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주에는 카카오뱅크가 만기 45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은행들이 40년 만기 상품을 출시했는데 카카오뱅크는 45년으로 기간을 더 연장했습니다.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이 잘 선택하면 월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험, 카드 상품도 특화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게 재테크의 첫 걸음입니다. ■ 카카오뱅크 45년 주담대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변동금리 상품의 최장 만기를 기존 35년에서 4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율이 낮아져 대출한도 증액 효과도 볼 수 있다. 앞서 시중은행들도 최장 35년이던 주담대 만기를 일괄 40년으로 조정했다. 차주 입장에선 만기는 선택의 문제다. 만기가 늘어지면 당장 월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나 이자 총액은 증가한다. 이 때문에 원리금 상환 계획과 주택 매도(처분) 시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 보험도 '커스터마이징' 본인이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는 이른바 '커스터마이징 보험'이 인기다. 특히 합리성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의 경우 보험 가입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원하는 기간만큼 가입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보험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기대수명 증가 및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보험이다.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수술, 통합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2개 담보를 하나의 상품에 모았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MZ세대의 생활을 고려한 '대중교통이용중교통상해사망후유장해(3~100%)' 특약부터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응급실 진료 후 고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응급실내원비(응급/비응급)' 특약 등이 마련됐다.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들이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운전중교통사고처리지원금' 및 '운전중사고벌금', '운전중사고변호사선임비용', '운전중보복운전피해보장'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일단위로 가입 가능한 운전자보험도 등장했다. KB손해보험은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강화하고, 필요 시마다 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KB다이렉트 '하루운전자보험(KB스마트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 금융사, 폭우 피해 지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커지면서 가맹점주와 지역 주민들의 자금난부터 차량 손해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와 보험사의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BC카드는 폭우 피해 고객과 가맹점주 대상으로 금융지원책을 실시하고 카드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현대카드도 집중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금융당국도 신속하게 폭우 차량 피해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한 경우 침수 등으로 인해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보험금은 보험증권에 기재된차량가액을 한도로 지급된다. ■ 기업 여신도 빅데이터 활용 은행들이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해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기업여신 자동심사'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에 의거, 기업의 신용도 등을 빠르게 추산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업여신 자동심사는 심사 과정에서 오차를 줄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여신 심사를 가능하게 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을 진단, 맞춤형 여신 한도를 산출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국민은행도 이달 초 머신러닝 모형 기반의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 재무정보, 대안정보 등 각종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가 낮거나 향후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8-12 12:51:28[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이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해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기업여신 자동심사'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수집한 데이터에 의거, 기업의 신용도 등을 빠르게 추산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업여신 자동심사는 심사 과정에서 오차를 줄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여신 심사를 가능하게 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신속한 여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빅데이터 등 최신 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을 진단, 맞춤형 여신 한도를 산출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지난 하반기 도입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고 최근 관련 작업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특히 이번 기업은행이 도입한 시스템은 미래 성장성도 반영한다.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정밀한 모형으로 측정해 기업의 대출한도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성 반영 여신 심사체계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기업은행 설명이다. 국민은행도 이달 초 머신러닝 모형 기반의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 재무정보, 대안정보 등 각종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가 낮거나 향후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매년 주기적으로 모형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재학습 모형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해 경기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Bics가 실행된 건에 대해서는 기업개요, 재무 현황 및 분석의견, 시스템 판정 결과 등이 반영된 'Bics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09 00:52:3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러닝 모형 기반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Bics'는 재무정보와 대안정보를 포함한 각종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신용리스크가 낮은 여신에 대한 시스템 판정 결과를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AI 기술이 적용된 머신러닝 기반 모형의 'Bics'에는 향후 우량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하여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주기적으로 모형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재학습 모형 개발 프로세스도 구축됐으며 'Bics'가 실행된 건에 대해서는 기업개요, 재무 현황 및 분석의견, 시스템 판정결과 등이 반영된 'Bics' 보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돼 기업여신 담당자에게 제공되도록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01 13:58:50[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분야의 모든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국내 2400여개에 달하는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는 바이오 정보까지 검색해 볼 수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5일 바이오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바이오혁신 연계서비스(BICS)'를 오픈했다. 바이오 분야는 개별 연구실에 의한 분산형 연구 방식에서 오픈 사이언스화, 거점화, 네트워크화로 급속히 전환 중이다. 이를 반영한 BICS는 산·학·연·관의 다양한 수요자에게 제공해 바이오 연구개발(R&D) 효율화와 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BICS에서 제공하는 주요 4대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바이오 클러스터 서비스다. 약 2400여개의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과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커뮤니티 서비스는 주제·이슈별로 전문가 네크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통과 토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전문가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R&D, 사업화, 컨설팅과 관련된 '전문가 검색'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4만7000여건에 달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 R&D 과제와 성과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6300여건의 바이오 연구장비만 분류·제공하는 연구장비 데이터베이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바이오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뱅크'와 기업 'IR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시장과 산업정보를 표·그림·그래프로 제공하는 '산업데이터' 등이 있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정책센터는 BICS 서비스의 바탕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연계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 국가신약개발재단 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책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바이오산업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바이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BICS를 계속 진화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4-15 17:31:0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계속됨에 따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언택트(비대면) 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비대면 금융수요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느냐가 개별 금융사들의 수익성 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을 오픈했다. 기업대출과 관련한 산업 및 업황 정보와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기업대출 심사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등급, 대출기간, 담보 및 부실패턴의 보유 여부와 차입금 규모의 적정성 등을 자동 점검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내에 비대면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대출과 달리 기업대출의 경우 신청과 기업 심사·평가, 서류 제출 등의 절차가 복잡해 은행 지점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며 "비대면으로 기업대출을 신청하고 스크래핑 등의 기술을 통해 대출심사 서류 제출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대출금 입금도 온라인뱅킹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업계도 언택트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관련 금융서비스 등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신규 신용평가모델(CSS) 도입으로 기존 대출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 중금리대출'은 창구보다 디지털뱅킹을 통해 더 빠른 대출이 가능하도록 대출 과정을 최적화했다. 또 고객 유치를 위한 현장 행사 대신 유튜브로 중개했던 '웰뱅로또' 이벤트와 비대면 신규고객 전용 경품 행사 등 언택트를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에 맞는 기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기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 '플랫폼 2.0'을 출시했는데,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간소화, 비대면 대출서비스 확대, 간편 인증방식 추가 도입 등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들이 언택트 금융을 활발히 전개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부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판매채널, 상품, 운용, 경쟁 등 전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 등이 바뀌면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개별 금융사의 성장성 및 수익성에 큰 차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0-04-16 18:09:1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계속됨에 따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언택트(비대면) 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향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비대면 금융수요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느냐가 개별 금융사들의 수익성 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을 오픈했다. 기업대출과 관련한 산업 및 업황 정보와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기업대출 심사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신용등급, 대출기간, 담보 및 부실패턴의 보유 여부와 차입금 규모의 적정성 등을 자동 점검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내에 비대면 기업대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대출과 달리 기업대출의 경우 신청과 기업 심사·평가, 서류 제출 등의 절차가 복잡해 은행 지점을 수차례 방문해야 했다"며 "비대면으로 기업대출을 신청하고 스크래핑 등의 기술을 통해 대출심사 서류 제출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대출금 입금도 온라인뱅킹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업계도 언택트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관련 금융서비스 등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신규 신용평가모델(CSS) 도입으로 기존 대출보다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 중금리대출'은 창구보다 디지털뱅킹을 통해 더 빠른 대출이 가능하도록 대출 과정을 최적화했다. 또 고객 유치를 위한 현장 행사 대신 유튜브로 중개했던 '웰뱅로또' 이벤트와 비대면 신규고객 전용 경품 행사 등 언택트를 선호하는 금융소비자들에 맞는 기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기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 '플랫폼 2.0'을 출시했는데,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간소화, 비대면 대출서비스 확대, 간편 인증방식 추가 도입 등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들이 언택트 금융을 활발히 전개하는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부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의 판매채널, 상품, 운용, 경쟁 등 전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의 생활방식 등이 바뀌면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개별 금융사별 성장성 및 수익성에 큰 차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0-04-16 15:31:15KB국민은행은 디지털 심사 플랫폼인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은 기업여신 관련 산업 및 업황 정보와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심사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KB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여신 심사 노하우와 최신의 분석기법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력이 반영되어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에서는 신용리스크 측정의 정교화를 위해 기업의 신용등급 외에도 △대출기간 △담보 및 부실패턴의 보유 여부 △차입금 규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의 도입으로 정보 수집 및 분석 시간을 단축시켜 신속하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직원의 심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과 자산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은행 업무 중 사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져 왔던 기업여신 심사 영역에도 자동화가 도입되었다”며 “기업여신 심사의 디지털화로 고객에게 더욱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3-28 15:39:59도시바가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이 BiCS FLASH 3D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와 호환되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용의 신제품 JEDEC e-MMC Ver. 5.1 샘플을 제작했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e-MMC 제품은 단일 패키지에 플래시 메모리 칩과 컨트롤러가 통합된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 제품이다. 해당 제품 용량은 최종 사용자가 데이터 저장에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가용량이 아니라 제품 내 메모리 칩의 밀도를 기준으로 식별된다. 오버 헤드 데이터 영역, 포맷팅, 불량 블록 및 여타 제약으로 인해 소비자가 사용 가능한 용량은 더 적어지며 호스트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도시바는 BiCS FLASH 3D 메모리 내장형 제품을 플래시 메모리 제품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시장 선도적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은 초 당 12Gbit의 엔터프라이즈 SAS SSD PM5 시리즈가 가상 인프라 솔루션을 준수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으로서 VM웨어가 규정한 VMware vSAN 6.7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VMware vSAN은 VMware vSphere 환경에서 고속, 고신뢰도의 서버 및 스토리지, 데이터 센터 및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구현하는 하이퍼 바이저 융합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도시바 측은 스토리지 및 캐시 용도를 위한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인 엔터프라이즈 SAS SSD PM5 시리즈가 VMware vSAN에서 규정한 성능과 신뢰도, 내구성, 기능 및 호환성을 포함한 인증 항목들을 준수함으로써 VMware 가상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적합한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 제품으로 인증받았다고 전했다. PM5 시리즈 SSD는 VMware vSAN이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및 모든 플래시 스토리지 구성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기업 및 데이터센터 고객 모두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3-02 20:53:08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WD)이 96단 3D 낸드플래시를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업계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막 64단 3D 낸드 양산에 들어간 도시바와 WD가 업계 1위인 삼성전자보다 공격적으로 96단 양산 계획을 밝혀서다. 업계에서는 조인트벤처(JV)로 묶인 양사가 현재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 매각과 관련 맞소송 중인 상황이라 차세대 낸드 개발은 더욱 '안갯속'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도시바의 이같은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반도체 사업을 조기 매각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도시바와 WD는 지난달 27일 차세대 96단 BiCS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한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자 셀(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을 3차원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최신 제품은 64단이다. 96단 3D 기술 개발 성공을 공식화한 곳은 도시바와 WD가 유일하다. 그러나 반도체업계에서는 도시바가 상장폐지를 걱정할 만큼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돼야 하는 연구개발(R&D) 여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는 것도 내년 3월 자본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도시바와 WD가 96단 3D 낸드 기술을 개발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술 우위를 판단할 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도체는 통상 시제품이 완제품으로 양산되기까지 신뢰성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낸드는 단수가 같아도 업체별 기술력이나 반도체 레시피에 따라 성능 차이가 커 단수가 더 좋은 성능을 보장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도 이미 96단 3D 낸드 개발에 성공했으나 양산을 장담할 수 없는 산업 특성상 대외적인 발표는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양산 궤도에 오르는 과정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며 "이 때문에 보도자료나 대외 홍보는 되도록 자제하고 본격적인 양산 시점까지 기다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바의 입장에서 현재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몸값이나 매각 속도를 올리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 굳이 이런 자료를 낸 것이 의심스럽다"면서 "도시바의 96단 3D 낸드 양산 시점은 반도체 사업 매각 후인 1년 뒤여서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의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도시바는 지난해 7월 기술에 성공한 64단 3D 낸드를 1년 뒤인 이달께 양산화할 예정이다. 낸드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보다 반년 빠른 지난해 말부터 64단 3D 낸드 양산에 성공, 올해 안에 생산의 절반 이상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낸드 시장에서 36.7% 점유율로, 2위인 도시바(17.2%)와 두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어 WD(15.5%), SK하이닉스(11.4%), 마이크론(11.1%), 인텔(7.4%) 순이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7-07-02 18:02:04일본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WD)과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96단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날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 매각 방해를 이유로 WD에 1조2000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맞고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불편한 동업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도시바와 WD는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이번 신기술인 BiCS4를 공동개발했다. BiCS4는 256기가비트(Gb) 칩으로 초기 출하되지만, 향후 테라비트(Tb) 수준까지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WD은 이번 신기술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마트폰, 메모리 카드 등 다방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BiCS4는 기존 64단 낸드에 비해 저장용량을 약 40% 더 확보할 수 있다"며 "비트 당 가격을 줄이고 실리콘웨이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바 시바람 WD 메모리 기술 수석 부사장도 “BiCS4에 TLC(1개의 셀에 3bit의 정보 저장)와 QLC(1개의 셀에 4bit의 정보 저장) 아키텍처를 모두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QLC 구현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일 뿐 아니라 낸드의 저장용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도시바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샘플링은 올 하반기부터, 초기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도시바와 WD가 공동출자해 내년 여름 첫 가동을 앞두고 있는 욧카이치 팹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기술 발표에서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을 둘러싼 WD과 도시바 사이의 미묘한 갈등 관계가 노출되기도 했다. 도시바와 WD는 이번 신기술에 대해 각각 따로 언론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WD는 도시바와 기술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힌 데 반해, 도시바는 WD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신기술이 발표된 날 도시바는 메모리 사업 부문 매각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WD를 상대로 1200억엔(약 1조2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06-29 15: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