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업 페르소나AI가 인터넷과 GPU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이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보인 AI엔진은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발 '딥시크 쇼크' 속에서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CES 2025 현장에서 공개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NO INTERNET, NO GPU’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걸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GPU가 아닌 CPU 기반 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실행된다. 이는 보안·비용·환각 현상(모델 환각 문제) 등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해결한 '3무(無) AI'로 평가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페르소나AI의 기술적 강점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에 있다. 기존 글로벌 AI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해 높은 서버 비용과 보안 이슈를 동반하는 반면,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없이도 동작하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구현했다. 특히, GPU 없이도 AI 연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대비 50% 이하의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금융, 공공, 군사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딥시크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이미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페르소나AI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페르소나AI가 선보인 생성형 AI 'SONA 1'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LLM(대형 언어 모델)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회성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소나AI는 2018년부터 FPGA 기반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2023년에는 한국형 생성형 AI 모델 'KGPT'를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TG삼보와 AI PC를 공동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는 '1인 1봇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비용, 보안, 환각 현상 걱정 없는 '3무 AI'로 대한민국 AI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인터넷과 GPU에 의존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글로벌 AI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중앙집중형 AI 모델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페르소나AI는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AI 생태계에서 얼마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2025-02-13 18:39:42[파이낸셜뉴스] 금융 관점에서의 CES 2025 트렌드를 분석하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산업의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13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에 참여한 금융·핀테크 기업들의 핵심 기술 및 금융 산업의 미래 변화 방향을 분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혁신 사례가 주목받았다. 삼정KPMG는 CES 2025에서 확인된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초연결 심화 및 산업 간 융복합 확산이 금융 산업에 미칠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삼정KPMG는 CES 2025에 참가한 금융·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핵심 기술 키워드로 △AI △블록체인 △IoT △사이버보안 △지급결제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았다. 금융·핀테크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융복합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 도입이 금융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향후 금융 산업의 미래를 이끌 네 가지 주요 트렌드를 분석했다. 우선금융과 다른 산업 간 연결성 강화다. 금융과 다른 산업 간의 연결이 점점 강화되면서 금융과 타 산업 생태계의 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및 모빌리티(로보택시 등) 산업과의 융복합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차량 내 결제 시스템, 임베디드 금융, UBI 보험(Usage-based insurance) 등 텔레매틱스 기반 금융상품의 부상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현금 없는 사회 및 결제 인프라의 혁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금 없는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화폐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미래 화폐는 물리적 형태를 벗어나 실시간 온라인 거래·관리되는 디지털 형태로 진화하며, AI 결제 등의 기술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접근성 확대, 거래 과정의 간소화,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토큰화를 통한 금융 기회의 창출이다. 토큰화가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연계자산(RWA) 및 토큰증권(ST) 등을 통해 기존 정형 증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예술품, 원자재 등 실물자산까지 토큰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자산 유동화를 촉진하여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 및 사이버보안 강화다. 자율 AI 에이전트의 고도화로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초자율성, 초개인화, 초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도 데이터를 학습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금융 산업의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삼정KPMG AI센터장 이동근 파트너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업계의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금융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업계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리스크 관리 강화, 산업 간 융합 확대를 통해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3 14:18:17[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 참가해 사우디에 현지화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등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EAP 2025는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리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는 680개 이상의 스타트업, 1000명의 연사, 1800개의 기술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팀네이버는 지난해 LEAP 2024에 참가해 아람코 디지털, 사우디 대중교통공사(SAPT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네이버가 만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를 주제로 참여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로 연결되는AI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네이버는 '디지털 헤리티지를 지키는 네이버 AI 밸류체인'을 주제로 자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계에서 3번째로 자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는 AI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AI 밸류체인의 실제 구현 사례로 국내에서 출시됐거나 상용화를 준비 중인 AI 서비스도 시연한다. △AI로 맞춤형 학습과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튜터 △의사와 환자간 대화를 문서로 자동 기록해주는 AI 보이스 EMR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되어 메일 작성과 요약, 번역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까지, 교육·의료·미디어·업무 생산성 4개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사우디 현지화 가능성도 제시한다. 팀네이버 AI 밸류체인의 핵심 인프라 실물 모형 전시도 진행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각'의 서버, UPS, 비상발전기, 공조장치, 로봇 '가로' 등 전시해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 디지털트윈으로 메디나 시를 정교하게 구현한 디지털 공간도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팀네이버는 LEAP, 시티스케이프 등 사우디 주요 전시회에서 연달아 참가해 우리만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며 현지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 설립에 돌입하는 등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라는 새로운 법인은 네이버의 중동 첫 사업 법인으로 AI, 디지털플랫폼 등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으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2-04 08:49:30[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 사격한 국내 기업들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역대 최고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신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SBA는 23일 지원한 21개 기업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SBA의 CES 2025 서울통합관은 CES 내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유레카파크 내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040㎡(315평) 으로 조성됐다. CES 2025에는 1031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해 미국(1509개), 중국(1339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 참여율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서울통합관(SBA 등 16개 기관 참여) 104개사를 비롯, 중기벤처부 127개사, 부산시 23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7개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서울통합관 전시 기업 104개사 중 21개사가 이번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함께 참여한 중기부(12개사), 부산시(6개사), 경기도(2개사) 등 타 지원기관 및 지자체 단독관의 수상 실적 중 가장 많은 숫자다. SBA 관계자는 "유례없는 수상 실적 뒤에는 SBA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성공적인 전시 개최와 수상을 위해 참가기업에 ‘CES 혁신상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과 전문 컨설턴트를 1대1로 매칭, 밀착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년째 진행하는 해당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서류 첨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심도 있는 피드백과 수상을 위한 전략도 체계적으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SBA는 참여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업 홍보를 위해, CES 개최 이래 최초로 5개국 국가관이 공동 협력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을 주최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참여기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5개국 창업 지원기관은 각각 △한국(SBA) △일본(JETRO) △네덜란드(Netherlands Enterprise Agency) △스위스 (SwissTech) △대만(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이다. 5개국이 협력해 주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은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IR 피칭,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오픈 세션, 글로벌 미디어와의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CES 개관 이래, 전시에 참여한 여러 국가관이 협력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각국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이번 CES 2025 서울통합관은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 교류 미팅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전시기간 동안 서울통합관에서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총 177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투자유치, 제품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유형의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총 107건의 기술교류를 위한 상담도 이뤄졌다. 전시현장에서 지원기업들은 총 8건의 기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CES가 단순 해외진출 및 세일즈를 위한 수단 외에도,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파트너십 확보 등 글로벌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한편 전시 기간 현장에서는 8개 협력 대학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스타트업의 글로벌마케팅을 지원하고, 현장 방문객과의 미팅 시 통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활동을 도우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해당 활동은 교육부 산학협력기구 링크(LINC) 사업 등의 일환으로 8개 협력 대학(건국대·경희대·국민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중앙대)의 우수 대학생 103명으로 구성, 참여 기업과 1대1로 매칭, 기업의 현장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CES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질적으로 기업의 제품·기술, 나아가 비전을 연출하는 쇼의 현장”이라며 “SBA는 향후에도 CES 무대에서 서울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빛날 수 있는 글로벌IR, 미디어 네트워킹 등 신규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2 18:01:10[파이낸셜뉴스] 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의 자회사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스탠스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CES 2025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솔루션 AWAS(Ai Worker Assistance Solution)로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스탠스는 CES 2025에서 ESG 기반 혁신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AI와 IoT로 연결된 지능형 라이프, 스마트 시티 등을 주요 화두로 다뤘다. 이 회사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솔루션 ‘AWAS-DT 2.0(에이와스-디티 2.0)’를 선보였다. 특히 스탠스의 Auto-i3D 기술이 적용된 ‘AWAS-DT 2.0’은 차세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탠스의 ‘AWAS-DT’는 디지털 공간의 생성, 데이터 연계,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통합 관제 저작 솔루션이다. ‘AWAS-DT’는 고정밀의 LOD 기술로 현실감 넘치는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다는 강점이 있다. 스탠스의 ‘AWAS-DT’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CES Innovation Awards’에서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과학치안진흥센터,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500여명의 유관 관계자가 스탠스 부스를 방문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뤘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스마트 시티 및 산업 인프라, 에너지 분야 관계자들은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은 Auto-i3D 기술을 통한 도시 단위 3D 모델링 자동화,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산업 안전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지원 등에 주목했다”며 “해당 기술은 스마트 시티 구축과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공 안전 및 도시 계획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CES 2025에서 선보인 ‘AWAS-DT 2.0’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와 같은 디바이스로 촬영된 이미지만으로 3D 모델링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는 Auto-i3D 기술이 탑재돼 소규모 객체부터 도시 단위 모델링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손쉽게 디지털 트윈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시각적 표현으로 데이터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AWAS-DT’는 영상 분석 솔루션인 AWAS-Insight(에이와스-인사이트)와 연계해 실시간 위험 감지 및 안전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해 디지털 트윈 상에서 영상 기반의 다양한 현상과 상황에 대한 관제가 가능하다. 이밖에 스탠스의 실감형 XR 저작 솔루션 ‘AWAS-XR’(에이와스-엑스알), 건설, 제조·생산 현장의 교육, 훈련에서 빛을 발하는 초정밀 3D 매뉴얼 저작 솔루션 ‘AWAS-3DMAT’(에이와스-쓰리디맷)과도 결합 및 독립적 활용이 가능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CES 2025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산업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2 09:33:1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첫 단독 전시관인 '강원관'을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2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500여 개의 최첨단 혁신 기술 기업이 참가했으며 도는 유레카파크에 100㎡, 디지털 헬스관 56㎡ 규모로 2개의 강원관을 조성해 총 13개 기업 부스와 강원 홍보관을 운영했다. 그 결과, 참가기업이 전년 10개 사에서 21개 사로 110%, 상담 건수는 전년 375건에서 527건으로 41% 증가했으며 상담실적 역시 전년 1742만 달러에서 2734만 달러로 57%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빅플렉스 인터내셔널(인공지능 진단 프로그램·춘천)이 터키의 헬스케어 기업과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파인 헬스케어(상처진단 SW의료기기 ·춘천)는 네바다주립대와 북미 시장 진출을 협의했고 소닉월드(음파운동기·원주)는 현장에서 1만5000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참가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참가에 필요한 부스 조성과 통역을 비롯해 마케팅 역량 강화, 혁신상 컨설팅, 투자유치(IR)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강원관 참가기업들은 전시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바이어 정보와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했고 현장에서 직접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으로 상담 건수와 실적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CES 강원 운영단은 미국 현지에서 도내 기업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주선하는 한편 상담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계약 성사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관으로 CES에 참석해보니 산업에 관심이 많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지자체들은 더 큰 규모와 더 좋은 자리에 자치관을 마련해 자리잡고 있었다”면서 "도에서도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에서 출발한 벤처기업,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관을 만드는 것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향후에는 강원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른 시군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20 17:29:47[파이낸셜뉴스] 차량용 사고예방시스템 전문기업 앤씨앤 신제품 '뷰로이드 S1 인피니트(Vueroid S1 Infinite)'가 미국 유명 매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됐다. 앤씨앤은 대시캠 신제품 뷰로이드 S1 인피니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로부터 'Coolest Car Tech from CES 2025'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선정한 'Top 50 picks for CES 2025' 및 'CES 2025 테크리셔스 어워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뷰로이드 S1 인피니트는 앤씨앤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플래그십 대시캠이다. 시장 내 최고 사양인 4K 60fps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촬영 및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앤씨앤의 오랜 ISP 튜닝 기술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앤씨앤이 개발한 'TFF(Three Free File System)'를 적용해 안정적인 영상 저장 기능과 SD 카드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뷰로이드 S1 인피니트는 자체 앱인 뷰로이드 허브와 연동돼 클라우드 기반 두 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식별이 어려운 번호판 이미지를 복원하는 AI 번호판 복원 기능이다. 대시캠 영상에서 포착된 타인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비식별화 기술도 있다. 이 두 가지 기술은 뷰로이드 제품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CES 2025에서 뷰로이드 S1 인피니트가 주목을 받은 이유로 꼽힌다. 앤씨앤은 뷰로이드 S1 인피니트 4K를 올 2·4분기, QHD는 올 3·4분기부터 온라인 및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앤씨앤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개시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보급형 제품을 판매 라인업에 추가하고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PIO △DIO △FMS 등 다양한 시장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17 15:04:4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지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CES2025 첫 원주관 운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6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원주시 지원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CES 2025에 처음으로 원주관을 조성, 지역내 의료기기 기업 8곳과 함께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뉴퐁(초음파 치료기기) △메딕콘(초음파 미용기기) △에이치비오티메디칼(고압산소치료기) △엠큐어(피부약물 주입기) △오디에스오(인공지능 키오스크 청력검사기) △일렉필드퓨처(포터블 엑스레이) △커넥티드인(당뇨발 관리 솔루션) △팀엘리시움(체형분석 기기) 등이다. 원주관 참가기업들은 전시기간 동안 482건의 상담과 상담금액 280만 달러, 2700여명의 방문실적을 거뒀다. 이와함께 CES 2025 전시회에서 글로벌기업들과 소통하며 미주시장 개척에 힘썼다. 특히 오디에스오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 및 공동연구 제의를 받았고 뉴퐁은 세계 최초 Curve형태의 병원용 HIFU장비가 가정용 출시를 앞둬 로레알, 필립스 등 각 글로벌기업과 유통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인 커넥티드인은 당뇨발 환자를 위한 맞춤형 관리 플랫폼 ‘DiaFootCare’를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은 관람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으며 KOTRA에서 진행한 도슨트투어로 국회 미래연구원 등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또한 미국 내 5000곳 이상 스파시설을 운영 중인 기업과 체형분석기 도입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CES 2025 원주관 개관과 팀엘리시움의 수상은 원주시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이자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라며 “세계적인 기술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도시로서 도약에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고 전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CES 전시회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발전 가능성을 탐구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원주관 조성을 시작으로 도내 기업들이 미주시장을 개척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16 11:32:44[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국내외 기술·유통 기업들로부터 협업을 제안 받았다. 16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건강한 삶은 집에서 시작된다(Wellness Begins at Home)'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의 건강한 집(My Future Home)'이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리고 20여개 헬스케어 가전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국내 대학병원, 가전회사 등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호주 등 50여개 업체들과 기술 협업, 판매 논의를 이루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척추관리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를 비롯해 셀트론, 밸런스 인공지능(AI) 메디 워터 등 다양한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CES 행사 첫날 '디커플링' 저자 탈레스 S.테이셰이라 하버드대 교수가 세라젬 부스를 방문해 제품과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저서 디커플링에서는 기업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고 고객을 중심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현장에서는 글로벌 유통사와 제품 수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기존 거래처와는 신형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유통 제품 확대 논의도 진행했다. 또 대형 스파 브랜드와는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뷰티 제품 기반 스파 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도 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의 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연구개발,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협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 기술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16 08:52:21동우화인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동우화인켐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CES 2025에서 자사의 최신 혁신 제품인 투명 LED 디스플레이(G-TLD)와 함께 고기능성 필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순도 약품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스미토모 화학의 국내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은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생산을 전문으로 하며, 투명 LED 디스플레이, 방열 솔루션, 스마트 윈도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G-TLD는 실내 및 대형 옥외광고판, 버스정류장 안내판, 공원 경관 조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강화 유리로 보호되어 내구성이 뛰어나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원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Wind Shield Antenna, 발열제상필름, 방오방빙 코팅제, 열차폐 필름 등 동우화인켐의 첨단 제품들이 전시되며 상업용 광고, 스마트 홈, 자동차, 전자기기 등 여러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우화인켐의 관계자는 "CES 2025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1-15 15:48:11