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종합부동산기업 BSN 빌사남이 미국 부동산기업 플래티넘 프로퍼티(Platinum Properties)와 뉴욕 부동산 투자를 위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뉴욕 월스트리트 플래티넘 프로퍼티 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카쉬 에인(Khashy Eyn) 플래티넘 프로퍼티 대표와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 박진우 플래티넘 프로퍼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BSN빌사남과 플래티넘프로퍼티는 업무협약을 통해 뉴욕부동산 투자를 위한 컨설팅, 투어링, 세무, 법률, 금융서비스 등을 미국과 한국에 동시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해외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잠재 수요자들에게 외국 부동산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티넘 프로퍼티 창업자이기도 한 카쉬 에인 대표는 “뉴욕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마켓에서 매력적이다. 현재 부동산 하락세가 오히려 투자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SN빌사남은 2017년 설립돼 연간 부동산 거래액이 1조원이 넘는 회사다. 부동산 중개 및 부동산 투자교육, 설계, 건설, 자산관리 등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넘 프로퍼티는 2005년에 설립된 부동산 중개회사로 5000개 독점 임대목록과 분기별 시장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연간 거래액이 6000억원을 웃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7-26 14:20:37[파이낸셜뉴스] 블루칩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의 자회사인 ‘테사 에셋’이 종합 부동산 기업 ‘BSN빌사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수동 테사 뮤지엄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형준 테사 대표, 신성은 테사 에셋 대표,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교육 서비스 실시 ▲각종 컨설팅 추진 등 미술품 및 부동산 관련 토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미술, 금융, 법률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테사 에셋은 미술품 매입∙매각, 운용 서비스를 진행하는 아트컨설팅 에이전시다. 현재 운용 중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 미술품 가치평가 및 자문, 미술품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미술품 투자 관련 토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성은 테사 에셋 대표는 “이번 빌사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미술품 및 부동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테사 에셋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미술품 간접투자의 폭넓은 가치와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BSN빌사남 대표는 “앞으로 양사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을 넘어 미술품 간접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사는 누구나 쉽게 모바일 앱을 통해 블루칩 미술품 분할 소유권을 최소 1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올해 8월 기준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회원 수 12만 명을 돌파했으며, 테사가 거래한 누적 미술품가액은 3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NH농협은행에 이어 최근 키움증권, 하나은행과의 양해각서를 연달아 체결하며 고객 자산 보호 인프라 강화, 미술품 간접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5 14:42:36[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의 블록체인을 전신으로 탄생한 커뮤니티 중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리톤(FreeTON)이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프리톤의 톤 블록체인이 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 합류한 것이다. 톤 블록체인은 중국 정부의 규정에 맞게 허가형과 비허가형의 절충 방식인 공개 허가형(Open Permissioned) 블록체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톤 커뮤니티는 중국의 BSN과 협력해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톤 프로토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BSN 개발자들도 톤 블록체인 접근이 가능해졌고, 프리톤 커뮤니티 역시 네트워크의 개발자 활동을 늘림으로써 프로젝트 안정성과 확장성에 더 많은 가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톤 측은 "BSN과의 이번 협업은 분산형 기업과 중앙 집중형 기업간에도 유용한 제휴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전의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일정한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전세계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당초 텔레그램이 이끌던 톤 블록체인은 지난 2019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텔레그램을 고소한 후 법적 마찰을 해결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당시 SEC는 2018년 텔레그램이 진행한 그램 토큰에 대한 가상자산공개(ICO)가 현행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 후 개발자 커뮤니티 프리톤을 중심으로 톤 블록체인이 개발돼 왔고 프리톤은 지난해 12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개발자들은 기존 톤 블록체인의 오리지널 코드를 기반으로 400명 이상의 블록 생성 검증자를 유치, 완전한 탈중앙방식의 네트워크 구현에 중점을 뒀다. 다만, 프리톤은 별도의 토큰 판매는 하지 않고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톤 크리스탈 토큰을 부여하고 있다. 올초 블록체인 프로젝트 듄 네트워크를 인수할 당시 프리톤은 네트워크 합병을 위한 기술개발을 하는데 약 900만개의 톤 크리스탈을 소요할 것이라 예측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08 12:59:59[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개발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이 지난 10일부터 영어 웹사이트를 열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전 세계에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디앱(dApp, 블록체인 서비스)을 개발하고,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창구다. 개발자들은 BSN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의 유효성을 검사하고, 보상을 받는 노드(네트워크 운영사)로도 참여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BSN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을 모아 블록체인 생태계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BSN은 최근 이더리움, 이오스, 테조스, 네오, 널보스, 아이리스넷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연동, 이들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BSN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SN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업체를 파트너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하이퍼레저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SN 창립멤버인 중국 현지업체 레드데이트 테크놀로지의 허이판 최고경영자(CEO)는 "BSN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정말 좋아하는 전세계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BSN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8-11 16:51:17[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BSN이 내년 6월까지 1년 안에 40개의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글로벌 블록체인 영토 확장 전략이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SN에 참여하고 있는 레드 데이트 테크놀로지(Red Date Technology)의 CEO 인 이판(Yifan)은 "BSN이 2021년 6월까지 30-40개의 공개 블록 체인 네트워크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인프라와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한 BSN은 중국 최초의 정부 지원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이미 6000여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이오스, 네오등 6개 공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동을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 이후 기관투자자 관심 급증 비트코인(BTC)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 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디지털 애셋 데이터의 마이크 알프레드 CEO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중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전통 플레이어들로부터 시장 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빠른 속도로 시장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들어 기관들의 디파이(탈중앙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과 함께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미국 주요 투자은행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아리 왈드 기술 분석 총괄이 비트코인 투자를 추천했다. 29일(한국시간) 코인니스에 따르면 그는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에 따른 투자 전략으로 금을 추천해왔지만, 금에 대한 투자를 고수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충분히 뻗아나가지 못한 상태"라며 "비트코인은 현재 바닥을 찍고 2017년 최고점으로 향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라면 보고 싶었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TC 위원장 "디파이에 큰 흥미 느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헤스 탈버트 위원장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어느 시점, 금융 시스템의 큰 일부분이 블록체인의 형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이는 매우 혁명적"이라고 말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7-29 07:23:46인터넷 쇼핑몰 업체 브로드밴드쇼핑네트워크(BSN·www.bsncorp.co.kr)는 1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홈쇼핑 프로그램을 상시 방송하는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를 오픈한다. BSN의 바이라이브는 상품공급자에게 시간 또는 채널을 할당하고, BSN이 제작한 영상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홈쇼핑의 형태로 판매 대행한다. 개국하는 5월 한달 동안 3개 채널(채널 1, 2, 3)에서 2시간 분량의 생방송 프로그램 4개를 시간대별로 각각 방송한다. 바이라이브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상품들을 시청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궁금한 점들을 질문창에 입력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또 기존 방송제품 중 관심상품을 선택해 VOD로 방송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바이라이브측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의 실시간 요청에 따라 제품의 외관을 다시 보여주거나 뒤집어 보여주는 등 고객 요구에 따른 완전 개방형 방송”이라고 말했다. 바이라이브는 5월 1일 개국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제주도 모슬포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방송하고 방송상품을 배송하는 산지 생방송 홈쇼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이 시간에는 가파도 뿔소라와 제주 찬바람 선동 은갈치, 홍옥돔, 참전복 등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7-04-30 16:07:53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4 18:05:22#OBJECT0# [파이낸셜뉴스]올 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50%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보다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강남3구 및 강북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꼬마빌딩의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타고 있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서울 빌딩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636건)에 비해 47.8%로 증가한 총 940건이다. 올해 서울 월별 거래량은 △1월 141건 △2월 131건 △3월 191건 △4월 178건 △5월 135건 △6월 164건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최근 빌딩 거래가 늘면서 호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들은 매수문의 등 대기 수요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빌딩 손바뀜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154건)이다. 이어 △중구(91건) △종로(73건) △마포(53건) △서초(49건) 순이다. 종로는 북촌·삼청동, 서촌, 익선동·서순라길 상권이 있고 중구는 명동, 시청, 을지로 등이 있다. 마포는 홍대, 합정, 연남동, 망리단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는 빌딩 임차 수요가 가장 활발한 곳인 만큼 투자가 몰렸다. BSN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이희원 상무는 "강남 내에선 다른 지역보다 저평가 받는 역삼·논현·신사동 위주로 거래가 주로 되고 있다"며 "2021년 호황기 때는 상급지인 청담·삼성동의 경우 매물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빌딩 중에서도 꼬마빌딩 인기가 높았다. 6월 한 달간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강남구(29건)다. 이어 △종로(17건) △중구(15건) △마포(13건) △용산·성동·강북·서초(각각 7건) 순이었다. 거래 규모를 보면 강남을 제외한 자치구는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주류를 이뤘다. 50억원 미만은 종로 9건, 중구 4건, 마포 9건, 용산 6건 등 거래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구 총 29건 중 50억원 미만은 2건에 불과하고 100억~300억원 미만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최승욱 서촌상가부동산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투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핫 플레이스) 상권에 몰리는 추세"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리스크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수익성 및 환금성이 높은 중심지 상권과 핫플 위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빌딩은 100억대 이하로 좋은 입지 매물을 찾기 어려워 30억~60억대 빌딩투자 자금들이 강북 도심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중구 및 종로는 명동상권 부활과 맞물려 매매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봤다. 명동 중개법인은 "명동은 팬데믹 이전 2019년 매매가격이 더 비쌌기 때문에 현재 가격이 최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라며 "최근 명동 임차수요가 회복세를 타면서 꼬마빌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1954년 준공된 4층 빌딩이 대지면적 3.3㎡당 6600만원에 거래됐다"며 "최근에는 1988년에 준공된 3층 건물이 3.3㎡당 9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꼬마빌딩 중심으로 빌딩 거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원 상무는 "빌딩 거래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대출 금리가 낮춰진 영향이 가장 크다"며 "근린생활시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해 평균 5%대에서 최근에는 4% 초반에서 3% 후반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리 하락으로 매물이 줄고 빌딩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고민하던 대기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3 21:07:19#.지난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의 '중개사사무소매매(양도)' 게시판에 하루동안 중개사무소 양도 의뢰가 151건 올라왔다. 동작구 이수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1층, 전용 20㎡)의 경우 권리금 3000만원에 매각의사를 밝혔다.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인 자리다. 한 공인중개사는 "권리금 시세가 낮아졌다. 통상 협의를 거쳐 권리금을 정하지만, 서둘러 매도하기 위해 가격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현업에 종사하는 공인중개사 수가 줄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거래량이 고점 대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또한, 중개법인 대형화 등으로 개인의 신규개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올해 6월 11만3675명으로 지난해 2월(11만7923명)이후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개업공인중개사는 2만589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827명보다 1000여명 이상 줄었다. 김학환 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장은 "중개사 수입은 거래에서 나온다"며 "최근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전체적으론 고점 대비 거래량이 줄면서 폐·휴업이 늘고 신규개업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폐·휴업이 신규개업 수를 웃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폐업은 6765건, 휴업은 743건이다. 신규개업은 5586건이다. 지난 6월 신규개업은 744건으로 협회가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치이다. 휴폐업 7508건으로 신규개업보다 1922건이나 더 많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폐업은 268건 줄어든 반면 휴업은 21건이 늘었다. 신규개업은 1447건이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거래량 감소가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빌라(연립, 다세대, 단독)거래량은 지난 5월 5만7436건이다. 최근 10년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 12월 14만281건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이다. 당시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946명으로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중개업소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서울에서도 중개사무소 권리금이 천차만별이다. 채송준 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지회장은 "권리금은 업력, 보유 매물, 위치 등에 따라 다르다"며 "강남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경우 권리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강남은 거래가 유지되면서 중개사가 큰 폭으로 줄진 않았다"며 "반면 서울 저가 빌라 지역 등은 거래 적어 권리금도 제대로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여는 곳이 줄면서 공인중개사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새내기 중개사들이 개업 대신 중개법인을 선호하고, 마케팅 방식과 성과에 따라 온도차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BSN빌사남 김윤수 대표는 "예전 공인중개업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워크인 고객을 받는 방식이었다"며 "현재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에 따라 고객 수가 달라지고 있어 중개업소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4 18:05:27#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의 '중개사사무소매매(양도)' 게시판에 하루동안 중개사무소 양도 의뢰가 151건 올라왔다. 동작구 이수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무소(1층, 전용 20㎡)의 경우 권리금 3000만원에 매각의사를 밝혔다.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인 자리다. 한 공인중개사는 "권리금 시세가 낮아졌다. 통상 협의를 거쳐 권리금을 정하지만, 서둘러 매도하기 위해 가격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현업에 종사하는 공인중개사 수가 줄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거래량이 고점 대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또한, 중개법인 대형화 등으로 개인의 신규개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는 올해 6월 11만3675명으로 지난해 2월(11만7923명)이후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개업공인중개사는 2만589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827명보다 1000여명 이상 줄었다. 김학환 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장은 "중개사 수입은 거래에서 나온다"며 "최근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다. 전체적으론 고점 대비 거래량이 줄면서 폐·휴업이 늘고 신규개업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폐·휴업이 신규개업 수를 웃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의 폐업은 6765건, 휴업은 743건이다. 신규개업은 5586건으로 협회가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치이다. 휴폐업 7508건으로 신규개업보다 1922건이나 더 많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폐업은 268건 줄어든 반면 휴업은 21건이 늘었다. 신규개업은 1447건이나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거래량 감소가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빌라(연립, 다세대, 단독)거래량은 지난 5월 5만7436건이다. 최근 10년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 12월 14만281건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이다. 당시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946명으로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중개업소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서울에서도 중개사무소 권리금이 천차만별이다. 채송준 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지회장은 "권리금은 업력, 보유 매물, 위치 등에 따라 다르다"며 "강남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경우 권리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강남은 거래가 유지되면서 중개사가 큰 폭으로 줄진 않았다"며 "반면 서울 저가 빌라 지역 등은 거래 적어 권리금도 제대로 못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여는 곳이 줄면서 공인중개사 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새내기 중개사들이 개업 대신 중개법인을 선호하고, 마케팅 방식과 성과에 따라 온도차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BSN빌사남 김윤수 대표는 "예전 공인중개업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워크인 고객을 받는 방식이었다"며 "현재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에 따라 고객 수가 달라지고 있어 중개업소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3 13:5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