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물류센터가 들어서 국내 업체의 수출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미국 LA·롱비치 항만에 네번째 해외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현지시간 5일 개장식을 한다고 밝혔다. BPA는 국제사회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힘을 합쳐 물류공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 2대 수출 대상국이며 세계 1위 소비시장으로, 국내외 수출·물류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물류시설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항 입장에서도 미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34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체 물동량의 15.1%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큰 교역국가다. 특히 LA·롱비치 지역은 미국에서 한국 컨테이너를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과부화와 항만 적체에 따른 물류시설 부족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화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지분 40%)와 민간기업인 주성씨앤에어(지분 60%)가 합작으로 설립했다. LA 카슨 지역에 위치하며 부지는 1만7035㎡, 이 가운데 창고는 8514㎡에 이른다. 일단 올해는 개장 초기인 점을 고려해 상온 일반화물만 처리한다. 내년에는 냉동·냉장화물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에는 시중가 대비 10~15%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화물보다 먼저 물량을 배정, 국내 수출기업들이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KOTRA가 갖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A·롱비치 물류센터 개장이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자금 부족 등으로 국제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업체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BPA 강준석 사장은 "LA·롱비치 물류센터 개장은 부산항 연계 해외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수출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LA·롱비치 물류센터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 등 3곳에 해외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5 18:46:32"부산항만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최고의 민간전문가를 사장으로 뽑아 부산항을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 도약시켜야 합니다." 부산항을 개발하고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을 뽑는데 해양·항만업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까지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7일 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BPA)가 상임임원(사장) 1명을 뽑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응모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의 복수 후보자를 해양수산부에 추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사장 모집공고를 보면 '부산항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며, 미래 항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부산항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장을 모십니다'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 신임 사장을 뽑는 과정에서 이 같은 공고도 발표하기 전부터 모 특정인으로 사전에 내락됐다는 설이 돌고 있어 부산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업계와 시민에게 상실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낙하산식' 인사가 그대로 반영될 경우 공모에 응한 사람들은 결국 '들러리'를 선 꼴이 되고, 부산항을 세계적인 허브항만으로 육성시키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은 불신과 엄청난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해운·항만산업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사장 선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신항과 북항을 관리·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로 진행 중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시행사로 막중한 개발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다. 선임될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한 육·해·공 복합물류시스템 구축에도 신경을 쏟아야 하는 한편 싱가포르나 홍콩을 능가는 항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된 시점에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운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항만공사가 차지하는 국제적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총선 낙선자 '자리봐주기식'의 안일한 사장 선정은 더욱 안될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민간경영 이념을 도입한다'는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제대로 된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08-07 18:35:46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3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정기적인 부산항 이용자 안전 캠페인을 열고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BPA 홍성준 부사장과 롯데웰푸드 위세량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PA와 롯데웰푸는 지난 4월에 '항만 이용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면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그 후속 조치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매년 한차례 BPA와 함께 부산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개최하고, 졸음방지용 껌 5000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산항 인근지역에 설치한 나눔 냉장고 'BPA 희망곳간'16곳에 매년 8000만원 상당의 과자류를 후원하기로 했다. BPA 희망곳간은 부산항만공사 노사가 공공상생연대기금을 지원받아 설치한 나눔냉장고로, 롯데웰푸드로부터 후원받는 과자류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4 18:30:57[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3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정기적인 부산항 이용자 안전 캠페인을 열고,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BPA 홍성준 부사장과 롯데웰푸드 위세량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PA와 롯데웰푸는 지난 4월에 ‘항만 이용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면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그 후속 조치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매년 한차례 BPA와 함께 부산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개최하고, 졸음방지용 껌 5000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부산항 인근지역에 설치한 나눔 냉장고 ‘BPA 희망곳간’16곳에 매년 8000만원 상당의 과자류를 후원하기로 했다. BPA 희망곳간은 부산항만공사 노사가 공공상생연대기금을 지원받아 설치한 나눔냉장고로, 롯데웰푸드로부터 후원받는 과자류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4 11:25:47부산항만공사(BPA) 조정선수단이 지난 19~21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조정대회'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22일 BPA에 따르면 3개 종목에 출전한 5명의 BPA 조정선수단은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무타페어 종목에서 조선형, 김하영 선수가 7분58초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수진, 이수민 선수는 경량급 더블스컬 종목에서 7분53초41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조선형, 김하영, 최수진, 정민하 선수는 쿼드러플스컬 종목에서 7분6초3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형기 조정선수단 감독은 "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고도의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전 대회보다 시간을 많이 단축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유지해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7-22 18:37:2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 조정선수단이 지난 19~21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조정대회’에서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22일 BPA에 따르면 3개 종목에 출전한 5명의 BPA 조정선수단은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무타페어 종목에서 조선형, 김하영 선수가 7분 58초 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수진, 이수민 선수는 경량급 더블스컬 종목에서 7분 53초 41를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 조선형, 김하영, 최수진, 정민하 선수는 쿼드러플스컬 종목에서 7분 6초 3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형기 조정선수단 감독은 “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고도의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전 대회보다 시간을 많이 단축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유지해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2 13:42:18[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3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약 70쪽 분량의 이 책자는 PORT-MIS(해양수산부), 체인포털(BPA), 터미널 운영사, 코레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자료를 활용해 부산항의 화물 처리 실적과 운영 현황, 국내외 주요 항만의 다양한 기초 통계를 담고 있다. 특히 선사와 화주, 학계 등 부산항 이용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도 부산항 물동량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자 앞부분에 인포그래픽을 수록해 시각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 신항 신규 부두 개장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컨테이너 선박 1척 입항 시 발생하는 총수입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 항만 이용자의 효율적인 통계 이용과 항만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책자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선 부산항의 연도별 수출입 및 환적화물 처리실적, 국가·지역별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다뤄, 부산항의 연도별 성장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제2장에선 부산항 부두 시설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배후단지 현황, 정기노선 정보를 상세히 소개해 부산항의 현재와 미래 발전계획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제3장에는 전국 주요 항만의 화물 처리실적 및 현황 자료를 담았다. 제4장에는 세계 주요 항만 및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처리 물량, 선사들의 선대 보유현황 등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운항만물류 전반의 체계적인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항 통계책자는 공사 통계 카카오톡 채널과 공사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4 11:22:27[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항만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안전문화주간’ 행사를 열고 안전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8~12일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공동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간 행사는 지난 2022년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 2년차를 맞아 홍보 차 기획된 것으로, 항만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만 안전 캠페인’과 ‘안전 합동점검’ 및 ‘항만 안전 세미나’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8일 부산해수청과 관계단체 및 항만 하역업 관계자들이 함께 항만 현장에서 ‘항만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열고 현장 종사자들에 폭염 예방 물품을 전달한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의 달’과 연계해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항만 안전관계자 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어 항만 안전에 대한 대국민 참여 및 관심 제고에 나선다. 세미나는 ‘항만당국 안전정책 방향과 지난해 안전사고 현황 및 분석’ ‘항만 위험물 취급 하역작업 안전관리’ ‘중대재해처벌법 해설’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인천항, 광양항 등 다른 항만 소속 안전점검관과 함께 부산 신항에 도입된 국내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합동 점검한다. 이어 항만 스마트화에 따른 작업환경 변화 및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BPA와 부산해수청은 7월 한 달간 ‘하절기 풍수해·폭염 대비 항만 안전 집중점검’도 진행한다. 류재형 부산해수청장은 “이번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부산항에 안전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부산항에 국내 최초 자동화 항만이 도입됨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공유로 안전한 항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안전문화주간을 통해 항만 안전 관계자들의 역량을 높여 ‘재해 없는 부산항’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4 13:38:5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1일부터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e-slip)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BPA는 항만 내 트럭 운전자 하차를 최소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그간 항만 출입 시 발급하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올컨e)을 통한 전자 인수도증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항만에서 종이 인수도증에서 표시되는 작업 위치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상하차 작업 위치, 컨테이너 검사 및 세척 등 작업 상황 등을 제공한다. 음성으로도 서비스를 지원해 운전 중 핸드폰을 보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BPA는 작년 12월 중순에 전자인수도증 서비스를 부산항 터미널운영사에 적용해 다수의 요구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앱을 개선했다. 또 터미널 내부에 별도 홍보부스를 꾸려 트럭기사를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 홍보 및 사용방법 등을 교육하고, 플래카드 설치와 리플랫 배포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현재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의 약 90%가 전자인수도증을 활용해 반출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1만4000여 명이 넘는 트럭기사가 BPA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전자 인수도증 전면도입을 통해 연간 2000만장 이상 발급되던 종이 인수도증 발급 비용이 절감되고, 항만 내 운전자 하차 최소화로 안전사고 예방, 실시간 작업상황 제공으로 업무 효율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터미널운영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화물차 운전자들과의 현장 중심의 직접적인 소통이 있었기에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전자 인수도증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항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1 15:26:06[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Probolinggo) 배후에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한상 기업인 코린도 그룹, KIND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인 Probolinggo Logistics Center(PLC)를 설립하고 프로볼링고항 배후 토지 약 2만3000㎡를 매입,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약 10개월간 공사를 완료한 프로볼링고항 배후 물류센터는 실내 창고 6120㎡와 오픈형 캐노피 4000㎡를 갖춘 상온 창고시설로, KOTRA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받아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동부 자바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10대 교역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에서는 2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최근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국가로 물류비용이 전체 GDP의 25%에 달해 인니 정부는 자국 물류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BPA가 투자 참여한 물류센터가 바로 인접한 프로볼링고항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큰 경제권역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부 자바 주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 제2의 항만인 수라바야항의 만성적인 체선을 완화해줄 대체 항만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향후 신수도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국외 및 자바 섬 물동량 운송 등 물류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동부 자바 물류센터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거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4 13: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