 선선한 날씨 속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변옥환 기자
2024-10-07 18:28:09[파이낸셜뉴스] 10월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가 20일부터 시작된다. BIFF 조직위원회가 이 같은 예매 일정을 13일 공개했다. 먼저,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우수한 TV, OTT, 온라인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시상식으로 주목받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 예매도 동시 오픈한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오픈 시네마에 선정돼 다음 달 7일 상영 예정인 오픈 시네마 섹션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원활한 티켓 예매를 위해 같은 날 오전 10시에 먼저 오픈한다.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작품이나 취소 표가 발생한 작품은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폐막작 ‘영혼의 여행’을 비롯해 온 스크린 6편, 오픈 시네마 7편,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입장권은 BNK 모바일뱅킹 라이프 내 꿀티켓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며,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BIFF 기간 중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에서는 초청작 224편이 상영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3 09:14:00[파이낸셜뉴스] 그룹 SF9 멤버이자 배우 강찬희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0월 2일~11일 개최되는 가운데, 강찬희는 이번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는 영화 ‘메소드 연기’를 통해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다. 강찬희는 개막식 레드 카펫에 서고, 야외무대인사 이벤트에 참여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소드 연기’(감독 이기혁, 제작 주식회사 런업컴퍼니)는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 분)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강찬희는 이동휘와 대립하는 아역 배우 출신 정태민 역을 맡았다. 강찬희는 앞서 드라마 ‘슈룹’, ‘SKY 캐슬’, ‘이미테이션’,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에 출연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공개도 앞뒀다. 한편 강찬희는 오는 7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당신의 모든 것’으로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도 참석한다. 강찬희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직접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5 09:27:52[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 공개된다. 4일 CJ 4DPLEX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RM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감독 이석준, 배급 CJ 4DPLEX, 제작 하이브)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시네마’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CJ 4DPLEX는 이 영화의 글로벌 배급을 맡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은 영화제 초청작 중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영화 '알엠'은 지난 5월 발매한 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제작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인 ‘방화(Arson)', ‘모어(MO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이석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영화 ‘알엠’은 추후 전 세계 극장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을 맡은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의 서계원 GM은 “‘알엠’이 K-팝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규모 야외상영을 하게 돼 뜻깊다”며 “RM의 진솔한 내면을 꾸밈없이 담았으며 이석준 감독의 감각적이고 신선한 영상미가 더해져, 새롭고 완성도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CJ 4DPLEX 심준범 대표는 “방탄소년단 RM 다큐멘터리를 명망 높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기쁘다”며 “향후 정식 개봉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4 09:49:13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과 폐막작, 초청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을 상영하며 폐막작은 프랑스·싱가폴·일본 합작 '영혼의 여행(에릭 쿠 감독)'으로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3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9회 BIFF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개막 기자회견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BIFF 이사장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7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3개국의 총 224편이 마련돼 지난해보다 15편(8%) 더 늘었다. 개막작인 '전,란'은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차승원, 박정민, 진선규, 김신록, 정성일까지 호화 배역진이 그려낸 캐릭터들의 조화를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며 제작발표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르는 사극·액션으로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돼 있다. 폐막작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는 에릭 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살아있음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 세계관에서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하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루는 필름이다. 영화제 기간 진행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요시 감독은 영화 큐어, 회로, 절규 등의 작품을 만들며 자기만의 영화관을 세워온 인물로 올해 영화제에서 '뱀의 길' 및 '클라우드' 2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상영작들은 왕빙(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상영된다. 이와 함께 올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브루노 뒤몽,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션 베이커 등 거장들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씨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고운 사람, 이선균' 세션이 마련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3 19:55:33[파이낸셜뉴스]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과 폐막작, 초청작들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 개막작은 김상만 감독의 ‘전,란’을 상영하며 폐막작은 프랑스·싱가폴·일본 합작 ‘영혼의 여행(에릭 쿠 감독)’으로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3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9회 BIFF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개막 기자회견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BIFF 이사장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7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3개국의 총 224편이 마련돼 지난해보다 15편(8%) 더 늘었다. 개막작인 전,란은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차승원, 박정민, 진선규, 김신록, 정성일까지 호화 배역진이 그려낸 캐릭터들의 조화를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며 제작발표 당시부터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르는 사극·액션으로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돼 있다. 폐막작 영혼의 여행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는 에릭 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살아있음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 세계관에서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하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루는 필름이다. 영화제 기간 진행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요시 감독은 영화 큐어, 회로, 절규 등의 작품을 만들며 자기만의 영화관을 세워온 인물로 올해 영화제에서 ‘뱀의 길’ 및 ‘클라우드’ 2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상영작들은 왕빙(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상영된다. 이와 함께 올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브루노 뒤몽,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 션 베이커 등 거장들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씨의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고운 사람, 이선균’ 세션이 마련된다. 또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마련, 와이드 앵글 섹션의 아시아 다큐멘터리 경쟁작 10편을 상영하며 관객 투표가 진행돼 우수작을 수상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3 14: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