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북미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2500억원 규모 공모 전환사채(CB) 청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과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지역에서도 시장 점유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엔켐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AESC로부터 중국 ‘어얼둬쓰(鄂尔多斯)’ 공장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전해액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엔켐은 AESC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앞서 엔켐은 AESC의 북미 공장에 ESS LFP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AESC는 일본계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으로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걸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EV)용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으며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켐은 이번 선정에 따라 어얼둬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ESS용 배터리 물량 중 약 70%에 해당하는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며 ESS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 엔켐은 지난 1월 유럽 내 시장 확대를 위해 프랑스 북부 공업 중심지 ‘릴(Lille)’에 전략 기지를 설립했다. 해당 전략 기지는 덩케르크(Dunkirk) 신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 거점으로 운영되며, 유럽 내 신규 고객사 발굴 등 선제적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엔켐은 지난 5월부터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덩케르크 신공장 건설을 추진해 오고 있다. 덩케르크 신공장은 연간 15만톤 규모의 전해액과 약 700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양극활물질, 2만톤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계획이다. 덩케르크 신공장은 기존 폴란드(10.5만톤) 및 헝가리(10.5만톤) 공장과 함께 엔켐의 유럽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엔켐은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폴란드 및 헝가리 공장도 각각 4.5만톤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CAPA)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엔켐의 높은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포스트 캐즘 시대에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신규 수주와 고객사 확대를 이뤄낸 것은 엔켐의 꾸준한 노력과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엔켐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발빠른 투자와 전략적 행보를 지속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은 이차전지 산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이했을 때 남들보다 더 큰 성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켐의 제14회 공모 CB 청약은 27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환가격은 14만 800원이다. CB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2일이다. 엔켐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내 전해액 등 추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7 09:29:00#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수 시장에서 국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GM과 르노코리아를 추월했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테슬라 보다 적었던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테슬라는 가격을 낮춘 중국산 차량을 대거 들여오면서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량이 전년 보다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9월 국내 판매실적은 2만361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047대)와 비교해 161% 급증한 수치다. 차종별로 모델Y가 1만3672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3.2% 급증했고, 모델3도 9536대가 팔렸다. 테슬라의 판매 성장세는 중국 공장 생산 차량이 주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Y 후륜구동(RWD)을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중국 CATL 리튬이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에 팔던 미국산 차량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춰 큰 인기를 누렸다. 모델Y는 전기차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1만7590대), BMW 5시리즈(1만4917대)에 이어 국내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델3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부분변경 모델의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반면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주춤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올해 1~9월 국내 판매는 3만6693대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테슬라 보다 판매량이 적었다. 한국GM의 올 1~9월 국내 판매는 1만9228대로 지난해 보다 33.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1만9042대로 집계돼 11.2% 늘긴 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판매 규모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최근 BMW와 벤츠는 중견 완성차 업체들을 제치고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내수 3위와 4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에는 테슬라마저 국내 업체를 제치고 5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수출이 더 중요하긴 하지만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이 계속 떨어진다면 외국계 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사업장 내에서 한국 법인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생산 거점이 고루 퍼져 있는 자동차 산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연구개발(R&D)과 생산 거점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8 15:54:2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창사이래 첫 글로벌 제휴 파트너로 제너럴모터스(GM)을 낙점하면서, 양측의 구체적인 사업 제휴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가 자본제휴, 공동생산 등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본격화할 경우,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한 현대차와 GM은 공동생산, 부품발주, 기술제휴 등 분야별 구체적 협력사업을 속도감있게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구속력이 없는 상태인 만큼, 자본제휴 등 양사 협력 '약속의 증표'를 만드는 작업 역시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양사 공동으로 개발한 신차를 현대차와 GM 브랜드 로고를 달아 각자 판매하는 '리배징 전략'도 검토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GM은 지난 12일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 등 전 파워트레인 분야에 있어 기술개발 및 생산협력, 통합 발주체제 구축 등에 관한 MOU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은 "양사 얼라이언스(동맹)의 세계 판매 규모는 도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선두가 될 전망이며 중국을 주축으로 한 EV 경쟁의 세력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사 '동맹'이 실현될 경우 글로벌 판매량이 1300만 대를 넘게 된다. 자동차 업계 2위인 폭스바겐(923만 대)은 물론이고 1위 도요타(1123만 대)를 끌어내릴 수 있는 강력한 제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사업협력 논의가 진행됐으며, GM측에서 먼저 제의해 왔다"고 말했다. GM이 본 현대차의 강점은 하이브리드 기술이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은 약 10%다. GM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다. 얼티엄이란 전기차 플랫폼도 있으나, 현대차 E-GMP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수소차 역시, 현대차가 앞서있는 상황이다. GM의 강점은 미국 전역 11곳에 위치한 자동차 공장이다. 현대차 역시,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과 조지아주 공장(연내 가동 예상)이 있으나, 미국 현지 시장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미국 정부의 현지 생산 요구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GM의 생산시설은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감성'으로 불리는 픽업트럭 분야 역시 GM의 강점 중 하나다. 배터리 소재 및 부품 공동 발주(소싱)체계 구축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KB증권은 "현대차가 GM과의 협업으로 미국 시장 규제를 회피하고, 규모의 경제 확보로 연구개발(R&D),생산능력 부담 분산, 부품구매 가격 협상력 강화, 생산유연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미래 미국에서 살아남을 자동차 업체는 2~3개에 불과할 수 있어, GM과의 협업이 중요한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정치적인 부분을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현대차의 점유율(현재 4위)이 높아질수록, '현대차 때리기'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GM이 현대차의 방패막이가 돼 줄 수 있을 지, 그런 부분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서 GM과 혼다 간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2020년 체결)이 무산으로 끝난 점을 감안, 속도감있게 협업의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의 일대변수가 된 중국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미래차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리로 완성차 업계의 연대 작전은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혼다와 닛산이 '동맹'을 맺기로 한 데 이어 미쓰비시자동차가 가세, 전기차 및 차량 소프트웨어화 등에 있어서 연합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BMW와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으며, 폭스바겐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손을 잡았다. 배터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1만2000달러~2만5000달러 이하의 저가 제품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세계 2위 폭스바겐에 타격을 가했으며, 미국 시장으로 진격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27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 등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나, 벌써부터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8 00:20:13[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4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2%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증가한 2조3178억원이다. 한국타이어는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선제적 연구개발(R&D), 전기차 타이어 시장 선도, 고부가 제품 집중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4분기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p 늘어난 46.3%다. 해당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3%로 가장 높았고 한국 55.3%, 북미 54.6%, 유럽 37.8%로 뒤를 이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BYD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현재 약 50개 브랜드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이후 포트폴리오를 지속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36개 규격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상위팀들이 참가하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독일 명문 축구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인기 스포츠도 후원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판매 채널 확대 등 유통 인프라 강화를 기반으로 진출 지역에 최적화된 판매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8 15:32:36현대자동차그룹이 포르쉐·애플 출신의 세계적 자동차 성능 개발 전문가인 만프레드 하러(사진)를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영입을 결정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차량 상품성 강화를 이끈다. 또한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도 주도한다.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포르쉐 재직 시절엔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했다. 하러 부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했다"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킬 것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8 18:25:1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포르쉐·애플 출신의 세계적 자동차 성능 개발 전문가인 만프레드 하러( 사진)를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영입을 결정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차량 상품성 강화를 이끈다. 또한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도 주도한다. 하러 부사장은 1997년부터 25년 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까지 두루 경험한 차량 전문가다. 포르쉐 재직 시절엔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했다. 하러 부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했다"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킬 것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8 14:18:20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의 비중 확대와 대외 여건 개선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1·4분기 매출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8% 급증했다.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확대,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대상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의 비교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아우디, BMW, 폭스바겐, 현대차, 테슬라 등의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종근 기자
2024-04-30 18:12:20[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의 비중 확대와 대외 여건 개선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1·4분기 매출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8% 급증했다.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확대,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대상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의 비교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아우디, BMW, 폭스바겐, 현대차, 테슬라 등의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p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30 16:01:43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확 줄이면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주택전시관이 연일 북적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형 개발사 DK아시아가 총 2만1,313세대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리조트 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다.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DK아시아는 파격적인 분양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계약금을 당초 분양가의 10%에서 5%로 완화했다. 동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함께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선보여 1억 상당의 비용을 계약자 입장에서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향후 계약 조건 변경 시 계약자들에게 소급 적용해 주는 계약 안심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또한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해 젊은 세대의 관심도 높은 상태.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가진 가구 중 부부합산 연 소득이 2억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9억원 이하 주택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구입 자금 금리는 소득, 대출기간, 우대금리 등에 따라 연 최저 1.63% 이자가 적용된다. 또한 올해 2월 25일 이전에 공고가 된 만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스트레스 DSR에 미적용 된다. 한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세대 대단지로 공급된다. 시공은 주택 명가 대우건설이 하며,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1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았으며 지난 해 공사비 증액을 통해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며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 마련돼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며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9,000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천 최초로 GDR기기를 갖춘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과 사우나, 극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있고 이태리 명품 테크노짐 브랜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편리한 교통 환경과 편의시설로,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역세권이면서 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을 통해 인천 전역은 물론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의 경우도 청라를 거쳐 노선 변경이 예정돼 있다. 입주자들은 DK아시아에서 제공되는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해 검암역은 물론 왕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굵직한 대기업들의 배후 거주지 역할을 하는 점도 호재다. 구매력을 갖춘 수요가 몰리면서 지역 개발에 더욱 활기가 돌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대표적인 곳이 청라에 둥지를 트는 하나금융그룹이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로 불리며, 하나금융그룹의 6개 관계사가 자리잡게 되는데 완공은 2025년 말 예정이다. 또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인천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마련했으며, BMW그룹코리아도 청라국제도시에 R&D센터를 개관했다. 이밖에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종합병원, 의료바이오산학연구시설 등을 2029년 개원 목표로 조성 중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천 서구는 단순히 지역을 천지개벽 하는 것을 넘어, 수도권의 경제 지형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검단구의 행정 개편부터 주택 공급, 기업 유치, 교통망 확충까지 모든 것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라며 “특히 민간 개발이 시너지를 내며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삶이 융합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인 만큼 검단구는 수도권 신흥부촌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4-26 09:15:47"한국은 BMW그룹에 있어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22일 인천 청라 'BMW그룹 연구개발(R&D) 센터 코리아' 개소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BMW그룹은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R&D 센터를 만들었는데, 이번에 인천 청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개관했다. 요헨 골러 부회장은 "한국에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개관식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확장 이전해 개관한 신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통해 소개한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지난 3월에 완공했다.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으며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돼 있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2 18: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