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가 자신의 방송 비서인 모델 이지아에게 “원래 벗는 애”라고 발언해 직업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BJ 철구는 전날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지아에게) 너 내일 비키니쇼 한 번 가능해? 그 다음에 내가 의상을 직접 골라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출 화보 등을 찍는 모델 지아는 철구 방송에서 철구를 지원하는 비서 역할도 맡고 있다. 상대방이 동의했는지 묻는 질문에 철구는 “오케이했어. 원래 벗는 애야. 누드모델”이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발언이 직업 비하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자 철구는 지아에게 “기분 나빠요? 기분 안 나쁘잖아 너. 원래 벗는 직업이잖아”라고 물었다. 지아는 “네”라고 답했으나 표정은 이미 굳어진 듯 했다. 이에 철구는 “왜 이렇게 오늘 띠껍냐? XXX아”라고 욕설을 하다 심각성을 인식한 듯 “죄송하다. 원래 이렇게 티키타카한다”며 “비서기 때문에 친하니까 원래 이렇게 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지아는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손가락으로 X 표시를 하며 “아니에요”라고 했다. 철구가 “원래 이렇게 하잖아”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려 하면서 지아는 잠시 웃었지만 표정은 이내 다시 굳어졌다. 주변에서 화해의 포옹을 하라는 권유에 철구가 지아에게 다가가 안았지만 지아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철구가 “얘가 직업이 누드모델”이라며 “티키타카할 때 원래 그러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지아는 “내가 불편하지 않은데 네들이 난리세요? 내가 기분 안 나쁜데 왜 님들이 그러세요?”라며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철구는 “혹시나 불편하셨으면 제가 사과드리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BJ 철구의 이번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포모스 등을 통해 공론화됐다. 해당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철구 말 조심해야돼”, “여자분 당황하는 거 봐라, 순간 참았네”, “진짜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길래 저런 말을 막하고 이상함을 못 느끼는 거지?”, “철구 방송 안 본지 오래지만 아직도 시청자 많은거 보면 안 바뀌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28 12:05:30[파이낸셜뉴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인터넷 방송인들에 대한 플랫폼 내 규제가 생겨날까. 폭로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 부부 철구(본명 이예준)와 외질혜(본명 전지혜)가 도화선이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은 성명서를 내며 "물의 일으킨 인터넷 방송인(BJ)들을 '영구정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의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의 공식 성명서에 따르면 "5월 뜻 깊은 ‘가정의 달’에 아프리카TV BJ들의 여러 부적절한 논란을 접한 이후, 너무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인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는 '아프리카TV 운영정책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을 참고하여 만들어 졌으며 아프리카TV 내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모든 유저에게 적용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라며 "특히, 규제항목 중 ‘청소년 유해’(청소년의 건강한 정서에 저해가 되는 내용 등)와 ‘미풍양속 위배’(위법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 등)는 더욱 엄격히 규제되어야 할 항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수길 대표는 위와 같은 방송 내용과 행위로 인해 사회적으로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고, 아프리카TV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일부 BJ들을 가차없이 ‘영구정지’ 하여 본보기로 삼는 등 강경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TV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 부부 BJ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 2016년 결혼했지난 최근 이혼을 선언하며 진흙탕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철구는 외질혜가 낙태와 외도를 했다고 폭로했고, 외질혜는 철구가 성매매를 하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맞받아 치고 있는 것. 철구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2주 전 새벽 2시에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 확인했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며 “그 남자와 통화를 녹음하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진짜 끝났다. 답답하고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정신적으로 미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받아서 외질혜 핸드폰을 박살냈다. 가장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지만, 내 마음을 갖고 놀았다”고 했다. 외질혜도 방송을 통해 철구를 비난했다. 어린이날 등에 가족을 두고 놀러 다닌 이유로는 “(철구가) 1년 전부터 성매매를 하러 다니는 걸 알고 있었다”며 “다툼이 잦아져 너무 우울해서 친한 언니들에게 말해 놀러간 것”이라고 했다. 잠자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OO를 임신했을 때부터 (철구가) 성매매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때부터 잠자리를 갖기 싫었다”고 했다. 외질혜는 “(철구는) 매일 도박을 했고, 내 돈으로도 빚을 갚아주고, 아직도 갚을 돈이 남아있다”며 “군대 가기 전에 벌어 놓은 돈도 빚 갚느라 다 써서 생활비도 없다. 그때부터 내가 모은 돈을 썼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25 10:18:33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BJ외질혜가 자신의 근황을 밝히며 남편인 BJ철구 해외 도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올리며 "지난번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타 비제이 분들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이렇게 손편지로 저의 진심을 전하려고 한다"며 과거 성희롱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제 얘기보다는 오빠와 관련된 부분이 제일 궁금해하실 거라는 거 잘 안다"며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 답답한 심정으로 제일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으나 군인인 관계로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없어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말할 수 있게 되면 여러분들께 꼭 말씀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자숙하는 동안 여러분께서 해주시는 모든 말씀 피하지 않고 전부 가슴 깊이 새겼다"며 "제 잘못을 인지하고 평생 반성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전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반성은 지금만 하는 것이 아닌 평생 잊지 않고 다시는 반복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잊지 않기 위해 작지만 성폭력피해여성분께 매달 정기후원을 하며 절대 잊지 않고 반복하지 않으며 평생 제 스스로 제 잘못을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19일 외질혜는 다른 유명 BJ와 함께 방송하던 중 다른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그의 남편인 철구는 군인 신분으로 필리핀 도박장에서 카지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BJ #외질혜 #철구 #성희롱 #도박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14 10:15:24신곡 '뷰티풀 레이디(Beautiful Lady)'를 발표한 가수 이예준인 때 아닌 BJ 철구 논란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예준은 지난 4일 정오 신곡 '뷰티풀 레이디'를 발표했다. 이후 멜론 등 각종 음원 사이트의 리뷰 게시판을 통해 "BJ 철구가 맞느냐", "철구가 노래도 하느냐", "철구는 남자가 아니냐" 등의 댓글이 생기며 이예준의 팬들과 BJ철구 팬들 사이의 갑론을박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아프리카TV의 BJ철구 본명이 이예준이라 생긴 해프닝이다. 이예준은 소속사 해피트라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정해익)를 통해 "좀 더 열심히 해서 제 이름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양한 활동을 준비중이다"라며 "BJ철구님 팬들덕에 더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들어 주신것 같다, 조만간 BJ철구님 방송에 나가면 좋겠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예준의 '뷰티풀 레이디' 는 발라드와 힙합, 가스펠 코러스를 이용해 우리에게 익숙한 '엄마'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와 고마움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한편 이예준은 지난 5일 방송한 MBC '쇼! 음악중심'과 6일 SBS '인기가요'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으며, 오는 12일 KBS2 '불후의 명곡' god 편을 통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5-12-07 14:39:07[파이낸셜뉴스] 인터넷 방송인(BJ) 철구가 딸과 함께 한 '이상형 월드컵' 방송에 대해,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고소를 예고 했다.21일 아프리카tv 등에 따르면 철구는 자신의 방송 채널을 통해 인천 미추홀의 자신의 집에 경찰과 구청 공무원 등 6명이 찾아왔던 사실을 알렸다. 지난 13일경 여러 언론이 딸 연지와 함께 했던 '이상형 월드컵' 방송을 '아동 학대'라고 보도한 뒤, 실제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철구는 21일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서 딸 연지 관련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철구는 딸과 함께 한 '이상형 월드컵' 방송을 아동 학대라고 왜곡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전화로 사과하지 않으면 모두 고소하겠다"며 변호사 상담을 마치고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딸 아동학대' 논란에 대한 철구의 해명 방송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부터 시작된 72시간 연속 방송 중 철구는 딸 연지와 함께 배달 음식을 기다리다가 딸의 요청에 따라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실제 방송에서 초등학생인 딸 연지는 아빠인 철구에게 "지난 번에 했던 양쪽에 사진 놓고 고르는 거 재밌던데 다시 하자"고 부탁한다. 이에 철구가 '이상형 월드컵' 게임 전용 사이트를 열고 첫 화면에 나열돼 있던 여러 주제 중 '여성 BJ(여성 유튜버) 미모 대결'을 스스로 클릭해서 고른 건 딸 연지였던 점이 확인된다. 딸 연지와 철구가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는 동안, 철구는 자신의 입으로 '새엄마 찾아봐라'나 '새엄마 월드컵' 등의 단어를 직접 말한 적은 없다고 한다. 다만 아프리카 실시간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일종의 드립(말장난)으로 '새엄마 찾기','새엄마 찾아봐' 등의 채팅으로 철구를 조롱하기는 했다. 또한 철구의 팬들이 짧게 편집해 올리는 팬클립 제목에선 '새엄마 찾기', '새엄마 월드컵' 등이 쓰이기도 했다. 철구가 딸과 했던 방송 내용이 이런 팬클립 형태로 특정 여성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철구가 어린 딸에게 여성 BJ들의 얼굴 평가를 강요하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BJ들 사진을 억지로 보여줬다는 식의 비난이 퍼졌다. 부모의 이혼을 겪는 어린 딸에게 새엄마를 고르라고 강요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식의 비난도 있었다. 20일 방송을 통해 철구가 실제 아동학대 신고를 당해 경찰조사를 받게 됐음을 알리면서 기자들을 상대로 고소를 예고하면서 향후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 철구는 지난 13일 해명 방송에서도 이미 "억까('억지로 까기'란 의미로 쓰이는 인터넷 용어식 줄임말) 선동, 날조 기사다"라며 "잘못된 기사 제목과 내용을 수정하지 않으면 코로나가 끝난 뒤 조선일보, SBS 등 언론사 앞에 찾아가 시위를 하겠다"고 경고 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1 07:09:12인터넷 방송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A씨가 유명 BJ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코인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코인게이트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코트, 케이, 감스트, 철구, 창현, 남순, 이영호, 염보성 등 유명 BJ들에게 고액의 별풍선을 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을 선물하는가 하면 BJ들의 게임대회 및 콘텐츠 진행 때 상금 지원까지 하면서 이들의 환심을 샀다. 이렇게 친분을 쌓은 BJ들이 방송에서 A씨의 코인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투자를 유도했고 실제 BJ들도 해당 코인에 투자를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문제는 BJ 쪼다혜가 과거 연인이었던 BJ 코트의 각종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코트가 A씨와 상장을 추진 중인 코인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언급하면서 공론화됐다. 코인은 상장을 하면 사전에 구매한 사람들은 무조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BJ들의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해당 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직후 가격이 급등할 것처럼 바람을 잡으면서 물량을 사전 구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게이머 출신 염보성, 이영호를 비롯해 BJ 창현, 케이 등이 해당 코인에 투자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이들은 코인 투자에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며 투자금을 이미 회수했거나 앞으로 돌려받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면 BJ 감스트 등은 코인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트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전주 사기랑 다를게 뭐 있나?” “BJ들이 투자했다는 게 상장시켜서 시청자들한테 팔아먹고 나는 빠져나와서 이득 보겠다는 것 아닌가”, “코인 상장됐으면 끔찍하네”, “그 많은 풍선 쏴대는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번 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23 15:01:31인터넷 개인방송에서 막말·성희롱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에 대한 법적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방송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감시도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반복하다 보니 표현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극적인 콘텐츠를 해야 할 요인은 있는데 이를 감시할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BJ들 성희롱·막말 등 일탈 지속 17일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등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의 성희롱·막말 등 일탈이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TV BJ봉준과 BJ오메미킴은 '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인터넷 생방송에서 성인용품 수갑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두 손을 올리며 만세 자세를 취했고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관순 열사를 성희롱한 BJ를 규탄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이날 정오까지 1만6000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방송 정지 90일 징계를 내리는 데 그쳤다. 징계 사유는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악영향이었다. 유튜브 구독자만 100만명을 보유한 BJ봉준의 파급력을 고려했을 때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아프리카TV에서 논란이 일은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유명 BJ철구는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과 박미선의 외모비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BJ철구는 논란 이후 5일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복귀 방송에선 그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상당 금액의 유료 후원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BJ시조새는 브라질에 방문해 현지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고, 지난 4월 최고다윽박은 동료BJ에게 "400만원을 주면 자냐"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프리카TV는 운영정책에 따라 BJ에게 이용정지 3일부터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 등 처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TV의 수익구조가 대부분 인기BJ에 의존해 있기 때문에 강도 높은 규제를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프리카TV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609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중 별풍선 등 유료후원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 "개인방송 감시 장치 고민해야" 끊이지 않는 논란 탓에 개인방송에 대한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10명 중 9명(92.6%)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의 자극적인 개인방송이 사이버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문제 소지가 있는 개인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해 방송 정지 등 시정 요구를 하고 있다. 다만 심의를 의결할 위원회가 지난 1월 30일부터 공석이어서 현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개인방송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그동안 인터넷방송은 일종의 하위문화처럼 인식돼 규제의 사각지대에 방치돼왔다"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감시할 장치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17 18:19:53[파이낸셜뉴스] 막말이 범람하는 인터넷 방송들을 규제할 방법이 없다. 관련 법규를 정비하지 않는 한 유사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유관순 열사를 두고 성적 비하 발언을 한 인기 유튜버 BJ봉준과 오메킴이 문제가 됐다. 지난 10일 새벽 BJ봉준과 오메킴은 동료 방송인들과 음주 방송을 하던 중 서로의 성적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BJ봉준은 동료 여성 방송인들에게 "(성관계할 때)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느냐"며 "대한독립 만세냐"며 두 손을 올렸다. 이를 본 오메킴이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하자 BJ봉준은 "유관순이냐"며 웃었다. 관련 방송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자 아프리카TV 측은 90일 방송정지 조치를 내렸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독립열사이신 유관순 열사를 모독한 인터넷 방송인(BJ)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게시돼 현재 1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성 관련 이야기로 유관순 열사를 모독하는 행위는 국가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적었다. 개인 방송인들의 '막말 논란'은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다른 BJ에게 '박지선은 꺼지세요'라며 고인을 언급한 BJ철구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모두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인 크리에이터가 대중화되면서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기존 방송과 흡사할 정도로 커졌으나 그에 걸맞은 윤리 의식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 시청층이 어린 청소년들이라는 점에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중 92.6%, 교사 중 91.3%가 '1인 크리에이터가 학생에게 사이버폭력과 관련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가장 많이 경험한 사이버폭력 유형으로 언어폭력(19.7%)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방송인들의 막말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지적한다. 한 변호사는 "고인에 대한 모욕죄는 구체적인 허위 사실 적시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으나 위 발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실을 언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으나 승소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크리에이터 윤리 기준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윤리 기준 관련 협의체 운영을 시작했다"며 "유튜브 등을 통한 1인 크리에이터의 자극적인 표현이 청소년층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공감대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13 07:30:00[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철구(이예준, 31) 딸이 인천지역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와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BJ철구의 '부정적 영향'이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자녀에게까지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것. 최근 개그우먼 박미선씨와 고 박지선씨에 대한 외모비하로 논란이 된 BJ철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며 이같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지역 맘카페에는 BJ철구의 딸이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등학교 명단이 공개됐다. 인천 동구·중구의 3개 초등학교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BJ철구에게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 학부모들은 이들 학교에 항의했다. 한 학부모는 A초등학교 SNS에 "다른 학부모들한테는 (BJ철구 딸 입학에 대한) 동의는 구했는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을 받을 때에는 최소한 알리기라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BJ철구 딸이 입학하면 학교 이미지, 졸업생과 재학생의 이미지도 함께 나빠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최근 BJ철구 아내 BJ외질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 면접을 보고왔다고 전했다. 이후 인천지역 맘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BJ철구 딸이 입학할 '후보 학교들' 알려졌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졌다. 후보 학교 3곳 중 2곳에서는 학부모들에게 BJ철구의 딸 입학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SNS 댓글 기능을 해제하고 항의글을 모두 내리기도 했다. A학교는 입장문을 통해 "유투버 ㅇㅇ씨의 딸이 A초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A초교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주실 것을 부린다"고 당부했다. B학교 또한 안내문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라고 알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08 08:10:06아프리카TV BJ 서윤이 배우 서강준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BJ 서윤은 지난 18일 아프리카TV에서 BJ 봉준과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며 다른 이성을 상상한 적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서윤은 "성관계 시 절정에 이르면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을 떠올린다"며 "배우 서강준"이라고 답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질문의 의도와 대답의 수준 모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후 방송은 급하게 마무리됐으며, 현재 해당 방송분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서윤은 반려견 도베르만의 귀를 자르는 일명 '단이 수술' 영상을 SNS에 공개해 동물 학내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8월에는 BJ철구와 함께 해외 카지노에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BJ서윤 #성희롱 #성관계 #서강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9-19 09: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