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수익 1위 BJ'로 알려진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가 생방송에서 자신의 주식 계좌 보유액을 공개했다. 커맨더지코는 지난 20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증권 앱을 켠 뒤 카메라에 화면을 비췄다. 그의 주식 계좌에는 62억1261만원이 들어 있었다. 커맨더지코는 "얼마 전까지 (주식 투자로 이익을 봐) 플러스 6억~7억원이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그가 공개했을 땐 주식이 1.2% 하락해 약 6700만원의 손실이 난 상태였다. 2008년부터 인터넷방송인으로 활동한 커맨더지코는 최근 '엑셀방송'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메이저 남성 BJ가 진행자를 맡고 여러 여성 BJ들이 크루가 돼 시청자가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후원하면 지명된 여성 BJ가 나와 춤을 추는 방식이다. 여성BJ의 후원순위를 엑셀(Excel) 문서처럼 정리해 '엑셀방송'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엑셀방송의 인기와 함께 커맨더지코는 지난해(2023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로 선정됐다. 그가 받은 별풍선은 3억6400여개로 추정된다. 별풍선의 개당 단가는 110원이며 BJ는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 그는 인기 BJ로 분류돼 별풍선을 돈으로 바꿔 받을 때 아프리카에 내는 수수료도 20% 감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커맨더지코는 작년에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으로 보면 8500만원가량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3:01:15[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숲) 인기 BJ '커맨더지코'가 지난해 아프리카TV로 부터 20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아프리카TV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1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엑셀방송' 운영자다. 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하는 시스템이다.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 10명 BJ들의 실수령 총액은 2021년 132억원, 2022년 214억원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커맨더지코'로, 지난해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 그는 인기 BJ로 분류돼 별풍선을 돈으로 바꿔 받을 때 아프리카에 내는 수수료도 20% 감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커맨더지코는 작년에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으로 보면 8500만원가량이다. 특히 BJ커맨더지코는 올해 8월까지 이미 별풍선 3억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올해 수익은 작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방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엑셀 방송은 방송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방송이다. 커맨더지코 뿐아니라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도 월 5억~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주는 분배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 2020년 2515억원, 2021년 34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4761억원에 달했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나 증가했다. 분배금 대부분이 별풍선 수익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7 06:01:12[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인터넷개인방송자)가 지난해 별풍선 등으로 연 기준 역대 최대인 5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이에 아프리카TV 운영사인 '숲'(SOOP, 옛 아프리카TV)은 별풍선 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숲이 지난 2일 공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TV BJ의 '스트리머 분배금'(별풍선 수수료, 구독료 등)은 4761억원이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스트리머 분배금은 매년 증가했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 2020년 2515억원, 2021년 3463억원으로 지속 늘었다. 전체 스트리머 분배금에서 별풍선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풍선 수수료는 아프리카TV와 BJ가 약 '3대 7' 비율로 가져가는 구조다. 예컨대 BJ가 별풍선 1개당 111원(부가세 포함)의 매출을 올리면, 아프리카TV가 30~40원의 수익을 얻는다. 시청자는 하루 최대 1만개까지 별풍선을 구매할 수 있다. 숲은 전체 별풍선 수익 중 자사가 얻는 30%만 매출로 계상한다. 이에 별풍선 매출이 포함된 '플랫폼'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590억원이다. 이를 스트리머 분배금과 합치면 지난해 숲의 별풍선 순수 매출은 7350억6800만원이 되는 셈이다. 그렇게 별풍선 호조에 힘입은 숲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숲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추정치평균)는 각각 4249억원, 1174억원이다. 전년 대비 22.2%, 30.0%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수는 3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월 이용자 수는 평균 200만명을 웃돈다. 특히 ‘별풍선’은 BJ들의 주 수익원이다.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월수입이 5억~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TV 인기 BJ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300억원대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는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해 4시간 만에 300만원을 벌어들인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8 05:42:33한 유명 아프리카BJ가 올해 들어서만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아프리카BJ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커맨더지코다. 지난해 아프리카TV '올해의 보이는라디오BJ' 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올해 1월에만 3585만4562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은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별풍선 1개당 110원으로 BJ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수익으로 가져간다. 일반 BJ들은 수수료가 30%이지만 파트너BJ와 베스트BJ는 수수료가 20%이다. '광우상사'로 유명세를 탄 커맨더지코는 베스트BJ로 수수료 20%를 빼면 약 31억5520만원을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수입으로 따지면 1억4300만원이 넘는 거액이다. 커맨더지코가 이 같이 많은 별풍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른바 ‘엑셀 방송’에서 비롯됐다. 해당 방송은 바람잡이 역할의 남성 웨이터 1~2명과 여자 BJ 여러 명이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이 한 여성 BJ를 지목하고 별풍선을 지급하면 지목된 BJ가 무대에 나와서 춤을 추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이 때 다른 여성 BJ를 선호하는 시청자가 더 많은 별풍선을 쏘고 지목하면 그 BJ가 나와서 "오빠 감사합니다"라며 춤을 춘다. 이처럼 여성 BJ들 이름을 엑셀에 정리하듯이 나열해 BJ 팬들의 별풍선 후원 경쟁을 유도해 엑셀 방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성 BJ 입장에서는 유명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인지도를 알리고 별풍선 시장의 큰손들이 커맨더지코 방송을 많이 보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본인 방송으로 끌어들여 장기적인 수입원을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룸살롱 문화를 인터넷 방송 형태로 옮겨온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아프리카TV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아프리카TV는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의 베타 버전을 2·4분기 해외 중심으로 출시하고 국내 서비스명도 올해 3·4분기 안에 ‘숲’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BJ’나 ‘별풍선’ 명칭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혀 아프리카TV가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2 21:42:33[파이낸셜뉴스] 올해 별풍선으로만 300억원 이상 벌어들인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BJ)가 나왔다. 그는 ‘엑셀 방송’이라는 자극적인 방송으로 이 같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2023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커맨더지코’였다. 그는 올해 3억6453만여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를 시청하는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별풍선은 1개당 110원이며, BJ는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평균적으로 가져가는 수수료는 30%이지만, 커맨더지코는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받는 베스트·파트너 BJ다. 이를 단순 적용해 계산하면 커맨더지코가 올해 얻은 수익은 수수료, 세금을 포함해 약 406억원이다. 수수료 20%를 뺀 수입은 약 325억원 수준이다. 아직 이달 초반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자극적인 방식의 방송을 한층 변형시켜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엑셀 방송은 BJ들의 이름을 엑셀에 정리하듯이 나열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유명 BJ가 게스트 BJ 여러 명을 초대해 이들이 받은 후원금 순위를 화면에 표시, 경쟁을 유도하는 형식이다. BJ들은 시청자들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후원금을 받는다. 주최자 BJ는 방송 후 기여도에 따라 게스트 BJ들에게 수익을 나눠준다. 커맨더지코의 방송을 보면 남자 메인 진행자 1명과 남성 도우미 1~2명 그리고 여자 BJ 10여명이 출연한다. 시청자들이 여성 BJ 한명을 지목해 별풍선 10만원을 내면, 지목된 BJ가 무대에 나와 춤을 춘다. 이때 다른 여성 BJ를 좋아하는 시청자가 더 많은 별풍선을 내면 그 BJ가 나와 “오빠 감사합니다. 가오 살려주셔서”라고 말하며 춤을 춘다. 이때 진행자나 웨이터는 “민심이 왜 이러냐” “알바나 하러 가라”며 대기 중인 BJ들을 구박한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앞서 나온 BJ들보다 더 큰 금액의 별풍선을 쏜다. 경쟁이 경쟁을 부르는 방식으로 ‘판돈’ 늘리듯 별풍선이 쌓이기 때문에 후원 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0년생인 커맨더지코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대상 야외토크BJ부문, 2021년 아프리카TV BJ대상 토크BJ남자부문, 2022년 아프리카TV BJ대상 보라 엔터테이너 부문 본상, 명예 레전드상을 수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0 01:49:11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가 별풍선 호조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유튜브, 트위치에 밀려날 것처럼 보였던 아프리카TV지만 경기 침체에도 국내 시장에 특화된 생방송 스트리머 생태계로 자리잡은 것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3%, 16.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TV 매출액은 91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별풍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시안게임·e스포츠 중계 등으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에 사고 BJ는 1개당 60~70원씩 가져가는 구조다. 보통 아프리카TV는 여자 BJ들이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자신의 몸매와 춤을 선보이는 이른바 여캠이 주류인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하지만 정작 별풍선 최상위권은 상당수가 남자 BJ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 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는 커맨더지코다. 커맨더지코는 지난달 3085만7532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한 달에만 약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달 총 방송시간이 6일 19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시간당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의 매출을 만든 것이다. BJ 중 걸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씨의 경우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올해에만 2224만7511개의 별풍선을 수령하면서 매출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TV는 매출 중 별풍선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체 CTTD를 최근 인수하고 광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더 나아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CTTD 인수에 따른 광고 매출 회복, 4·4분기 게임사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콘텐츠형 광고 매출 증가로 하반기 견조한 매출 및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 비중 확대는 BJ에게 우호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17 18:16:26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가 별풍선 호조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유튜브, 트위치에 밀려날 것처럼 보였던 아프리카TV지만 경기 침체에도 국내 시장에 특화된 생방송 스트리머 생태계로 자리잡은 것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3%, 16.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TV 매출액은 91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별풍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시안게임·e스포츠 중계 등으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시청자는 별풍선 1개를 110원에 사고 BJ는 1개당 60~70원씩 가져가는 구조다. 보통 아프리카TV는 여자 BJ들이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자신의 몸매와 춤을 선보이는 이른바 여캠이 주류인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하지만 정작 별풍선 최상위권은 상당수가 남자 BJ다. 아프리카TV 별풍선 통계 사이트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월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한 BJ는 커맨더지코다. 커맨더지코는 지난달 3085만7532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한 달에만 약 34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지난달 총 방송시간이 6일 19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시간당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의 매출을 만든 것이다. BJ 중 걸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씨의 경우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올해에만 2224만7511개의 별풍선을 수령하면서 매출 24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TV는 매출 중 별풍선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에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체 CTTD를 최근 인수하고 광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더 나아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CTTD 인수에 따른 광고 매출 회복, 4·4분기 게임사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콘텐츠형 광고 매출 증가로 하반기 견조한 매출 및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 비중 확대는 BJ에게 우호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7 10:06:58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 BJ들의 별풍선 수입이 역대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BJ들의 경우 월 수입이 수십억원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아프리카TV는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12.4%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 증가한 86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플랫폼 매출 652억원 가운데, 별풍선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별풍선 매출만 627억원으로 추정된다. 별풍선 매출이 늘어나면서 아프리카TV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별풍선’은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BJ 등급에 따라 60~80%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 역시 수십억원에 달한다. BJ 커맨더지코는 지난달에만 별풍선 2608만9552개를 달성하며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별풍선 1개의 가격은 110원으로 그가 7월 한 달 벌어들인 수익은 세금과 아프리카TV 수수료 등을 제하기 전 약 28억6985만720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49억2292만3610원을 벌었다. BJ 박퍼니는 별풍선 1685만 6465개(약 18억5421만원), 댄동단장태우는 별풍선 1452만 3902개(약 15억9762만원)를 얻었다. 2년 연속 ‘NH콕뱅크와 함께하는 아프리카TV BJ대상’을 거머쥔 BJ 김시원의 별풍선 월 수입은 7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에는 K팝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하이엘린(엘린)이 1년2개월에 걸쳐 한 남성팬으로부터 8억원어치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7월 BJ 핵찌도 한 시청자로부터 하루 1억3200만원어치에 달하는 별풍선 120만개를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유튜버와 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수입은 2021년 기준 7억13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 7100만원)보다 6.3%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국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4219명이었다. 이는 2년 전인 2019년(2776명)보다 12.3배 늘어난 수치다.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는 변호사(6292명) 세무사(9611명) 건축사(8122명) 법무사(6783명) 등보다 많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3 08:21:14[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TV 엠블 당구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여자 당구 최강자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프리카TV 여자 당구 최강자전은 대한당구연맹에 소속된 상위 랭커들이 참여하는 당구대회로 한지은, 이신영, 김진아, 장가연, 정보윤, 김도경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30일 오후 2시부터는 예선전이 진행된다. 예선전에는 선수 6명이 3명씩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러 조별 순위를 가리게 된다. 5월 1일(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본선에는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결승 진출자를 선발한다. 결승전 경기 전에는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와 허정한 프로의 이벤트 매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각 경기는 선수별 1대 1 매치로 펼쳐진다. 예선전과 본선은 7점 내기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7점 내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상금은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공동3등 30만원, 공동5등 15만원이다. 대회의 중계는 현직 당구 프로 선수들과 아프리카TV의 BJ들이 함께 한다. 예선전은 BJ우당탕지수와 조이빌리아드 허해룡 프로가 담당하고, 본선 및 결승전 중계는 BJ 커맨더지코와 허정한 프로가 맡는다. 당구 전문가의 해설에 BJ들의 입담이 더해져 대회의 재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4-29 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