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 이후로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의 안전결제 및 빠른 정산 시스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이용자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요 C2C 플랫폼들은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결제 제도를 확대하고, 빠른 정산을 내세우는 등 거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이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모든 거래의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했다. 이때 수수료는 판매자에게만 상품 금액의 3.5%가 부과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결제대금을 분리해 보관하고, 판매대금을 빠르게 정산하기 때문에 중개플랫폼이 임의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는 지난 6년간 누적 사용자 600만명을 기록하면서 중고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장치라는 확신 아래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번개장터는 물품 구매 확정 시 즉시 판매자에게 결제 금액이 정산되며, 지난 6월 판매자 보호와 정산 편의를 위해 수령 완료 후에도 구매를 확정하지 않는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구매가 확정되는 자동 구매 확정 제도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당근도 연내 당근페이에 에스크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당근은 대면 직거래 형태로 거래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대면 거래도 늘어나며 안전결제에 대한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현재 당근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채팅방에서 상대방에게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 당근페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에스크로 방식은 아니다. 이에 당근은 비대면 거래 시 사기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에스크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이며, 연내 안전결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용자가 기존 당근페이의 송금하기 방식과 에스크로 결제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경우 빠른 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개인사업자에게는 주 1회 정산을, 개인판매자는 검수가 완료될 시 바로 정산을 진행한다. C2C 업계 관계자는 "거래 시 이용자 간 사기를 방지하고, 플랫폼사가 중간에 판매 대금을 유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 거래 및 빠른 정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티메프 사태 이전에도 업계는 거래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향후 해당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2 18:07:44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업체인 번개장터가 내달부터 결제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국내 주요 C2C 플랫폼사들이 수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지역 타기팅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중고거래를 포함해 C2C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플랫폼사의 수익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현금 결제, 외부 결제 등을 제외하고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은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결제 서비스로, 결제부터 거래 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시 판매자가 번개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 가격의 3.5%를 거래 수수료로 내도록 했다. 기존에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을 때 구매자 부담으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의 3.5% 수수료를 적용했는데, 판매자 부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 내 결제를 할 때 해당 안전결제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앱 내 거래 시 중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한 달 간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택배 거래를 진행한 이용자는 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40% 이상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구매자는 추가 부담 없이 당연히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고,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변화"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도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년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같은해 4월 첫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오고 있다. 특히 크림은 '미사용 중고 상품' 거래라는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가 직접 크림에 입점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용자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라며 "개인간 거래 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는 게 크림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근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 광고주 수는 6배, 광고 집행 수는 9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3년 사이 광고 부문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초기부터 로컬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당근은 전 국민적인 로컬 서비스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당근을 매개로 지역 타기팅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몰려들면서 계속해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1 18:28:44[파이낸셜뉴스] 개인간거래(C2C) 서비스 업체인 번개장터가 내달부터 결제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국내 주요 C2C 플랫폼사들이 수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거래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지역 타기팅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중고거래를 포함해 C2C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플랫폼사의 수익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오는 8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내 현금 결제, 외부 결제 등을 제외하고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 시스템은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결제 서비스로, 결제부터 거래 완료까지 번개장터에서 결제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방식이다. 또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시 판매자가 번개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 판매 가격의 3.5%를 거래 수수료로 내도록 했다. 기존에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을 때 구매자 부담으로 상품 금액과 배송비의 3.5% 수수료를 적용했는데, 판매자 부담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앱 내 결제를 할 때 해당 안전결제 시스템만 사용 가능하다. 이 같은 안전결제 시스템으로 앱 내 거래 시 중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월 한 달 간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택배 거래를 진행한 이용자는 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40% 이상 늘어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기존 중고거래 과정의 문제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8월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구매자는 추가 부담 없이 당연히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하고,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변화"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도 수수료를 인상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년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같은해 4월 첫 수수료를 도입한 이후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오고 있다. 특히 크림은 '미사용 중고 상품' 거래라는 콘셉트로,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가 직접 크림에 입점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용자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서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라며 "개인간 거래 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살 수 있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는 게 크림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근은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 광고주 수는 6배, 광고 집행 수는 9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3년 사이 광고 부문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초기부터 로컬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만들고자 했다"며 "그 결과 당근은 전 국민적인 로컬 서비스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당근을 매개로 지역 타기팅 광고와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몰려들면서 계속해서 광고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1 15:04:09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카카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문 회사인 그립컴퍼니,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와 함께 미술품 C2C(개인간 거래)를 위한 합작법인 '하입앤'(HypeN)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입앤은 작가나 인플루언서, 컬렉터 등 미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기반 아트 플랫폼이다. 지난 12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이용자들이 게시물과 추천을 통해 소통하는 SN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용자들이 미술품을 서로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커머스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그립컴퍼니의 김한나 대표가 하입앤 대표를 겸직하며, 서울옥션 경매사와 미술품경매팀 이사를 지낸 서울옥션 음정우 이사가 사업총괄이사를 맡는다. 서울옥션은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다양한 C2C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흐름 속에 자유롭고 효율적인 미술품 거래에 관심을 가지는 개인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하입앤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하입앤 대표는 "미술시장에서도 작가와 컬렉터, 컬렉터와 컬렉터 사이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C2C 플랫폼은 부재한 상태"라며 "하입앤이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SNS로서 아트의 대중화와 일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6 10:50:27이용자 A씨는 당근에서 12만원을 주고 무선 이어폰을 구매했다. 거래 일주일 후 배터리 문제로 해당 기기가 켜지지 않아 판매자에게 구매가의 50%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구입 후 일주일 동안 다른 이유로 고장이 났을 수 있다며 더 낮은 금액(10%)의 환불을 제안했다. 이때 당근에서 '수리 가능 여부', '하자 발생 시점'을 고려해 조정 점수를 산출, 물품 가격의 30% 환불을 제안했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이를 받아들여 원만히 해결됐다. 앞으로 당근에서 개인간거래(C2C) 시 발생하는 분쟁이 더 쉽고 빠르게 조정될 전망이다. 건강한 C2C 환경 조성을 위해 당근이 자체적으로 출범한 분쟁조정센터가 합의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21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분쟁조정센터를 새롭게 설립하고, 출범식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근 분쟁조정센터는 분쟁 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당근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조직이다. 이는 국내 C2C 플랫폼 최초로 전담 기관을 조직화한 사례다. 회사 측은 "플랫폼 자율규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C2C 시장에서 주요 과제로 논의되는 분쟁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담 조직 출범으로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분쟁 조정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분쟁 관련 업무 처리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한 전자제품, 의류 및 패션 등 6개 생활 밀착 품목별 분쟁 조정 기준을 정립해 자체 분쟁 해소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이번 분쟁조정센터 출범으로 더욱 명확한 기준과 프로세스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분쟁 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2차관도 참석했다. 정부는 플랫폼 생태계 내 다양한 이용자 불편사항 등을 해소하면서도 산업의 혁신 동력과 역동성은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플랫폼 자율규제'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박 차관은 "당근의 분쟁조정센터는 자율규제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이 같은 상생협력 사례 등이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 마련을 비롯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1 18:46: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SNDK) 운영사 소다(SODA)와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위 개인간거래(C2C) 및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소다에 976억원을 투자해 43.6%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다는 크림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크림은 2020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출시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2021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됐다. 출범 이후 매년 거래액 기준 230%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다는 지난 2018년 스니커덩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투자를 집행한 일본 스타트업이다. 2021년에는 시장 2위 업체 모노카부(MONOKABU)를 인수하며 일본에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크림의 투자로 두 플랫폼의 사업적 시너지를 위한 본격적 사업 결합은 가시화됐다. 크림과 소다에 입점한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들은 자연스럽게 고객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각 플랫폼이 쌓아온 검수 노하우를 더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플랫폼이 보유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한 사업 확장의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인다. 양사의 사업적 통합은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된다. 연결 자회사로의 편입 이후에도 소다는 일본 증시에서의 별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 경영진을 유지함과 동시에 유타 우치야마 소다 대표는 통합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크림 이사진으로 합류한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초 북미 최대 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마무리하는 등 커머스 분야에서 몸집을 불리기도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커머스 분야에 적극 도입해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자체 개발한 AI 상품 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고도화된 AI 기술을 쇼핑 검색에 적용해오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04 15:55:43[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과 손잡고 건강한 개인간 중고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12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당근마켓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은 △이용자 안전 확보 및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준수 협약서 작성 △자율 준수 가이드라인 공동 제작 △일반 및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 마련을 통해 '위해 제품 차단'과 '분쟁 해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위해 제품 차단 분야에서는 회수 및 폐기 조치된 리콜 제품이나 국내 안전 기준을 미준수한 제품 등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제품의 중고 거래를 막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이용자가 위해 제품 목록을 쉽게 확인하고 관련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적으로 위해 제품을 판매하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분쟁 해결 분야에서는 '일반적 분쟁 해결 기준'을 마련해 이용자에게 미리 알린다. 그 기준을 활용해 이용자 간 분쟁을 플랫폼 차원에서 조정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휴대폰, 컴퓨터 등 거래 게시글이 많은 중고 전자제품 분야를 시작으로 분쟁 발생 시 구체적인 합의 및 권고 기준을 담은 거래 품목별 중고거래 분쟁 해결 기준도 신설한다. 그동안 당근마켓은 이용자 보호 및 건강한 소비자간 거래(C2C)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등 다양한 외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설명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용자들이 당근마켓 중고거래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고 이용자 안전을 위한 제도 및 기술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2 08:31:31[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내달 2일까지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에서 '제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C2C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세계유산의 해석·설명 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관계망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 협정에 따른 ‘카테고리 2센터’다. '제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C2C 연례회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련 C2C 간 사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행사로 2010~2019년 7차례 진행됐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다. 중국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유산 훈련·연구기관(WHITR-AP) 등 전 세계 C2C 9개국 세계유산 전문가 14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산 해석'이다. 참가자들은 총 5개 분과에서 세계유산 해석·설명과 C2C의 역할, 2019-2022년 활동 공유: 코로나 시대에서 직면한 과제와 발전, 세계유산역량강화전략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의 역할, 제3차 정기보고 이행을 위한 C2C 참여 현황 및 향후 계획, 미래전략을 위한 C2C의 협력 등을 논할 예정이다. 첫날인 31일에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창립기념식도 열린다. 국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이 승인됐고 2020년 5월 설립추진단을 발족했다. 지난해 5월 유네스코와 설립협정 체결 후 11월부터 유네스코 산하 기구 ‘카테고리 2센터’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30 13:23:1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 Inc.)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가 보유한 현금 5억8000만달러에 대한 대가를 포함한 총 인수대금은 16억달러다. 네이버는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일본-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포쉬마크는 북미 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 핵심층인 MZ세대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내년 1·4분기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또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포쉬마크 경영진은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양사는 북미 지역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웹툰과 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를 통한 커머스 사업 간의 서비스적 연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및 AI 추천 및 비전(vision) 기술, 라이브 커머스, 커뮤니티 플랫폼, 광고플랫폼 등을 활용해 포쉬마크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행보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이번 인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가 빨라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패션, 한정판 혹은 명품 등 한정된 카테고리 내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개인들 간 거래 플랫폼인 버티컬 C2C 시장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등장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에서는 ‘크림’을, 일본에서는 ‘빈티지시티’를 성장시키고 있다. 유럽에선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투자하는 등 C2C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 포쉬마크와 함께 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IT 산업 본진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한단계 높은 성장을 기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핵심 사용자들에게 C2C 쇼핑, 웹툰, K-팝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C2C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포쉬마크 마니쉬 샨드라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혁신적인 기술기업이자, 인터넷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더 큰 조직인 네이버의 일원으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04 08:29: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 Inc.)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 12억달러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C2C 시장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일본-유럽을 잇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포쉬마크는 북미 시장 패션 C2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셜과 커뮤니티에 강점을 가진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와 포쉬마크는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형성에 주목 △차세대 시장 핵심층인 MZ세대 가치관과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아낌없는 기술 투자 등 상호 유사한 사업 비전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내년 1·4분기에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또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포쉬마크 경영진은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04 08: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