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공동 옵션 매도 전략지수 2종을 개발했다. 거래소는 내달 4일 'KRX Cboe 코스피 200 콜매도 지수'와 'KRX Cboe 코스피 200 풋매도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수는 코스피200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투자하면서 매달 코스피200 콜옵션 혹은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지수다. 앞서 지난 4월 거래소는 Cboe와 지수 공동 개발을 계약한 바 있다. 커버드콜과 같은 기존의 옵션 전략지수와 비교하면 Cboe의 고도화된 방법론을 통해 최적의 옵션 행사가격을 설정하고, 롤오버기간을 1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지수의 성과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지수는 코스피200 등 시장대표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콜매도지수와 풋매도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66.08%, 97.49%로 코스피200(25.99%)을 웃돌았다. 김기경 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지수는 글로벌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파생전략지수"라며 "관련 ETP 시장 발전 및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해외 지수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26 11:04:50[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12월 11일까지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VIX지수(변동성지수)선물 론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CBOE VIX지수(변동성지수)선물 론칭 이벤트’는 신규 론칭 상품인 VIX지수와 Mini VIX지수선물 거래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VIX지수 신규 거래 이벤트’와 ‘VIX지수 거래하고 호캉스 가자’ 2가지 세부 이벤트로 진행된다. ‘VIX지수 신규 거래 이벤트’는 손님이 신규 론칭 상품을 1계약만 거래해도 선착순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주는 이벤트이며, ‘VIX지수 거래하고 호캉스 가자’는 이벤트 진행 기간 동안 신규 론칭 상품을 가장 많이 거래한 3명에게 반얀트리 호텔 주중 숙박권(성인 2인 조식 포함)을 지급하는 행사다. 하나금융투자의 해외선물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하나금융투자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1Q HTS와 모바일 앱 하나원큐파생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엄준기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파생영업실장은 “VIX 지수선물(변동성지수 선물)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파생상품을 제공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모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선보이는 CBOE VIX 지수 선물의 증거금은 계약당 1만3750달러(11월 기준)이며 Mini VIX 지수선물의 증거금은 스탠다드의 10분의 1인 계약당 1375달러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금융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문의는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파생영업실로 하면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1-25 11:40:18어드밴터스캐피털매니지먼트가 CBOE홀딩스[CBOE-US] 지분을 25.2% 늘렸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디스패치트리뷰날이 전했다. CBOE홀딩스는 미국 최대 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모회사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유지분공시(13F)에 따르면 이 자산운용사는 올 3분기 동안 CBOE홀딩스 주식 2309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어드밴터스캐피털매니지먼트는 총 1만1482주, 약 123만6000달러(약 13억8600만원) 어치를 갖게 됐다. CBOE홀딩스 주식 81.88%는 기관 투자자들과 헤지펀드가 갖고 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0일 CBOE홀딩스 주가는 전일보다 0.3% 오른 114.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CBOE홀딩스는 69%에 가까운 주가 수익률을 보이며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수익률 19%를 앞질렀다. ###WI510//CBOE###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2017-11-13 10:50:37펜세라캐피털매니지먼트가 CBOE홀딩스CBOE-US] 지분을 156.8% 확대했다고 10월31일(현지시간) 레저가제트가 전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유지분공시(13F)에 따르면 이 자산운용사는 올 3분기 동안 CBOE홀딩스 주식 5639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펜세라캐피털매니지먼트는 총 9235주를 갖게 됐다. 약 99만3000달러(약 11억원) 어치다. CBOE홀딩스 주식 82.9%는 기관 투자자들과 헤지펀드가 갖고 있다. CBOE홀딩스는 미국 최대 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모회사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0월31일 CBOE홀딩스 주가는 전일보다 1.1% 오른 113.06달러를 나타냈다. CBOE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53% 가까이 오르며 S&P500 지수 수익률 15%를 앞지르고 있다. ###WI510//CBOE###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2017-11-01 10:44:48“개별주식옵션 종목 확대 투자수단 다양화에 도움” “한국 개별주식옵션 제도의 개편 및 종목 확대는 투자자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옵션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에릭 프레이트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은 지난 9일 CBOE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스피200 옵션시장의 거래량은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개별주식옵션으로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코스피20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BOE에 따르면 세계 주식옵션 시장은 단순한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나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 투기적 매매의 대상에서 벗어나 차익거래 등 전략적 차원의 이익창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 21개국 27개 거래소에서 주식옵션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동안 27% 성장해 전세계 파생상품 중에서는 통화파생상품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레이트 부사장은 “옵션 시장의 추가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1671개의 주식옵션이 상장된 CBOE에서도 한달에 40개 상품을 새로 상장하는 동시에 30∼35개의 종목을 퇴출시킬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사 및 욕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의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옵션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투기적인 매매를 하며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 “옵션이라는 상품 자체는 기초자산이 되는 현물주식의 변동성을 낮춰 투기적인 거래를 오히려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프레이트 부사장은 “미국에서는 CBOE를 비롯한 증권 유관기관들이 투자자 및 증권, 선물회사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전체 주식옵션 투자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옵션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자 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공동취재단
2005-09-12 13:41:00지난 73년 옵션 상장을 시작으로 거래를 시작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77년 풋 옵션, 96년 주식 옵션, 97년 다우지수 옵션 등을 잇따라 상장하며 미국의 파생상품 개척에 앞장섰다. 아시는 바와 같이 CBOE는 현재 S&P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러셀 2000 등 숙련된 고급 지수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CBOE가 이처럼 좋은 지수를 보유한데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우선 다양한 검증절차를 거쳐 트리플 A등급으로 인정받은 종목만을 엄선히 거래한다. 또 거래에 있어 상품 가격과 규모는 항상 투명성을 유지한다. 이밖에 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시장 감시를 허용하고 경매시장의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상품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CBOE의 이같은 노력은 파생상품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파생상품을 ‘헷지’로 사용하려는 대다수 기관들의 목적에 부합하려는데 있다. 지난 99년 조사기관인 그리니치가 1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중 57%가 ‘파생상품을 헷지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밝힌바 있다. 파생상품을 ‘투자’로서 활용한다는 종전의 인식을 바꾼것이다. 이는 결국 투자자들이 향후 거래에 있어 좀더 안전하고 위험 회피적인 상품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미국 증권산업협회(SIA)가 조사한 설문자료에서도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당시 조사결과에서 “투자자들은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위험 회피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응답자의 49%는 “지난 12개월간 고수익을 위해 위험요소가 많은 상품을 선택하지 않을것”이라고 답한바 있다.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가 점차 약해지고 자체 판단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같은 투자 방식에 부응하기 위해 CBOE는 시장내에서 거래하는 모든 종목들을 객관적인 검증절차에 따라 높은 배당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통계를 보면 BMX의 연간 배당은 12.4%, S&P500은 12%를 각각 기록중이다. 뿐만아니라 나스닥 100은 14.3%, 러셀2000은 9.2%, 미국채는 8.5%의 연 배당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나스닥 100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15%내의 낮은 표준편차를 보이고 있어 건실한 운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중에서 S&P500과 BMX 지수는 줄곧 높은 배당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8년부터 올초까지 두 종목간 배당은 미국 경기의 침체를 받은 지난 2000년∼2001년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 없이 줄곧 같은 속도로 늘었다. 특히 ‘파생상품의 꽃’인 선물에 있어서도 CBOE는 최근 들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CBOE는 지난 3월 그동안 축적된 선물거래 노하우를 이용해 선물거래소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CBOE는 VIX 지수를 통해 선물거래 기법을 터득해왔다. 이는 앞으로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독립적이며, 한편으로는 CBOE의 보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BOE는 선물거래를 시작함에 있어 다양하고 질좋은 상품을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사관실(OCC)의 감시하에 거래를 투명하게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조사 자료를 통해서도 선물거래 지수인 VIX가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CBOE가 자체적으로 VIX지수를 S&P500지수와 비교해 조사해본 결과 서로 상호 보완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지난 90년부터 2002년까지 VIX지수와 S&P500 지수와의 월 폐장가격을 비교해보면 VIX의 폐장가격이 오르는 기간은 S&P500 지수의 폐장가격이 낮았고, 반대로 VIX의 폐장가격이 낮은기간은 S&P500지수의 폐장가격이 월등이 높았음을 확인했다. 이는 결국 현물가와 선물가의 괴리를 적정선의 투자 방식으로 입증시켰다. 앞으로 CBOE는 헷지를 원하는 기관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권할 수 있고 현물과 선물간의 비교를 통해 대체투자의 장점을 터득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매튜 모란 부사장(Mr. Matthew Moran) ▲미국 일리노이대 MBA 졸업 ▲시카고 해리스 뱅크(Harris Bank) 기업 컨설턴트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기업 부문 펀드 매니저 및 투자 전략가 ▲CME 마케팅 부사장 겸 고문 변호사 ▲‘Institutional Investor Journals’, ‘The Journal of Indexes’, ‘The Commodities Law Letter’ 등 저널리스트 ▲현재 시카코 옵션 거래소(CBOE?^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부사장
2004-08-24 11:46:32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하강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낙관론이 높아진 덕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첫번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49.89p(0.88%) 상승한 3만990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47p(1.17%) 뛴 5308.1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만 돌파를 눈앞에 뒀고,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돼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300 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231.21p(1.40%) 오른 1만6742.39로 마감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넘게 급락하며 12p대로 떨어졌다. 4월 CPI는 올 들어 처음으로 시장 전망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 비해 3.4%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했고, 3월에 기록한 3.5%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 내리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던 CPI가 5개월 만에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은 덕분에 안도하고 있다. 앨라이언스번스타인의 고정수익(채권)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 에릭 위노그래드는 "올 들어 첫번째 안도할 만한 무언가가 나왔다"면서 "CPI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CPI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지금처럼 5.25~5.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하루 전 34.9%에서 이날 24.7%로 뚝 떨어졌다. 대신 5.00~5.2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은 50.5%에서 52.7%로 높아졌고, 이미 7월에 금리를 내려 4.75~5.00%로 기준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14.1%에서 21.0%로 대폭 늘었다.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기준물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01%p 급락해 4.344%로 떨어졌다.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도 0.089%p 떨어진 4.73%로 낮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6 18:08:4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돼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300 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이날도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게임스톱, AMC 등 밈주들이 이날 폭락했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과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대감을 높인 것이 뉴욕 증시 3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사상 최고 다우 지수는 전일비 349.89p(0.88%) 상승한 3만9908.00, S&P500은 61.47p(1.17%) 뛴 5308.1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연 이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섰다. 231.21p(1.40%) 오른 1만6742.3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는 7% 넘게 급락하며 12p대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97p(7.23%) 급락한 12.45로 낮아졌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올 들어 처음으로 CPI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금처럼 5.25~5.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하루 전 34.9%에서 이날 24.7%로 뚝 떨어졌다. 대신 5.00~5.2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은 50.5%에서 52.7%로 높아졌고, 이미 7월에 금리를 내려 4.75~5.00%로 기준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14.1%에서 21.0%로 대폭 늘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비 3.4%로 3월 상승률 3.5%보다 0.1%p 낮았다.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 CPI도 3.6%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밈주 폭락 13일과 14일 이틀을 내리 폭등하던 밈주들은 이날 폭락세로 돌아섰다. 게임스톱은 9.20달러(18.87%) 폭락한 39.55달러, 영화관 체인 AMC는 1.37달러(20.00%) 폭락한 5.48달러로 추락했다. 렌터카 업체 허츠는 0.52달러(8.67%) 급락한 5.48달러, 헤드폰 업체 코스는 1.18달러(19.19%) 폭락한 4.97달러로 미끄러졌다. 태양광 업체 선파워는 1.28달러(29.16%) 폭락한 3.11달러로 추락했다. 반도체 상승 반면 반도체와 관련 인공지능(AI) 서버 종목들은 큰 폭으로 올랐다. 오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 둔 엔비디아가 반도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32.74달러(3.58%) 급등한 946.30달러, AMD는 6.51달러(4.25%) 급등한 159.67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3.00달러(2.40%) 상승한 127.81달러, 인텔은 0.22달러(0.71%) 오른 31.27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는 2.98달러(2.55%) 하락한 113.67달러로 밀렸다. AI 서버 업체들은 폭등했다. 모건스탠리가 AI서버 낙관 전망을 토대로 PC 업체 델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델은 15.04달러(11.21%) 폭등한 149.16달러로 마감했다. 델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시가 총액이 2018년 재상장 뒤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AI서버 시장을 장악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상승폭이 더 컸다. 129.99달러(15.81%) 폭등한 952.36달러로 치솟았다. 국제 유가, 반등 전날 각각 1% 넘게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반등했다. 미 4월 CPI 하락세가 유가 반등을 촉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37달러(0.45%) 오른 82.75달러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61달러(0.78%) 상승한 배럴당 78.6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6 05:53:05[파이낸셜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하강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낙관이 높아진 덕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 이날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49.89p(0.88%) 상승한 3만990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47p(1.17%) 뛴 5308.1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은 4만 돌파를 눈앞에 뒀고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돼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300 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231.21p(1.40%) 오른 1만6742.39로 마감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넘게 급락하며 12p대로 떨어졌다. 예상 안 넘은 CPI 4월 CPI는 올 들어 처음으로 시장 전망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 비해 3.4%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했고, 3월에 기록한 3.5%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내리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웃돌았던 CPI가 5개월 만에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은 덕분에 안도하고 있다. 앨라이언스번스타인의 고정수익(채권)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 에릭 위노그래드는 "올 들어 첫 번째 안도할 만한 무언가가 나왔다"면서 "CPI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노그래드는 이어 "그러나 이번 데이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그 어떤 단서도 없다"면서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 커져 올 들어 처음으로 CPI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금처럼 5.25~5.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은 하루 전 34.9%에서 이날 24.7%로 뚝 떨어졌다. 대신 5.00~5.25%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은 50.5%에서 52.7%로 높아졌고, 이미 7월에 금리를 내려 4.75~5.00%로 기준 금리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은 14.1%에서 21.0%로 대폭 늘었다.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기준물인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01%p 급락해 4.344%로 떨어졌다.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도 0.089%p 떨어진 4.73%로 낮아졌다. 그러나 아직은 섣불리 금리 인하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도 4월 CPI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작은 진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위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관해) 더 확신을 가졌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으려면 앞으로 2~3 개월은 더 하강 흐름이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6 03:01:3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거래일 기준으로 9일 만에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만 0.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게임스톱, AMC 등 밈주들이 다시 폭등했지만 시장 흐름을 좌우하지는 못했다. 반도체,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다우, 9일 만에 하락 초반 상승 흐름을 타던 3대 지수는 오후 중반 이후 흐름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뉴욕연방은행의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장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 15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부담을 줬다. 결국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1.33p(0.21%) 하락한 3만9431.51, S&P500은 1.26p(0.02%) 밀린 5221.42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초반 상승 흐름을 지켰다. 결국 47.37p(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5p(8.37%) 급등한 13.60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우려 뉴욕 증시의 초반 상승 흐름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잠식 당했다. 뉴욕연방은행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의 1년 뒤 예상 인플레이션은 3.3%, 5년 뒤 예상치는 2.8%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5월 예비치에서도 소비자들의 예상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1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한 달 전 3.1%에서 3.5%로 껑충 뛰었다. 5년 뒤 예상치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3.1%로 높아졌다. 밈주 폭등 2021년 증시를 쥐락펴락했던 밈주 열풍이 이날 재연됐다. 당시 밈주 돌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블로거인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 X에 포스트를 올리면서 밈주들이 폭등했다.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은 12.99달러(74.40%) 폭등한 30.45달러,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2.28달러(78.35%) 폭등한 5.19달러로 올라섰다. 렌터카 업체 허츠도 0.58달러(11.86%) 폭등한 5.47달러로 뛰었다.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는 전기차 강세와 밈주 돌풍이 더해져 1.55달러(51.50%) 폭등한 4.56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강세 전기차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주말 모델Y 신차 할부금리를 6.44%에서 0.9%로 대폭 인하한 테슬라도 동반 상승했다. 할부금리 인하는 가격 인하와 같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부르는 악재로 최근 작용해왔지만 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상승세에 묻어갔다. 전기차 종목들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지커가 10일 첫 거래에서 35% 폭등한데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여전히 전기차 종목의 수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전기차 상승을 촉발했다. 테슬라는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3.42달러(2.03%) 오른 171.89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은 0.91달러(9.11%) 폭등한 10.90달러, 루시드는 0.15달러(5.64%) 급등한 2.8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급등세 주역인 지커는 0.78달러(2.76%) 상승한 29.04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도 나란히 상승했다. 니오는 0.34달러(6.71%) 급등한 5.41달러, 샤오펑도 0.36달러(4.66%) 뛴 8.09달러로 뛰었다. 리오토는 0.31달러(1.16%) 오른 27.00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강세 반도체 종목들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는 보도로 8% 가까이 급등했다. 암은 8.39달러(7.71%) 급등한 117.23달러로 올라섰다. 인텔은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110억달러 넘는 자금을 대 아일랜드에 반도체 설비를 구축하기로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뛰었다. 0.66달러(2.21%) 오른 30.5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AI 최고 종목으로 꼽으면서 동반 상승했다. 5.21달러(0.58%) 오른 903.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AMD는 1.36달러(0.90%) 내린 150.56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상승 지난 주말 1% 넘게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다시 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57달러(0.69%) 오른 83.3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86달러(1.09%) 상승한 배럴당 79.12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4 05: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