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89개 거래 중소기업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7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심사위원 112명이 전 세계 혁신 기술 제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은 총 20개사다. 이 중 마이크로시스템, 브이터치, 알고케어, 세이프웨어, 와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김성태 은행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후속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13 08:55:07국내 벤처·창업기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으로 CES 개막 전 1차 집계한 것보다 12개사 늘어난 수치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9개 분야에서 총 362개사가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 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로 △스튜디오랩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등 8개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장관은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많은 기업들이 CES에서 성과를 내고, 내수 시장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데가 많다"며 "벤처·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부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팁스'도 만들고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장유하 기자
2024-01-18 17:55:40[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창업기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으로 CES 개막 전 1차 집계한 것보다 12개사 늘어난 수치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9개 분야에서 총 362개사가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 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로 △스튜디오랩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등 8개사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오 장관은 "이번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장관은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창업 및 성장과정, 글로벌 진출 등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많은 기업들이 CES에서 성과를 내고, 내수 시장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데가 많다"며 "벤처·창업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기부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팁스'도 만들고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18 15:33:33【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기존에는 1시간에서 반나절 걸리던 3차원(3D) 작업을 10초 안에 끝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앙트러리얼리티는 KAIST, 서울대 석박사급 연구진과 라인플러스 출신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앙트러리얼리티는 3D 인체 복원기술 '챗모션'을 기반으로 한 제품 '트위닛'을 공개해 CES 2024에서 웹3 및 메타버스 기술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챗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한 장으로 인체의 3D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기술이다. 앙트러리얼리티 역시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지원이 숨어 있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펼치며 유망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3D로 생성하는 기술"이라며 "기존에는 스캔 시 전문장비도 필요하고, 카메라도 여러 대가 있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저렴한 카메라로 10초 안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3D 모션 복원기술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아바타의 형태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활용 분야는 로보틱스, 뷰티, 헬스케어 등 다방면으로 점차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CCTV 산업에서도 활용이 될 수 있다"며 "저화질 영상이거나 어두운 환경에서 복원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사각지대도 많은데 3D 인체 복원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4 18:42:14【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기존 로봇 의수의 제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우리는 20분의 1 가격으로 사람의 관절 형태를 비슷하게 따라가면서 원하는 기능을 다 만들어낼 수 있다." 이상호 만드로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만난 기자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로봇 의수는 힘이 센 것을 원하는 사람, 약한 것을 원하는 사람, 속도가 빠른 걸 원하는 사람 등 요구가 다양하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맞춤 제작이 용이한 의수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품은 수천만원을 호가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맞춤 제작방식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2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만드로는 부분 손절단 장애인용 로봇손가락 의수 '마크 7D'를 선보여 CES 2024에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역할이 있었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통해 수상전력 노하우 웨비나, 일대일 멘토링 신청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윤태 코트라 부사장도 만드로 부스를 찾아 기술을 살펴보고 설명을 들었다. 특히 만드로는 이번 CES 2024에서 외국 빅테크 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수행원 등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찾아 만드로 부스를 방문했다. 나델라 CEO는 이 대표의 시연과 설명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나델라 CEO는 우리의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고 싶어 했고, 시연도 했다"고 뿌듯해했다.
2024-01-14 18:42:03【 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일반 사람들의 위치로 끌어올려 세상을 변화시켰으면 합니다." 이주협 원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CES 2024 통합한국관 부스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타트업 원콤은 CES 2024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핀틴 V1'을 내놨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4에서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및 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컴퓨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부문에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코트라의 역할이 컸다. 코트라는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여기에 선정된 원콤은 현지 맞춤형 신청서 작성법 원어민 멘토링을 이수했고, 상을 받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핀틴 V1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미니 쿼티 커뮤니케이터다. 촉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키 모듈 6개만으로 36개의 키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어 어떤 환경에도 적합하다. 허지환 원콤 팀장은 "감각으로 인지되는 키가 6개에 불과해 이렇게 손가락으로 모든 키를 구분하는 게 가능하다"며 "처음에는 가상현실(VR)용으로 고안됐지만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원콤은 향후 자동차 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팀장은 "정면을 응시하면서 입력하는 게 가능하고, 몸을 일으키지 않아도 화면 조작이 가능하다"며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그 기술의 혁신성을 이번 CES 2024에서 인정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2024-01-14 18:41:52[파이낸셜뉴스] CES 2024에서 콘진원 지원 9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9일~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코카(KOCCA)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번 코카 공동관은 국내 콘텐츠산업 분야 총 15개 기업이 참가하여 인공지능(AI), 사스(Saas), 가상휴먼, 확장현실(XR) 등 최신 기술과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 CES 혁신상 수상으로 미래 콘텐츠산업 이끌 경쟁력 확인 콘진원 지원을 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9개 기업은 △주식회사 닷, △캥스터즈, △앙트러 리얼리티, △인트플로우 주식회사, △리빌더 에이아이, △오노마 AI, △리얼디자인테크, △인디제이, △포바이포이다. 콘진원의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사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시각 장애인 대상 전시·예술품 관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멀티 모달 단말기술을 개발한 △주식회사 닷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보였다. 또한 △캥스터즈, △앙트러 리얼리티, △인트플로우 주식회사, △리빌더 에이아이, △오노마 AI, △리얼디자인테크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여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포바이포, △인디제이는 콘텐츠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관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기업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된 동시에, 혁신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이번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포바이포, △인디제이, △소울엑스, △플룸디, △네모즈랩, △아도바, △디알엠 인사이드, △클릭트, △크리에이티브마인드 △오모션 주식회사, △디자이노블, △디지소닉, △볼트마이크로 등이다. ■ K-콘텐츠 스타트업, 미국시장 진출 활성화 위한 코카나이트 개최 앞둬 콘진원은 오는 10일(현지시각) CES 2024와 연계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다. 코카 나이트는 현지 VC와 엑셀러레이터, 국내 금융계 등을 포함한 70여명의 인사가 참여하여 이번 공동관 참가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 네트워킹의 장이 될 예정이다. CES 2024 종료 후 한국에서는 ‘CES 2024 비즈니스 리뷰 앤 인사이트’를 통해 CES 2024에서의 성과와 앞으로의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 기술 융합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올해 CES 혁신상을 통해 미래 콘텐츠산업에 있어서 국내 기술 경쟁력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K-콘텐츠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개발 지원과 기업 발굴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0 13:56:02[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 2024 혁신상을 평정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6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일 기준 현황으로, 향후 CES주최(CTA)측 추가발표로 인해 수상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13개사, 379개 제품이 선정됐다. 그 중 국내기업은 134개사(42.8%), 158개(41.6%) 제품이며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21개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6.6%에 해당하는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7개사(72.4%)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창업기업 116개사 중 91개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총 27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8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7개사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이 역대 최다로 수상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창업기업이 CES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특히,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를 의미한다”며 “중기부는 국내 창업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7 09:02:39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전 세계 '인공지능(AI)'의 현실과 미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AI 트렌드에 한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 기업들이 이번 CES 혁신상 AI부문의 60%를 차지하면서 'AI 코리아'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는 150여개국에서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예상 관람객 수도 13만명을 넘어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161개국, 4500여개 기업, 18만명 방문)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CES의 주제인 'All Together, All On'은 모든 기술을 우리 생활 속에서 활성화하겠다는 의미인데 그 중심에 AI가 있다. 글로벌 인사들의 기조연설도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ES 2024의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푸드·에그테크 △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등 5개이지만 가장 화두는 단연 'AI'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AI 기술이 모빌리티, 인프라,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CES 2024의 키워드로 AI를 꼽았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가 화장품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을 맡은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CES 혁신상 부문도 AI가 새롭게 추가돼 전체 출품작의 7%를 차지할 만큼 경쟁이 뜨거웠다. 특히 한국이 미국, 중국 등에 비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이터분석 미디어 토터스인텔리전스가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분석한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AI 산업 수준은 62개국 중 6위(40.3점)로 주요 국가들보다 낮다. 하지만 CES 2024 혁신상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이 수상작 28개 중 절반 넘는 16개를 수상하며 AI강국 이미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단 2곳만이 받는 AI 최고혁신상 중 1곳도 한국 기업인 '스튜디오 랩(STUDIO LAB)'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수의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산업 생태계가 폭넓게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제조영역을 넘어 헬스케어,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까지 산업 전 영역에서 AI를 접목하는 것이 트렌드인 만큼 산업별로 양질의 데이터와 인재 확보, AI 교육 등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02 18:12:43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트업의 '혁신상' 낭보가 잇따르며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현지시간)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국내 기업 약 600곳이 참여한다. 지난해 국내 참여기업 598개사 중 355개사가 스타트업임을 고려했을 때 올해 스타트업의 참여 규모는 전체 참여기업의 60%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국내 스타트업의 CES 참여는 꾸준히 늘어왔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CES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지난 2017년 28개사에서 지속해서 늘어나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사가 CES에 출격했다. 6년 만에 참여기업 수가 1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CES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실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은 지난 2019년 7개사에서 2020년 30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71개사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혁신상 수상기업 134개사 중 82.8%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스타트업으로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올해 스타트업의 혁신상 수상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까지 공개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총 310개사다. 이 중 46%인 143개사가 국내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스타트업은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최고혁신상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지크립토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 국내 스타트업 8개사가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정부 및 유관기관들도 이들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과 'K-스타트업 통합관'을 꾸려 스타트업 91개사를 지원하고 KOTRA는 186개사 규모로 '통합한국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통합관'을 운영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02 18: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