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공행진하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열풍이 주춤하고 있다. 가성비, 최저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C커머스 마케팅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는데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에 넘긴 사실이 적발되면서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은 쿠팡으로 월간 사용자수 3339만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위는 11번가가 올랐는데 월간 사용자수는 893만명으로 880만명의 알리와 847만명을 기록한 테무를 제쳤다. 올해 1월만 해도 쿠팡, 알리, 테무 순이었던 이용자수가 3개월새 쿠팡, 11번가, 알리 순으로 재편된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C커머스의 공습이 거셌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가품이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제품 등을 꾸준히 지적하면서 C커머스 플랫폼의 상품성에 의구심을 갖는 여론이 힘을 받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사실상 가격 경쟁력만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했던 C커머스의 초기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엔 가성비를 넘어선 초가성비에 흥미를 보이는 사용자들이 많아 빠르게 이용자수가 늘었지만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더 이상 소비자층이 늘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최근 테무가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겼다가 14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개인정보위원회는 테무가 국내 이용자 이름, 주소, 통관부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해외로 이전한 것에 대해 과징금 13억69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의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면서 국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를 위탁하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일일 평균 290만명의 한국 이용자가 테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고, 회원 탈퇴 절차를 7단계로 복잡하게 구현해 이용자의 권리행사를 어렵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에다 최근 터진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개인 정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간 사용자 수 자체는 마케팅 비용 투자 여부에 따라 월 단위로 널뛰는 지표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난달 C커머스 이용자 수락 하락한 시기 가장 큰 특이점이 SKT 해킹 사태인 점을 고려하면 개인정보 보안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0 14:38:33트럼프 2기의 무역 장벽 강화로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들이 한국 시장 직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테무가 국내에 C커머스 최초로 대형 물류센터를 마련하면서 G마켓과 합작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올해 이커머스 시장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업계에선 트럼프발 대중국 관세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C커머스가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직진출을 선언한 테무가 최근 김포한강신도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구래동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연면적 약 16만5000㎡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상·저온 복합 설비를 갖췄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공항·항만은 물론 서울과도 가까워 물류 입지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C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무보다 한국 시장에 진입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올 상반기 중 한국에 물류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무는 물류센터 내에 한국 사업을 총괄 관리할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국내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기 위한 판매자 모집을 발표한 데 이어 대형 물류센터까지 마련하며 한국 직진출 토대를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C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직구를 통해 사용자수는 토종 이커머스를 압도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쇼핑앱 월간 활성사용자수는 1위가 쿠팡이며 2위 알리, 3위 테무 순이다. 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 공략에 부쩍 속도를 내는 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최소 기준 면제'까지 폐지하면서 앞으로는 소액 수입품(800달러 미만)에도 세금을 받기로 했다. 대부분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C커머스 업체 입장에선 미국 시장의 장벽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특히 테무는 지난 2018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PDD홀딩스의 자회사로,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2022년 9월 미국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주력 시장도 미국이다. 하지만 트럼프 2기에 들어 미국 내 사업 여건이 어려워졌다. 이에 미국을 대체할 시장이 절실한데 한국을 낙점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한국의 온라인몰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242조원대로 중국,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 5위권이다. 테무의 발빠른 공세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 물류센터를 통하면 중국산 초저가 직접구매 물품의 배송 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어서다. 한국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을 미리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1∼2일 이내, 가까운 수도권은 당일 배송도 가능할 수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테무의 거래액이 크진 않은 상황이지만 성장 속도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위협을 줄 만큼 빠르다"며 "특히, 쿠팡 등 이커머스의 최대 경쟁력인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까지 C커머스가 뛰어들면 업계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0 18:30:41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C커머스)들의 국내 공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초저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제 국내 물류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중국 업체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시장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본력에서 현격히 열세인 국내 유통 업체들은 이대로 있다가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에서 살아날 길은 결국 혁신뿐이다. 유통 대격변기를 맞아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과 정부의 선진적인 제도 정비가 절실하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 최근 테무의 공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국 직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최근 국내에서 대규모 물류센터 계약을 끝냈다고 한다. 국내에서 대형 물류망을 확보한 외국 유통업체는 테무가 처음이다. 물류센터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연면적 5만평 규모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주요 공항 항만은 물론 서울 바로 인근이다. 한국 시장 진출 2년밖에 안 된 기업인데 놀라운 확장력이다. 초저가 중국산 상품군에 빠른 배송 네트워크까지 합쳐지면 테무는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테무는 한국 셀러 상품도 이 배송망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테무보다 앞서 국내에 자리를 잡은 알리도 배송망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과 보호무역 장벽을 피해 한국 시장 공세의 고삐를 더 죌 것이다. 이럴 경우 시장 1위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침체는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시장분석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이커머스 국내 이용자는 쿠팡 3302만여명, 알리익스프레스 912만여명, 테무 823만여명 순이다. 11번가는 780만여명, G마켓은 542만여명으로 그 아래다. 테무의 이용자 수는 국내 진출한 첫해에 비해 지난달 16배나 불었다. 새로운 물류까지 가동되면 향후 성장세가 더 가파를 가능성이 크다. 사활의 기로에 섰다고 할 수도 있는 국내 업체들은 혁신으로 무장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맞서야 할 것이다.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2025년 글로벌 혁신기업'에 쿠팡을 의류유통사 제이크루에 이어 2위로 올렸다. 세계 이커머스 기업 중 순위로는 가장 높다. 쿠팡은 인공지능(AI)과 맞춤형 로봇공학 등 최첨단 기술을 유통 인프라와 접목해 배송혁명을 이뤄냈다.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집 앞까지 배달하는 로켓배송은 기술투자의 결과물이다. 혁신으로 이뤄낸 쿠팡의 성공 사례를 국내 유통기업들은 배워 중국 업체에 맞설 필요가 있다. 유통업 체질개선을 위해 정부도 뒷짐 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는 밀어주고 끌어주지 못할망정 대형마트 영업제한처럼 규제에 빠져 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어떻게 지원할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중국 업체의 국내법 준수 여부와 개인정보 유출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다.
2025-03-20 18:22:54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에 이어 테무가 한국 법인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 직접 진출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 알리에 이어 테무까지 한국 시장을 대체지로 낙점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시장 직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2월 '웨일코 코리아 유한회사'라는 국내 법인을 설립했지만 한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진출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류시스템 구축 움직임도 감지된다. 지금까지 테무는 CJ대한통운과 한진 등 복수 업체에서 한국 내 '라스트마일'(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 물류를 담당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그룹 계열인 G마켓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이미 한국 시장에 깊숙히 들어온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C커머스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실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쇼핑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면 쿠팡이 1위로 3303만명이고, 2위 알리익스프레스(912만명), 3위 테무(823만명) 순이다. 지난 해 8월만 해도 3위였던 11번가를 제치고 테무가 MAU 기준 국내 온라인쇼핑업계 3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이용자 증가폭도 폭발적이다. 테무는 2023년 8월 한국 시장에 첫 진출했는데 1년 반 사이에 52만명에서 800만명대로 이용자 수가 17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약 5년에 걸쳐 확보한 고객을 2년도 안돼 가져간 것이다. 테무는 새해 들어 '홀리데이 프로모션 9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 수 증가를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품질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며 최근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증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품 테스트를 강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무가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테무는 글로벌 이커머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몰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게다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C커머스들이 미국 외 새로운 시장 개척에 한층 공격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지난 5일 '소액 물품 관세 면세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미국에서 중국 이커머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침투율이 높은 국가에 미국에 팔지 못하는 값싼 재고 물량을 밀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압도한 노하우를 가진 테무는 이미 할인 마케팅만으로 국내 사용자 800만명을 넘긴 상황인데, 본격적인 셀러 모집 등 사업에 시동을 걸면 두려운 존재가 될 것"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0 18:19:59[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알리에 이어 테무가 한국 법인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 직접 진출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미·중 관세전쟁 속에 알리에 이어 테무까지 한국 시장을 대체지로 낙점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생존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시장 직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2월 '웨일코 코리아 유한회사'라는 국내 법인을 설립했지만 한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진출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류시스템 구축 움직임도 감지된다. 지금까지 테무는 CJ대한통운과 한진 등 복수 업체에서 한국 내 '라스트마일'(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 물류를 담당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그룹 계열인 G마켓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이미 한국 시장에 깊숙히 들어온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C커머스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실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쇼핑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면 쿠팡이 1위로 3303만명이고, 2위 알리익스프레스(912만명), 3위 테무(823만명) 순이다. 지난 해 8월만 해도 3위였던 11번가를 제치고 테무가 MAU 기준 국내 온라인쇼핑업계 3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이용자 증가폭도 폭발적이다. 테무는 2023년 8월 한국 시장에 첫 진출했는데 1년 반 사이에 52만명에서 800만명대로 이용자 수가 17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약 5년에 걸쳐 확보한 고객을 2년도 안돼 가져간 것이다. 테무는 새해 들어 '홀리데이 프로모션 9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 수 증가를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품질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며 최근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증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품 테스트를 강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무가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테무는 글로벌 이커머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몰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게다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면 C커머스들이 미국 외 새로운 시장 개척에 한층 공격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지난 5일 '소액 물품 관세 면세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미국에서 중국 이커머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침투율이 높은 국가에 미국에 팔지 못하는 값싼 재고 물량을 밀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유럽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압도한 노하우를 가진 테무는 이미 할인 마케팅만으로 국내 사용자 800만명을 넘긴 상황인데, 본격적인 셀러 모집 등 사업에 시동을 걸면 두려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0 15:17:55[파이낸셜뉴스]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의 초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끊이지 않는 유해성 논란과 공정당국의 압박으로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불황 여파로 저가 구매를 찾는 소비심리를 파고든 전략이 적중하면서 C커머스의 이용자 수와 거래액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익성 부진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국내 이커머스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C커머스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해 업계의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유해성 논란에도 지속 성장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온라인 중국 직접 구매액은 1조162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올 1·4분기(53.9%)와 2·4분기(64.8%)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파르게 중국 직구가 확대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C커머스는 각종 유해성 논란에도 지난해 초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뒤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초저가를 앞세운 덕에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 수가 월평균 371만명 늘어 '한국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꼽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앱에 단 한 번이라도 접속한 사용자 수를 의미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달 기준 904만9679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쿠팡(3203만2351만명)을 제외하고, G마켓(528만5779명), 11번가(744만7483명)를 한참 웃도는 수치다. 내수침체와 C커머스의 공세까지 겹치면서 국내 이커머스업계는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업계 1위인 쿠팡을 제외하곤 올해 3·4분기 G마켓(-180억원), 11번가(-146억원), SSG닷컴(-165억원), 롯데온(-192억)이 줄줄이 영업손실을 냈다. 특히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 C커머스의 저가 공세에 힘을 쓰지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업계는 ‘적자 탈출’은 커녕 매출도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쿠팡을 제외한 국내 이커머스업체들은 올해 3·4분기 전년 대비 일제히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3·4분기 1887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35% 줄었고, SSG닷컴도 같은 기간 4295억원에서 3905억원으로 9% 감소했다. G마켓도 2810억원에서 2257억원으로 20%가량, 롯데온도 16%가량 각각 역성했다. 미 관세 우회위해 韓 공세 강화 긴장 국내 이커머스업계는 C커머스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초저가 전략이 코로나19 팬데믹 때 쌓인 과잉재고를 털기 위한 행보였다면, 이후부터는 품질을 높인 국내 셀러들의 제품을 C커머스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층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들이 국내 시장을 미국 관세를 낮춰 수출하기 위한 전략적 우회 경로로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물류 투자 등을 확대할 경우 업계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잉재고 상품을 다 정리하고 나면 가격은 좀 올라가더라도 품질이 높은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중국 제품 가격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경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이커머스업계의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저가 위주의 판매 전략을 폈지만, 좀 더 좋은 브랜드나 한국 브랜드가 입점하면 국내 소비자들의 C커머스에 대한 인식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제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플랫폼 역량에 핵심이 되는 풀필먼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대응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노유정 기자
2024-11-24 02:32:49올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차이나커머스(C커머스)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초저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외 플랫폼에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내놨지만 더 강한 제재 및 세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안 시행까지 시간이 걸려 빠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대리인 의무화 제도란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라 하더라도 매출액, 이용자 수 등이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국내 주소가 있는 대리인을 강제로 두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대리인은 법 위반행위 조사와 관련된 자료·물건의 제출 주체 및 문서송달 대상이 된다. 홈페이지 등에 국내대리인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을 공개해야 한다. ■9월 알리 소비자상담 928건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알리 관련 소비자상담은 928건을 기록했다. 2021년 133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테무도 지난달 누계 52건으로, 지난해 7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의원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소비자상담이 알리는 올해 연말까지 약 1200건, 테무는 70건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플랫폼 상담은 급증한 반면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은 시행까지 갈 길이 멀다. 앞서 3월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국내대리인 제도를 의무화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정부안으로 발의했다.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오는 12일 정무위 전체회의 및 소위에서 법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법 개정안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과거 다른 법에서도 비슷한 규제를 했지만 소비자 권익 보호에 실패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은 각각 해외 기업에 국내대리인을 지정,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3개 법에 따라 국내대리인을 지정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은 각각 39개사, 40개사, 2개사 등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국내대리인이 법이 정한 형식만 준수할 뿐 소비자 민원 접수·처리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무부처가 각각 국내대리인을 실태점검한 결과 정보통신망법상 국내대리인 39개 업체 중 28개 업체가 미흡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국내대리인 40개 업체 중 15개가 미흡했다. 단순정보만 홈페이지에 올려두고 전화 연결이 어렵거나 해외 본사를 통해 민원을 처리하게 하는 등의 사례가 조사됐다. 김 의원은 "공정위는 타 법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법의 허점이 없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법제화와 함께 구체적인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재 수단을 강화해 국내대리인이 실제로 소비자상담 창구 및 문제 해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정위는 국내대리인 제도를 명시한 3개 법과 달리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는 시정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더 강한 법"이라고 해명했다. 시정명령 불이행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세부적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법안이 공표된 후 시행령·시행규칙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급전문가들은 C커머스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봤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표된 후에도 실제 시행까지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법 시행이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 걸리는 셈이다. 김 의원은 "민생과 직결된 법안인 만큼 야당과 협의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정위와도 계속 소통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앱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와 테무의 1∼7월 누적 결제 추정액은 2조293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금액(2조3227억원)과 맞먹는다. 두 앱을 쓰는 국내 사용자는 1600만명 이상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03 18:24:34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내 대표 쇼핑 플랫폼이 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3일 중국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한국 톱 이커머스 업체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알리는 앞으로 3∼5년 안에 한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고객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 수를 약 3400만명으로 추산하면, 2027년 이후 170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말이다. 마케팅 공세 수위도 더욱 높이겠다고 한다. 자사 입점 업체에 대한 수수료 면제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게 그 하나다. 한국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을 해외에 직접 파는 사업도 펼친다고 한다. 한국에서 인기 높은 한류 상품을 알리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내다 팔겠다는 것이다. 한국 내 물류센터를 확보해 스마트물류 기능도 강화한다. 약진하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가 한국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에 국내 유통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업에 국적이 따로 없는 세상이다. 유통업체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소비자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할 권리를 갖는다. 해외직구가 보편화됨으로써 유통의 국경도 사실상 허물어졌다. 국내 유통기업도 마찬가지다. 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팔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업체의 국내 시장 장악 시도는 우리로서는 전혀 반갑지 않은 일이다. 가격과 제품 수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 시장과 소비자를 쥐락펴락할 것이다. 뒤떨어진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생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10대 이커머스 플랫폼 가운데 절반이 중국 플랫폼이다. 1위는 미국 아마존이지만 2∼6위는 중국의 테무, 타오바오, 티몰, 징동닷컴, 콰이샵이 싹쓸이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뒤떨어진 글로벌 전략을 떠올리게 한다. C커머스를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어떤 대응과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리 온라인 플랫폼은 위메프·티몬 사태라는 내부 위기에 설상가상으로 C커머스 공습이라는 외부의 협공을 받고 있다. 유통의 대위기 국면인 것이다. 유통산업을 대혁신할 방안이 절실하다. 민관이 함께 꾸린 '유통산업 미래포럼'이 가동 중이긴 하다. 곧 발전방안을 내놓는다고 한다. 판매기법 개선, 혁신적 유통생태계 조성, 규제완화 방안,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이 담길 것이라고 한다. 원론 수준의 재탕삼탕 정책이라면 아예 내놓지 않는 게 낫다. 아마존이나 알리 등 중국 업체들이 어떻게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획기적 혁신이 없는 한 국내 유통산업은 고사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
2024-09-10 18:33:5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유통산업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C커머스 플랫폼'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고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등이 진행된다. 첫날 개막 컨퍼런스에서는 '유통 미래 트렌드:국경간 전자상거래(CBE)와 범용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최근 C커머스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과 우리 대응 전략을 다룬다. 둘째날 디지털 유통물류 대전에서는 생성형 AI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물류 혁신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날은 e-커머스 피칭페스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행사에는 4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오토스토어와 제닉스,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유통물류기업과 로봇기업 등이 디지털 기술을 선보인다. e-커머스 피칭페스타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업이 AI를 활용한 기술을 중심으로 경연을 펼치며 최종 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내수시장 축소와 경쟁심화로 유통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AI와 로봇 등 디지털 유통 물류기술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9월 유통산업 발전방안, 10월 유통산업 AI활용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19 08:43:55[파이낸셜뉴스] #OBJECT0#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매출이 지난 달 4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대비 매출액과 건수 모두 각각 40.2%, 3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C커머스의 매출은 지난 1월 28.3% 늘었고 2월에 1.9% 소폭 감소했으나 3월에는 다시 58.4%나 급등했다. 매출건수로도 지난 1월에는 30.8% 늘었다가 2월 1.6% 소폭 감소한 후 3월엔 55.8%로 크게 늘었다. 매출액 감소는 특히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5000원 미만의 금액대의 결제액이 55.2% 줄어들었다.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저가 구매 기피 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C커머스 매출 급감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같은 달 8일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C커머스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K커머스의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커머스의 4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K커머스에서도 저렴한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면서 저가 결제액이 크게 줄었다. 5000원 미만 금액대 결제액은 28.4% 줄어든 반면 나머지 금액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지난달 기준 C커머스가 2만3766원, K커머스가 3만7274원으로 C커머스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20 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