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이달 21일자로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 향후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늦어도 내년 2월 중순까지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회장 선임 일정과 내부·외부 회장 후보군 발굴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장 후보군 발굴은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임원진과 외부로는 주요 주주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기로 했고 다수의 국내외 유수 서치펌을 통해서도 회장 후보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후보를 추천 받을 예정이다. 특히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공개한 회장 후보 기본자격 요건 5가지 항목(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도덕성)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했다. 5가지 항목별 상세기준은 △경영 역량(비전 및 가치 제시, 전략적 사고˙의사결정, 혁신선도 및 위기대응), △산업 전문성(그룹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사업 기회 발굴, 미래 신기술 이해), △글로벌 역량(글로벌 환경·문화 이해,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 및 운영), △리더십(인재육성, 소통능력), △진실성·도덕성(도덕성, 경영윤리·준법, 사회적 가치와의 조화)의 12가지로 금번 회장 선임시 후보에 대한 평가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한다. 또 차기 회장 선임 일정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초까지 내부 후보군 선정과 주요주주, 서치펌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완료하고 1월 중순까지 회장 후보 기본자격 및 평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내부˙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한다. 롱리스트 후보군에 대해서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내년 1월말에는 숏리스트로 후보군을 압축한다. 내년 2월에는 최종 리스트로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여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일정 및 주요 결과를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회장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1 22:03:28KT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CEO 후보를 추천하는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KT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후 열린 제1차 CEO추천위원회는 내부 규정에 따라 오는 1월 6일까지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히면 CEO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로의 추천 여부를 먼저 심사한다. 또한 황 회장 본인이 연임의사가 없거나, CEO추천위원회의 심사결과 회장 후보로 추천되지 않을 경우에는 규정에 따라 다른 후보를 물색하게 된다. 이로써 KT의 차기 CEO 선임절차는 본격 가동되었으며,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1-04 14:50:25KT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CEO추천위원회(이하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현락 이사가 맡게 됐으며, 사내이사 1인에는 김일영 사장이 참여한다. 사내이사 위원과 관련해 KT 이사회는 "현재 2명의 사내이사 중 표현명 이사는 대표이사 대행으로 경영계획, 현장 방문 등 업무에 전념하고, CEO추천 관련 활동은 김일영 이사가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EO추천위는 앞으로 KT의 경영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11-18 11:15:19KT 1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CEO 추천위원회에는 표현명 KT 사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표 사장은 차기 CEO 후보로 추천될 수 있게 됐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11-18 11:07:17포스코는 올 주총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부문책임제를 도입하면서 투명 및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총을 통해 CEO와 이사회의장이 분리되면서 초대 이사회의장에는 박영주 사외이사(이건산업회장)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를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하면서 경영진 감독과 견제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 또한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하고 CEO(대표이사 회장)를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선임하기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정관에 포함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동아대 교수와 해양수산부 및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한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성식 전무와 이동희 상무는 새로운 상임이사에 올랐다. 이구택 회장은 주총 자리에서 “회사 수익성과 경쟁력 배가, 보다 나은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부문책임제에 따라 부문장이 정해졌다. 윤석만 부사장과 이윤 부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마케팅부문장과 스테인리 스부문장에 선임됐다. 정준양 전무이사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생산기술부문장을 맡게됐다. 전무이사로 승진한 이동희 상무는 기획재무부문장에, 부사장에 오른 최종태 전무는 경영지원부문장에 보임됐다. 새로 상임이사로 선임된 조성식 전무 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인디아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주총 후 시행되고 있는 부문책임제는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 각 부문장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서 모든 권한을 갖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분명히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다. 한편 CEO는 일상업무에서 벗어나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설명=지난달 24일 서울 열린 포스코의 제 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구택 회장이 참석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3-30 14:40:21끊이지 않은 은행권 횡령 사고의 책임을 지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물러날 전망이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건실한 실적으로 안정적 리더십을 보인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연임이 거론된다. 두 은행 안팎에서는 이미 리더십 연장을 토대로 내년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실적과 내부통제 면에서 연임 가능성이 상당하지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 판을 짤 경우 '변화'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교체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부당대출·내부통제 책임 우리·NH농협 '교체' 수순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 임기가 다음달 31일 일제히 만료되면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한창이다. 3연임에 도전하는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첫 임기다. 우선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지난 22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부당대출 관련 책임을 물어 새 행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번 행장 검증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과거 '숏리스트'를 발표하며 후보군을 명확히 했던 것과 달리 1명의 차기 행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명단 공개가 합병 전신인 한일·상업은행 출신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조병규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이었던 만큼 한일은행 출신이 차기 행장에 등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을 떠난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일·상업 경쟁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계파 갈등이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문제로 이어진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에 이를 시정할 수 있는 메시지, 즉 계파 갈등 해소의 '성장통'을 해소할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은행 출신의 현 우리은행 임원으로는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있다. 정 부행장은 과거 임 회장과 함께 런던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어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회장이 조 행장 선출 당시 기획과 전략은 지주가, 영업은 은행 등 계열사가 맡는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는 점도 정 부행장에게는 유리한 대목이다. 평화은행 출신으로 기업금융 영업을 전담하고 있는 기동호 그룹장, 상업은행 출신의 박장근 부사장, 유도현 부행장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기동호 그룹장은 계파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평화은행 출신이어서 이번 인사의 배경을 고려할 때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과 함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큰그림'으로 볼때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 회장은 내부통제 문제를 인사와 경영의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장이 연임한 사례 자체가 별로 없다"고 전했다. ■호실적 KB·신한·하나 연임 거론 속 변화 '관건'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재근 행장은 올해 초부터 휘몰아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문제를 해결하면서 탄탄한 리더십을 증명, 일찌감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임기 2년차를 맞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인사에서 '변화'를 내세울 경우 이 행장이 지주사 사장으로 이동, 이 회장을 보좌하고, '깜짝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행장 후보군으로는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 부사장, 정문철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이승종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 등이 있다. KB금융은 세 차례 계열사 대표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숏리스트를 추렸고, 오는 27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리딩뱅크'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통제에도 가장 앞장서 올해 인사 키워드인 '쇄신' 바람에서 비켜났다는 평가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연임은 하나금융지주의 변화 기류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지난해 하나은행을 순이익 기준 은행권 1위로 끌어올렸다. 대규모 금융사고도 없었다. 다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연임 도전을 앞둔 시점이라 하나은행장을 교체하면서 '새로운 하나금융'을 꾸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11-24 18:31:23[파이낸셜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스피 상장사 두산밥캣의 미국행을 주문했다. 2019~2023년 평균 매출 비중이 북미에서 72.9%에 달해서다. R&D(연구개발) 인력 918명 중 417명이 북미에 상주하는 것도 한몫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두산밥캣은 경쟁사 대비 최상위 수준의 북미 사업 매출 비중,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시설 16개 중 8개가 북미에 위치해있다"며 "미국 상장을 통해 주요 사업지, 상장지를 일치시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각종 인덱스 편입을 통해 패시브 자금 유치,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서울시 여의도 IFC2 브룩필드홀에서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 주식 100만3500주(지분율 1%)를 사들인 바 있다. 미국계 기관투자자는 경쟁자인 캐터필러 등에선 62.6%를 보유하고 있지만, 밥캣 지분 보유분은 12.5%에 불과하다. 미국 주요 IB(투자은행)의 리서치도 JP모간만 두산밥캣을 다룰 뿐이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빠져있다. 울슬리(Wolseley)로 알려진 영국 배관 및 난방 공급업체인 퍼거슨(Ferguson)도 미국으로 이전 상장한 사례다. 미국으로 상장지 변경 후 주가가 69% 올랐다. 미국 내 상장된 동종기업과 2022년 5월 22일~2024년 11월 15일간 주가수익율 기준 평균 44% 상회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상장은 주요 인덱스(지수) 편입을 통한 막대한 패시브 자금 유치가 이뤄질 것이다.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화거래 불편 및 환율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 그는 두산밥캣의 기타 종속회사 자산을 북미 법인 산하로 이전 및 편입→신주 발행을 통한 북미법인의 NYSE(뉴욕증권거래소) 상장→56% 유통지분을 자사주 공개매수 후 국내 증시 상장폐지를 방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디스카운트(가치하락) 핵심은 지배주주와 이해관계 상충 우려라고 진단했다. 분할합병 후 지배구조상 두산 지배주주의 두산밥캣에 대한 실질 지배력이 약 14%에서 약 42%로 증가해서다. 그는 "영구 철회가 아닌 단순 재추진 계획 검토 연기시 지배주주와 이해상충 문제로 불확실성, 부정적인 주가 영향이 지속된다. 지배주주가 사실상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모두의 CEO(최고경영자), 이사회 임명권을 행사하며 합병 시점을 선정한다. 이해상충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는 본인이 당사자인 포괄적주식교환 및 합병 주주총회에서 제한없이 모든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사외이사 후보군 추천 과정에서부터 주주참여 확대 노력 등 이사회 독립성 제고가 필요하다. 소액주주 및 반대주주 권리보호 목적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얼라인파트너스 분석에 다르면 매수청구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기로한 1조5000억원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고, 주주환원율(2023년 18%, 2021~2023년 평균 22%)을 동종기업 평균 수준인 65%로 높이더라도 2026년 기준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하다. 이 대표는 "특별배당과 주주환원율을 높여도 순차입금/EBITDAT 배수가 0.7배로 동종기업 평균(2024년 3분기) 3.6배보다 우량하다"며 "자본준비금 감액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은 비과세가 적용된다. 밸류업 인센티브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과 주주 이해관계 일치를 통해 주주중심 경영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주식연계보상을 적극 활용하고 밸류업 성과와 보상을 연동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두산밥캣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청구를 진행했다.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여지를 열어두는 답변에 실망해서다. 이번 위법행위 유지청구는 두산밥캣의 이사회가 두산밥캣과 그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교환 비율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 또는 포괄적주식교환 등을 추진하는 것은 위법해 그러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 골자다. 두산밥캣 감사위원회에 7월 11일 이전에 이사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한 내부 보고, 상법상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12월 31일까지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8 14:21:0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재무장관 지명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자신의 월스트리트 동료 투자자인 스콧 베센트 대신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이 재무장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미 트럼프가 신설할 정부효율부를 공동으로 이끌도록 내정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재정지출 2조달러 감축을 약속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베센트는 그저 일상적인 선택이겠지만 하워드 러트닉은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센트를 재무장관에 앉히면 재무부가 이전과 비슷하게 관례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러트닉이 재무장관이 되면 대대적인 혁신의 바람이 몰아칠 것이란 주장이다. 머스크는 “관례대로 움직이면 미국은 파산하게 된다”면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국무, 법무, 보건장관 등 상당수 장관 인선은 마쳤지만 아직 재무장관은 지명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베센트는 ‘헤지펀드의 제왕’이자 민주당 지지자인 조지 소로스와 연관이 깊은 인물이다. 그는 소로스의 가족 재산을 운용하는 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냈다. 러트닉은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캔터 피츠제럴드 CEO이다. 이 둘이 트럼프 재무장관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이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존 폴슨은 이해상충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12일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트럼프가 러트닉과 베센트 가운데 누구를 찍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들은 5일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뒤 트럼프의 플로리다 자택이 있는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자주 목격됐다. 머스크는 러트닉에게 빚도 있다. 러트닉은 지난달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선거 유세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머스크를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베센트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이번에도 핵심 경제 참모로 앉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래리 커들로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트럼프 멘토 역할을 했던 스티브 배넌,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 드러큰밀러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7 05:02:0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28일 MBK·영풍은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지분 5.34%를 추가한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금일 고려아연 이사회를 상대로 신규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이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사외이사 1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하고자 하는 내용이 골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권광석(전 우리은행장), 김명준(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수진(변호사,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김용진(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전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재섭(DN솔루션즈 부회장, 상근고문), 변현철(변호사,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호상(포스코 석좌교수, 금속공학), 윤석헌(전 금융감독원 원장), 이득홍(변호사,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창화(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천준범(변호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홍익태(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 본부장, 해양경찰청장 직급)(가나다순)을 추천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강성두 (주)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추천됐다. MBK·영풍 측은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기능을 상실한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특정 주주가 아닌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임원제 도입도 추진한다. MBK·영풍 측은 "집행임원제도는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결정된 사항의 집행, 집행에 대한 감독 권한이 모두 이사회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려는 목적"이라며 "장씨와 최씨 가문 지분들이 다수의 개인들에게 분산돼 있어 더 이상 어느 주주 한 명이 회사를 책임경영할 수 없다는 점과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한 바와 같아 현 이사회가 철저하게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집행임원제도를 도입을 통해 이사회는 모든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의 중요사항 결정과 집행임원에 대한 감독 역할에 충실하고, 대표집행임원(CEO)이나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 집행임원은 실질적인 집행기능을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집행임원제도 도입과 사외이사진 확대 강화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최대주주의 진심을 주주들이 공감하고 지지해줄 것"이라며 “소재산업은 물론, 법조, 금융, 기업 경영과 거버넌스, 안전관리 분야까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모셔서 고려아연 이사회의 기능도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8 14:35:31[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에 집행임원제를 도입을 추진한다. 경영에 관한 의사 결정, 결정된 사항의 집행, 집행에 대한 감독 권한이 모두 이사회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고려아연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포함한 주주들은 경영진에서 물러나 이사회까지만 참여하고, 회사의 경영은 집행임원들이 실행하는 것이 골자다. 영풍은 28일 고려아연 이사회에 내용증명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해서다.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지닌 단일 최대 주주다.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 총합은 38.47%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신임 사외이사로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수진 변호사(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전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재섭 DN솔루션즈 부회장(상근고문), 변현철 변호사(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손호상 포스코 금속공학 석좌교수,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 원장, 이득홍 변호사(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천준범 변호사(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부회장), 홍익태 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 본부장(해양경찰청장 직급)를 추천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MBK파트너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1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독단적으로 우호지분을 확대함으로써 선대부터 70년 넘게 유지돼 온 동업 관계를 파기했을 뿐만 아니라, 불법적이며 불합리한 투자를 자행하는 등 경영권을 사유화해왔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기능을 상실한 기존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특정 주주가 아닌 최대주주와 2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장씨와 최씨 가문 지분들이 다수의 개인들에게 분산돼 있어 더 이상 어느 주주 한 명이 회사를 책임경영할 수 없다는 점,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하는 등 현 이사회가 철저하게 무력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에 따르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면 이사회는 모든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의 중요사항 결정과 집행임원에 대한 감독권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표집행임원(CEO)이나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 집행임원은 실질적인 집행기능을 담당한다. 업무집행의 효율성을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의 현 지배구조에서는 경영진이 이사를 겸하고 있거나 특정 이사(최 회장)의 대리인에 불과하다고 MBK파트너스, 영풍은 지적했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감독하고 감사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어 최 회장의 경영권 사유화를 막을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남양유업의 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전 회장 체제에서의 훼손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집행임원제도 도입과 사외이사진 확대 강화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최대주주의 진심을 주주들이 공감하고 지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 회장의 전횡과 경영의 난맥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려아연 지배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소재산업은 물론, 법조, 금융, 기업 경영과 거버넌스, 안전관리 분야까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모셔서 고려아연 이사회의 기능도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