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민테크가 장중 강세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기업이 정부와 협력해 쉽고 빠르게 전기차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이하 바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알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민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하는 ‘바스 공동협의체’가 오는 18일 발족한다. 여기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을 비롯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스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운전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배터리 교환소에서 손쉽게 100%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IS 기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상용화한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몰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로는 민테크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민테크가 개발 중인 배터리진단시스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EIS 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안전 진단 신뢰도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BMS 수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도 높아진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4 09:37:4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윤활유·부동액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하나엘엔씨'와 손 잡고 BaaS(Banking as a Service)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하나엘엔씨 지사에서 파트너십 강화와 BaaS 시장 선도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엘엔씨는 윤활유, 부동액 등의 유통·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올해 온라인 판매 등 채널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aaS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온라인 사업 확대 지원 등 온라인 판매 기반 BaaS 시장 선도를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aaS에 기반한 안정적인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상생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공급망금융(SCF), 전자지급결제대행(PG), 간편결제 솔루션(Partner Pay), 글로벌 BaaS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BaaS 소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2 13:15:18[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서비스형 뱅킹(BaaS·Banking as a Service) 구체화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형 뱅킹은 핀테크나 비금융 기업과 제휴해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간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를 개방하고 이들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B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과 비금융 연계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BaaS 공동 플랫폼 개발과 국내·외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함께 개척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BaaS 생태계에 진입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 금융 지원과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전 협의에 착수,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발 더 진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기반 신사업은 금융과 비금융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우리은행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협력은 BaaS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5 15:00: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이하 BCG) 코리아가 국내 1호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와 함께 ‘금융의 미래: 금융적 상상력, BaaS 뱅킹’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BCG는 이 보고서에서 글로벌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as-a-Service) 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 내 19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BaaS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 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BaaS는 라이선스를 가진 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등 제3자에게 라이선스 없이 은행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다. 비금융 플랫폼이 금융사와 제휴해 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뱅킹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금융사를 찾아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테크 역량이 부족한 금융사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 모델인 ‘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사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더라도 최신 솔루션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이식할 수 있게 된다. BCG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BaaS 시장 규모는 8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5%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골드만삭스, BBVA, SoFi, 그린닷은행 등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채널 확장과 추가 수익 창출 기회로서 BaaS 시장 진출 의지를 적극 드러내고 있다. BaaS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으로 대형 은행 중심의 시장에서 금융의 대중화를 실현 및 확장하고, 은행의 양극화 현상을 기술로 해결하며 중소 금융사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BCG는 BaaS 산업의 고성장, 고부가가치성에 주목하고, 국내 시장 역시 연평균 20%에 달하는 빠른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BaaS는 금융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안정성 제고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금융사들은 BaaS 사업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보고서는 그 원인으로 BaaS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협업 경험의 부족, 기존 금융사 IT 시스템의 높은 경직성과 현저히 낮은 기술 수준, 국내 금융업 전반의 높은 규제 장벽을 꼽았다. BCG는 국내 BaaS 시장의 확산을 위해서는 금융사, 비금융사, 핀테크사 및 금융 당국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금융사들은 고객 접점을 확보해 외부 채널을 내부 채널화하고 IT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비금융사들은 고객의 금융 니즈를 이해하고 자사 서비스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 결합 방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핀테크사는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간의 연결 고리를 고민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선도할 것을, 금융당국은 사업 주체가 소비자를 위해 혁신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역량과 신뢰도를 확보한 핀테크에 금융 라이선스 부여하는 것 등이 대표적 예시로 꼽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 발간을 위해 함께 협업한 핀다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비교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 앱을 선보였고, 현재 업계 최다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상품의 고객 연계라는 기존 모델을 넘어 제휴 파트너사에 금융 상품 및 기능을 제공하는 BaaS 사업자로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앞으로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핀테크와 플랫폼의 전문적인 기술과 고객 및 각각의 도메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하여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면서도 고객들에게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15 09:43:51[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데이터 API 전문기업 하이픈코퍼레이션과 BaaS(Banking as a Service)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픈코퍼레이션은 카드결제·인터넷전자지불결제대행 등 종합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에스넷의 자회사로 데이터 API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현재 핀테크,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550여개의 AP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환(Foreign Exchange) 정보화 서비스와 관련된 신사업 발굴 및 수익모델 창출 △신탁업무와 하이픈 선불충전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 추진 △양사의 API 결합을 통한 혁신 서비스 개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제휴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BaaS 시장선도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이픈코퍼레이션이 보유한 API 분야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험이 신한은행의 Open API 서비스와 결합돼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도출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9-26 09:22:0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SMC와 함께 ‘Digital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BaaS(Banking as a Service)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금융을 접목해 기업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흐름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에게 다양한 전자결제 솔루션, 영업활동 필요 자금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B2B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로서 참여하게 됐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전자지급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기업간 자금 결제·정산은 물론이고 자금 예치, 수수료 지급 대행, 결제자금 대출 등 자금흐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을 Open API 기반으로 구축해 시스템 내부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자금의 흐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2B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사례를 만들고 향후 다양한 산업 및 업종별로 서비스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 기능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SMC는 공기압기기 및 자동제어기기 제조·판매기업으로 약 70만개의 품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국SMC는 신한은행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 매출채권 관리 및 구매기업에 대한 원활한 현금흐름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6-20 10:41:06[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사업 강화를 위해 레드캡투어와 손잡았다. 5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레드캡투어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B-라이프케어’ 를 비롯,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서비스 확대 및 배터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B-라이프케어는 전기차 사용자에게 배터리의 상시 진단 및 수명 예측, 잔존가치 평가 등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레드캡투어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 대상 렌터카에 전기차 특화 관제 서비스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개별 차량의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배터리 데이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 관리 및 진단, 인증, 사용 후 배터리 활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aaS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더 발전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최고의 전기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31 08:41:30CJ올리브네트웍스가 클라우드 환경과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해 새로운 백업 플랫폼 서비스 'CJ BaaS'를 선보였다. 2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CJ BaaS는 기존의 백업과 복구, 분산 위주의 통합 백업서비스 구조에서 탈피해 하이브리드 백업, 아카이빙 서비스, 데이터 보호 등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새로운 CJ BaaS를 CJ그룹 계열사 대상으로 우선 시범 적용, 데이터 보안 기업 베리타스의 중복 제거와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 효과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 사이트의 재해복구 환경 구축 및 데이터 보호 레벨 강화, 서비스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백업이 가능한 CJ Baa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에 대한 백업 환경 모두를 지원해 글로벌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저비용, 대용량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연동해 아카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CJ BaaS는 딥러닝 기반의 백업데이터 보호 기능이 탑재돼 있어 랜섬웨어와 각종 해킹을 방지하며, 자연 재해 발생시에는 즉시 다른 장소로 분산이 이뤄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김만기 기자
2022-03-02 18:06:21[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클라우드 환경과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해 새로운 백업 플랫폼 서비스 'CJ BaaS'를 선보였다. 2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CJ BaaS는 기존의 백업과 복구, 분산 위주의 통합 백업서비스 구조에서 탈피해 하이브리드 백업, 아카이빙 서비스, 데이터 보호 등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새로운 CJ BaaS를 CJ그룹 계열사 대상으로 우선 시범 적용, 데이터 보안 기업 베리타스의 중복 제거와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 효과성 및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향후 국내외 사이트의 재해복구 환경 구축 및 데이터 보호 레벨 강화, 서비스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강희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 팀장은 "CJ BaaS는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과 랜섬웨어와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데이터 보호 서비스"라며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본격적 대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백업이 가능한 CJ Baa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에 대한 백업 환경 모두를 지원해 글로벌 데이터를 전송하고 관리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저비용, 대용량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연동해 아카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CJ BaaS는 딥러닝 기반의 백업데이터 보호 기능이 탑재돼 있어 랜섬웨어와 각종 해킹을 방지하며, 자연 재해 발생시에는 즉시 다른 장소로 분산이 이뤄져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3-02 09:53:34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블록체인 기술이 비대면 사회에 유용한 기술로 관심을 받으면서, 블록체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된 이른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BaaS 사업을 강화하는데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을 정비하며 시장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2027년 시장규모 30조 육박"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BaaS 시장이 2027년까지 249억4000만달러(약 29조700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19억9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보다 7년새 10배 이상 확대를 예상한 것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9.5%에 달한다. BaaS는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구현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기업들은 BaaS를 이용해 막대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MS), 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BaaS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 BaaS 활성화 지원계획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BaaS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 계획을 내놨다. 내년부터 중소·창업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의 초기 개발 및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BaaS 20개를 임차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BaaS에서 상용화를 지원한다. 개발된 서비스가 빠르게 유통·확산되도록 수의계약을 허용해 공공시장으로의 신속한 진입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통합 BaaS 디지털서비스 마켓'도 운영한다. 정부는 IBM의 '푸드 트러스트'처럼 국내 BaaS 기업이 전자지불, 물류·유통, 콘텐츠, 교육, 복지, 분산ID(DID)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체인’'루니버스' 두각 국내 기업들도 Baa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지난 해 BaaS 플랫폼 '기가체인'을 공개했다. 기가체인을 이용하면 별도 서버 구축이 필요없다.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 컨트랙트용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도 제공한다. KT는 다양한 BaaS 플랫폼을 내놨다. 기가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확인 서비스 '스마트 병원 서비스' △할랄 식품 인증시스템 '할랄 인증 트러스트' 등을 선보였다. 올 들어서는 △에쓰오일이 전국 2500여곳 주유소와 충전소 등과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했다. BaaS 전문기업 람다256은 누구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700여 고객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루니버스를 활용 중이다. 람다256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서비스, DID를 곧 선보일 계획"이라며 "루니버스2.0으로 이런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는 게 연말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연내 '클레이튼 API 서비스(KAS)'를 선보일 계획이다. KAS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상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KAS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며 "KAS는 연말 쯤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8-02 16: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