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투자유치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엘은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3’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의 제약∙바이오기업,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연구협력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뤄진다. 비엘은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자사의 플랫폼기술 기반 신약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 소재 ‘BLS-H01’의 범용성 폐질환 치료제 및 항암,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의 만성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또 BLS-H01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의 염증억제 및 면역활성 약리기전에 대해 동일 표적을 연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컨퍼런스 기간에 다수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BLS-H01의 작용기전, 약리효능 및 임상결과 소개를 통해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LS-H01’은 약물 표적인 면역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면역 활성을 증가시키면서도 수반되는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독특한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2상 임상시험 등 다양한 적응증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품유래 성분으로 투여에 따른 안전성이 높으면서도, 면역활성과 염증반응 억제 기전을 갖고 있어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큰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20 10:11:21[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2022 EORTC-NCI-AACR’ 심포지움에서 ‘BLS-H01’의 면역항암제 효능개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항암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주요 제약사의 임상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회로 유럽암학회, 미국 암연구소, 미국 암학회가 공동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된다. 비엘의 ‘BLS-H01(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는 소장 내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대장암, 흑색종 등의 항암동물모델에서 PD-1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BLS-H01’에 의한 면역세포 활성화와 이에 따른 항암 시너지효과를 확보한 결과를 발표했다. PD-1 면역항암제는 금년 상반기에만 13조원의 매출을 올린 머크의 ‘키트루다(성분 : 펨브롤리주맙)’가 대표 약물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ePharma)’는 2024년 PD-1 면역항암제의 시장규모를 546억달러(약 77.5조원)으로 예측할 정도로 뛰어난 항암효과를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PD-1 면역항암제는 효과를 보이는 반응환자 비율이 낮아 제한적인 환자들에게만 사용되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약물들과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BLS-H01’의 핵심 성분인 감마PGA(γ-PGA)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면역조절 수용체인 TLR4에 작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 감염세포 등 정상이 아닌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TLR4는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침입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의 필수 요소이나, 염증반응의 주요인자로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비엘에서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BLS-H01’이 TLR4에 작용해 면역반응의 활성화를 유도하지만 염증 인자에는 작용하지 않는 특이적 약리기전을 규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토대로 암세포를 인식, 공격하는 면역세포 및 인터페론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면서도, 암세포가 좋아하는 염증성 환경을 차단하는 신개념 항암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이러한 약리기전은 암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세포 감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엘은 현재 ‘BLS-H01’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폐렴이 수반되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면역세포 활성화와 염증을 수반하는 종양미세환경을 동시에 조절해 자체적인 항암효능은 물론,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배가시켜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제약사들이 TLR4를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을 시도했으나, 염증반응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성공하지 못했다. BLS-H01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물로 기대가 높으며, 연구성과를 토대로 면역항암제 단독으로는 어려운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 진입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07 14:15:33[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 기업 비엘은 오는 10월 26일에서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움에서 ‘BLS-H01’의 항암 연구성과 발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EORTC-NCI-AACR 심포지움은 유럽 암 학회, 미국 암 연구소, 미국 암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된다. 항암 연구의 최신 지견 및 주요 제약사의 임상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회다. 비엘은 자사의 휴마맥스 기반기술로 연구개발중인 ‘BLS-H01(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의 면역항암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병용에 따른 항암 효능의 극대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면역세포 활성을 통해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여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의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우수한 안전성이 강점인 약물"이라며 “연구성과를 토대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임상진입 및 기술 수출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BLS-H01’의 핵심 성분인 감마PGA(γ-PGA)는 식물 유래 성분으로 면역조절 수용체에 수지상세포, NK세포, T세포의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 이러한 면역 및 암 억제세포 활성화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세균에 감염된 세포 또는, 암으로 이형화된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비엘은 ‘BLS-H01’의 약리기전을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폐렴이 수반되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BLS-H01’의 암 성장 및 증식에 필요한 염증 환경을 최소화 시키는 기전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 시 부작용 없이 항암 효능을 증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여러 암종에서의 연구결과가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암 치료분야에서 면역항암제는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기술이나, 단독으로 사용시 치료율이 높지 않아 다양한 병용요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병용 치료 시 파트너 약물의 독성을 수반하는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면역항암제 개발사들은 부작용 우려가 없는 파트너 약물을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1 10:04:04[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기업 비엘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신약 ‘BLS-H01’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후유증 치료제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출현한 오미크론 하위 변위 종 및 신규변이 종 켄타우루스(BA.2.75)의 국내 상륙 이후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의 급증에 따라 올 봄에 맞이했던 대규모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병행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보건 당국에서는 코로나 감염 이후의 후유증을 일컫는 롱텀코비드(Long-term COVID)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롱텀코비드는 코로나 증상이 치료 후에도 짧게는 4~8주, 길게는 12주 이상 지속돼 대부분의 환자가 경험하고 있으며, 대표적 증상으로는 피로감, 호흡곤란, 근육통, 기침, 미·후각 이상 등 만성염증과 관련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중증 환자는 물론 경증, 중등증 등 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감염에도 치료 이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외 역학조사에 따르면 롱텀코비드의 증상 정도는 코로나 감염(경증-중등증-위중증), 연령, 성별과 관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비엘에서 2상 임상시험중인 신약 ‘BLS-H01’은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MPC(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를 통해 전임상 결과를 이미 확보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현재 진행 중이다. BLS-H01의 핵심성분인 γPGA(폴리감마글루탐산)는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 및 T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고 불필요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획기적인 면역조절제다. 비엘 관계자는 “비엘은 ’BLS-H01’을 활용해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함께 급증하는 롱텀코비드 환자의 후유증 개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치료 이후 후유증의 최소화는 2차 합병증 발생 억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직결된다. 이에 따른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8 09:02:01[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및 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약물위탁생산(CMO)은 한국콜마가 담당한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사 신약 후보물질인 바이러스성 질병 치료제 ‘BLS-H01’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시험하는 ‘약물재창출(drug repurposing)’ 방식을 시도한다. 씨엔알리서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제 임상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다. 바이오리더스가 개발한 BLS-H01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일으키는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다. 이미 임상 1상을 통한 약물의 안정성과 2상을 통한 약효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대규모 환자 대상의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서(IND) 승인도 받았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ɤ-PGA)은 자가면역체계를 활용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BLS-H01은 체내 흡수 후 자가면역 활성화 센서인 TLR4(자연면역수용체)와 결합해 인터페론-베타(IFN-β) 등의 분비를 촉진시켜 NK(자연살해)세포 등 체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특정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거나 치료한다. 회사는 지난 201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상의 실험에서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60%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RNA(리보핵산) 변이를 통한 신종 바이러스의 주기적인 등장으로 백신 개발의 무용론이 나오는 만큼 자가면역체계를 활용한 면역치료제가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바이오리더스는 바이러스 관련 질병 치료에 대해 20년 이상의 업력과 연구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자가면역체료제인 BLS-H01을 활용해 감염 초기의 바이러스 세포의 사멸이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2~3주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BLS-H01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19 11:13:13[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 전문 신약개발기업 비엘이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2일 공시했다. 앞서 비엘은 지난 2022년 초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비엘 관계자는 “임상 시험기간 동안 COVID-19 감염 환자의 감소로 인해 대상자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당 질환의 엔데믹화에 따라 본 임상연구에서 요구되는 폐렴 발생 중등증 감염 입원 환자가 급감 해 더 이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BLS-H01’의 비-바이러스 표적 작용기전은 COVID-19는 물론 다양한 바이러스성, 세균성 폐렴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한 범용성 폐렴 치료제로 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통상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장년층 이후 노인 인구에게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BLS-H01’의 핵심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은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 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한다.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 세포의 발현을 촉진시켜, 이들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 유형 및 변이에 관계 없이 작용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독감 및 마이코플라즈마 확산에 따른 폐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폐렴이 노인인구 사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BLS-H01’이 범용성 폐렴 치료제로 개발 될 경우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3 08:37:45[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23 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라이센싱 아웃 등 다양한 사업개발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2일 비엘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로 올해에는 전 세계 3만 90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해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비엘은 이번 미팅에서 자사 플랫폼 기술인 휴마맥스(HumaMax)를 활용한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BLS-H01)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항암효과, 아토피 외용제 치료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협상할 계획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은 장내 점막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TLR4, Toll-like receptor 4)를 매개로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면서도 동반되는 염증반응은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세포 및 비정상적인 세포(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제거하는 독특한 기전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한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이 미국 FDA로부터 NDI를 승인 받았다. 비엘은 현재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 원료 및 완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과 사업개발 및 마케팅 미국 실무 책임자 등 핵심인력을 보강중에 있다. 아울러 미국 법인을 통해 비엘사이언스가 지난 4월 FDA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여성질환 진단키트 ‘가인패드’의 현지화를 통해 미국내 소비자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당사의 주력 파이프라인들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라이센싱 아웃 등 다양한 사업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며 “이 같은 노력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정례화 될 수 있도록 미국 현지 법인을 전진기지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라이센싱 아웃 및 FDA에서 승인 받은 건강기능식품과 가인패드의 미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2 09:57:45[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8일 비엘에 대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비엘은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이중 신약개발 사업은 자체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와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 휴마맥스(HumaMax)는 체내 면역증강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제조 관련 기술 플랫폼이다. 이충헌 연구원은 “동사는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면역 증강 기전을 이용해 자궁경부 상피이형증 치료 후보물질(BLS-H01)의 임상3상 IND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2019년 6월에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BLS-H01)의 임상 2상을 진행중”이라며 “특히 ‘휴마맥스(HumaMax)’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BLS-H01)도 개발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BLS-H01은 소장내 면역수용체에서 작용해 NK(Natural Killer)세포, 수지상세포, T세포는 물론 인터페론(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세포가 생성하는 당단백질. 바이러스의 감염과 증식을 저지)의 분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의 면역항암제는 반응률이 높을 경우 5년 생존율이 100% 달한다. 이 같은 치료효과 때문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QVIA’는 2021년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이 44조원에서 2026년 84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하지만 지난 해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키트루다’의 반응률은 흑색종 38%, 방광암 29%. 비소세포폐암 20%, 삼중음성 유방암 5%, 대장암·췌장암 0%에 그치는 등 반응률이 낮아 많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원은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진행되고 있으나 심각한 독성 등 부작용 증가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많았고, FDA도 이 같은 부작용을 지적했다”라며 “동사는 청국장 유래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의 장점인 안전하고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점을 활용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와 병용투여시 부작용을 낮추면서도 반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비엘은 동물실험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암세포 크기가 단독 투여군 대비 1/5이하로 줄었으며 생존율 역시 더 높아져 병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사는 23년 1분기내에 국내 병원들과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키트루다·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1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비엘의 다른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를 활용해서 ‘BLS-M07’(자궁경부전암, 자궁경부암), ‘BLS-M22’(뒤센근디스트로피)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적응증은 지난 해 8월 2/3상 임상시험의 IND 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하반기에 환자투약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적응증은 2상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8 09:53:09[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국가 임상시험 지원재단을 통해 자사의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 대상기관을 대폭 확대해 임상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비엘의 ‘BLS-H01’은 폐렴이 동반된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담 병원을 추가 선정해 원활한 시험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BLS-H01’은 최근 국가 임상시험 지원재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실시기관 확대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재단에서 운영중인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에 소속된 5개 컨소시엄, 전국 34개 기관의 연구자 연계지원을 통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 확대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장 큰 애로사항인 코로나 환자 모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BLS-H01’의 핵심성분인 감마피지에이(γPGA)는 인체 상피 세포에 분포된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세포 활성화와 면역 T세포 활성에 필수적인 수지상세포의 발현을 촉진시킨다. 이렇게 발현된 수지상세포를 통해 NK 및 T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 세포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는 약리기전으로 코로나에 의해 발생된 폐렴을 조기 치료 및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BLS-H01의 약리기전은 바이러스 유형 및 변이에 관계없이 작용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시급한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병행해 범용성 폐렴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라며 “이번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지원대상 선정을 계기로 임상시험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라이센싱 및 후속임상 진행은 물론 국내 사망률 3위인 폐렴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2 13:54:08[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15일 비엘에 대해 ‘R&D 파이프라인 순항중’이라는 제목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고 비엘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한 휴마맥스(HumaMAX) 기술과 특정 항원을 유산균에 발현시키는 뮤코맥스(MucoMAX)를 보유한 플랫폼 기술 보유기업”이라며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궁경부 전암(CIN 2/3), 뒤센 근디스트로피, 코로나19, 자궁경부이형성증(CIN1) 등을 적응증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있다”라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가장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인 ‘BLS-M07’로 지난 8월 국내 임상 2/3상을 승인받고, 연내 임상 개시 예정”이라며 “다가오는 IGCS 2022에서 최근 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사업화 기대감이 높다. 또한 11월에는 유럽암학회를 통한 BLS-H0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R&D 모멘텀이 풍부해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BLS-H01’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주성분인 치료제로 TLR4를 매개로 NK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MDSC를 억제하여 종양미세환경을 개선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전을 기반으로 현재 자궁경피이형성증 임상 3상,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비임상시험 중이다. ‘BLS-H01’은 금번 유럽암학회에서 MDSC 저해 효과로 암 면역회피 기전을 억제하여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향상시키는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면역 항암제와의 궁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연구원은 비엘과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가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개발중인 ‘p53 항암제’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53 유전자는 발생하는 암의 50% 이상에서 돌연변이가 확인되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타깃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4월 AACR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델에서 항암 효능이 있음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향후 단독 및 병용 요법으로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5 13: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