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증시 뜨거운 감자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웨이버스 등 관련주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웨이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6% 오른 190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임건묵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석유개발사업 기반을 활용해 CCS와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신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P는 석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을 일컫는 말로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석유공사는 장기적으로 E&P, 신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보유자산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추가 가스전을 개발하고, 해외 신규사업 탐사도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2028년까지 CCS 주입과 풍력발전을 운영할 예정으로 수소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석유공사와 CCS 관련 공동 특허를 보유한 웨이버스에 관심이 쏠린다. 웨이버스는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96692호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특허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7 14:32:17[파이낸셜뉴스]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SK E&S가 참여하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및 '한국-호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SK E&S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한다. 연평균 130만t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지만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추형욱 사장은 킹 장관에게 호주 내 자원개발 과정에서 호주 정부가 추진중인 인허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킹 장관은 "생산자와 지역사회에 보다 큰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는 해양가스 규정 개혁에 노력 중"이라고 화답했다. 추 사장은 또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CO2 이송을 가능토록 하는 협정 체결 등 호주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 E&S는 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CO2를 호주 인근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에 묻기 위해 호주 및 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킹 장관은 "호주 정부는 런던 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해양 저장을 위해 CO2의 국가 간 이송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호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CO2의 국가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처럼 CO2를 포집해도 저장 공간이 없었던 국가들이 CCS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국내 CCS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추형욱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04 13:26:30우리나라의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설립된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NDC)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탄소저장소가 필요한데 이를 석유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석유공사는 탄소가 발생하는 석유 확보만이 아니라 2030 NDC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단계 도약 위한 CCS 추진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023년 12월 석유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수소·암모니아 사업 추진 근거를 담은 '한국석유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해당법은 석유공사 설립목적에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이 추가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탄소 포집, 수송 및 저장 등 탄소 저감'과 '암모니아 등 수소화합물의 개발·생산·수출입·비축·수송·대여·판매·처리 및 그 생성물의 공급' 등이 사업범위에 추가됐다. 이번 한국석유공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게 된 석유공사는 앞으로 CCS 사업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중 CCS사업이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다. 석유공사는이미 생산이 끝난 동해(폐)가스전을 활용해 공장 등에서 나오는 탄소(Carbon) 연 120만t을 포집(Capture)해 저장(Storage)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해 대기 중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는, 이른바 CCS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는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갖게 됐고, 우리나라 역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낮추겠다는 계획을 법제화하고 국제사회에 공언한 상황이다. 이같은 정책 상황과 맞물려 석유공사의 CCS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주목적인 석유확보보다 CCS사업의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CCS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CCS사업의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탄소 배출량 대비 현재 국내 저장소 한계로 해외 저장소 발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유 공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 및 동해가스전 CCS사업을 통해 획득한 경험을 토대로 해외 자원개발 연계 혹은 CCS 단독 사업 추진한다는 계산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셰퍼드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CCS 사업으로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에 집결한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해 폐가스전이나 대염수층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10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사인 페르타미나와 인도네시아 유·가스전의 CCS 전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조사협약(JSA)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JSA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쪽 해상에 위치한 복수의 유·가스전을 대상으로 CCS사업 적용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내 생산이 종료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재활용하는 CCS사업으로 연계하게 된다. 이밖에도 석유공사는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베트남과도 CCS사업과 관련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의무와 에너지 전환에 발 맞추어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석유 개발·비축 기술을 활용해 저탄소 신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30 18:04:5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컨텐츠하우스210의 CCS충북방송(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해 원상복구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의 '부적격' 의견에 따른 조치로, 원상복구는 오는 4월 30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등 6개 분야, 7명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를 구성했다. 심사위는 방송법 제15의2 제2항의 심사기준에 따라 지난 1월 19일 비공개로 충북방송의 최다액출자자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심사위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 없이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이현삼의 1358만2287주를 인수한 컨텐츠하우스210에 대해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익성 실현 의지 부족,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 미흡, 재무적 안정성 미흡 등을 이유로 충북방송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신청에 대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30 14:34:21SK E&S가 글로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E&S 제공
2023-11-22 10:14:37[파이낸셜뉴스] SK E&S는 지난 10월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산토스와 '한국-호주 간 국경 통과 탄소 포집·저장(CCS)추진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제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기점으로 한국 최초 이산화탄소(CO2) 국경 이동 협약 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가 가시화되면서 SK E&S와 산토스가 함께 추진하게 될 국경 통과 CCS 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주 북준주 해상 'G-11-AP' 광구를 포함해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호주 내 CO2 저장소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과 호주 간 국경 통과 CCS 사업 개발에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G-11-AP CO2 저장소 사업은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 내 대염수층에 CO2를 주입하는 CCS 탐사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SK E&S는 산토스 및 셰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공동으로 G-11-AP 광구 탐사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해당 광구를 저장소로 활용해 한국에서 발생한 CO2를 모아 호주 내 저장소로 운송, 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발전소나 산업 현장 등 한국 내 CO2 저장 수요를 확보하고 G-11-AP 광구를 포함한 CO2 저장소 개발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미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사업과 연계해 인근 동티모르 해역의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을 CO2 저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추가 CO2 저장소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SK E&S는 호주 북부 및 동티모르 해상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CCS 허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호주는 현재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호주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고갈 유·가스전, 대염수층 등 풍부한 잠재 CO2 저장소를 기반으로 CCS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이 이뤄지면 CO2의 수출입이 가능해지면서 한-호 국경 간 CCS 사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늘어날 CO2 저장 수요를 감안하면 저장소 확보와 국경 통과 CCS 밸류체인 조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토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 내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CCS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31 10:28:5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북미 판매용 전기차에 대해 테슬라 충전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했다. 시장의 대세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기아 북미 법인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4·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현재의 CCS 표준을 대신해 NACS 충전 단자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시장용으로는 2025년 1·4분기부터다. NACS 충전구가 장착된 전기차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기에서 고속 충전을 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의 CCS 방식으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NACS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슈퍼차저 이용 시 테슬라 충전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현대차·기아 앱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NACS는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으며, CCS는 현대차·기아, BMW 등 독일차들이 적용해 왔다.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800V 전압으로 초고속 충전이 되도록 설계돼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다. 테슬라 충전시스템 접속시, 차량 재원 및 운행 등에 대한 상세 정보는 물론이고 충전소 사업의 주도권을 테슬라에 그대로 넘겨줄 수 있다는 점에 다수의 완성차들이 NACS 적용을 주저했다. 현대차, 기아, BMW 등 7개사가 지난 7월 이른바 '북미 충전동맹'을 결성한 것도 이런 점들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2개월여 만에 북미에서 CCS를 버리고 NACS 충전 방식을 채택하기로 한 것은 테슬라의 NACS 방식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전소 인프라 확보는 판매와 직결된 문제다. 이로 인해 지난 9월엔 혼다가 NACS 방식에 합류했으며,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NACS로 갈아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 슈퍼차저는 미국 내 전체 급속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점유율은 더욱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시장이 국내를 제치고, 현대차그룹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테슬와 충전 인프라 사업을 둘러싼 자존심 대결보다는 전기차 판매확대라는 실익에 주목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테슬라와의 협업은 우리 전기차 고객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는 데 있어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동맹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들이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북미지역과 달리 국내와 유럽 등지에서는 현재의 CCS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0-06 15:09:11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탄소포집, 운송, 저장기술(CCS) 밸류체인 구축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GE 베르노바,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탕구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사업이다. CCS 기술을 구현해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BP는 탕구 지역에 약 18억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예정이다. 카본코는 연 100만t 이상 규모 탄소포집설비의 사전설계 (FEED), 상세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에 대한 강점을 살려 탄소포집 과정에 참여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카본코의 CCS 기술을 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한다.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저장 과정을 맡아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개발키로 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 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GE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3-09-12 18:07:07[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가 탄소포집, 운송, 저장기술(CCS) 밸류체인 구축에 참여한다. 카본코는 GE 베르노바,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탕구 저장소로 운송 및 저장하는 사업이다. CCS 기술을 구현해 인도네시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BP는 탕구 지역에 약 18억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첫 CCS 허브가 될 예정이다. 카본코는 연 100만t 이상 규모 탄소포집설비의 사전설계 (FEED), 상세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와 모듈화 기술에 대한 강점을 살려 탄소포집 과정에 참여한다. GE 베르노바는 발전 및 제어 관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카본코의 CCS 기술을 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저탄소 복합화력발전소를 구현한다. BP는 CCS 프로젝트의 운송, 저장 과정을 맡아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개발키로 했다. 이상민 카본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 산업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GE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2 11:57:59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은 10%다. 미국에서 CCS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CCS 사업을 위해 이달 중 신설법인(포스코인터내셔널 CCS USA)을 설립한다. 이번에 처음 추진하는 CCS 사업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 578㎢다. 서울시 면적과 비슷하다. 해상 CCS는 시추 및 플랫폼, 해저파이프라인을 설치, 수십년간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사업이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t 이상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다. 정상균 기자
2023-09-06 18: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