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신에너지 자동차를 앞세운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BYD)의 7월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증가한 34만 2383대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가격 인하 경쟁 속에서도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호조속에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반면, 전기자동차(EV)의 판매는 줄었다. 6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체 승용차 판매 가운데 PHV는 67% 증가한 21만799대였다. 3월 이후, PHV의 판매 대수는 연속해 전월 실적을 넘어섰다. 반면, EV는 4%줄어든 13만대였다. BYD는 지난 5월 하순에 연비 성능과 항속 거리를 높인 PHV들을 선 보였다. 가격과 항속 거리 등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EV로부터 PHV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해외 승용차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65% 증가한 3만14대였다. BYD는 7월초 태국에서 신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 첫 본격적인 승용차 공장으로 판매지 현지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7월 하순, 저가 EV 다목적차(MPV)를 발표했다. BYD는 오는 2028년에 가동을 시작할 튀르키에 공장을 지난 5월 10억달러를 투자해 착공하기도 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난 195만 5366대였다. 승용차에서는 EV가 14% 는 85만 6153대, PHV가 44% 늘어난 109만 1791대로 PHV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06 09:11:08[파이낸셜뉴스] 올해 1~5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1위(상위 10개 완성차 기준)는 중국 BYD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는 역성장했지만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10% 밑으로 떨어졌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5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BYD의 비 중국 시장 전기차 성장률은 168.8%다. 이는 상위 10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1위 기록이다. 가격 경쟁력을 통한 판매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이 기간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8% 이상 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BYD가 판매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내 중국 자동차업체의 비중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역성장했다. 판매량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6%씩 줄어든 점이 뼈아팠다. 북미 지역의 모델3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 EV6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가 판매 호조를 나타냈고, EV9의 글로벌 판매가 늘었다. 순수전기차 라인업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 스포티지와 투싼도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추가 적용하면서 자동차 관세전쟁에 불이 붙었다"며 "이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관세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남미, 호주 등으로 새로운 판로를 뚫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중국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8 10:30:14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나타났다.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는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현대차·기아는 7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상용차 포함) 점유율 1위는 20.9%를 기록한 BYD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점유율이 20%를 넘는 자동차 업체는 BYD가 유일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BYD는 유럽, 아세안 5국, 남미 등 지역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약 55만4000대로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8% 역성장했다. 이 기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7%p 줄어든 11.1%다. 자동차업계는 테슬라의 신차 출시 지연을 역성장 이유로 꼽는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5월 전기차 약 21만9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 EV6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가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여기에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도 힘을 보탰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발표한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계획을 연기하면서 주요 전기차 라인업 노후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대중화에 적합한 신차 라인업 확대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4 18:15:57[파이낸셜뉴스]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위는 중국 비야디(BYD)로 나타났다.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는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현대차·기아는 7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상용차 포함) 점유율 1위는 20.9%를 기록한 BYD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점유율이 20%를 넘는 자동차 업체는 BYD가 유일하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BYD는 유럽, 아세안 5국, 남미 등 지역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외한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약 55만4000대로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8% 역성장했다. 이 기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3.7%p 줄어든 11.1%다. 자동차업계는 테슬라의 신차 출시 지연을 역성장 이유로 꼽는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5월 전기차 약 21만9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 EV6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가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여기에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도 힘을 보탰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발표한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계획을 연기하면서 주요 전기차 라인업 노후화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대중화에 적합한 신차 라인업 확대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4 13:41: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전기차 경쟁 심화 속에서도 테슬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차 인도 실적을 내놓으면서 세계 최고의 전기차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차 인도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예상만큼 줄어들지 않아서 경쟁사인 중국의 비아디(BYD)를 앞질렀다. 때문에 올초 대비 16% 이상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양호한 실적발표로 당일에만 10% 이상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해 2·4분기에 총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46만6140대)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올 1·4분기에 이어 2·4분기까지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줄었다. 그렇지만 이같은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실적이 이보다 더 나쁠 것으로 내다봤었다. 시장분석 업체 LSEG는 테슬라가 올 2·4분기 테슬라가 43만8019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의 경쟁사인 BYD는 올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2만6039대의 차를 인도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인도량을 넘지 못했다. 테슬라가 세계 최고 전기차 판매기업 지위를 유지한 까닭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경쟁 심화속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에 승부수를 던졌다. 테슬라는 오는 8월에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기술이 집약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내년에 제한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김세엽 북미사무소 소장은 "테슬라 입장에서 로보택시나 옵티머스가 당장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퀀텀점프(비약적 성장)를 돕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머스크 CEO의 이런 베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의 수익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BYD 등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많은 경쟁 제품을 출시하면서 테슬라는 차 가격을 낮추고 있다. 차량 가격 인하는 수익 감소를 뜻한다. 때문에 한때 업계 최고 수준이었던 테슬라의 영업 마진은 2022년 1·4분기 16.8%에서 올해 1·4분기에 5.5%까지 뚝 떨어지고 있다. 영업 마진이 줄면서 머스크 CEO는 정리해고 등으로 비용을 절감 중이다. 머스크 CEO는 자신의 승부수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비자들은 테슬라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월스트리트의 의견은 엇갈린다. 웰스 파고의 애널리스트 콜린 랭건은 "테슬라 수요 감소와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률 감소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가 더 많은 가격 인하와 인도량 감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업 마진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대로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4분기에 테슬라는 엄청난 실적 회복을 했다"면서 "성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벤 칼로 역시 "우리는 테슬라의 강력한 인도량에 고무돼 있다"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3 10:59:16[파이낸셜뉴스] GS글로벌은 상온 205㎞, 저온 164㎞를 주행하는 BYD 1t 전기트럭 ‘T4K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T4K 냉동탑차는 GS글로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BYD 1t 전기트럭 ‘T4K’에 이어 출시하는 두번째 전기트럭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 19 시대에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하면서 냉동탑 특장 시장 수요가 급증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차량 제원은 전장 5370㎜, 전폭 1770㎜이며 전고는 2620㎜다. 냉동탑 제원은 전장 2850㎜, 전폭 1630㎜, 전고는 1650㎜로 구성됐다. 최대적재량은 800㎏이다. T4K 냉동탑차는 82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GS글로벌에 따르면 T4K에 장착한 V2L(전기차 탑재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기능으로 냉동기와 차량의 동력을 일원화해 충전이 용이하며 고전압 배터리에 냉동기 컴프레셔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실내 또는 새벽 운송 시 소음이 없고 조용해 주거 지역에서의 운행이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GS글로벌 설명이다. 해당 탑차는 상온 및 냉동탑 내부 온도 30도를 기준으로 69분 만에 영하 18도로 떨어뜨리는 냉동성능을 발휘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전력은 2.057킬로와트(kW)이며, 영하 18도로 10시간 유지할 시 총 소비전력은 10.735kW다. T4K 냉동탑차 가격은 부가세 포함 6490만원이며 국가 보조금 711만원, 지자체별 보조금(서울기준 25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소상공인 혜택과 택배 보조금 혜택, GS글로벌의 자체 지원금액까지 더하면 4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GS글로벌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없이 자체 배터리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운행이 가능한 T4K 냉동탑차로 효율적인 운행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4 15:01:03[파이낸셜뉴스] 중국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뛰어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5일 전기차 '실'(SEAL) 1개 차종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BYD가 국내에서 차량 출시를 위해 인증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에는 통상 2~3개월이 걸리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성능평가는 이후 한국환경공단에서 별도로 받아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이르면 올해,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로 뛰어 오른 BYD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1t 전기트럭을 판매해왔지만 승용차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07 17:40:3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의 우려대로 중국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멕시코를 수출기지로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멕시코 공장은 미국이 중국차 기업에 부과하는 고율의 27.5% 관세를 피할 수 있는 우회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BYD가 멕시코에서 조만간 BYD의 첫번째 픽업트럭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BYD는 전기 픽업트럭의 데뷔무대로 멕시코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픽업트럭 인기가 높은 미국을 공략하겠다는 선전포고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총 27.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 정부는 수입차에 일반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산 차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BYD의 이같은 움직임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건설해 BYD 전기차를 멕시코산으로 둔갑시켜 미국 시장을 노리겠다는 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BYD의 야디 미주 지역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 는 올해 2월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의 멕시코 공장 부지를 연말께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BYD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5만8800페소(약 280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저가 전기차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 언론 엘에코노미스타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최대 125% 관세를 부과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BYD가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도 BYD의 이런 움직임을 막을 전망이다. 이미 바이든의 미국 정부는 이미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커넥티드 차량에 중국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 커넥티드 차량은 무선 네트워크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내비게이션이나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카'를 말한다. 사실상 최근 출시되는 거의 모든 차량이 커넥티드 차량에 해당된다. 바이든 정부가 커텍티드 차량에 중국 기술이 사용하는 것을 규제한다면 중국 기술로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BYD의 픽업트럭 역시 규제대상이 된다. 한편, BYD가 멕시코에서 공개하려는 픽업트럭은 '샤크'(Shark)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08 11:17:0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4분기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수치다. 동시에 지난 2022년 3·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 테슬라는 올해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이유로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것이 부분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따른 우회 항로 이용과 이달 초 송전탑 화재로 인한 독일 공장 가동 중단도 부진한 인도량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 둔화도 인도량 부진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포드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최근 전기차 전환 계획에 대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들은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테슬라의 성장세에 대한 월가의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졌다면서 올해 테슬라의 판매량이 전년 수준에 그치고 내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4분기 인도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4.90% 하락한 16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대비 30% 하락했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4분기에 30만114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인도량보다 적은 판매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늘었다. 비야디는 지난해 4·4분기에 순수 전기차를 52만6409대 판매, 48만4507대에 그친 테슬라를 분기 판매에서 처음으로 앞지른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03 07:32:23티몬이 'GS글로벌 T4K X 티몬' 기획전을 열고 BYD(비야디)의 대표 전기트럭 T4K(티포케이) 단독 사전예약 행사를 개최한다. 최대 160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초저가 전기차 구매 기회로 꼽힌다. 2일 티몬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의 대표 전기트럭 초저가 사전예약 행사가 열린다. 티몬은 GS글로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30일까지 'GS글로벌 T4K X 티몬' 기획전을 개최, BYD(비야디)의 EV 1톤 전기트럭 T4K(티포케이) 사전예약 행사를 단독 진행한다. T4K는 한국시장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BYD의 개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 블레이드 리튬인산철 82kWh 배터리를 장착, 환경부 인증기준 상온 246km, 저온 209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1톤 전기트럭이다. 전기 모터 출력 역시 140Kw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넉넉한 적재공간(1,670mm x 2,910mm)을 갖췄을 뿐 아니라, 12.8인치 스마트패드, 열선 스티어링휠, 무선 충전패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티몬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구매 지역과 딜러사를 선택 후 해피콜에서 서류와 구매과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무료 시승행사도 준비해 T4K의 성능과 편의기능을 구매 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368만원의 GS글로벌 지원금, 전기차 충전쿠폰 100만원, 티몬 특별할인 100만원, 시승 및 예약자 대상 30만원 등 최대 1600만원의 혜택을 자랑한다. 정상희 기자
2024-04-02 18: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