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은 SG BK그룹(SG BKGroup PTE. LTD.) 인수 철회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두올산업은 "SG BKGroup의 유상신주 취득을 통한 지분 인수 조건과 관련하해 계약 상대방인 SG BK그룹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당사는 이의 시정을 요청했다"면서 "그러나,계약 상대방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계약목적 달성이 불가능함을 통보함에 따라 해당 계약을 해지하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7-29 18:23:30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던 SG BK그룹이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회사 두올산업에 팔린다. 두올산업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9월 15일 2357억원 규모의 SG BK그룹 발행 신주(지분 57.4%)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취득이 마무리되면 두올산업이 SG BK그룹의 최대주주가 된다. 김병건 SG BK그룹 회장 SK BK그룹은 BK성형외과 설립자인 김병건 회장의 회사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빗썸의 지분 50% 이상을 약 4000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고 잔금 지급일을 계속 미루고 있다.
2019-07-09 18:56:46BK성형외과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분원인 BK 메디컬그룹 미용성형클리닉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전문의식, 세계화, 뷰티와 헬스의 기반 등 세 가지 신념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고객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해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메디컬 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성형의 우수성으로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많은 아시아 국가의 환자들이 몰려오는 의료관광의 메카 싱가포르에 새로운 한류 개척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현재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체계와 최첨단 의료시설로 환자들에게 보장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관광의 선진국으로도 꼽힌다. BK 메디컬 그룹이 개원한 곳은 싱가포르 의료관광 및 외국인 의료사업의 중심지인 노베나 메디컬센터다. 센터 내에는 성형외과, 치과, 신경과,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이 들어서 있고, 이곳 노베나 지역에는 국립 피부 센터, 국립 신경 과학 연구소, 존스 홉킨스 센터 등 싱가포르의 주요 공공 및 민간 병원 그리고 전문 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11-28 10:54:17[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환경공학과 채규정 교수가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Stanford)대학이 최근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상위 2% 과학자’는 엘스비어(네덜란드) 출판사와 스탠퍼드대에서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전 세계 연구자 중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산출된 논문 영향력(피인용도)을 평가하여 매년 선정한다. 스코퍼스는 과학 분야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엘스비어가 만든 세계 최대 학술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이다. 전 세계 학문 분야별 상위 2% 과학자 명단은 ‘생애주기 업적 부분’과 ‘단일 연도 업적 부분’으로 나눠서 각각 발표되는데 채 교수는 두 분야 모두에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채 교수는 생물전기화학 기반 수소 및 유용 자원 생산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채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사업을 포함해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선도그룹들과 많은 국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4단계 BK21 사업단장으로 우수 대학원생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07:03:43【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지분 관계 재검토를 주문한 가운데 네이버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사업을 별도로 떼어내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사태를 계기로 일본 외 동남아 사업을 분리해 운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라인야후 측이 현재와 같이 자회사 형태로 해당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라인야후 측은 22일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간에는 직접적인 자본관계나 인적 관계가 없다"며 "라인플러스는 앞으로도 라인야후 산하 기업으로서 대만이나 태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한국에서 설립된 회사다. 현재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스티커, 게임 등 서비스 외에 지역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지분은 라인야후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의 일본 사업을 포기하더라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운영하는 라인 사업은 떼어내 해외 사업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라인야후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사업 분할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 그럴 예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 라인야후는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만큼 업무 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 대책으로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이유가 네이버는 업무 위탁처이자 대주주여서 라인야후가 강하게 관리감독할 수 없기 때문이지만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 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만큼 관리 감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라인야후 측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 협상 과정에서 라인플러스 사업권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 중이며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대만에서는 뉴스 콘텐츠 서비스인 라인투데이와 핀테크 서비스인 라인페이,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 등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태국에서는 뉴스 콘텐츠 서비스 라인투데이와 핀테크 서비스인 라인페이, 라인BK 외에 배달 서비스인 라인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핀테크 사업에 주력해 라인 스플릿빌과 라인뱅크 등을 제공한다. 라인플러스를 비롯한 라인 관련 한국법인 직원은 약 2500명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약 51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및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청하는 행정 지도를 내렸다. 행정지도 내용에 지분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22 09:00:57[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98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09% 늘어난 수준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4601억원, 영업이익 253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8%, 4.11%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1291억원을 기록했다. IB수수료 수익도 8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3.5% 늘었다. 금융상품수수료 수익도 17.7% 늘어난 146억원이었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 국내와 해외 브로커리지(BK)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지속돼고 WM 개인법인 자산 성장세 유지와 퇴직연금, 채권, 중개형 ISA 등 WM자산 상품군 중심으로 핵심 고객 기반이 확대됐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국내 채권발행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리그테이블 1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채권, ESG채권 등 시장 선도를 지속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등 대형 유상증자 딜(Deal) 수행과 함께 우진엔텍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케이뱅크 등 IPO를 통해 연내 업계 1위 탈환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인수합병(M&A)·인수금융 부문에서는 로젠그룹,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 확대를 추진해왔다. 기관영업부문에선 주요기관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며 주식거래 시장점유율 1위 및 시장 선도 지위를 공고히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6 14:45:03[파이낸셜뉴스]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항소심에서도 11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벗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제5형사부(서승렬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이 전 의장이 코인 상장을 약속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 전 의장의 행위가 민사상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 있을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형사상 사기죄로 의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6일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의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해액이 1200억원 이상으로 매우 크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했다. 검찰은 이 전 의장이 BXA코인 상장의 현실적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도 계약을 체결했고 내부적으로 불상장을 결정한 상태에서 피해자들로부터 2차 계약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장은 "김모 BK그룹 회장이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고 직접 만나보니 회사를 잘 이끌어 상장시키면 주식의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매도인으로서 계약사항을 모두 이행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심은 이 전 의장이 BXA코인 상장을 확약하는 내용이 계약서에 없다는 이유로 김 회장에 대한 기망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1-18 14:55:51[파이낸셜뉴스] KIB플러그에너지는 17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BK동영테크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BK동영테크는 전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무리튬고체(LFS, Lithium Free Solid)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LFS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대비 약 5배 빠른 충전 속도 △영하 40도의 저온과 7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작동 △가격 경쟁력 △적은 폭발 위험 등이 강점이다. 특히 "환경부 보조금 지급 기준을 100% 충족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K동영테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ESS 시설도 태안의 간판과 조명 등에 상용화를 마쳤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둔 전기차 전문기업 새안(SAEAN)그룹과 배터리 공급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새안그룹은 국내와 미국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 중이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와 LFS 배터리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BK동영테크 지분 인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모두 확보했다"며 "친환경에너지 관련 밸류체인 확대가 이뤄졌다는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전기차, 수소차 전문기업 범한자동차 및 수소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K동영테크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이기홍 최고경영자(CEO)와 명지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사를 마치고 한국에너지평가원에서 에너지 기술 평가위원을 담당한 박주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끌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는 한국에트리의 이길행 박사 에너지팀도 합류해 기술 지원에 나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7 13:31:56[파이낸셜뉴스] 최근 예스티가 정부의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가운데, 산·학·연 간 장비 개발을 가속화한다. 3일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과 관련해 포항공대(포스텍), 한양대 연구진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중수소 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을 진행한다. 예스티는 반도체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 예정인 차세대 고압 어닐링 장비의 특성평가 및 공정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 모두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시설과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다수 포진했다. 장비의 양산성 검증 외에도 신규 응용 분야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고압 어닐링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적용 공정을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최고 연구진들과 정밀한 평가를 진행해 고생산성 고압 어닐링 장비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는 지난 2007년 고압 수소 열처리 장비를 상용화해 미국 정보통신 기업 IBM의 표준 공정에 도입한 인물이다. 이 교수는 다수의 고압 수소 열처리 관련 논문 등 총 450건 이상의 학회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창균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BK연구교수는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에서 15년 간 근무하며 부사장(반도체 개발 그룹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관련 장비 및 공정 개발을 다수 진행했을 뿐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124건을 보유 중이며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03 09:16:38[파이낸셜뉴스] 빗썸이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의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빗썸은 입장문을 통해 "빗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재판의 결과와 관계 없이 앞으로도 빗썸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정훈 전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정훈 전 의장이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훈 전 의장은 1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정훈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의 4000억원대 빗썸 매입 계약 때 BXA코인 상장을 명목으로 인수대금 일부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김병건 회장은 이정훈 전 의장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자금으로 일부 사용했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병건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03 16: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